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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잘 키우는 말은 따로 있습니다
아들 내면의 숨겨진 가능성을 깨우는 부모의 말 50가지
이진혁
웨일북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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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아들을 잘 키우고 싶은 세상 모든 부모에게
한눈에 보는 책
민우와 승열이 이야기

Part 1 스스로를 당당하게 책임질 아들로 키우는 말

Chapter 01 자존감_ 진짜 자기의 삶을 살게 하는 힘

· 경쟁의 재해석이 필요한 순간
[부모의 말] “대신에 넌 다른 걸 잘하잖아.”
· 남보다는 나, 결과보다는 과정
[부모의 말] “열심히 했으면 성공!”
· 기질은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부모의 말] “내향적인 것도 좋은 기질이야.”
· 아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지적받을 용기
[부모의 말] “네 행동을 이야기하는 거야. 네가 싫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 부모의 작은 관심에서 싹트는 자존감의 씨앗
[부모의 말] “엄마(아빠)가 좀 더 부드럽게 말해줄게.”

Chapter 02 자립심_ 혼자서도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 부모가 기다리는 만큼 스스로 해내는 아들
[부모의 말] “네가 한번 해봐.”
· 기다리는 부모, 선택하는 아들
[부모의 말] “네가 선택해봐.”
· 자립심을 키우는 일상의 모험, 심부름
[부모의 말] “이것 좀 해줄래?”
· 경제 관념과 자립심의 상관관계
[부모의 말] “네가 돈 관리를 해줄래?”
· 진로 탐색은 자립심의 촉매
[부모의 말] “어른이 되면 어떤 일을 할까?”

Chapter 03 역경지수_ 넘어지고 쓰러져도 결국 일어나는 힘

· “안 되는 건 안 돼.”
[부모의 말] “안 돼!”
· 도전에는 비계가 필요하다
[부모의 말] “어떻게 처음부터 잘하니?”
· 실패는 씁쓸하지만 도움이 된다
[부모의 말] “무엇이 부족했을까?”
· 결핍이 교육이 되는 순간
[부모의 말] “돈을 좀 더 모아볼까?”
· 가장 탁월한 긍정의 필터, 부모
[부모의 말] “지금이 최악이라서 다행이야. 다음엔 분명히 더 나을 거야.”

Part 2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배우고 익힐 아들로 키우는 말

Chapter 04 건강과 체력_ 몸과 마음의 기초를 탄탄하게 만드는 힘

· 아들에게는 신체 활동이 전부다
[부모의 말] “밖에서 놀까?”
· PAPS와 아들의 체력 관리
[부모의 말] “아빠랑 축구 할까?”
· 놀이는 더럽게, 먹거리는 깨끗하게
[부모의 말] “조금 더러워도 괜찮아.”
· 잠도 관리가 필요하다
[부모의 말] “지금은 잘 시간이야.”
· 아플 때는 쉬어가기
[부모의 말] “아플 때는 쉬어야지.”

Chapter 05 공부력_ 지식과 지혜의 기반을 다지는 힘

· 아들의 집중력을 길러주는 탁월한 방법
[부모의 말] “한 문제씩 풀어볼까?”
· 현행과 선행 사이, 유연함이 필요하다
[부모의 말] “우리 함께 심화 문제를 풀어볼까?”
· 함께하기, 존중하기, 꾸준히 하기
[부모의 말] “오늘 해야 할 일은 끝내야지.”
· 모든 공부의 기본, 문해력
[부모의 말] “‘잇닿을 연’ 자에 ‘으뜸 패’ 자야.”
· 공부 동기와 보상의 상관관계
[부모의 말]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 저녁은 떡볶이야.”

Chapter 06 자기 관리와 리더십_ 나를 돌보고 남을 배려하는 힘

· 자기 관리의 기본, 시간 관리
[부모의 말] “~한 시간을 적어볼까?”
· 아들이 정리와 청소를 하게 하려면
[부모의 말] “엄마(아빠)가 진공청소기는 돌려줄게.”
· 스마트폰 관리는 힘들어도 철저하게
[부모의 말] “저것 봐. 네가 얘기한 거잖아.”
·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리더
[부모의 말] “친구 말을 잘 들어줘.”
· 아들의 리더십을 키우는 방법
[부모의 말] “자, 회의를 해볼까?”

Part 3 사람들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나갈 아들로 키우는 말

Chapter 07 감정 조절 능력_ 감정의 주파수를 현명하게 맞추는 힘

· 감정 조절 능력의 출발점, 감정 알아차리기
[부모의 말] “오늘의 엄마(아빠) 감정은 이거야.”
· 감정을 눈에 보이게 해야 하는 이유
[부모의 말] “지금 기분은 어때?”
·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부모의 말] “감정과 태도는 구분해야 해.”
· 부모가 참는 만큼 아들은 성숙해진다
[부모의 말] “다시 한번 말해봐.”
· 정서 안정과 감정 조절 능력
[부모의 말] “엄마랑 아빠가 싸웠네. 정말 미안해.”

