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0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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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90g | 128*188*20mm |
ISBN13 | 9791191215243 |
ISBN10 | 1191215245 |
발행일 | 2021년 10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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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90g | 128*188*20mm |
ISBN13 | 9791191215243 |
ISBN10 | 1191215245 |
01장. 발전과 변화 02장. 학문과 지혜 03장. 행동과 자립 04장. 비전과 창의성 05장. 자아와 자기 신뢰 06장. 아름다움과 행복 07장. 자연의 가르침 08장. 배려와 우정 09장. 운명과 진실 10장. 사회와 정치 11장. 여행과 경험 |
랄프 왈도 에머슨.
미국의 사상가로 '자기 신뢰'로 유명하다.
그의 문장은 유려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스스로 묻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책 '세상을 밝히는 에머슨 명언 500'은 그가 남긴 문장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사람들이 왜 에머슨에 열광하는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에머슨이 남긴 명언 500개를 국문과 영문으로 보여주고 있다.
긴 문장보다는 짧은 문장 위주로 넓직한 공백이 있다.
문장이 가슴을, 머리를 마구 울린다.
그 공백이 내 생각으로 메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행운이란 목적을 향한 집념의 또 다른 이름이다.
행운은 노력없이 오는 것이 아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나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행운이라 부를 수 있다.
행운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지 못하면 늙게 되는 것이다.
많이 본 글인데, 에머슨의 글이였나 보다.
'늙음'은 많은 나이, 점점 불편해지는 신체에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폭이 좁아지고 하지 않는 것에서 결정된다.
나는 늙어가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사람은 준비하느라, 판에 박힌 일을 하느라, 과거를 회상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천재성을 발휘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한참동안 생각에 잠기게 만든 글이다.
창의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과거의 시간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한 비슷한 일을 준비하면서 창의적이라 착각했었다.
창의성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볼 때 나타난다.
당신만의 바이블을 만들라.
당신이 독서하는 동안 심장을 울리는 글이나 문장을 뽑아서 한데 모으라.
별도로 모으고 있지는 않지만, 위처럼 좋은 문장에 대한 나만의 사족을 달고 있다.
글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 문장 하나가 주는 감동이 더 클때도 있다.
자신만의 책을 만드는 기분으로 문장을 모으자.
잡초란?
유익한 점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식물이다.
주변에 얼마나 많은 잡초들이 있는가?
흔히 이름없는 꽃을 잡초라고 한다.
이름이 붙는 순간 꽃이 된다.
김춘수의 '꽃'이 생각난다.
주변의 이름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장점을 찾아라.
모두가 멋진 꽃이 될 것이다.
결국 얼마나 긴 세월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세월 동안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
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길이'보다 '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젏은 시절에는 속된 말로 먹고 살기 바빠서 정신없다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된다.
젊을 때는 '어떻게'보다 '무엇을' 하며 살지(혹은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진다면, 나이가 들면서 반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인생은 '무엇'이 아닌 '어떻게'의 결과이다.
작은 책이지만 참으로 울림이 큰 책이다.
곁에 두고 가끔씩 들쳐보며 머리와 가슴을 깨워야겠다.
에머슨의 글은 학생 때부터 참 궁금했었다. 명언이나 명사들의 어록 등을 읽다가 와닿는 문장들을 보면 어김없이 ‘랄프 왈도 에머슨’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곤 했다. 에머슨이 어떤 사람인지, 주옥같은 명언이 담긴 그의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지만 정작 그의 책은 접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로 <자기 신뢰 Self-Reliance> 등 에머슨의 책이 눈에 띄어서 볼 때마다 반갑게 읽고 있다. 에머슨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정신적 스승이었다는 점을 알고 나니 소로의 <월든 Walden> 역시 에머슨 사상의 큰 틀에서 새롭게 읽히기도 했다.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1803~1882)은 미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이다. ‘콩코드의 철학자’라고 불리우는 그는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고독과 희열을 발견하고, 정신과 직관을 통한 진리의 발견, 자아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이상주의적 관념론에 의한 초월론을 주장하였다. 초월론은 대중보다는 개인을, 이성보다는 감성을, 인간보다는 자연을 중시하는 사상으로 19세기 미국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 중심에 에머슨이 있다.
