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5월 3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62g | 225*296*8mm |
ISBN13 | 9788962476156 |
ISBN10 | 8962476150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05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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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62g | 225*296*8mm |
ISBN13 | 9788962476156 |
ISBN10 | 8962476150 |
KC인증 | ![]() 인증번호 : |
<위즈덤하우스 나는 교사다 1기> 덕분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고마워요.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마리아 몰리나-
-김지은 옮김-
-위즈덤하우스-
받자 말자 읽고 감탄하며 다른 선생님들께 추천해 드렸는데요. 피드를 안 올린 줄 몰랐어요. 여유 있는 주말이 되어서야 올려 봅니다.
사실 이 책은 제목만 보면 환경 책이라고 느낄 수 있어요. 물론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수업하하기 좋은 책인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우리 교실에서 일어나는 갈등,
성장해 나가는 나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수업하기도 참 좋네요.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오는 책이 모두 재미있고 좋지만 저는 이번 책이 가장 제 마음을 크게 울려서 혼자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어요.
이번 책은 제목과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제목 글자에 물방울이 입체적으로 맺혀 있어요. 아이들에게 표지 보여 주기 전에 눈을 감고 만져보게 하면 좋아요. ^^
아이디어가 완전 멋저요.
이 책에서는 세상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해 버리면 큰 위기가 닥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실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환경문제가 심각함을 다 알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폭염과 산불이 일어나고 있어도 눈을 감고 모른척 하고 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희미한 신호를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요? 6학년 아이들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작은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오늘도 쓰레기를 줍고, 선생님이 선물로 준 대나무 칫솔을 쓰고, 식물에 물을 주며 탄조중립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 예삐들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이 책, 참 좋아요!! 강추합니다
다양하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집에 있는 중학생들도 이 책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눈 감고 표지 만져 보고 제목 예측하기, 표지 보고 질문 만들기>
<이 책에서 빛나는 미덕 찾기>
<관련 영상 보기>
<내가 놓치고 있는 작은 신호들은 무엇일까?로 짝대화 나누기>
<우리반이 놓치고 있는 작은 신호들은 무엇일까? 찾아 보기>
<작은 신호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키즈스킬 찾아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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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house_official
어느 날,
평소와 다름 없었을 그 날
일은 시작되었다.
처음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작은 생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별 일 아니라고 치부하는 다른 짐승들에게 끊임 없이 신호를 보내지만
그 누구도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림과는 전혀 다른 문장들이 상황이 고조됨을 이야기 한다.
작은 생물들은 이미 물 속에 잠기기 시작했지만
큰 생물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
희한한 일, 재미있는 일, 수상한 일정도로 생각할뿐
이대로 찬찬히 물이 차오른 도시,
동물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해결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 무엇인가가 잘못된 것을 깨닫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언제 잘못 된 것일까를 되짚으면서
놓쳐버린 때를 아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놓친 것인지, 놓은 것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아예 모른 채 당한 일인 경우도 있지만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끄러워지고 지금의 평화가 깨질 것이 두려워
모르는 척 하거나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얼마 전 읽은 김다노 작가의 <비밀 숙제>가 생각 난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물이 차오르는 도시에 사는 동물들을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지금 당장의 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나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가십거리로 여기거나 혀만 끌끌차며 넘겨버린 여러 일들이
사실은 '우리'의 문제임을
'함께' 해결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였다.
p.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