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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리뷰 총점9.7 리뷰 29건 | 판매지수 1,428
베스트
인체 67위 | 자연과학 top100 3주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96g | 145*210*30mm
ISBN13 9788934951346
ISBN10 893495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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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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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호르몬 미술관 입장을 환영합니다

제1관 기쁨喜
: 삶을 황홀하게 만들어주는 호르몬들
? 첫 번째 방. 사람이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 [사랑과 열정 호르몬, 엔도르핀]
세상과 분리된 클림트의 사랑 17 · 긍정 호르몬을 부르는 키스 22 · 엔도르핀이 충만한 인생이란 30 · 구름 위를 걷게 해주는 호르몬 33 · 엔도르핀 처방전 37

? 두 번째 방. 고통과 슬픔마저 감싸 안는 마음 [배려 호르몬, 옥시토신]
아가페적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43 · 여성을 엄마로 바꾸어주는 것 45 · 사랑의 또 다른 이름, 배려 46 · 사랑의 유통기한은 몇 년일까? 50 · 옥시토신 처방전 55

? 세 번째 방. 행복 호르몬이 흘러나오는 풍경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일요일 오후, 행복 호르몬을 만드는 시간 60 · 푸른빛이 만발하는 여행 62 · 붉은빛 리듬이 춤출 때 66 · 햇빛이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선물 68 · 세로토닌 처방전 72

? 네 번째 방. 잃어버린 건강과 기쁨을 찾아서 [활력 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잃어버린 시대, 잃어버린 건강 78 · 막스 부인과 리사 부인의 사연 79 · 갑상선 엔진을 점검하라 86 ·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니려면 88 · 갑상선호르몬 처방전 92

제2관 분노怒
: 호르몬에 끌려가지 않고 조종하는 법
? 다섯 번째 방. 뭉크를 절규하게 만든 호르몬의 정체 [충동과 집착 호르몬, 도파민]
도파민에 지배당하면 100 · 사기꾼의 호르몬 103 · 우울증을 동반하는 사랑 107 · ‘헛되고 헛되도다’ 112 · 아름다운 꽃의 무게 115 · 도파민 처방전 119

? 여섯 번째 방. 불안이 잠식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피카소의 ‘분노’와 달리의 ‘불안’ 126 · 교황도 해골도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133 · 샤갈이 휴식을 취하는 법 136 · 자꾸 울리는 몸속의 사이렌 140 · 코르티솔 처방전 144

? 일곱 번째 방. 갑자기 닥치는 혈관 안의 폭풍우 [혈압 호르몬, 레닌]
초상화 속 인물에게 고혈압 진단을 150 · ‘고요 속의 폭풍’을 잊지 말라 152 · 심장에서 말이 달린다면 154 · 해가 지는 푸르빌 바닷가에서 156 · 호르몬에 끌려가지 않고 조종하도록 158 · 레닌 처방전 161

제3관 슬픔哀
: 슬픔을 달래주는 명화 처방전
? 여덟 번째 방. 잠든 아름다움을 깨우는 호르몬 [수면과 면역 호르몬, 멜라토닌]
그녀는 왜 잠을 이루지 못할까? 168 · 바쁠수록 쉬어야 하는 이유 173 · 멜라토닌을 잃어가는 현대인들 174 · ‘진짜 아름다움’을 위한 처방 178 · 멜라토닌 처방전 180

? 아홉 번째 방. 진시황이 찾지 못한 비밀의 묘약 [청춘과 회춘 호르몬, 성장호르몬]
예술가들의 이상형, 소년 다윗 186 · 늙어가는 것도 성장 아닐까? 194 · 죽음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일까? 198 · 세월을 거스르는 성장호르몬 202 · 성장호르몬 처방전 205

? 열 번째 방. 인내의 빛깔은 그 얼마나 찬란한가 [인내 호르몬, 가바]
부서진 상처 자국의 초상 210 · 겨울을 견뎌낸 나무가 꽃을 피우고 215 · 오필리아의 숨결에 깃든 가바 218 · 가바 처방전 224