이번 책은 에머슨의 명언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어서 에머슨 사상의 정수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책이다. 11개의 챕터로 나뉜 책은 발전과 변화, 학문과 지혜, 비전과 창의성, 자아와 자기 신뢰, 자연의 가르침, 배려와 우정, 여행과 경험 등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두루 이야기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영어 원문도 함께 실려 있어 원문의 느낌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명언은 그 자체로도 좌우명으로 삼거나 각자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를 주는 힘이 있다. 스스로가 가진 자아의 힘을 믿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비전을 바라보며 자신의 발전에 힘이 되어주는 문장… 에머슨의 명언은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일깨우는 그런 문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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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미국의 정신 문화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초월주의(transcendentalism)가 있다. 초월주의는 실용주의와 더불어 미국 본토의 지적 토양에서 자라난 대표적인 사상적 열매로, 19세기와 20세기 미국의 종교, 예술, 철학, 정치에 영향을 주었다. 초월주의 사상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이가 바로 ‘콩코드의 현자’로 불린 랄프 왈도 에머슨이다. 19세기 미국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 초월주의 철학을 전파했고 남녀평등과 노예제 폐지를 주장했다. 초월주의 운동은 낭만적 개인주의와 윤리적 이상주의, 실험적 공동체주의, 범신론적 영성주의가 특색이다. 에머슨의 초월주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터 휘트먼 등에 영향을 주었다.
석필이 편역한 이 책은 에머슨의 저서와 강연에서 추려낸 명언집이다. 500여 명언들을 11개 장으로 나누어 편집했는데, '발전과 변화, 학문과 지혜, 행동과 자립, 비전과 창의성, 자아와 자기 신뢰, 아름다움과 행복, 자연의 가르침, 배려와 우정, 운명과 진실, 사회와 정치, 여행과 경험' 등이다. 에머슨 사상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마중물 삼아 에머슨의 대표작과 강연집을 더 찾아 읽으면 되겠다. 에머슨의 대표작은 『자기신뢰』인데, 자기신뢰는 주체성과 홀로서기(자립), 내성과 인생 실험의 토대가 된다.
"모방하지 말고 당신의 주체성에 매달려라. 평생 배양해 축적된 힘으로 매 순간 보일 수 있는 당신만의 능력. 다른 사람의 재능을 모방하면 절반의 능력만 발휘하게 되어 임시변통적인 일만 하게 될 뿐이다."(85쪽)
"주체성 있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말고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라."(127쪽)
에머슨이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다시 말해서, 동양의 '군자'에 해당하는 초월주의 현자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에머슨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당신에게 이런 것들이 따라주었으면 한다. 어려운 시기의 느긋함, 슬플 때의 미소, 구름을 따라가는 무지개, 당신의 입술에 키스하고픈 충동이 들게 하는 웃음,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석양, 낙심할 때의 포옹, 당신의 눈에 비치는 아름다움, 당신을 빛나게 해주는 우정,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믿음, 의심이 들 때의 확신, 자신을 아는 용기, 진리를 인정하기까지의 인내, 당신의 삶을 완벽하게 해주는 사랑."(142쪽)
여기서 우리는 동양의 인의예지신과 같은 덕목에 해당하는 서양 고유의 미덕들을 찾을 수 있다. 초월주의 현자의 모습이 왠지 너세니얼 호손의 단편소설「큰 바위 얼굴」에 나오는 큰 바위 얼굴이나 주인공 어니스트를 빼닮은 것 같다. 자연을 사랑하고 남에게 친절하며 온화한 미소를 띤 어니스트의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에머슨은 "자연은 어린아이의 단순함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동양 고전에서 한결같이 말하는 성숙한 마음의 특징인 '동심'과 '적자지심'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의식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적절히 조절되고, 어린 시절의 정신이 성인이 되어서도 유지되는 사람이다. 하늘 및 땅과의 소통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 사람이다."(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