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파도수집노트

파도수집노트

: a bodyboarder’s notebook

이우일 글그림 | 비채 | 2021년 09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78건 | 판매지수 60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20 1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이 책은 사철누드제본 도서 입니다.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74g | 118*188*20mm
ISBN13 9788934949008
ISBN10 8934949007

이 상품의 태그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16,200 (10%)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 상세페이지 이동

왓 어 원더풀 월드

왓 어 원더풀 월드

15,300 (10%)

'왓 어 원더풀 월드' 상세페이지 이동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12,780 (10%)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14,850 (10%)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14,310 (10%)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상세페이지 이동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14,400 (10%)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정상의 온도

정상의 온도

15,120 (10%)

'정상의 온도' 상세페이지 이동

지금 난 여름에 있어

지금 난 여름에 있어

12,600 (10%)

'지금 난 여름에 있어'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캠핑

오늘도, 캠핑

12,150 (10%)

'오늘도, 캠핑' 상세페이지 이동

퀸즐랜드 자매로드

퀸즐랜드 자매로드

14,400 (10%)

'퀸즐랜드 자매로드' 상세페이지 이동

페르마타, 이탈리아

페르마타, 이탈리아

11,700 (10%)

'페르마타, 이탈리아' 상세페이지 이동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

15,300 (10%)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 상세페이지 이동

별일은 없고요?

별일은 없고요?

13,500 (10%)

'별일은 없고요?' 상세페이지 이동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15,300 (10%)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상세페이지 이동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14,400 (10%)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상세페이지 이동

그래서 이스탄불

그래서 이스탄불

14,400 (10%)

'그래서 이스탄불' 상세페이지 이동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14,850 (10%)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18,000 (10%)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상세페이지 이동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13,950 (10%)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상세페이지 이동

이 고도를 사랑한다

이 고도를 사랑한다

14,400 (10%)

'이 고도를 사랑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보디보드에 앉아 있으면 듣는 질문이 있다. 서퍼들이나 한 번도 파도타기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다가와 묻는다. “그건 이름이 뭐예요?”
서핑과 보디보드(부기보드) 타기는 다르지 않다. 올라타는 물체가 다르고 타는 방법도 다르지만 파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러니 앞에서의 이야기들이 그대로 적용된다. 느긋하게 타든 목숨 걸고 타든 그건 파도 타는 사람 마음이다.
보디보드를 타기 위해선 배꼽까지 오는 스티로폼 재질의 보디보드와 오리발(보통 핀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서핑보드의 핀과 구별하기 위해 오리발로 적는다)이 필요하다. 보디보드용 오리발은 일반 잠수용 오리발과는 달리 조금 더 딱딱하고 길이가 짧다. 패들링과 순간적인 발차기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보디보드용 오리발은 또 다른 중요한 역할도 하는데 그건 서핑보드 핀의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보디보드에는 핀이 없다. 그래서 파도 면을 탈 때 두 발에 낀 오리발을 서핑보드의 핀처럼 이용한다.
보디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몸 전체를 이용한다. 몸통을 서핑보드처럼 사용한다고 해서 이름이 보디보드다. 서핑보드보다 더 격렬하고 원시적인 파도타기라고 할 수도 있다. 나는 ‘보디보드’란 이름보다는 ‘부기보드’란 이름이 더 좋다.
1971년 하와이의 ‘톰 모리Tom Morey’라는 사람이 서핑보드를 두 동강 낸 듯한 ‘모리부기’란 걸 만들어서 파도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재즈광이어서 자신이 만든 파도타기 도구에 재즈의 한 장르인 ‘부기우기boogie woogie’를 따 ‘모리부기’라 이름 붙였다. 이후 한 보드 회사가 그에게서 ‘모리부기’를 인수하게 되었고 ‘부기보드’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했다. 그래서 다른 후발 업체들은 ‘부기보드’란 이름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대안으로 만들어낸 이름이 지금의 ‘보디보드’라고. 그러니 ‘부기보드’랑 ‘보디보드’는 같은 것이다. 이 책에선 앞으로 ‘부기보드’라고 부르겠다.
--- pp.43-44

그토록 위험하고 신경 쓸 일이 많음에도 파도타기에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파도타기는 어린 시절 해 질 녘까지 “한 번만 더!”를 외치며 타던 미끄럼틀과 비슷하다. 경사면을 주르륵 타고 내려올 때의 그 즐거움을 안다면 누구나 중독될 수밖에 없다. 파도타기는 스키, 스케이트보드, 썰매, 스노보드를 타는 것과도 비슷하다. 파도타기가 그런 탈것들과 다른 점이라면 타고 내리는 경사면이 물로 되어 있다는 것뿐이다.
물로 만들어진 경사면이라 좋은 점은 아무리 넘어지고 자빠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에 거꾸로 처박혀도 짠물만 좀 먹을 뿐 물리적인 타격은 거의 없다. 물론 물속에 바위가 있다거나 다른 장애물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파도타기의 또 다른 경이로운 점은 그 경사면이 계속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이 물로 된 언덕은 처음엔 적응하기 무척 어렵지만, 일단 빠져들어 원리를 깨닫고 즐기다 보면 굉장한 놀이 기구로 변신한다.
파도의 원리라는 게 거창한 건 아니다. 파도가 다가오고 그 힘이 나를 밀어준다. 파도의 힘과 부력으로 몸이 두둥실 떠오른다. 파도의 편차가 커지면 그만큼 내려오는 힘이 강해진다. 달 위의 우주비행사처럼 무중력 상태로 붕 떠올랐다가 내려오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파도타기란 올라갔을 때의 가장 높은 점에서 내려왔을 때의 가장 낮은 점으로 이어진 경사면을 중력의 힘으로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물로 만들어진 움직이는 언덕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아름답다. 그 경이로운 자연의 움직임은 마치 우아하고 거대한, 살아있는 백악기의 동물 같다.
--- pp.58-60

2020/6/7

그토록 바쁘게 살아온 이유가
바다 위에 두둥실 떠서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파도를
하염없이 기다리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

나는 늘 바빴다.
걸음도 빨랐다.
밥도 빨리 먹었고
술도 빨리 마셨고
담배도 빨리 피웠다.
심지어 일도 빨리 했다.
그렇게 빨리빨리 산 덕에
자투리 시간들을 많이 모으게 된 것일까.
그 자투리들을 이어 붙여
지금 바다에 두둥실 떠서
알 수 없는 파도를 기다린다.

가진 게 많아
유유자적한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가진 것은 그렇게 긁어모아둔
자투리 시간들이 전부다.

바다 위에 두둥실
파도를 기다리며
자투리 시간을 조금씩
야금야금 먹고 있다.
--- pp.62-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