Chapter 08 공감력_ 다른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보듬는 힘

· 아들의 공감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의 말] “아빠랑 같이 잘까?”
· 부모가 먼저 충분히 공감해준다
[부모의 말] “속상했겠네.”
· 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구체성과 정확성
[부모의 말] “냉장고 오른쪽 문을 열고 위에서 둘째 칸 빨간 통 뒤에 있는 김치통 좀 꺼내줄래?”
· 작은 생물과 함께 자라는 아들의 공감력
[부모의 말] “금붕어가 배고프지 않을까?”
· 아들에게 가르쳐야 할 공감 대화법
[부모의 말] “주인공의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

Chapter 09 사회 정서 역량_ 나를 둘러싼 환경과 잘 지내는 힘

· ‘~하지 않기’ 목록이 가진 힘
[부모의 말] “왜 그런 행동은 하면 안 될까?”
· 친구들과 진짜로 잘 지낸다는 것
[부모의 말] “그건 나쁜 행동이야.”
· 갈등을 직접 해결할 기회를 준다
[부모의 말] “친구랑 둘이서 잘 해결해봐.”
· 상대방의 의도를 적대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부모의 말] “그건 단지 네 느낌일 수 있어.”
· 표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회 정서 역량
[부모의 말] “엄마(아빠)한테 편지 썼어?”

Chapter 10 도덕성_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힘

· 아들의 도덕성 발달 단계
[부모의 말] “왜 그렇게 하면 안 될까?”
· 부모에게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부모의 말]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 올바른 판단력이 아들에게 미치는 영향
[부모의 말] “친구가 한다고 똑같이 따라 하면 안 되지.”
· 도덕성을 발달시키는 부모의 태도
[부모의 말] “무엇을 배웠을까?”
· 요즘 아들을 위한 ‘네티켓’
[부모의 말] “메시지는 생각해서 남기자.”

저자 소개1

춘천교육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TESOL을,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교에서 TESOL 연수 과정을 마쳤다. 교육 총 경력 21년 차의 현직 초등 교사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들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서로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과 『초등 아들 첫 습관의 힘』을, 공부법을 알려주는 자녀교육서로 『초등 집공부의 힘』을 집필했으며, ‘아들 키우기’와 ‘초등 공부법’을 주제로 여러 기관에서 학부모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천재교육T셀파 연수원’과 ‘한국교원연수원’에서 ‘남학생 탐구 생활’ 및 ‘생활 지도’를 주제로 교사
춘천교육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TESOL을,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교에서 TESOL 연수 과정을 마쳤다. 교육 총 경력 21년 차의 현직 초등 교사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들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서로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과 『초등 아들 첫 습관의 힘』을, 공부법을 알려주는 자녀교육서로 『초등 집공부의 힘』을 집필했으며, ‘아들 키우기’와 ‘초등 공부법’을 주제로 여러 기관에서 학부모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천재교육T셀파 연수원’과 ‘한국교원연수원’에서 ‘남학생 탐구 생활’ 및 ‘생활 지도’를 주제로 교사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저자는 사춘기 아들 형제를 키우는 아빠이자, 교직 생활 중 1/3 이상을 고학년 및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해온 현직 교사로서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현장에서 목격해왔다. 또 그동안 학부모와 교사 교육 분야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며 아들의 사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들은 물론 부모도 겪어내기 힘든 사춘기라는 시기. 저자 또한 지금 두 아들과 함께 사춘기라는 비를 맞고 있지만, 햇빛이 비치는 그날을 기다리며 더욱 세련되고 노련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 권의 책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붙잡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켜 이 책을 집필했다.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들과 부모가 모두 평안했으면 좋겠다.

인스타그램 @wlsgur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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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90g | 145*210*30mm
ISBN13
9791192097916

책 속으로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해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초등 시절은 긴 인생살이에 필요한 몸과 마음의 힘, 즉 아들의 가능성을 깨우는 중요한 시기예요. 진짜 자기의 삶을 살게 하는 자존감, 혼자서도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자립심, 넘어지고 쓰러져도 결국 일어나는 역경지수, 몸과 마음의 기초를 탄탄하게 만드는 건강과 체력, 지식과 지혜의 기반을 다지는 공부력, 나를 돌보고 남을 배려하는 자기 관리와 리더십, 감정의 주파수를 현명하게 맞추는 감정 조절 능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보듬는 공감력, 나를 둘러싼 환경과 잘 지내는 사회 정서 역량,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도덕성….

