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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가 노화의 갈림길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 젊음을 지속하는 사람, 단번에 늙어버리는 사람의 차이

리뷰 총점9.3 리뷰 38건 | 판매지수 1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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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02g | 140*200*12mm
ISBN13 9788965020004
ISBN10 8965020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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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차례

머리말○70세는 인생의 갈림길

제1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70대’에 있다

지금의 70대는 과거의 70대와 전혀 다르다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을 높여 준다
이제 70대는 현역의 연장이라는 시대에 왔다
·중장년의 연장, 10년
‘인생 100세 시대’의 70대는 전환점
·‘인생 100세’ 시대
일찍 죽느냐, 노망들어 죽느냐의 시대
·뇌신경 세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85세 이상은 대개 치매가 온다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늙음은 기피할 수 없다
노력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훗날 큰 차이가 난다
·눕는 행위가 노화를 재촉한다
단번에 늙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의욕 저하는 전두엽의 노화 때문
70대에는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 → 골다골증
70대에 익힌 ‘습관’이 이후 삶을 구한다
·70대 습관 만들기가 핵심
·70대 운동이 최고의 보약

제2장 노화를 늦추는 70대의 생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은퇴’하면 안 된다
·전두엽의 노화는 40대부터
·퇴직 후에 일해야 늙지 않는다
일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최고의 보약
·장수 마을의 이유는 일하는데 있다
·진짜 상담역이 필요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안 된다
·노인도 운전 잘한다
사실, 고령 운전자는 위험하지 않다
·언론의 무식한 보도
고기(肉)를 먹는 습관이 노화를 늦춘다
·늙을수록 고기를 먹어줘야
햇볕을 쬐는 습관이 사람을 젊게 한다
뇌의 노화를 막는 것은 생활 속의 ‘변화’
·단조로운 생활을 피하자
·일부러 외출하자
인풋에서 아웃풋으로 행동을 바꾼 효과
·지인과 토론이 젊게 한다
·SNS를 즐기자
70대의 운동 습관을 들이는 법
·느슨한 운동이 효과적
·수중 걷기 운동이 매우 유익한 운동
·넘어지지 말자
누워있지 않는 생활이 넘어질 위험을 줄인다
장수하고 싶다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맛있는 것을 먹고 면역력을 높이자
70대가 되면 인간관계를 되돌아본다

제3장 모르면 수명이 단축되는 70대의 의료 기술을 다루는 법

지금 복용 중인 약을 되돌아본다
·미국 심장약의 맹신은 금물
혈압, 혈당치를 과하게 조절할 필요 없다
·혈당치에 예민할 필요없어
·혈압약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건강검진보다 심장과 뇌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콜레스테롤에 과민하지 말자
70대가 되면 주의해야 할 의사의 말
통계 데이터와 장수하는 사람의 지혜를 참고한다
·의학은 불완전하다
·의사의 평균 수명은 짧다
70대 사람이 현명한 의사 선택하기
70대가 ‘암’과 공존하는 법
·나이가 들면 몸에 암세포는 있다
·암의 초기는 자각 증상이 없다
70대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고령일수록 우울증 심하다
·사전 예방하면 자살을 막을 수도
·노부모 정신과 진료를 막으면 안 된다
치매는 병이 아니라 노화 현상 중 하나다
·치매는 질병이 아니다
의학은 발전도상에 있는 학문이다
·의학은 오늘도 발전하고 있다

