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0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384g | 150*225*16mm |
ISBN13 | 9791139700114 |
ISBN10 | 1139700111 |
발행일 | 2021년 10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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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384g | 150*225*16mm |
ISBN13 | 9791139700114 |
ISBN10 | 1139700111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머리말 서론: 군중의 시대 1부 군중의 정신 구조 1장 군중의 일반적 특성: 군중의 정신을 단일화하는 심리 법칙 2장 군중의 감정과 도덕성 1. 군중의 충동성, 변덕, 과민성 2. 군중의 피암시성과 맹신 3. 단순하고 과장된 감정 4. 군중의 편협성, 독선, 보수성 5. 군중의 도덕성 3장 군중의 사상, 추론, 상상력 1. 군중의 사상 2. 군중의 추론 3. 군중의 상상력 4장 군중의 모든 확신이 갖는 종교 형태 2부 군중의 의견과 신념 1장 군중의 의견과 신념에 영향을 주는 간접 요인 1. 민족 2. 전통 3. 시간 4. 정치제도와 사회제도 5. 학습과 교육 2장 군중의 의견에 영향을 주는 직접 요인 1. 이미지, 단어, 경구 2. 환상 3. 경험 4. 이성 3장 군중의 지도자와 그들의 설득 수단 1. 군중의 지도자 2. 지도자의 행동 방법: 확언, 반복, 전염 3. 위신 4장 군중의 신념과 의견의 가변 한계 1. 불변의 신념 2. 군중의 가변적 의견 3부 군중의 분류와 다양한 종류 1장 군중의 분류 1. 이질적 군중 2. 동질적 군중 2장 범죄자 군중 3장 법정의 배심원단 4장 유권자 군중 5장 의회 군중 해제 | 강주헌 귀스타브 르 봉 연보 |
사회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있는데 본서는 이 분야를 개척한 책이라고 한다.
1895년 책이니 고전 작품인 <군중 심리>.
프랑스의 지식인이며 의사인 ‘귀스타브 르 봉’은
심리학을 연구하며 집필을 하였고 세기말인 19세기 후반에 이 책을 펴냈다.
번역을 한 강주헌의 표현대로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하고 읽어야 하는 책이었다.
저자 르 봉은 ‘군중’에 대하여서 심도있게 연구하여
자신이 이른 결론을 이 책에 담았다.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다행히 두껍지는 않아서 읽기 불편하지 않다.
저자는 ‘군중’이란 즉흥적이고, 비이성적이며, 극단적이라고 규정한다.
개인으로서는 뛰어난 이들이라도 ‘군중’으로서 모였을 때는 불안정하고 감정에 치우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혁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한 엘리트주의적, 귀족적 이다.
허나 이 책이 계속 소환되고 읽히는 이유는
그럼에도 ‘군중 심리’를 최초로 연구하여 낸 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사회심리학계의 ‘군주론’ (마키아벨리)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책은 3부가 가장 현 시대에 읽을 만 했다.
그것은 바로 강주헌이 적시한 대로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군중’의 출현이 되었기 때문이다.
2016년 촛불혁명을 경험한 이로서 군중의 ‘선한 의지’에 대한 신뢰는 나도 있다.
그렇지만 군중의 부정적인 측면도 엄연히 존재할 수 있음을 이 책으로 배운게 나름의 소득이었다.
유튜브로 대변되는 SNS는 기존의 언론을 뛰어넘는 여론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 비평이 존재하지만 유튜브는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면이 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극도로 발달되어서
‘소문’이 일단 퍼지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점이 있다.
이런 특성이 (탄핵 촛불 집회 때처럼) 선기능으로 작용만 한다면 좋겠지만
카톡 등으로 무분별한 흐름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저자 르봉은 보수적이고 귀족적인 한계가 있지만
보통선거를 지지하였고, 공화국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내년 3월 큰 선거를 앞둔 지금
군중은 ‘국민’, ‘유권자’라는 카테고리로 묶여 진다.
이 사회에는 수많은 집단들이 있다.
노동자 집단, 경영자집단, 정규직, 비정규직,
20대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의 사람들.
투표행위가 단순한 ‘인기 투표’로 전락하지 않기 위하여
‘국민’이라고 거칠게 뭉뚱그려지는 ‘군중’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알 필요가 꼭 있겠다.
이 책은 그렇기 때문에 명백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독할 가치가 있었다.
노련한 번역가 강주헌의 정확하고 매끄러운 번역 덕분에
낯설은 책을 읽어낼 수 있었다.
