푸시: 내 것이 아닌 아이감사의 말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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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애슐리 오드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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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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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서 나와 같은 피 냄새가 나딸의 손끝에서 벌어진 가장 끔찍한 죽음자신이 낳은 아이를 사랑하지 못하는,고통과 수치로 심장이 꿰뚫린 어느 엄마의 이야기“《케빈에 대하여》를 잇는, 놀라운 데뷔 소설!” ―《뉴욕포스트》★ 《뉴욕타임스》 · 아마존 베스트셀러★ 2021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선정도서★ 전 세계 38개국 번역 출간 계약★ 〈그래비티〉 〈결혼 이야기〉(2019) 제작사 영상화 예정"나는 그 애가 내 것이라는 사실에 실망했어." 《푸시: 내 것이 아닌 아이》는 자기 몸 밖으로 밀어낸 딸을 사랑하지 못하는 엄마의 이야기다. 이 소설은 화자인 블라이스가 전남편 팍스의 집을 훔쳐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단란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 안에 그녀의 아름다운 딸 바이올렛이 있다. 블라이스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온 것이다. 한때는 빛나는 재능을 지닌 여자였고 완벽한 가족을 이루길 꿈꿨던 그녀의 삶이 아이를 낳은 후 어떻게 철저히 망가졌는지, 아들 샘이 어떻게 죽었는지, 세상이 어떤 방식으로 그녀의 입을 막아버렸고 끝내 고립시켰는지에 대해서, 그녀 쪽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캐나다 여성 작가 애슐리 오드레인의 데뷔 소설 《푸시: 내 것이 아닌 아이》는 2인칭 서술이라는 소설적 장치를 사용해 사회가 나쁜 엄마, 혹은 미친 여자로 규정한 여성의 목소리로 모성의 어둡고 불편한 면을 생생하고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38개 언어로 판권이 수출되었고, 경쟁 끝에 영상화 판권이 계약되는 등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푸시(Push), ‘탄생’과 ‘죽음’을 둘러싼,여성에게 강제된 모성의 굴레이 책의 제목인 ‘푸시(Push)’는 몇 가지 중첩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엄마가 아이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출산의 행위이고, 두 번째는 유아차를 밀어 아이를 죽게 만든 사건을 뜻한다. 이 비극적인 죽음으로 블라이스는 딸을 사랑할 수 없는 딜레마와 자기 의심에 빠지며 남편과 가족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고립된다. 또 다른 측면에서 ‘푸시’는 서로를 ‘끌어당겨야 마땅한’ 엄마와 딸 사이의 감정적 ‘밀어냄’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는 블라이스의 어머니 세실리아와 그 어머니 에타의 이야기를 교차 서술하는 방식을 통해, 모성의 불편한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이러한 과정 끝에 결국 ‘푸시’가 뜻하는 바는 여성을 향한 모성에의 압력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 책을 옮긴 번역가 박현주는 “한 단어가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동시에 가리키며,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도 묘사할 수 있다는 데서 착안한 이 소설은, 모성이라는 공고한 성을 무너뜨리는 여러 사건 속에서 한 여성의 의식을 탐구”하며, “사회가 여성에게 강제하는 모성의 굴레를 밝혀”내는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나는 괴물이 아니야. 그 애도 아니지."지워지고 금기시된 여성의 목소리 《푸시: 내 것이 아닌 아이》는 출산과 육아 앞에서 여성이 느끼는 공통된 두려움을 예리하고도 가차 없는 날것의 목소리로 현실감 넘치게 들려줌으로서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작가는 사소한 순간을 포착해내는 섬세한 방식으로 삶의 진실들을 드러낸다. 아이가 태어난 후 해치우듯 잠자리를 갖고 “로커 룸에서 동료에게 하듯 수건을 던져주는” 남편, “모든 이에게 좋은 길을 찾”으라는 시어머니의 상냥한 폭력 앞에서, 블라이스는 오직 “아이가 살아 있도록 하는 일”을 위해 자신이 존재한다고 느낀다. 나아가 소설은 모성 신화와 허구의 완벽한 어머니상이 만들어내는 소름 끼치는 결과들을 목도하게 한다. 블라이스는 정상의 범주에 들지 못하고, “대부분의 엄마들은 하지 않는” 무서운 생각들 속에서 그저 스스로가 괴물이 아니기를, 자신의 아이 또한 그렇기를 기도한다."이 책의 행간을 모두 간직하고 싶다"정희진, 손보미, 박서련 추천!이 책을 덮고 나면 충격적인 결말의 강렬한 여운과 함께, 그동안 입 밖으로 차마 꺼내지 못했던 수많은 질문들이 무겁게 남겨진다. 완벽한 어머니에 대한 강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조짐을 보이는 아이를 둘러싼 본성 대 양육이라는 논쟁, 부모로서의 책임감, 여성을 침묵하게 만드는 사회적인 압력과 그것이 낳는 비극의 대물림에 대해 이 책은 날카롭고도 도발적인 화두를 던진다. 여성학자 정희진은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의 ‘미친 현실’”을 그린 소설이라고 평하며 이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가져다줄 의미를 짚었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손보미는 “《푸시》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 같”은 소설이며 “줄곧 존재해왔지만 외면당했던 ‘그런’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고,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박서련은 “똑똑히 봐. 당신이 그 여자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이라는 서늘한 문장으로 이 소설이 안겨줄 충격을 암시했다. 자신이 낳은 딸을 사랑할 수 없는 엄마, 자식에 대한 최악의 악몽이 현실이 된 한 여자의 이야기는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출산과 육아, 그리고 '당연하지 않은' 모성의 이면을 들추어내며, 독자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당신의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있느냐고. 당신의 어머니는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했느냐고.《케빈에 대하여》를 잇는, 놀라운 데뷔 소설! - 《뉴욕포스트》괴물 같은 아이를 낳은 엄마, 금지된 서스펜스 내러티브의 독창적인 환생! - 《워싱턴포스트》애슐리 오드레인은 사소한 순간을 포착해 관계의 진실을 드러내는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 - 《뉴욕타임스》첫 페이지부터 매료된 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 《굿모닝 아메리카》절제된 언어, 생생한 표현… 매력적인 작가의 탄생! - 《북페이지》여성의 목소리가 어떻게 깎여나가고, 보이지 않는 수많은 요소들이 어떻게 결혼을 유지시키는지, 그리고 다루기 힘든 아이들을 대하는 어머니의 속마음이 어떤지, 금기에 도전해 섬세하게 묘사한다. -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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