제4장 퇴직, 간병, 사별, 우울증…… ‘70대의 위기’를 극복하다

정년 후의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금도 당신의 능력은 출중하다
취미는 현역에 있을 때 미리 갖는다
간병을 낙으로 여기지 말자
·70대는 가족끼리 간병을 삼가해야
재택 개호보다는 재택 미토리라는 선택지
배우자나 부모와의 사별을 극복하려면…
·불효라는 자괴감에 빠지지 않아야
·부부 단둘이는 외롭다
고령자의 우울증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우울증 걸리기 쉬운 사람의 ‘사고방식’, 걸리지 않는 사람의 ‘사고방식’
·우울증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특효
남성 호르몬은 남녀 모두에게 젊음의 원천이다
나이 들어서도 친절해지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활발한 인간관계가 최고의 명약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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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진보가 죽음에 이르는 질병을 극복하고 앞으로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켜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다. 의학의 진보에 의해 암이나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 성인병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또 iPS 세포를 사용한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어떠한 장기도 새것처럼 재생해 회춘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뇌의 노화를 멈추거나 뇌를 젊게 되돌릴 수는 없다는 점이다. 우리 몸은 간과 신장, 피부 등의 세포가 세포 분열을 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 그러나 유일하게 뇌는 원칙적으로 새로운 세포를 만들지 않는 기관이다. 뇌의 신경 세포는 세포 분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세포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뇌 신경 세포에 iPS 세포를 이식하고 세포 분열이 일어나 새로운 뇌신경 세포가 만들어질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새로운 뇌신경 세포가 태어나고 오래된 세포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 p.024

우등생과 열등생의 IQ 차이가 있다고 해도 고작 80~120 정도의 사이의 수치를 보일 것이다. 50m 달리기를 해도 빠른 아이가 6~7초, 느린 아이고 해도 15초면 달릴 수 있다. 각각 능력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고령자 사회를 상상해 본다면 좀 다르다. 80세에 치매가 진행되어 대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나름대로 지금까지 일이나 지적인 활동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 아울러 노벨상을 받아 훌륭한 연설을 할 수 있는 사람마저도 있을 것이다. 눕기만 하는 생활을 하거나 일상에서 간호가 필요한 사람도 있고, 매일 산책하거나 수영이나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80세 노인도 있을 수 있다. 즉 고령자가 되면 신체 능력과 뇌 기능에서 개인차가 많아진다. 고령자 다수의 사회로 된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확실히 다양성으로 가득 찬 사회가 될 것이다. ‘건강 격차’가 생기는 것은 향후 펼쳐질 사회의 특징이 될 것이다. 젊은 사람이라면 10일 정도 질병으로 병실에 누웠다고 해도 퇴원 후 즉시 평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 p.033

따라서 취업률 자체가 남성만큼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남성에게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지 아닌지가 평균 수명에 상당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가노현에서는 고령자 1인당 의료비가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즉 나이를 먹어도 건강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계속 일에 종사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도 활동량을 떨어뜨리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것이 신체나 뇌 노화를 늦추는 것에 좋은 영향을 미쳐, 건강한 70대, 80대로 지내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다만 나이를 먹고 난 후 일하는 방식은 젊었을 때와는 달리 바꿀 필요가 있다. 돈이나 효율만을 추구하는 근로 방식에서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살려, 누군가를 도와 사회에 도움된다는 사실에 가치를 둔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패학을 제창하고 있는 도쿄대학 명예교수 하타무라 료타로 씨는 이렇게 제안한다.
--- p.054

데이터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면, 고령자 면허를 뺏는 행정적 행위에 대한 정당성은 전혀 없다. 상명하복의 기질이 배어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국가 행정을 추진해도 소란이 일어나지 않지만, 인권 의식이 확립되어 있는 유럽과 미국(구미) 사회에서는 고령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 고령자가 일으키는 사고 유형을 보면, “브레이크와 액셀을 잘못 밟았다”는 증언이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와 액셀을 잘못하다니, 운전자는 멍청한 고령자일 것이다”라는 식의 오해를 낳고 있다. 그러나 고령자 전문 정신과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치매로 인해 브레이크와 액셀을 잘못하는 경우는 거의 있을 수 없다. 몇분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중등도 치매 환자라도 숟가락과 젓가락 구별을 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 만약 숟가락 젓가락의 구별을 못하는 중등도 이상 치매 환자라면 운전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이다.
--- p.063