도 서: 군중심리
저 자: 귀스타브 르 봉
출판사: 현대지성
"역사의 격변에서 진정 놀라운 것은 규모와 폭력성이 아니다.
문명을 완전히 새롭게 뒤바꾸는 중대한 변화는 사상과 개념, 신념 안에서 일어난다"
-본문 중-
언제부터 인가 '군중심리' 단어가 쉽게 들려왔고 누구든 쉽게 사용하게 된 단어다. 나 역시 은근히 사용하긴 했었지만 솔직히 더 깊이는 생각하지 않았다. 단어 그대로 개별적 행동은 못하지만 단체로 할 경우 어떤 행동도 하는 게 '군중심리'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군중심리가 생겨났으며 논리보다는 감성적으로 단체 안에서 개별적 행동이 왜 어려운지 등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오늘 [군중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단체 행동에 대해 단순히 보여지는 것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프랑스 대혁명을 두고 제대로 왜 일어났는지 그저 시민들의 행동으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으니 절대 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노조에 대해 군중심리를 설명하는데 때론 어긋나 보이는 것도 이들에겐 옳은 것처럼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는 단체 안에서 누가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더 나아가 최면에 걸린 것과 같은 상태에 빠진다고도 한다. 순간, 무슨 말이지? 의견이 일치해서 모였던 군중들이 결국 자신의 생각은 사라지고 이렇게 된다면 결과는 위험한 게 아닌가? 저자는 이 점에서 군중심리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군중심리에 휩싸여 이성적으로 판단을 서지 못한 점에서 작성한 것으로 좋은 점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점을 읽을 수밖에 없다. 여기서 독자는 저자의 흐름에 빠지기 보단 중립적 입장에서 군중심리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책은 총 3부로 군중의 정신구조 /군중의 의견과 신념/군중의 분류와 다양한 종류로 나뉘었고 그 안에서 다시 한번 세세하게 분류를 했다. 어렵지 않게 풀어간 내용으로 이해가 되었고, 왜 역사에 이름이 남겨진 사람들조차 군중을 지배하지 못했는 지를 설명한다. 사실, 이들을 지배하기 보단 오히려 이용한(좋은 의미는 아니지만)게 유리했을 테다. 여기서 군중은 힘 있는 사람을 존경하고 순종하나 반대의 사람에게는 별다른 감동을 받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는 데 생각해 보니 영화나 역사 소설을 읽어도 호전적 사람은 군중이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 음, 무엇일까? 한 인간의 심리란 참으로 복잡하다. 또한, 군중은 무의식 지배를 받기에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을 경우 본능에 따라 노예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 이 점은 나폴레옹의 사례를 보여주는데 단순히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그랬던 것 일 수도 있고, 이렇게 인간 본성에 따라 움직였을 수도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성이 군중을 끌어갈 수 없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이성적이 있었기에 과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전혀 무관할 거 같은 교육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가 1895년으로 저자는 당시 프랑스 교육에 대한 비판을 했는데, 당시 주입식 교육이 젊은이들에게 어떤 암울한 미래를 주는지 ,군중의 정신을 형성 하는지를 말하는데 상당히 부정적인 요소로 학교를 설명하는데 음 시대가 달라졌으니 이 점은 좀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군줌심리가 무엇인가? 평소 스쳐 지나갔던 단어가 오늘 이 책을 보면서 궁금중도 풀리기도 했고, 동시에 인간 심리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컬처블룸카페에서 무료로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군중심리'는 예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한 책 중 하나이다.
어릴 적 고전이라는 이름에 혹해 무심코 도전했다가 나의 독해력을 의심할 정도로 좌절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책 소개에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이 책을 대중의 심리를 알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한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분의 추천사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모두 제대로 완독해 보고 싶다.
고전 위주의 책인데 아직도 쉽게 읽히지 않는 책들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예전에는 어렵게 느껴지던 문구들이 이번에는 눈에 쏙쏙 들어온다.
번역의 차이인가, 연륜이 이해를 돕는건가.
왜 코스톨라니가 이 책을 추천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주식의 대가인 그는 주식의 본질은 기업이지만, 주가는 결국 군중들의 심리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군중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군중 속의 개인은 충동적이고 난폭하며 잔인할 뿐만 아니라 원시인처럼 열광하며 때로는 용맹하게 나서기도 한다.