? 열한 번째 방. 베일을 벗은 비만의 진짜 이유 [비만 호르몬, 인슐린]
아기 천사들을 위한 잔소리 228 · 미의 기준과 비만의 역설 230 · 빌렌도르프와 모딜리아니 사이에서 233 · 비만의 굴레를 푸는 열쇠 237 · 인슐린 처방전 240

제4관 즐거움樂
: 내 몸과 마음에 꼭 맞게 웃는 법
? 열두 번째 방. 나이 듦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법,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당신도 ‘댄디’인가요? 248 · 성性이 아니라 삶을 위해서 251 · 석류 세 알이 불러온 겨울 253 · 달이 뜨고 지는 고통 256 · 성호르몬 처방전 260

? 열세 번째 방. 먹고사는 기쁨이 온전할 수 있도록 [식욕 호르몬, 그렐린과 렙틴]
식욕 호르몬의 저주에 걸린 에리직톤 266 · 대화를 나누면서 먹어요 270 · 당해낼 재간이 없는 식욕 호르몬 272 · 식욕의 정체부터 파악하라 277 · 식욕 호르몬 처방전 280

? 열네 번째 방. 영웅 헤라클레스도 근손실이 걱정이었을까? [근육 호르몬, 마이오카인]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286 · 20세기에 포착된 슈퍼맨 289 · 근육은 외모가 아닌 생명의 문제 292 · 근육과 지방에서 방출되는 호르몬 294 · 마이오카인 처방전 297

에필로그: 호르몬의 시선으로 그림 읽기 300
도판 목록 308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 바람은 한 가지입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호르몬과 미술이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이야기들이 여러분에게 에피파니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이 끝나고 미술관을 떠날 때, 여러분 가슴 한구석에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싹트기를요. --- p.6~7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이야기하곤 하죠. 사랑의 방정식은 도파민, 엔도르핀, 옥시토신이라는 삼차방정식으로 풀어야 한다고요. --- p.30

“만약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분위기를 깨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옥시토신이 왕성하게 분비된다면 가능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 p.51

‘모나Mona’는 결혼한 여자를 말하는 것이니 [모나리자]는 ‘리사Lisa 부인’이란 뜻이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모두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증세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은 항진증이, 중년 여성은 저하증이 많은 게 특징이지요. --- p.85

간혹 드라마에서 보면,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뒷덜미를 붙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혈압은 건강상의 문제로 생기기도 하지만, 욱하는 분노와 스트레스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분노가 여러분을 괴롭힐 때면 풍랑이 그치고 잠잠해진 바다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푸르빌에서는 오늘도 해가 지고 있답니다. --- p.158

진시황이 살아서 돌아온다면 저는 이렇게 간언을 올리고 싶군요. “불로초는 저 밖이 아니라 이 안에 있소이다!” 아마도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만고의 진리에 충격을 받은 진시황은 목덜미를 잡고 쓰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성장호르몬은 ‘회춘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 p.202

데메테르의 명령을 받은 굶주림의 여신 리모스가 에리직톤의 혈관에 주입했다는 그 독은 대체 무엇일까요? 호르몬 의사인 저는 그 독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미 식사를 마쳤는데도 누군가 라면을 먹고 있으면 ‘한 입만!’을 외치게 만드는 그 독 말입니다. 독의 이름은 그렐린입니다. 바로 식욕 호르몬이지요. --- p.268

하늘을 떠받치는 역할을 아틀라스가 한다면,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은 근육이 맡고 있는 거지요. 아틀라스가 힘들 때 지진이 발생하듯, 근육이 제 역할을 못할 때 몸은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근육 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이 중요한 이유이지요. --- p.289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이 각각의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때, 우리는 호르몬 불균형을 해결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p.30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BS [명의]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미술관에 간 호르몬 명의 안철우 교수의
명화에서 만난 14가지 호르몬 이야기

“뭉크 씨, 문제는 호르몬이라고요!”
웃고 울고 때로는 아픈 당신에게 건네는
희로애락 명화 처방전

“예술과 의술의 크로스오버가 이토록 근사한 시너지를 낼 줄 누가 알았을까.”
_유성문(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전 책임 프로듀서)