흔히 ‘완고한(고집불통인) 노인’이라고 핀잔주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밝은 성격이었는데 나이가 들어 융통성이 없어져 뚱한 상태에 있는 듯한 노인을 가리킨다. 확실히 전두엽의 위축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전두엽의 위축은 40대부터 이미 시작되어 화상 진단을 하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내버려 두면 위축은 점점 진행된다. 50대, 60대 정도부터 심하게 생각에 잠겼다, 완고해졌다, 화를 잘내는 경향이 조금씩 나타낸다. 회식 등의 여러 사람과의 교제에도 적극적이었지만 점점 귀찮게 느껴지는 현상도 나타낸다. 이러한 경향이 70대가 되면 한층 더 강해져 무슨 일에도 의욕이 나지 않게 되고 하고 있던 일도 하지 않게 되고 만나던 사람도 만나지 않게 된다. 집에 틀어박히기 십상이고 활발하지 않은 생활이 된다. 이렇게 되면 운동 기능도 뇌 기능도 순식간에 쇠퇴해 버린다.
--- p.075

발밑을 보고 있으면 잘 알 수 있는데,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다리가 젊다는 것이다. 넘어질 우려가 있다면 그만두는 편이 좋다. 하지만 무리가 없을 정도로 계단을 이용하여 다리 힘을 유지하자. 산책 이외에도 최근에는 물속에서 걷기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자주 있다. 이것도 몸에 부하를 주지 않는 좋은 운동이다. 수중에서의 운동은 전신 운동이다. 부력 때문에 관절에 부하가 걸리지 않아 고령자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골프나 테니스 등 젊었을 때부터 계속하고 있는 스포츠가 있다면 은퇴하지 않는 한 계속해야 한다. ‘이제 나이 먹었으니까’라고 간단하게 은퇴해 버리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70대가 되고 나서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이전부터 하고 있는 운동이라면 고령이 되고서도 즐길 수 있고 신체에 부하도 적게 걸릴 것이다.
--- p.087

의사가 말하는 정상치에 구애받지 말고, 일상적인 활동량을 떨어뜨리지 않는 정도의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혈압과 혈당치를 낮춰 심혈관 장애의 위험을 줄였다고 해도, 심근경색으로 죽는 사람은 적다. 제일 흔한 사망 요인은 암 질환이다. 미국인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암 사망자보다 1.7배나 많다고 앞에서 설명했다. 그런 미국인에 맞춰 혈압이나 혈당치를 낮춘다면, 과연 건강한 장수에 기여할 수 있을까. 그러한 양국의 질병 구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 심혈관 장애를 줄인다는 미국의 의료 원칙을 그대로 운용하고 있다. 놀랍게도 혈압약을 먹는 편이 장수한다는 등의 대규모 조사 데이터도 없다. 유일하게 디오반이라고 하는 약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당시 데이터 조작 사건이 발각되어 믿을만한 통계 자료를 제공하지 못했다. 사실 이 정도로 근거가 애매한 가운데 혈압과 혈당치 조절 약물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도 마찬가지다.
--- p.110

그런 의사라면, 환자가 70대, 80대가 되어도 건강하게 생활해 나가는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반대로 환자의 삶의 질보다는 자신의 진단에 집착해서 치료법을 강요하거나, 고령자의 신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융통성이 없는 의사라면, 진찰과 처방 이후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수명을 단축시킬 위험도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의사라면 약을 상담받을 때도 환자의 하소연을 잘 듣고 ‘아, 약이 맞지 않았군요. 죄송합니다’, ‘이번에 이 약을 시험해 봅시다’, ‘혈압은 좀 높게 조절해 둡시다’ 등으로 대응해 줄 것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고령자에게도 단골 의사가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의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70대의 인간관계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싫은 의사와는 만나지 않는 것이다. 70대가 되면 몇 주에 1회 또는 1개월에 1회 정도 통원한다면, 의사와 얼굴을 마주치는 빈도가 많아진다. 그렇게 자주 만나는 주치의가 있다면, 궁합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 p.132