그런 개인은 독립된 개인에게라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말과 이미지에 쉽게 휘둘리고, 자신의 명백한 이익을 해치면서 본래의 습관과 상반되게 행동하는 등 원시인에 가까운 경향을 보인다.
이런 군중의 특성은 지금도 종종 접할 수 있다.
축구 경기의 훌리건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개인이라면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사람들이 과격해진다.
바로 이것이 군중의 특징이다.
군중의 상상력에 충격을 주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고 제시되는 방법이다.
'응축'이란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지만, 사건들이 응축되며 군중의 정신을 채우고 떠나지 않는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군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줄 안다면 군중을 지배하는 법을 터특한 것과 지배없다.
이 책을 보면서 '집단지성'과 연결지어 생각해 봤다.
개인의 뛰어난 지성보다는 평범한 다수의 지성이 더 크다라는 것이 집단지성의 근간인데, 저자는 이렇게 모인 군중의 지성은 평균보다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군중의 특수성이기도 하겠지만,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군중은 이성적 추론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각들을 대략적으로 짝 지은 결과만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군중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방법을 아는 연설가는 감정에 호소할 뿐 이성에 호소하지 않는다.
논리 법칙은 군중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중들이 내세우는 주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행히(?) 군중의 일원이 아니기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논리과 진리가 아닌 선동과 감정의 호소가 대중에게 더 어필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았다.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이런 군중의 특성만을 나열할 뿐, 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 책으로 군중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그 군중의 일원이라면?
일단 군중에서 벗어나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군중의 지도자는 대부분 사상가가 아니라 행동가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없고, 앞으로 갖출 가능성도 무척 낮다.
혜안은 대부분 의심과 신중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들이 옹호하는 사상이나 추구하는 목적이 아무리 불합리하더라도 그들의 확신 앞에서는 이성적 추론이 힘을 잃는다.
그들은 개인과 가족의 이익 등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다.
이 문구를 보면서 누군가가 떠올랐다.
맹목적인 확신은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부정하게 만든다.
합리, 불합리가 판단의 근거가 아니라, 그들이 믿고 있는 것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근거가 된다.
자신의 사상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나 지식을 제시하기 보다는 일단 주장하고 본다.
그리고 그 주장을 진실이라 믿고, 포장한다.
단지 광신도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은 비즈니스맨들도 이런 행동가에 휘둘리고 있다.
군중의 정신도 부분적으로 학습과 교육을 통해 개선되거나 악화된다.
따라서 현재의 교육제도가 어떻게 군중의 정신을 형성했는지, 무관심하고 중립적인 대중이 무슨 이유로 이상주의를 외치는 연설가들의 암시를 무작정 따르는 거대한 불만 세력이 되어가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오늘날 불평분자와 무정부주의자를 양성하고 라틴계 국민이 장차 접어들 쇠락의 길을 닦는 곳은 다름 아닌 학교다.
무척 공감가는 글이다.
교육은 백년지계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은 백년은 고사하고 십년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쩌면 우리처럼 지금 학생들도 피해자일 것이다.
대안을 제시할 능력이 없기에 반박하지 못할 뿐...
후보자가 위신을 지녀야 할 필요성, 즉 사람들에게 반론의 여지를 주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힘은 무척 중요하다.
과반수가 노동자와 농민으로 구성된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드문 이유는 그들의 신분에서 배출된 인물에게는 아무런 위신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는지 정말 궁금했었다.
그 이유가 '위신'때문일까?
위신은 좋은 가문, 많은 지식, 사회적 성공으로 가질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진실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위신(배경)에 대한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믿음에 대한 배신을 한두번 겪은 것이 아니다.
이제는 위신이 아닌 진실에 주목해야 한다.
후보자가 위신을 갖추었다고 해서 언제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권자는 후보자가 자신의 욕망과 허영심을 채워주길 바란다.
그래서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과도하게 아첨하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약속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
과장된 공약은 즉시 큰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장래에 아무 책임도 지우지 않는다.
결국 선거는 인기투표일 뿐이다.
국가를, 사회를 얼마나 잘 이끌어 갈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공약이 나에게 얼마나 유리하냐를 따질 뿐이다.
인간이기에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공약이 공약으로 끝나는 것을 많이 봐와서 이제는 그리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제 곧 대선이기에 선거와 관련된 글들에 더 집중하게 된다.
이 책은 200년 전에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지금도 그 이론이 여전히 유효함에 깜짝 놀랐다.
대중을 이끌어갈 사람들은 이미 읽었을 책이라 생각된다.
대중의 일부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혹시 이렇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