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4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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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522g | 140*210*21mm |
ISBN13 | 9791167140609 |
ISBN10 | 1167140605 |
발행일 | 2023년 04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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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522g | 140*210*21mm |
ISBN13 | 9791167140609 |
ISBN10 | 1167140605 |
MD 한마디
제일기획 부사장으로, 현재는 '최인아책방'의 대표로 30년간 쌓아온 일과 삶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에 대한 의미와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 일을 통해 내 삶을 발전시키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 자기계발 MD 김상근
프롤로그 1부 일_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여하라 1장 왜 일하는가 · 수십 억을 벌면 일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 돈 말고도 일이 주는 것들 · 일하는 사람의 행복 · 내 일의 의미를 찾아서 · 업의 본질을 꿰뚫는 관점을 지녔는가 2장 일은 성장의 기회다 · 문제는 회사가 아니야! · 회사 일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내 일을 하는 것 · 일하는 시간은 자산을 쌓는 시간 ·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 · 어떻게 쓰이고 싶은가 3장 내 이름 석 자가 브랜드 · 자신을 브랜드로 바라본다는 것 · 나는 어떤 가치를 내놓고 있나 · 잘해야 오래하고 오래해야 잘한다 · 평균은 안전하지 않다 · “부캐 말고 본캐로 승부를” · 안테나를 안으로도 향하게 하라 · 세월도 어쩌지 못할 자기 세계를 가졌는가 4장 태도가 경쟁력이다 · 우리 안의 재능을 꽃피우는 원동력 · 시간의 밀도 · 생산성을 높이고 집중도를 올리고 ·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 워라밸을 대하는 자세 · 감수성, 함께 일하기 위한 필수 능력 · “그냥 했어요”의 힘 · 선배를 빼놓지 마세요 · 우리는 환경에 대응할 힘이 있다 2부 삶_ 애쓰고 애쓴 시간은 내 안에 남는다 5장 나에게 질문할 시간 · 나부터 나를 존중하려면 · 시간과 노력은 재미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장권 · 적어도 사계절을 지내봐야 알 수 있다 · ‘대안 없음’이 대안이 될 때 · 계속하게 하는 힘 · 내 마음 나도 모를 때 일단 써보기 · 자신에게 취하지 마라 · 지름길에는 덫이 있다 · 나는 전문가인가 · 불확실성, 단단한 소수를 걸러내는 우주의 테스트 6장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건너는 법 · 시간이 줄어들고 있구나! · 걷고 걷고 또 걷다 ·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것들· 누구도 내려가는 길을 피할 수 없다 7장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에 다다르다 · 다르게 살기 위해 매듭을 짓다 · 우리는 다 개별자입니다 에필로그 참고문헌 |
https://brunch.co.kr/@2e21b4c71c3044a/94
<잘해야 오래 하고 오래 해야 잘한다>
우리는 내가 하는 일에 정의를 해 본 적이 있던가? 왜라는 질문으로 내 일을 바라보려 했던가? 그저 주어진 대로 일을 하면 되는 거로만 생각하고 살아오진 않았던가? 당연한 것에 질문을 하지는 않는다. 익숙하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색다르게 바라보는 질문을 해보면 생각이 일어난다.
최인아 작가의 저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부터 남다르다. 흔히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생각을 나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을 탓한다. 나는 실력이 높은데 나를 알아봐 주지 못하는 것에 야속해한다. 질문을 달리해서 내가 회사의 입장이라면 나를 선택할 것인가?라고 살짝 비틀어 생각하면 내가 취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나 아니면 안 되는 정도로 내가 일에 전념했던가? 어려운 일을 피하고 책임질 일은 하지 않으려 하진 않았는가?