원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모두 이처럼 간단한 계산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초기 단계에서 건망증 정도의 증상인데, 이는 일상생활에 그리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소 씨의 발언은 마치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모든 것을 알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무서운 병이라는 오해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보자. 대통령 퇴임 후 5년 후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증상으로 미뤄볼 때 그는 이미 대통령 재임 중에 발병했으며, 건망증 등의 기억 장애가 시작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초기라면 대통령 직무 수행도 가능한 게 알츠하이머병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병이 진행되면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거나 간단한 숫자의 크고 작음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진다. 이 정도로 증상의 폭이 넓은 것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실상이다. 치매로 진단받았다 하더라도 즉시 기억을 잃어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침울해할 필요도 없다. 필자 같은 의사들도 개호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환자들을 고려한다. 다시 말해 환자를 생각해서 약간의 건망증이 시작된 단계에서도 치매로 진단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통계상으로 85세 이상은 40%, 9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60%가 치매에 해당된다. 지금까지 많은 고령자의 부검 결과를 봐 온 필자 경험으로 미뤄볼 때, 85세 이상 뇌에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즉 이 정도 연령대에 이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병리학적 측면에서 뇌는 모두 알츠하이머성 변성을 판단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치매는 질병이 아니라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주름이 늘어나듯이, 마찬가지로 누구나 노화로 인해 치매에 걸리는 것이다. 다만 증상이 발현되는 속도가 빠른지 느린지의 차이일 뿐이다. 불행히 가족 얼굴도 몰라보고 말도 못알아 듣는 정도로 진행되었다고 해도, 의외로 이런 중증 환자들의 표정은 대부분 웃는 얼굴로 밝은 편이다.
--- p.146~4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이 70에서도 아직 머리와 몸이 건강

2016년 기준으로 남성의 건강 수명 평균은 72·14세, 여성은 74·79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다. 80세를 넘긴 남성이라도 정정하게 현역처럼 경영자나 학자 그리고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60대부터 간병을 받는 요양 상태에 빠져 버리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 70에서도 아직 머리와 몸이 건강하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때부터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언제까지 몸도 머리도 건강한 고령자가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몸과 머리가 건강하다는 사실


저자가 고령자 의료에 종사해 온 세월 동안 깨달은 몇 가지가 있다. 마음이 젊고 여러 가지 일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 상태의 좋고 나쁨도 건강 장수 여부를 결정하지만, 그 이상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을 오래 살게 해주는 의료 기술과 건강을 유지해 주는 의료 기술은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은 오래 사는데 적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남성 호르몬의 재료이기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몸과 머리가 건강하다는 사실이다.

70대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혈압이나 혈당치도 비교적 높을수록 머리가 맑아진다. 이 때문에 약을 복용해 인위적으로 낮추면 머리가 멍해진다. 또한 고혈압이나 고혈당인 사람은 염분 제한이나 식단 제한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삶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기운 없는 노인이 되기 십상이다. 아직 대규모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료 기술을 진짜로 신뢰할만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이 나이 들어도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고령자임에도 체념하지 않고, 구시대적 의료 상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70대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저자는 30년 이상의 임상 경험에서 절감하고 있다. 이 점을 믿고 이것저것 시도할 생각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직 젊다는 증거) 앞으로 인생의 힌트로 삼는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인생 100세 시대’에 와 있기에
70대는 점점 중요해 지고 있는 것


