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8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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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12쪽 | 306g | 128*188*20mm |
ISBN13 | 9788937419515 |
ISBN10 | 8937419513 |
발행일 | 2022년 08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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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12쪽 | 306g | 128*188*20mm |
ISBN13 | 9788937419515 |
ISBN10 | 8937419513 |
프롤로그 9 1부 용기가 필요한 일 소설은 허구가 아니다 15 단 한 사람의 세계 22 먼저 울지 않는 사람 32 그것은 존재한다 35 불가능한 싸움 42 당신이 소설을 그렇게 지킨다면 47 몸에 좋은 소설 52 나만의 서커스 57 2부 내가 소설을 쓸 때 새로운 제목을 썼다 65 「떠떠떠, 떠」와 『내가 말하고 있잖아』 68 낙서로부터 열리는 74 새벽의 목욕탕 81 인물에게도 내일이 있다 85 더욱 인간인 것 91 3부 창작 수업 창작 수업이 도움이 될까? 99 나의 선생님 104 노력에 관한 몇 가지 생각 122 ‘꼭’ 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133 스토리와 스토리텔러 139 서로 고개를 끄덕여 주는 사이 145 새로움은 어디에 깃들까 149 소설 속 인물들처럼 용감하게 158 4부 뜨겁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없던 그 방 165 고속버스와 기차와 지하철에서 읽고 쓰기 170 어느 새해 다짐 175 아는 것과 익히는 것 185 내가 하려던 그 말 191 구하기 전에 먼저 원할 것 195 그게 유령의 삶이라면 201 작가의 말 207 |
소설가 정용준의 첫 에세이집이라 기대를 했다. 매일과 영원 시리즈는 작가의 문학론과 일상(일기)을 담고 있어서 언론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정용준 작가의 개인적인 혹은 내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소설가는 소설을 집필할 때뿐만 아니라 쓰지 않을 때에도 오직 소설 생각뿐이었다.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만세’라는 제목답게 에세이에는 소설가의 소설 쓰기의 괴로움과 고뇌, 그리고 잘 쓰고 싶다는 열정과 기대 (종종 실망)로 가득 차 있었다. 소설에 대한 소설가의 애정이 느껴져서 좋았다.
나는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라는 소설을 좋아한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닮고 싶은 마음, 애쓰는 마음이 잘 표현돼있기 때문이다. 소설 만세의 3부 ‘나의 선생님’ 파트에서 선한 작가의 스승을 향한 마음과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일화가 좋았다. 매체에서 다루는 시끄러운 사건에서 벗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읽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