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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행복론

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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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80g | 152*220*30mm
ISBN13 9791155814697
ISBN10 11558146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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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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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결국 파멸에 이를 것이라는 맬서스의 예언 이후로도 경제학은 아주 많이 발전해왔습니다.
---「첫 문장」중에서

하지만 그 후로 지금까지도 경제학은 ‘우울한 과학’이라는 오명으로 얼룩져 있지요. 다만 지난 반세기 동안 행복이 경제학의 합당한 연구 주제로 자리를 잡게 되어서, 이제는 이러한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경제학은 사람들의 일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p.11

제가 “더 많은 소득을 받으면 더 행복해질까요?”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아마 그렇다고 대답하겠지요. 모든 국가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반응일 겁니다.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는 생각일 뿐이고, 때로는 생각이 틀리기도 하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을 얻으려면 사람들의 행복 수준과 소득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 p.40

앞서 저는 행복에 대한 주관적인 지표와 객관적인 지표를 설명하면서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 수준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에는 심리적 원인이 상당히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원인이 사회적 비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 다른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면 모든 이들이 생각하는 소득의 준거 기준도 높아지고, 따라서 자신의 소득 증가가 행복에 미치는 정의 효과도 약화됩니다.
--- p.60

소득을 높이는 것과 다르게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윈-윈 상황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소득을 높이려고 한다면 준거 기준도 함께 높아지기에 어느 누구도 예전보다 더 행복해지지 않을 겁니다. 이에 반해 모두가 운동을 해서 건강을 증진하고 과거의 개인적 경험에 바탕을 둔 준거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예전보다 더 행복해지겠지요.
--- p.75

우리 모두 가정생활과 건강을 개선하여 행복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내와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려서 가정생활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준거 기준은 그들의 과거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기 때문이지요. 결과적으로 저를 포함 한 가족들은 더욱 행복해지고, 저와 똑같이 행동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것은 간단한 이치입니다. 행복에 이르는 길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것이지요.
--- p.91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갖고 싶은 것도 함께 많아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가정생활과 건강을 희생시켜서 불행해지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면서,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환상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p.101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국가들은 정부가 복지국가 정책을 포기하면서 행복 수준이 급격하게 하락했지요. 복지국가 정책을 도입하는 데 앞장선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에서 행복 수준이 가장 높습니다.
--- p.134

행복과 GDP 중 국민의 복지에 생긴 변화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는 지표는 무엇일까요? 답은 분명히 ‘행복’입니다. 중국은 경제 개혁 정책으로 GDP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그에 따른 심각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가장 중대한 문제로는 대량 실업, 사회안전망의 붕괴가 있지요.
--- p.140

즉, 부유한 국가는 경제 성장이 아니라 고용과 사회안전망 정책 덕분에 더 행복한 것이지요. 그리고 경제 성장은 이러한 정책의 전제 조건이 아닙니다. 정부는 소득 수준이 비교적 낮을 때도 이러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지요. 고소득 국가는 부유한 동시에 행복 수준이 높은데, 이는 과학적 지식의 각각 다른 영역, 즉 물질적 부와 복지 국가 정책으로 인도하는 영역 모두에서 앞서 나갔기 때문입니다.
--- p.238

그렇습니다! 이번 혁명은 사람들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고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행복한 감정, 주관적 행복이 현저하게 증진한 결과를 보여준다면 이는 일종의 혁명이고 행복혁명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지요!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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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문제. 그것은 영원무궁 풀기 어려운 난제입니다. 경제학과 행복의 문제는 대립하는 문제 같기도, 또 서로 관련이 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중요합니다. 한쪽의 입장으로만 문제를 보지 않고 쌍방의 눈과 관심으로 문제를 들여다볼 때 그 문제가 완벽하게 풀릴 수 있습니다. 문제 접근 태도나 방식 자체부터 신선하고 인간적이어서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러한 방향 전환은 우리에게 아주 크고도 말랑말랑한 희망을 줍니다.

나부터 이런 책에 잠시 마음을 주면서 마음을 밝히고 스스로 인생을 맑게 돌아보면서 지상에서의 날들을 좀 더 보람 있게 살다가 가야 할 일입니다. 책을 쓰면서 저자가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을 받으면서 썼다는 점도 감동입니다. 그들도 분명히 이 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행복했을 것으로 믿습니다.
- 나태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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