현대에서 70대의 생활 방식이 중요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초장수화로 인해 노년의 세월이 지금보다 훨씬 길어졌다는 점을 우선 들 수 있다. 애초 앞서 말한 것처럼 지금까지 전쟁 후의 영양 상태 개선으로 대폭 수명이 연장되어 앞선 세대보다 젊어졌다. 과거 만화 《사자에상》의 연재가 시작된 것은 1974년이었다. 당시 만화 속 아버지는 54세로 설정되었다. 이제 와서 보면 아무래도 60대 중반 정도로 보인다. 그만큼 현대인은 젊어졌다는 말이다. 영양 상태의 개선이 회춘이나 수명 연장에 기여해 온 것도 따지고 보면 1960년대 출생자에게만 효과를 주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실제로 평균 신장 추이를 보면, 전쟁 후에 급속히 평균 신장이 늘어났는데, 지난 20년을 보면 평균 신장이 늘지 않고 있다. 이제 영양 상태의 개선은 나라 전체에 널리 퍼졌으며, 더이상 수명 연장의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나면서 계속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학의 진보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젊은 시절의 맑은 머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기나긴 세월 동안 노인의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뇌의 기능을 어떻게 80대 이후에도 유지할지가 중요하다. 아울러 70대 때에 가지고 있는 운동 기능을 얼마나 오래 가져가야 하는지 여부도 중요해진다. 관건은 70대의 생활 방식이다. 70대 초반까지는 치매에 걸리거나 환자가 된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 다치거나 큰 병을 앓거나 하지 않으면, 중-장년 시절처럼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인생 종반의 활동기를 의도적으로 노력하며 보낸다면, 신체도 뇌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고, 간병을 받는 환자가 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건강한 80대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70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단지 독자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있다. 필자는 평생 늙어가는 것에 저항하거나 싸우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확실히 현재 안티에이징 의료의 진보는 눈부시다. 전체 양상을 보아도 70대 무렵까지는 현역 때와 비교해 그다지 변화 없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80대 정도까지 상황이다. 80대를 넘기면 대부분 다 늙어간다. 늙음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 ‘인생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우리는 이제 ‘늙음’을 두 시기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70대 때 ‘늙음과 싸우는 시기’와 80대 이후의 ‘늙음을 받아들이는 시기’ 두 가지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늙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가 80대 이후 반드시 찾아온다. 그런데도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늙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면 결국 좌절감만 찾아오지 않을까.

70세까지 현역으로 일을 하던 사람이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지도 않고
은퇴하면 단번에 늙어 버리는 일이 많다


70대에도 신체적 기능은 비교적 건강하다지만, 전두엽의 노화는 이미 40대부터 진행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의욕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욕이란, 원래 70대가 되면 젊은 시절보다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집에 틀어박혀 활발하지 않은 생활에 젖어 들기 쉬운 연령대이다. 이 때문에 의식적으로 퇴직 후의 활동을 사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연금도 적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중대한 선택지 일 것이다. 금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노화를 늦추는 측면에서도 퇴직 후, 새 직장에서 일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나이가 들면 은둔 생활도 좋은 것이라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70세가 넘어서 그런 생활을 하게 되면 단숨에 뇌 기능, 운동 기능을 노화시켜 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명이 연장되고 90세, 100세까지 사는 시대가 펼쳐진다. 이런 시대에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은퇴한다’는 생각 자체가 노후 생활의 위험으로 다가온다. 은퇴로 생각하지 말고 언제까지나 현역 직업인으로 생활한다는 자세가 노화를 늦추고 긴 만년을 건강하게 보내는 비결이다.

장수하고 싶다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가장 장수하는 사람은 조금 통통한 타입의 사람


동양에서는 BMI 25~30이 되면 비만으로 간주해 감량을 권장하곤 한다. 서양이라면 제일 높은 사망 원인이 허혈성 심장 질환이다. 따라서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의미에서 체중 지도에 열심인 것도 이해할만 하다. 그러나 동양의 경우 사망 원인 1위 질환은 암으로, 허혈성 심장 질환은 OECD 국가 중에서도 현저히 적다. 그런데도 미국의 의학 상식을 그대로 도입해 국가 시책에 적용하고 있다. 우리의 대사증후군 대책은 고령자 의료 현장을 전혀 모르는 학자나 관료들이 주도한 잘못된 시책에 지나지 않는다. 성실하게 대사증후군 대책 지도에 따라 살이 빠져 버리면 반대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통계 데이터가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상하게도 대사증후군의 제창자인 마쓰자와 유지 씨는 살을 빼려고 하지 않는 뚱뚱한 체형이지만 금년 80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하다. 필자도 오랜 세월 고령자를 진찰해 왔지만 역시 고령이 되어도 건강한 사람은 통통한 사람이다.