다양한 방송과 강연을 통해 호르몬 건강 상식을 알려온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안철우 교수의 유일무이 예술·건강서 《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김영사 刊)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호르몬 도슨트’가 되어 미술관 옆에 진료실을 열고 미술작품을 통해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관장하는 호르몬을 진단하고 처방한다.
초상화를 보고 호르몬 문제를 발견하고, 풍경화가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호르몬의 특징과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그리고 건강과 균형을 되찾아주는 식습관, 생활 습관 등 호르몬 처방전을 덧붙인다. 사랑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엔도르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온몸의 세포를 활성화하는 마이오카인까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지배하는 14가지 중요 호르몬을 소개하며 명화에 생기를 불어넣고 의학 지식은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
신기하게도 호르몬과 미술이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이 조합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화가든 오브제든 감상자든 모두 호르몬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유려하게 풀어낸 명화 속 호르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명화작품뿐만 아니라 인생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이 충만해지는 호르몬 미술관의 명화 큐레이션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다비드상]부터 [게르니카]까지
엔도르핀부터 마이오카인까지
명화를 보면 호르몬이 보인다!

“호르몬이 ‘희로애락의 지배자’라면, 미술과 호르몬은 떼놓을 수 없는 한 쌍일 것이다.
미술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화가의 희로애락이니까.” _김연진(K현대미술관 관장)

14가지 호르몬을 50점이 넘는 미술작품으로 풀어낸 이 책은 모두 4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관 기쁨(喜)부터 제2관 분노(怒), 제3관 슬픔(哀), 제4관 즐거움(樂)까지 각각의 감정을 고양하고 때로는 달래주는 희로애락 미술관이다. 호르몬 도슨트가 큐레이션한 독특한 미술작품들이 각각 테마를 이루어 독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미술관을 떠날 때쯤이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처럼 광대하고 경이로운” 호르몬 세계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 [모나리자]의 민짜 눈썹에 ‘웃픈’ 사연이 있다고?
[모나리자]의 특징은 부인의 눈썹이 없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이유가 16세기 유럽의 패션 유행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그녀가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적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았을지도 모른다고 진단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병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눈썹은 심하게 빠지며 눈두덩이 붓고 우울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모나리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증상들이다. [모나리자]처럼 갑상선호르몬 부족 문제를 겪는다면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해조류를 섭취하거나 티로신이 많은 견과류를 먹어주면 좋다.

* 고흐의 [해바라기] 속 노란색이 무려 열여덟 가지로 나뉜다고?
[해바라기]는 노란색 일색인데도 단조로워 보이지 않는다. 노란색이 미묘하게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흐는 평생 노란색에 집착했다. 이를 위해 독주 압생트를 마셨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고흐의 집착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승화되었지만, 호르몬의 관점에선 도파민 과잉이 의심된다. 도파민은 극적인 사랑에 빠지거나 격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과다 분비되면 집착, 충동, 중독, 심지어 갑질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도파민을 아예 차단할 경우 또 다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파민 관리는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통해 자기 통제감을 키워나가는 게 핵심이다.

* 에드워드 호퍼의 [잠을 지새우는 사람들]에 공감 백배라면?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은 수면 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모습으로 보여준다. 멜라토닌 부족은 잠 못 들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성장이나 대사, 혈당, 피부 건강 등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림 속 인물들의 기운 없는 모습과 어두운 낯빛은 전형적인 멜라토닌 부족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어 멜라토닌이 부족하다면 전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숙면을 하지 못해 아침이면 몸이 천근만근이라면, 코로나 시대에 면역력이 걱정이라면, 멜라토닌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 몸을 담그기만 해도 젊어진다는 크라나흐의 [젊음의 샘]에 숨겨진 비밀?
루카스 크라나흐의 [젊음의 샘]은 몸을 담그면 젊어지는 마법의 샘물을 그려낸 작품이다. 성장호르몬만 잘 관리한다면 이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성장호르몬은 지방 분해, 근 성장, 심혈관계 강화, 골밀도 강화 등 무수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성장호르몬은 40살만 되어도 20살에 비해 절반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성장호르몬 관리가 필수적이다.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줄이기, 20분 이상 햇빛 쬐기 등 소소한 습관들부터 시작해보자.

