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3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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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46g | 145*220*30mm |
ISBN13 | 9791195095414 |
ISBN10 | 1195095414 |
발행일 | 2013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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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46g | 145*220*30mm |
ISBN13 | 9791195095414 |
ISBN10 | 1195095414 |
" 딸만 둘이면 금메달, 딸 아들 은메달, 아들 딸 낳으면 동메달인데
아들만 둘 낳으면 목메달이래요."
아들을 여러 명 기르고 있는 어머니들에겐 그 자체만으로 존경심을 표하게 되는 요즘이다. 도대체 왜 남자 아이 키우기는 이렇게 어려운 걸까? 그 전에도 남자가 세상의 절반이었는데 왜 요즘 유독 사내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걸까? 왜 사내아이들은 산만하고 똑부러지지 못하고 늦되는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발달을 설명하고, 남자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관심이 가장 많이 간 부분은 7장 남자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이다. 왜 남자아이들이 문제아 내지는 학습부진아로 낙인찍히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아주 자세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할 아젠다를 던져준 것 같아서 좋았다.
남자와 여자의 다른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단, 다를 뿐이지 무엇이 더 열등하다고 받아들이지는 않아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이 책을 보면 남자아이들이 인내력 공감능력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서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진다.) 그리고 그 특성에 맞도록 학습의 다양한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의 일이 아닐까 싶다.
흔히 남자는 여성에 비해 공격적이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본능적이며,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멀티태스킹이 안 된다고들 한다.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을 두뇌와 호르몬의 차이로 설명한다. 즉, 타고난 게 그렇다는 것. 그러면 남자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교육방식은 무엇이고 남자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전부터도 남자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많이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방법들이긴 하지만 이 책에서도 거의 같은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소개해본다. 더 많은 움직임을 허용할 것, 구체적인 조작활동 등을 통해서 체험하게 할 것, 설명을 짧고 간결하게 할 것, 공감능력과 인내심을 키워주기 위해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감정코칭을 할 것.
솔직히 그런 생각도 든다. 가만히 앉아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해내라고 하는 학교 시스템이 남자아이들에게 얼마나 고역일까.. 그럼에도 그 시스템 자체를 한꺼번에 모두 바꿀 수도 없다. 다만 지금 주어진 시스템 안에서 원래 가진 능력을 정당히 평가받지 못하고 더 적합한 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분명 어떤 방식으로든 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남자아이들의 생물학적 심리적 특징 이외에도 남자아이의 발달단계와 시기별로 중요한 과업 내지는 목적이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핵가족이 많은 요즘, 아이의 롤모델이 되어줄 어른으로서 멘토와 공동체양육 방식의 필요성에 많이 공감하게 되었다.
오빠와 함께 자라면서 남자는 참 여자와 다르다는 걸 일찍 깨닫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에 100퍼센트 이 책이 진리라고 주장하지는 못 하겠다. 하지만 '사내아이들은 도대체 왜 이럴까?'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답답한 마음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남자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두고두고 볼만한, 오랜만에 좋은 서적을 만났습니다. 6세 남자아이를 첫째로 두고 있는데 어렸을 때 발달도 더디고, 다른 아이들과 다른 특성도 많이 보여서 이런저런 육아전문 서적들을 많이 본 편인데, <소년의 심리학>은 정말 오랜만에 색연필 들고 밑줄 그어가며 보게 된 책인것 같아요. 엄마는 여자이기에 여자의 일생만 이해하고 짐작할 수 있기에 내 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어떻게 도와줘야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은 심리적으로 발달적으로 생리적으로 남아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해줄뿐 아니라 좋은 팁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과학적 접근과 이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한껏 묻어나기에 저처럼 꼭 색연필 밑줄 쫙~ 준비하셔야 할 겁니다.
최근 GOP총기 난사 사건에서부터 예비군 사격장 총기난사 사건에 이르기까지 충격적이고 가슴아픈 사건들이 잊혀질만하면 일어납니다. 따돌림, 왕따 문제는 유독 우리나라가 심한 것 같습니다. 만약 미국처럼 상대적으로 총기 소지가 자유로워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에 비해 사회적 관계를 잘 맺지 못하거나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불편한 관계에 대한 대처가 미숙합니다.
이 책은 왜 여자 아이들보다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남자 아이들은 친구들이나 사회적 그룹에서 거부당할 때 자신의 정체성 전부가 파괴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남자 아이들은 삶의 목적과 지위 상실에 대해 여자 아이들에 비해 더 폭력적인 해결책을 찾습니다.
저자는 이런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일대일 멘토링과 위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향력 있고, 교육에 열의가 있으며, 이해심 깊은 한 명 이상의 어른이 남자 아이가 건강한 자아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남자 아이일수록 표현은 잘 안하지만 자존감을 높이고 자아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자기를 도와줄 건강한 어른을 간절히 원합니다.
학교선생님일수도 있고, 가족 중 어른일 수도 있고... 여기 책을 읽고 공감 댓글을 다는 바로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위기의 길을 걷고 있는 아이의 곁에서 건강한 멘토가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