보통 동료들은 만나면 하는 일을 지겹고 하기 싫은 일이라 생각하곤 한다. 명예퇴직한 동료들을 보며 부러워하기까지 한다. 벗어날 궁리만 하지 이겨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 실력, 내 브랜드, 내 역량, 내 수준은 높이려 하지 않고 경력이 되었으니 조직에서 인정받기만 원한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은 기본기를 중요시한다. 자신의 짧은 축구 선수 경험으로 축구에서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한 손웅정은 손흥민이 축구를 하겠다고 시작한 3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매일 6시간씩 기본 훈련만 시켰다고 한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손흥민에게 가르친 것이다. 기본기에 충실했던 손흥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을 통제할 수 있는 선수로 자라났고 지금과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손웅정처럼 나는 내일에 기본기를 오랫동안 다져왔었는지 되물어 본다.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쓰이는 것, 애쓰는 것이다. 잘해야 오래 하고 오래 해야 잘한다는 말에서 잘 나타난다.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에서 '저게 저절로 부러질 리는 없다'라는 구절은 태풍과, 벼락, 무서리, 땡볕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일에서 온갖 풍파를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란다.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쉬운 방법, 비법, 지름길 등을 찾아 헤매지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부서진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받았을 때 누군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기를 반복하지만 누군가는 요약 본을 찾는다. 핵심을 찾아내기 위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낸 사람과 요약본으로 아는 채 하는 사람과 삶의 깊이가 차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쉽게 얻어낸 것은 쉽게 무너져 버린다.
씨앗을 뿌렸다고 꽃지 피진 않는다. 씨앗이 죽지 않도록 물을 주고, 비료도 주며, 햇볕도 있어야 한다. 작가는 이것을 태도라 말한다. 일에서 태도가 중요하고 태도가 경쟁력이라는 말을 한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성취감을 넘어 조직에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직을 하건 창업을 하건 일에 대한 태도와 시선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본다.
생각의 힘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나는 향해 있어야 한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깊은 고민으로 오랫동안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에 다다를 때까지 말이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결정은 온전히 내가 중심이 되어 결정했던 것인가?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내 의지와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일인가? 걷고 또 걸으면서 생각이 온전히 나에게 닿았을 때 그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 후 결정하라.
우리는 다 다르다. 개별자다. 작가는 우리에게 말한다.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세상에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고 세상이 나를 원하게 하라고 말한다. 자기 인생이다. 우리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데 애쓰고 힘써야 한다고 작가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고, 기록으로 요약하고 정리했다. 앞으로도 계속 몇 번이고 읽을 예정이다. 작가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작가의 메시지 안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와 만나기 위해서다. 작가가 29년 동안 제일기획에서 생각하고 경험한 삶의 통찰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라는 말이 귀청에 메아리친다.
최인아 책방마님은 제일기획에서 29년간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등의 카피를 썼다. 2016년 강남 빌딩 숲 속에 최인아 책방을 열었다. 북토크, 강연, 클래식 공연, 마음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람들의 고민과 해법을 함께 나누는 ‘생각의 숲’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가 최인아 대표를 알게 된 것은 ‘최인아 책방'덕분입니다.
자신의 노동이 투여된 가게에는 이름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빵집, 미용실, 공예실 등.
그런데 저자도 아니고, 출판사도 아닌 개인이 자신의 이름을 책방에 내건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방문도 했구요.
기존의 서점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공간이였습니다.
서점의 외형만을 보자면 독립서점도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을 상표로 내걸 정도라면 분명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최인아 책방은 단지 책을 구매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책을 매게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였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잔잔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의 임원으로 있다가 왜 스스로 퇴사를 하고 책방을 차렸는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성공한 사람은 자신만의 분명한 색깔이 있음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생각, 행동이 정답은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답이 있을까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이지요.
성공한 이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그들과 똑같은 길을 가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이 왜, 어떻게 그 길을 가게 되었는지를 알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알고 나만의 길을 간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일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감사하게도 전 그런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부지런하지 않음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니 엄청난 무료함이 밀려 들더군요.
직장다니면서 바쁠 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막상 시간이 나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네요.
분명한 것은 ‘휴식'은 일을 열심히 할 때 필요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흔히 말하는 월급쟁이죠.
그런데 그게 전부는 아니죠.
일을 통해 얻는 성취,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
내가 원한 일이 아니기에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 원하는 일을 찾아 떠나세요.
그런데 그렇게 떠난 분들 중 다시 돌아오는 분도 있습니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떠나보니 이곳이 좋은 곳이였고, 내가 원한 곳이였다고 하면서...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이라고 하네요.
일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 글을 보고 제가 쓴 글을 몇 개 보니 정말 수동태가 많네요.
저도 익명의 뒤로 숨고 싶은 것일까요?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저의 감정, 생각들도 수동태로 썼다는 것이 신기하게 보이네요.
능동태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세요.
최인아.
정말 멋진 분이네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한 번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
책에서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