* 마그리트의 [마술사]에서 발견되는 호르몬의 불균형?
르네 마그리트의 [마술사]는 끼니를 먹자마자 디저트와 음료를 찾는 현대인의 무한한 식탐을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만약 [마술사]에서 자신의 모습이 연상된다면 식욕 호르몬 그렐린과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다. 애써 굶어가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을 되찾아보길 바란다. 자연스레 식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뭘 먹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는 친절한 호르몬 처방전
이 책은 각 장의 부록에서 호르몬 균형을 되찾아주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실제 진료 사례와 연구 결과에 근거해 세심하게 정리한 호르몬 처방전이다. 명화를 살펴보며 몸 상태를 스스로 진단한 뒤 자신에게 꼭 필요한 관리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일상에 기쁨을 더하고 싶다면 엔도르핀 처방전에서, 스트레스 없는 나날을 꿈꾼다면 코르티솔 처방전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한 끝에 내분비내과에서 해답을 얻은 환자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약을 아무리 늘려도 나아지지 않던 고혈압 환자는 혈압 호르몬의 처방을 받아 고혈압을 치료했다. 잠이 많아 걱정이던 고등학생 환자는 멜라토닌 문제를 해결해서 잠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호르몬과 생로병사의 연결고리를 이해한다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호르몬을 아름다운 명화로 드러내어 함께 감상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몸속에서 뛰어다니는 호르몬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호르몬이 여러분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호르몬을 향해 손을 내밀 차례입니다.” _에필로그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호르몬이 ‘희로애락의 지배자’라면, 미술과 호르몬은 떼놓을 수 없는 한 쌍일 것이다. 미술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화가의 희로애락이니까. 의술은 물론 예술에도 진심인 명의가 모아놓은 명화 큐레이션이라니! 몸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 색다른 미술관을 관람할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 김연진 (K현대미술관 관장)
“시간 날 때마다 미술관에 들른다는 호르몬 명의 안철우 교수가 마침내 미술관 옆에 특별한 진료실을 열었다. 진료일지를 보기도 바쁜 나날에도 놓지 않았던 그림에 대한 관심이 이 책에서 빛을 발한다. 예술과 의술의 크로스오버가 이토록 근사한 시너지를 낼 줄 누가 알았을까. 명화에 생기를 불어넣고 의학 지식은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이 책, 건강을 지키고픈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
- 유성문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전 책임 프로듀서)

회원리뷰 (29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균형 있는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쎄******t | 2022.03.28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 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_안철우 / 김영사       같은 그림이나 영화를 보고도 각기 느낌이 다릅니다. 당연하지요. 그런데 좀 더 특별한 시각으로 그림이나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래 전 읽은 책들 중에 그림, 영화 속에서 가구나 집의 인테리어를 유심히 관찰해서 책으로 낸 사람이 있더군요. 저;
리뷰제목

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 안철우 교수의 미술관 옆 호르몬 진료실

_안철우 / 김영사

 

 

 

같은 그림이나 영화를 보고도 각기 느낌이 다릅니다. 당연하지요. 그런데 좀 더 특별한 시각으로 그림이나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래 전 읽은 책들 중에 그림, 영화 속에서 가구나 집의 인테리어를 유심히 관찰해서 책으로 낸 사람이 있더군요. 저자의 직업은 가구 디자이너이자 인테리어 전문가였습니다. 또 다른 이는 등장인물들의 의상에 꽂혔습니다. 그 이는 의상디자이너이자 복식 연구가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안철우 교수의 전문분야는 내분비내과입니다. 인체 호르몬 분야의 명의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스스로 호르몬 도슨트(지식을 갖춘 안내인, 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많이 쓰임)’가 되어 명화를 통해 14가지 중요 호르몬을 소개합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누구나의 보편적 소망일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가능하겠지요. 마음 이야기를 하면 길어지니까, 우리의 몸 같은 경우도 내 의지로 움직일 수 부분도 있고, 통제 불능인 경우도 있지요. 심장 같은 경우 내가 멈춰라, 움직여라 명령을 내릴 수 없지요.