이처럼 부모가 아들의 열 가지 가능성을 깨우고, 또 키워줄 수 있다면 아들은 스스로 성장하는 동력을 갖게 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이렇게 두 가지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어요. 부모는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하고,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일상적이고 곧바로 실천 가능한 방법이 바로 ‘말’입니다.
---「프롤로그 - 아들을 잘 키우고 싶은 세상 모든 부모에게」중에서

“어제는 놀고 나서 했더니 늦게까지 못 끝냈잖아. 오늘은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잘할 수 있어요.”
“그래, 네 마음은 알겠어. 그런데 우리 어제 제대로 못 끝내면 다음부터는 공부 먼저 하기로 약속했잖아. 기억나지?”
“….”
과거의 경험과 약속을 상기시키면 아들은 내키지 않더라도 먼저 해야 하는 일을 할 가능성이 커져요. 아들이 어떤 일을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도 부모의 노련함이 필요한 일이에요. 아들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기다려주고 선택권을 줄 때, “숙제해”라는 명령형의 문장보다는 “숙제하자”라는 청유형의 문장을, 더 나아가 “숙제할까?”라는 의문형의 문장을 사용할 때, 부모는 아들을 보다 주체적인 사람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Chapter 02 자립심 - 기다림과 선택권이 부리는 마법」중에서

좋은 머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야 하는 거예요.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조건을 칭찬으로 듣게 되면 아들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런 말을 들으면 좋은 게 아니라 부담스러움을 느끼게 되지요. 그래서 아들을 칭찬할 때는 아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즉 행동과 과정에 집중하면서 격려해줘야 해요. 아들이 그날 공부하면서 보인 모습, 모르는 내용을 끈질기게 파고들어 이해하려고 노력한 모습에는 “모르는데도 알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했네”와 같은 한마디, 몸이 배배 꼬이고 공부하기 싫었을 텐데 의젓하게 앉아서 자기 할 일을 해낸 모습에는 “마음을 다스리면서 공부했구나”와 같은 한마디… 아들의 모습을 눈여겨봤다가 슬쩍 한마디를 건네주세요. 칭찬과 격려의 핵심은 아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언급해주는 것, 이 또한 꼭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Chapter 05 공부력 - 아들을 위한 칭찬의 조건」중에서

아들의 마음을 거울처럼 잘 비춰주려면 부모는 아들을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해요. 감정의 밑바탕에 깔린 원인을 찾고, 표정이나 몸짓 같은 비언어적 행동을 통해서도 감정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가정에서 아들의 감정을 반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아들의 말을 경청해주세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 등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파악한 다음, 아들이 화가 나서 씩씩거릴 때 이렇게 말해주면 좋습니다.
“우리 민우가 장난감이 망가져서 속상하구나.”
“아직 숙제를 다 하지 못해서 초조하구나.”
그러면 아들도 자기가 기분이 좋지 않거나 화나는 이유가 그런 감정을 갖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돼요. 그다음에는 그런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하지요. 이때, 한 번 더 이야기를 해주면 좋아요.
“장난감이 망가져서 속상하지? 우리 장난감 회사에 수리를 맡겨 볼까?”
“숙제를 못 했는데, 아직 시간이 있어. 밥 먹고 30분만 하면 될 거야. 시간을 잘 써보자.”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아들에게는 화가 날 때마다 무엇 때문에 그런지 스스로 파악하는 힘이 생기게 돼요.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가 아들의 감정을 비춰주는 노력을 거듭할수록 아들이 자신의 감정을 대하는 패턴은 굉장히 세련된 방향으로 발전할 거예요.
---「Chapter 07 감정 조절 능력 - 부모는 아들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중에서

아들의 사회 정서 역량을 제대로 키워주려면 아들과의 대화 시뮬레이션은 필수예요. 그래야 특정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조금이라도 더 행동을 조심할 수 있거든요. 아들이 알림장에 ‘~하지 않기’ 목록을 써오면 이어지는 내용을 참고해 대화를 나눠보세요.
“민우야, 너 복도에서 뛰어다니지 않았지?” (×)
그러면 아들은 설령 자기가 뛰어다녔어도 안 그랬다고 말해요. 집에서까지 혼나기는 싫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우야, ‘복도에서 뛰지 않기’가 알림장에 쓰여 있던데, 왜 복도에서 뛰면 안 될까?” (○)
금지된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그 이유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한 번이라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요. 담임 선생님이 알림장에 쓰라고 하는 ‘~하지 않기’ 목록은 가정 교육을 하기에 좋은 주제예요. 아이가 알림장을 써올 때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Chapter 09 사회 정서 역량 - 상황을 생각하면서 대화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들이라서 뒤처질까 걱정되고, 실수할까 불안하다고요?
그럴 때 아들에게 말 한마디를 건네주세요.
아들은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따라옵니다.”

