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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8월 1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496g | 162*2352*18mm |
| ISBN13 | 9791188569373 |
| ISBN10 | 1188569376 |
몸만들기 처방전
: 다이어트 뇌피셜과 가짜뉴스를 과학으로 깨부수는 의대생들의 신개념 헬스 리터러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ARMS 저 / 박윤길 감수
|
플루토
|
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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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 top100 2주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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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다. 영양소를 고려해 식사 메뉴를 정하는 일부터 갑자기 아플 때 어떤 병원에 가야 하는지 선택하는 일까지 일상에서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활용된다. 가족이 갑자기 아플 때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처럼 의학은 매우 실용적인 학문으로 누구나 간단한 의학정보는 알고 있어야 한다. 반면에 분야는 매우 세분화되어 있고, 각 분야는 매우 전문적이며, 각 분야마다 지식의 양이 많기 때문에 의학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전문가의 손에만 맡겨서는 안 될 정도로 가짜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제는 건강정보 이해 능력인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 즉 ‘건강정보를 얻고 이해하여 건강과 관련된 선택을 적절하게 내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는 시대다.
--- p.16
많은 연구에서 합성감미료 자체가 체중 증가나 감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다이어트의 완벽한 아군은 아니다. 합성감미료가 식욕을 자극하여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성감미료와 식욕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 리뷰 논문을보면, 천연감미료 대신 합성감미료를 사용하면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열량 감미료는 혀의 미뢰에 있는 단맛 수용체를 자극하여 단맛을 느끼게끔 유도한다. 하지만 실제로 당을 섭취한 것은 아니므로 섭취했다고 생각하는 당의 양과 실제 섭취한 당의 양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한다.
--- pp.76~77
결론부터 말하면, 기회의 창 이론에서 주장하는 운동 후 단백질을 보충해야 하는 시간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널리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제한적이진 않다. 단백질 섭취 시기와 근육 합성량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25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논문이 있다. 이 논문을 살펴보면 근력운동 전후에 단백질을 섭취한 각 집단 간의 근육 합성량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운동 후 1시간 내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집단과 3시간 후에 섭취한 집단 역시 근육 합성량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특수한 상황’은 어떤 상황을 가리키는 걸까? 공복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수행한 경우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원이 더 빨리 고갈되고 근섬유.(근육세포)의 손상도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운동 직후에 바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등 빨리 식사하는 것이 근육 합성에 큰 도움이 된다.
--- pp.98~99
바벨을 든 상태에서 위팔을 뒤로 당기고 겨드랑이 쪽으로 모으며 안으로 회전하는 동작이 바로 광배근에 자극을 주는 근력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으로는 내 몸의 무게를 이용하여 팔을 뒤로 당기며 겨드랑이 쪽으로 모아주는 턱걸이(pull up)나 랫풀다운(lat pull down) 등이 있다. 그 밖에도 팔을 편 상태에서 뒤로 당기는 스트레이트 암풀다운(straight arm pull down)이나 팔을 굽히며 뒤로 당기는 덤벨로(dumbbell row)와 바벨로(barbell row) 역시 광배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 p.135
카페인이 유산소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70킬로그램 성인이 운동 전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세 잔을 먹어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평균 23개 연구결과를 분석한 총 9개의 리뷰 논문을 분석했더니 대다수 연구결과에서 카페인이 유산소운동 효과를 높일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한 연구에서 피험자들이 체중 1킬로그램당 평균 5.0밀리그램의 카페인을 운동 60분 전에 섭취하도록 했다. 그 후 사이클을 타고 정해진 거리를 1시간 동안 달렸을 때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자 시간이평균 2퍼센트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카페인이 유산소운동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체감할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
--- p.193
여기서 소개하는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현재 학계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며 매우 흥미롭다. 장내미생물의 특정 분포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은 2006년 피터(Peter JT)의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피터는 비만 쥐와 마른 쥐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의 창자에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비만 쥐의 분변을 주입한 쥐가 비만이 되었다. 이어서 둘 중 한사람만 비만인 일란성 쌍둥이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의 창자에 주입했다. 역시 비만인 사람의분변을 주입한 쥐는 비만이 되고, 비만이 아닌 사람의 분변을 주입한 쥐는 비만이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실험을 바탕으로 피터는 분변 속에 있던 장내미생물의 특정 분포가 체내 지방 축적과 비만을 유도한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 p.16
많은 연구에서 합성감미료 자체가 체중 증가나 감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다이어트의 완벽한 아군은 아니다. 합성감미료가 식욕을 자극하여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성감미료와 식욕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 리뷰 논문을보면, 천연감미료 대신 합성감미료를 사용하면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열량 감미료는 혀의 미뢰에 있는 단맛 수용체를 자극하여 단맛을 느끼게끔 유도한다. 하지만 실제로 당을 섭취한 것은 아니므로 섭취했다고 생각하는 당의 양과 실제 섭취한 당의 양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한다.