 

 

저자가 호르몬 전문가라고 호르몬 이야기를 의대생들에게 강의하듯이 하면, 저도 이 책을 읽을 마음이 없었을 것입니다. 호르몬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는데, 주옥같은 명화들을 함께 감상하면서 호르몬 이야기를 곁들였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내 몸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호르몬이 나의 몸과 마음을 움직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호르몬을 아는 것이 곧 나를 아는 것이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는 편의상 4개의 미술 관람실을 만들었습니다.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의 공간입니다. , 맞습니다. 희로애락(喜怒哀樂)입니다. 호르몬이 인간의 희로애락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이지요. 많은 호르몬이 등장하는데, 명화 감상과 함께 호르몬 이야기를 들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자의 호르몬 처방전입니다. 많이 나와도 걱정, 적게 나와도 걱정인 호르몬을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살 것인가에 대한 소중한 건강 팁도 함께 합니다.

 

 

많은 호르몬 이야기 중, 활력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갑상선호르몬을 간략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제 주변에도 갑상선질환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몇 분계십니다. 의외로 이 질환은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성장, 발열, 생식능력, 소화 등을 촉진시킵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주요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갑상선질환의 대체적인 증상은 내분비전문의 앞에 가기 전엔 그저 스트레스성, 피로누적, 면역력 저하 등으로 검사 상 이상 없음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주 증상에 대한 일회성 처방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차 진료에서 이상 없음으로 나왔지만, 증상 완화가 이어지지 않으면, 동네의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종합병원으로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_쎄인트의 제안).

 

 

저자는 레오나르드 다 빈치의 모나리자에서도 갑상선 문제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눈썹이 없는 것(당시 유행이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는)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특징이라는 것이지요. 아울러 눈두덩이 붓고,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고,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모나리자의 초상에서 이 모든 것을 찾아냈다고 합니다(듣고 보니 모나리자의 모호한 미소를 다시 보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신체적인 증상 외에도 사고력이 부진하고 우울하거나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외에도 몸이 붓고 체중이 늘고 변비도 생깁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저하증과 중복되는 증상도 있지만, 다른 면도 있군요. 항진증은 신경예민, 불면증, 매사 두근거리면서 불안해지고, 땀도 많이 나고 잦은 설사,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고, 나중에는 안구가 튀어나오는 증상까지 보인답니다. 젊은 여성은 항진증이, 중년 여성은 저하증이 많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도 기억해두시면 좋겠지요.

 

 

책 말미에 담긴 호르몬 균형을 잡아주는 호르몬 6계명으로 책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1) 식사를 규칙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기.

2)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기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 호르몬을 교란하는 식품은 최대한 피하세요.

3) 규칙적으로 운동하기-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회 이상 운동하세요.

4) 숙면 취하기.

5)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만들기.

6.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주는 약물 조심하기.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의 장기 복용을 피하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뭉크씨도파민과잉입니다

#안철우

#김영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2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미술과 호르몬의 조합,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e | 2022.03.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구스타프 클림트, 에드바르트 뭉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들을 호르몬과 연결 지어 풀어낸 내용이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단순히 미술에 조예가 깊은 의사의 저서라고 하기엔 책에 소개되는 명화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시대상황, 배경들을 잘 설명해주어 미술관에 와서 도슨트 투어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을 비롯해 전시회 자체를 안 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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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에드바르트 뭉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들을 호르몬과 연결 지어 풀어낸 내용이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단순히 미술에 조예가 깊은 의사의 저서라고 하기엔 책에 소개되는 명화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시대상황, 배경들을 잘 설명해주어 미술관에 와서 도슨트 투어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을 비롯해 전시회 자체를 안 간지가 너무 오래된 지라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예술과 인생의 희로애락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르몬, 그 둘의 상관 관계는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거나 복잡한 조합이 아니다.

클림트의 [키스]를 보며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을 떠올리면 사랑과 열정 호르몬 엔도르핀이 연결되고, 절규하며 내면의 혼란을 보여주는 뭉크의 [절규]는 충동과 집착 호르몬, 도파민을 연결해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 외에도 초상화 속 얼굴이 새빨간 남자를 이야기하며 고혈압을 연결하고, 모나리자의 푸석푸석한 얼굴과 눈썹숱이 부족한 점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이야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그 연결이 재밌고 그럴 듯 해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미술도, 호르몬도 얼핏 생각하기에 우리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이지만 둘을 재미있게 연결해서 풀어냄으로써 누가 읽더라도 끝까지 완독할 수 있는 구성이었고 주제가 끝나갈 때마다 호르몬 처방전인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도 해줌으로써 독자가 흥미를 느끼는 것에만 끝나지 않고 건강에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마무리가 된다.