겉으로 봤을 때 젊어 보이지만 실제 나이보다 10~20년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통통한 사람이다. 반대로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은 마른 체형이다. 말랐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이나 윤기가 없고 주름이 눈에 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단백질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매일 먹는 식사 습관을 물어보면 담백한 식사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 식사 제한을 하고 체중을 감량했다는 고령자에게도 이 같은 식사 유형을 볼 수 있다. 고령이 되고 난 후의 단백질 부족은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또한 면역력 저하도 초래한다. 이 때문에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70대가 되면 영양 부족에 주의하고 과한 섭취에 대해 과민해질 필요는 없다. 위장이 좋지 못해 먹을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가능한 건강 상태라면 너무 참을 필요도 없다. 체중 조절을 한다고 할 때, 대사증후군 검진 등에 따라 정상으로 판정되는 체중이 아니라 그보다 약간 통통한 편에 목표를 맞춰라. 날씬한 체형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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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2.06.19 | 추천11 | 댓글4 리뷰제목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와다 히데키/정승욱, 이주관 지상사/2022.6.22. sanbaram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노년을 살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어떤 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 위해 “3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고령자를 보살펴;
리뷰제목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와다 히데키/정승욱, 이주관

지상사/2022.6.22.

sanbaram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노년을 살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어떤 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 위해 3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고령자를 보살펴 온 정신과 전문의로서, 70대 나이에 주목해 지금까지의 임상 경험, 관찰 경험을 토대로 습득한 삶의 방법의 힌트를 드리고자 기획했다(p.5)”<70세가 노화의 갈림길의 저자는 말한다. 그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70대의 생활에 달려 있다고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저자 와다 히데키는 정신과 의사로 도쿄대학 의학부 졸업 후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교에서 국제 연구원을 지냈다. 노인 정신학, 정신분석학, 집단정신요법학을 전문으로 다룬다. 저서로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등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지금까지는 70대가 되면 중병을 앓거나, 병원 생활을 강요받거나, 간병이 필요해지는 사람이 적지 않게 있었지만,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70대를 보내게 될 것이다.(p.20)”라고 말하며 70대라는 10년 간은 중장년의 연장으로 일컬어지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80대가 돼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며 젊은 시절의 맑은 머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70대는 늙음과 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다. 이 시기의 매일매일 노력이 이후 찾아올 80대의 모습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눕기만 하는 생활을 하거나 일상에서 간호가 필요한 사람도 있고, 매일 산책하거나 수영이나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80세 노인도 있을 수 있다. , 고령자가 되면 신체 능력과 뇌 기능에서 개인차가 많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자 다수의 사회로 된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확실히 다양성으로 가득찬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70대는 의욕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간병이 필요한 고령자가 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p.38)” 이는 많은 고령자가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계속 한다는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의욕 저하는 뇌 전두엽의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사실은 의욕저하야 말로 노화 과정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다. 질병이나 부상을 계기로 늙어 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의욕이 감퇴되고 단번에 늙어가게 된 주요인이다. 나이가 들면 은둔 생활도 좋은 것이라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70세가 넘어서 그런 생활을 하게 되면 단숨에 뇌기능, 운동기능을 노화시켜 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집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일하는 것이 운동 기능, 뇌 기능의 노화를 지연시켜 고령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일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최고의 보약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80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70대 생활에서 유의해야 할 2가지 포인트가 있다. 활동 의욕을 유지하는 것과 운동 기능을 유지하는 것 2가지다.(p.68)”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 물질이 세로토닌이라고 한다.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것이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인데,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 고기이다. 고기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세로토닌의 생성이 촉진되어 의욕 저하를 막는 작용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습관이 노화를 늦춘다. 콜레스테롤은 남성 호르몬의 원료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으로 억제해서 발기부전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호르몬 중에서도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의욕과 관계가 있다. 성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나 집중력 등에 관여하고 있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활동 의욕이 저하되어 기운 없는 노인이 된다. 약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확실히 동맥경화를 억제하고 심근경색의 위험을 다소 줄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남성 호르몬도 줄어든다. 그러면 발기부전(ED) 같은 사람이 나타나기 쉽다. 남성 호르몬이 억제되면 활력이 없는 풀 죽은 노인이 되는 것이다. 도한 콜레스테롤은 면역세포의 재료이기에 면역 기능의 저화도 초래하고 암에 걸릴 확률을 높여버린다. 결국 심근경색으로 죽느냐 암으로 죽느냐의 차이이다. 약을 먹는 편이 오래 살 수 있는지, 약을 먹지 않는 편이 오래 살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약의 복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한다.