--- pp.76~77
결론부터 말하면, 기회의 창 이론에서 주장하는 운동 후 단백질을 보충해야 하는 시간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널리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제한적이진 않다. 단백질 섭취 시기와 근육 합성량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25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논문이 있다. 이 논문을 살펴보면 근력운동 전후에 단백질을 섭취한 각 집단 간의 근육 합성량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운동 후 1시간 내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집단과 3시간 후에 섭취한 집단 역시 근육 합성량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특수한 상황’은 어떤 상황을 가리키는 걸까? 공복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수행한 경우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원이 더 빨리 고갈되고 근섬유.(근육세포)의 손상도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운동 직후에 바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등 빨리 식사하는 것이 근육 합성에 큰 도움이 된다.
--- pp.98~99
바벨을 든 상태에서 위팔을 뒤로 당기고 겨드랑이 쪽으로 모으며 안으로 회전하는 동작이 바로 광배근에 자극을 주는 근력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으로는 내 몸의 무게를 이용하여 팔을 뒤로 당기며 겨드랑이 쪽으로 모아주는 턱걸이(pull up)나 랫풀다운(lat pull down) 등이 있다. 그 밖에도 팔을 편 상태에서 뒤로 당기는 스트레이트 암풀다운(straight arm pull down)이나 팔을 굽히며 뒤로 당기는 덤벨로(dumbbell row)와 바벨로(barbell row) 역시 광배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 p.135
카페인이 유산소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70킬로그램 성인이 운동 전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세 잔을 먹어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평균 23개 연구결과를 분석한 총 9개의 리뷰 논문을 분석했더니 대다수 연구결과에서 카페인이 유산소운동 효과를 높일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한 연구에서 피험자들이 체중 1킬로그램당 평균 5.0밀리그램의 카페인을 운동 60분 전에 섭취하도록 했다. 그 후 사이클을 타고 정해진 거리를 1시간 동안 달렸을 때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자 시간이평균 2퍼센트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카페인이 유산소운동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체감할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
--- p.193
여기서 소개하는 장내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현재 학계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며 매우 흥미롭다. 장내미생물의 특정 분포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은 2006년 피터(Peter JT)의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피터는 비만 쥐와 마른 쥐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의 창자에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비만 쥐의 분변을 주입한 쥐가 비만이 되었다. 이어서 둘 중 한사람만 비만인 일란성 쌍둥이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의 창자에 주입했다. 역시 비만인 사람의분변을 주입한 쥐는 비만이 되고, 비만이 아닌 사람의 분변을 주입한 쥐는 비만이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실험을 바탕으로 피터는 분변 속에 있던 장내미생물의 특정 분포가 체내 지방 축적과 비만을 유도한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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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누구나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갖고 싶어 한다. 다만 방법을 모를 뿐. 《몸만들기 처방전》이 그 ‘방법’을 제시한다. ‘그저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해라!’ 같은 말 대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생리학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운동을 지도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허벅지 운동을 하면 허벅지 살이 빠지나요?” “공복운동을 하면 살이 빨리 빠지나요?” 《몸만들기 처방전》은 이와 같은 질문에 쉽지만 전문적인 답을 해주는 책으로 헬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핏블리(문석기) (유튜브 핏블리)
내가 피지컬갤러리를 창업했을 당시에는 건강정보 자체를 일반인들이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단지 몰라서 아픈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블로그부터 시작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지금은 오히려 넘치는 정보 속에서 헤매는 사람이 무수히 많아지고 있다. 그런 만큼 올바른 건강정보를 구별해내는 능력인 ‘헬스 리터러시’가 매우 중요하다. 《몸만들기 처방전》 은 그러한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정보의 바다에서 든든한 나침반이 돼줄 것이며, 건강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 도서가 될 것이다.
- Dan (피지컬갤러리 창업자)
몇 년 전 학생들이 찾아와 올바른 건강정보와 운동 방법을 공부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으니 지도교수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때부터 ARMS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방법으로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알리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전문가도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몸만들기 처방전》 출간도 그런 작업의 하나다. 이 책은 세간에 떠도는 단순히 그럴 것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방대한 자료를 고찰한, 학문적 근거가 있는 내용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건강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박윤길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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