아직도 의학이 밝혀낸 호르몬은 아주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의 몸에는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호르몬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미술 역시 아직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한 무명의 작품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술과 호르몬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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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루브르 옆에 진료실이 있었다면 분명 이런 처방전을 받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여**침 | 2022.03.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루브르 옆에 진료실이 있었다면 분명 이런 처방전을 받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모나리자 보셨지요? 갑상선 저하처럼 얼굴 빛이 어둡죠. 눈도 붓고 조금 우울해 보이지 않나요?” 혹은 반 고흐 미술관에서.“고흐 그림 보셨지요? 자세히 보시면 노란색이 그냥 노란색이 아니에요. 18가지 노란색인데 이런건 보통 도파민 과잉 상태에서 만들어진 그림이 아닐까 싶어요. 도파민 아시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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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옆에 진료실이 있었다면 분명 이런 처방전을 받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모나리자 보셨지요? 갑상선 저하처럼 얼굴 빛이 어둡죠. 눈도 붓고 조금 우울해 보이지 않나요?”

혹은 반 고흐 미술관에서.
“고흐 그림 보셨지요? 자세히 보시면 노란색이 그냥 노란색이 아니에요. 18가지 노란색인데 이런건 보통 도파민 과잉 상태에서 만들어진 그림이 아닐까 싶어요. 도파민 아시죠? 사랑에 빠지는 것은 도파민 때문이에요. 무언가에 매료되거나 격한 감동을 느끼고, 지적인 희열에 잠기는 것은 모두 이 신경 전달 역할을 하는 도파민 덕분입니다. 그래서 도파민은 천연 각성제로 꼽히고, 우리가 복용하는 진통제 중에는 정상치의 수십 배에 달하는 도파민을 일시적으로 방출하여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가 이용된 약이 있기도 해요. ”

혹은 영화관에서.
“중경삼림 보고 나오셨지요?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 년으로 하고 싶다’는 대사에 빗대어 말씀드리면, 사랑의 유효기간을 실제로 결정짓는 호르몬이 있어요. 연인관계를 더욱 오래가고 애틋하게 만드는 건 옥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인데요.....”



힘든 시험 준비 속에서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목적으로 펴든 책. 너무 재밌어서 밤새도록 읽어버렸다. 퍽퍽한 삶에서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찾게 된다. 음악과 그림, 책과 영화들.

미술 지식과 더불어 건강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의사가 쓴 미술책이 가지는 특권이 아닐까. 호르몬과 관련하여 명화를 분석하고, 더불어 건강 지식까지 주는 이 책에 홀라당 빠져 홈쇼핑으로 캐모마일과 라벤더를 구매했다. (의사는 불면에 대한 그림을 소개하여 불면에는 캐모마일과 라벤더가 좋다고 했고, 또 역시나 그의 말에 따라 충동 구매에 영향을 주는 ‘도파민’이 분출되어 충동 구매를 하게 된 것이었다. )

잠 못 이루는 밤, 그림이나 볼까 하고 폈다가 순식간에 빠져 밤을 꼬박 새워 읽어버린 책. 명화와 호르몬을 결합해서 건강 지식을 설명하는 책인데 정말 재밌다. 호르몬 전문의인 의사는 명화를 설명한 뒤 그 그림과 관련된 건강 현상, 더불어 처방전까지 제시한다. 예술과 의술의 크로스 오버. 명화에서 흘러나오는 호르몬 이야기와 친절한 처방전.

파리에서 지내며 내가 줄곧 궁금했던 것들은 정원에 앉아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이었다. 왜 별것이 아닌게 나를 이리 행복하게 만드나 곰곰이 고민을 해봤지만 그저 예뻐서. 라는 답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름의 과학적인 합당한 근거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세르토닌이 분비되어서!”