 

얻은 지식을 지금까지 경험이나 다른 지식을 사용해 가공해 자신의 생각으로 말할 때 전두엽은 활성화된다.(p.83)” 어디선가 얻은 지식이나 정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자신의 생각으로 가공하고 말할 재료를 마음속 어딘가에 기억해 두면, 말할 때 전두엽은 풀가동 된다. 인풋에서 아웃풋으로 행동을 바꾸면 전두엽이 활성화 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니까 부부만의 닫힌 인간관계가 아닌 친구 등 타인과의 접점도 유지해나가도록 하자. 그리고 의사는 장수 전문가가 아니다. 자신의 전공인 한 장기의 스페셜리스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래 의사나 임상 교수들이 말하는 몸에 좋다는 말은 자신의 전문 장기에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순환기내과 의사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라고 말하는 것은 심근경색으로 죽는 사람이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콜레스테롤의 저하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는 역으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증가한다는 의미와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비교적 장수한다는 조사결과가 다수 나와 있으며, 그 반대는 거의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처럼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니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권한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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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희***인 | 2022.06.1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이 나이 들어도 사망률이 낮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정신과 의사로서 고령자 전문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이상 종사해 온 <와다 히데키>의 책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정승욱, 이주관 역, 지상사 펴냄)은 인생 70세에 접어들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도 쉽고, 명확하고, 색다들게 제시;
리뷰제목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이 나이 들어도 사망률이 낮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정신과 의사로서 고령자 전문 정신과 전문의로 30년 이상 종사해 온 <와다 히데키>의 책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정승욱, 이주관 역, 지상사 펴냄)은 인생 70세에 접어들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도 쉽고, 명확하고, 색다들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70세에 들어서면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삶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고, 뇌기능을 80대 이후에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생각을 바꾸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퇴직후 일을 해야하는 이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운전면허를 반납 할 이유가 없고, 미국과 다르게 동양인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보다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들면서 채소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늙을 수록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늙을수록 고기를 먹어줘야>

  콜레스테롤은 남성 호르몬의 원료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역으로 억제해서 ED(발기부전)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호르몬 중에서도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의욕과 간계가 있다. 성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과뇨심이나 집중력 등에 관여하고 있다. 남성 호르몬 감소하면 활동 의욕이 저하되어 기운 없는 노인이 된다. 이참에 말하자면 기억력도 떨어진다.

  그러나 고기를 먹고 콜레스테롤을 잘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 저하도 늦출 수 있다. 심지어 세로토닌을 뇌로 운반하는 역할도 콜레스테롤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육류 섭취는 세로토닌과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해서사람의 의욕을 높이고 활동량을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고기를 싫어하거나 소화 기능적 문제로 먹지 못한다면, 무리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절제하고 육식을 멀리하려고 한다면 그런 일은 오늘부터 그만두자. - 본문 중에서 -


  아울러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외출을 하고,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걷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생활을 권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자신도 의사이면서 의사가 혈압과 같은 수치를 보고 권하는 이야기를 단호히 스스로 거부한다는 사실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참지 말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영향을 취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언제까지나 신경을 쓰고 참으면서 장수하고 싶은 것인지, 우선 그것보다 몇 년 수명이 짧아져도 먹고 싶은 것 먹는 기쁨을 누리고 사는 생활 가운데, 어느 쯕이 행복한 삶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옿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약화되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적으로 주장합니다.