3無! 편견 없이 잔소리 없이 스트레스 없이
부모가 건네는 평범한 말에서 싹트는 아들의 놀라운 가능성


이 책은 두 아들을 키운 부모의 마음, 수천 명의 남자아이를 변화시킨 선생님의 경험, SNS에서 1,300만 명으로부터 공감을 얻은 아들 육아 멘토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아들 부모의, 아들 부모에 의한, 아들 부모를 위한, 아들을 잘 키우는 말하기 비법서’이다. 저자는 아들 부모에게 단순히 “A 상황에서는 B라고 말하세요”라고 일방적으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부분의 아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이기에 그렇게 해봤자 부모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금까지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부모가 아들을 잘 키우는, 즉 아들을 가능성을 깨우는 말을 하기까지를 3단계로 구성해 부모가 아들에게 말을 건넬 때 ‘말’은 물론, 그 말이 등장한 ‘맥락’과 아들이 처한 ‘현재 상황’까지 모두 함께 폭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어 말을 건넨다면, 아들의 일상생활 또는 학교생활에서 자존감이 적절히 작용해야 할 때를 먼저 알아보고(1단계 도입), 그다음에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한 다음(2단계 사례), 마지막으로 최적의 타이밍에 준비된 말을 그대로 혹은 응용해서 건넬 수 있게 하는 것(3단계 부모의 말)이다.

[1단계 도입] 규칙을 어겨서 선생님이 지적했는데, 이것을 자기를 싫어한다고 받아들이는 상황
[2단계 사례] 아들이 부주의해서 컵을 깼을 때의 부모의 여러 가지 반응
[3단계 부모의 말] “네 행동을 이야기하는 거야. 네가 싫다는 게 아니고.”

부모가 아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기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야 아들에게 충분히 가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아들의 마음은 언제나 충돌하기 마련인데, 이와 같은 과정이 아들에게 건네는 부모의 말을 잔소리에서 진심 어린 가르침의 말로 바꿔주는 셈이다. 책 속에는 아들의 10가지 가능성마다 각각 3단계를 거친 부모의 말 5가지가 친절하게 제시되어, 총 50가지 부모의 말을 실제로 아들을 키우면서 면밀하게 적용해볼 수 있다.

“반항하는 아들, 침묵하는 아들에게
따로 건네는 부모의 말이
잠재력의 씨앗이 됩니다.”

손-파서블(Son-possible)! 무엇이든 가능한 아들로 성장시키는
부모의 새로운 말하기


“아침에 입고 간 잠바는 어디 있어?” - “몰라요… 아, 맞다! 태권도 학원!” - “아휴…”
“이제 세수하고 옷 입어.” - “이 퍼즐만 맞추고요.” - “얼른 당장 해!”
“제발 그만 좀 뛰어다녀. 아래층에서 올라오겠다…” - “싫어요!” - “아휴…”

아들을 둔 부모(특히, 엄마)가 매일매일 아들에게 건네는 말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실 확인(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사실-알림장, 가정통신문, 놀다가 다친 일 등-을 알아서 이야기해주는 아들은 거의 없다), 두 번째는 명령(하라는 건 안 하고 엉뚱한 걸 하기에 굳이 한소리를 해야만 한다), 세 번째는 하소연(명령으로 안 되면 처절하게 매달려야 한다)이다. 부모는 천방지축 개구쟁이 아들을 어떻게든 잘 키워보기 위해 날마다 무던히 애를 쓰지만, 언제나 사실 확인, 명령, 하소연이라는 같은 방식의 말을 건네며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겉에서만 빙빙 돌기 일쑤다.

이 책은 아들을 잘 키우고 싶어서 노력을 거듭하지만 늘 좌절이 디폴트인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해 쓰였다. 이제껏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같은 방식의 말만 반복해왔다면, 지금부터는 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아들만을 위해 따로 준비된 말을 시작할 때다. 물론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천천히, 올바른 방법으로 아들에게 다가가 한마디 말을 건넨다면 달라진 부모의 말만큼 아들 역시 부단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나갈 것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들, 무엇을 할지 알려줘야만 하는 아들,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아들이지만, 이러한 아들의 행동과 마음 안에는 누구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숨어 있다. 생물학적으로 대부분 아들이 딸보다 발달이 느린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아들의 가능성을 포착해 적절한 말 한마디로 자극해주면 분명히 달라진다. 이 책은 그 길에 가장 탄탄하고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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