천경자의 그림은 멜라토닌이 부족한 여인의 얼굴, 뭉크의 절규는 도파민의 과잉 분출, 달리와 피카소의 불안을 만든 코르티솔, 르누아르의 그림 속 저런 만찬은 식욕 촉진제인 그렐린이 왕성하게 활동해서 만들어진 것..... 이런 병원이 있으면 자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명화와 더불은 건강 설명이라니! 의사 선생님 말을 더 잘 듣고 싶어진다. 저자는 일상의 모든 건강 문제가 호르몬 속에 놓여있다는 것을 말한다. 충분한 숙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꾸준한 운동만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없다.





<모딜리아니>
모딜리아니의 아내 잔은 그가 자신을 그린 그림을 보고 묻는다. 왜 당신의 그림 속 내 눈에는 눈동자가 그려있지 않아요?
모딜리아니는 대답한다. “영혼을 알아야 눈동자를 그릴 수 있으니까요.”
그 후 잔과 결혼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그의 그림 속 잔의 눈 속에는 눈동자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영혼까지 사랑하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엔드로핀>
웃어서 행복할까? 행복해서 웃는걸까? 어느날 0이 내게 물었고 나는 “그야 당연히 웃을 일이 생겨서 웃는거겠지!” 라는 답을 했다. 하지만 호르몬에 따르면 억지웃음과 진짜웃음은 똑같이 긍정적인 호르몬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잠재 의식은 그것의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한다. 억지 웃음 역시도 엔도르핀이 나온다 .사랑의 감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신체 각 기관의 노화를 막고, 암세포를 파괴하고, 기억력을 높여주며 인내심을 강화시켜줌. 어쩌면 음식이 정말로 중요하다. 건강에서. 숙면과 좋은 음식, 운동이 있다면 건강은 자연스러운 것.


<옥시토신>
윤과의 대화에서. 윤은 내게 “사랑이 변한다고 생각해?” 라고 물었고 나는 대답했다. “변하기도 하고, 그러지 않기도 해.” 지금 생각해보면 애매한 답이었지만 무엇이 되었듡 결국 사랑의 지속을 결정짓는 건 상당한 노력과 지성이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여기서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가도록 결정짓는 호르몬이 바로 옥시토닌. 이 옥시토닌이라는 배려의 호르몬을 통해 사랑이 오래도록, 오래도록 이어진다, 일시적인 사랑이 아닌 아가페적인 사랑에서 이야이 되는 호르몬.




<세로토닌>
햇빛은 행복을 보충해주는 공짜 영양제라고 한다. 내가 파리에서 기분이 좋았던 이유가 세르토닌 때문이었다니. 하루 30분 햇볕을 쬐는 것 만큼 건강에 좋은 일도 없다. 사람은 역시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 그대로인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것은 호르몬의 영향이 컸다는 것. 세르토닌이 부족하면 강박, 불안, 우울현상이 찾아온다.


<디에고 리베라- 꽃 노점상>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여도 모든 일에는 노동의 고충이 숨어있다. 남들은 겉만 보고 부러워 하는 위치라도 정작 자신은 온갖 부담과 걱정거리에 짓눌리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






책에 따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억지로 햇빛을 쐬려고 노력하고, 밥을 잘 챙겨먹기 위해 노력했다. 그랬더니 한결 내 마음이 조금 나아진 기분이다. 아무리 인위적인 것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결국 사람들은 한강 옆에 자리를 잡고 싶어하고. 서울 숲 옆에 자리를 잡고 싶어하고. 낮은 건물들이 있는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인간은 생각보다 단순한 것으로부터 금방 치유될 수 있다.

단순히 건강 서적이라고 하기에는 전문적인 미술 지식이 함께 섞여 있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요새는 건강과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낀다. 언니들이 말한 건강 챙겨. 그게 벌써 나는 와닿고 있는 걸.. 시험 끝나면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운동이 너무 하고 싶다! 건강과 사랑만 있다면 우리는 늘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 의사 선생님 처방전에 따라 캐모마일과 라벤더차를 새로 구매했다. 다시 내 정신과 몸을 챙겨야지. 내 건강은 소중하니까요.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게시물 속 사진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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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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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호르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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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9
구매 평점5점
의학과 미술의 접목이 참신하고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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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개*마 | 2022.05.04
구매 평점4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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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은***인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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