 


  그런 의사라면, 환자가 70대, 80대가 되어도 건강하게 생활해 나가는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반대로 환자의 삶의 질보다는 자신의 진단에 집착해서 치료법을 강요하거나, 고령자의 신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융통성이 없는 의사라면, 진찰과 처방 이후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수명을 단축시킬 위험도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중  략)   또 한 가지 의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70대의 인간관계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싫은 의사와는 만나지 않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70대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충분하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는 남은 인생중에서 어떤 측면에 중심을 두고 살아갈 것인지 스스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지금까지와는 조금은 다른 방법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자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이미 70대에 접어든 사람뿐만 아니라 그 시기를 앞두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 쯤 읽어보길 권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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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가 노화의 갈림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a | 2022.06.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100세가 시대를 실감할 정도로 주변을 보면 70~80세임에도 현역에서 활동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어르신이 계신가하면 아직 60대이심에도 질병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는 등 사뭇 다른 노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평균수명이 60세가 채 안되어서 환갑이 되면 온동네 잔치를 하며 장수를 축하해줬던 분위기와 달리 요즘은 60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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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가 시대를 실감할 정도로 주변을 보면 70~80세임에도 현역에서 활동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어르신이 계신가하면 아직 60대이심에도 질병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는 등 사뭇 다른 노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평균수명이 60세가 채 안되어서 환갑이 되면 온동네 잔치를 하며 장수를 축하해줬던 분위기와 달리 요즘은 60세면 청춘에 가깝고 칠순잔치도 남사스럽다고 하지않는 분위기도 많다. 그만큼 노년층이 증가했다는 것인데 문제는 오래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나이를 유지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나 자신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미리 배워감도 있지만 부모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읽어보게 되었다. 본인 뿐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부모님의 노화를 늦추는 노력을 하는 것도 뜻깊을 것 같다.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의 저자 와다 히데키님은 일본의 저명한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 출생으로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고령자 전문 종합병원인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도쿄대학교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조수,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fellow) 등을 거쳐 현재 국제의료복지대학 대학원 교수(임상심리학 전공), 가와사키코 병원 정신과 고문, 히토쓰바시대학 경제학부 비상근 교수를 겸임하면서 항노화와 상담에 특히 강한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30초 공부습관』,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인생이 심플해지는 고민의 기술』, 『어른을 위한 공부법』, 『인내하므로 노화한다』, 『노인성 우울증』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을 읽으며 알게된 몇가지 새로운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70세가 넘으신 아버지께 운전을 자주 못하시게 하고 조금 더 연세가 드시면 운전면허를 반납하시는것이 어떨지 말씀드리곤 했는데, 노년의 운전이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지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암수술도 주변 어르신들의 경우 발병시 수술을 하시는것을 많이 봤는데 이 책의 저자 '와다 히데키'님은 꼭 수술을 추천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혈당관리를 위해 식단을 건강식으로 많이들 하는데 노년층일수록 고기 섭취를 게을리하지말아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을 100% 일반화 하여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모두 따라할 필요는 없겠지만, 본인이나 부모님께 유용한 정보가 많아 읽는 내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노인 정신의학을 전공한 저자는 많은 노인층을 진료한 경험에 의해 책을 서술하였기에 객관성면에서도 큰 신뢰가 되었다. 

 

책에서 인풋에서 아웃풋으로 행동을 바꾼 효과 일찍 죽느냐, 노망들어 죽느냐의 시대, 인생 100년, 지금부터는 70세가 열쇠다. 적극 동감한다. '70세가 노화의 갈림길'과 함께 부모님의 건강한 100세 시대 응원 및 좋은 건강법도 배우고 나 자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도 미리 계획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모든 분들과 부모님의 건강한 100세 시대를 응원하는 자녀분들이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8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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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도서의 그 내용에서 보고 배우는 바가 크기에 너무나 유용하고 도움이 된답니다,좋아요,,,,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큰*마 | 2022.07.15
평점5점
추천도서 잘 읽고 리뷰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c****7 | 2022.07.15
평점5점
그 내용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아서 너무나 좋아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넘*원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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