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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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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Ⅰ. 엄마는 왜 아들 앞에서 불안한가?
누가 아들을 ‘나약한 폭군’으로 만들었을까?
더 이상 엄마의 위로가 통하지 않는다
품고만 싶은 엄마 vs. 벗어나고 싶은 아들
엄마의 헌신이 아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이유
아들 떠나보내기 연습
엄마를 우습게 보는 아이
일단 화부터 내는 게 남자아이의 방식이다
거친 승부욕을 어쩌면 좋을까?
대체 왜 이렇게 싸우는 걸까?
남자아이는 왜 게임에 빠질까?
건성건성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아이
아빠와도 겨루는 게 아들이다

Ⅱ. 문제는 아들이 아니다
엄마는 아들의 거울이다
아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아들의 ‘성질머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아들은 왜 자기밖에 모를까?
아들에게 단호해져야만 하는 이유
아들을 믿지 못하는 엄마
넘어진 아들은 달래는 방식이 다르다
몰아세우는 아빠와 피하려는 아들 사이에서
아들의 실패를 독으로 만드는 엄마, 좌절을 약으로 만드는 엄마
돈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엄마의 착각
가지고 싶은 욕구를 제어할 수 없는 아이
엄마가 만들어준 친구는 아들의 친구가 아니다
엄마가 시키고 싶은 것과 아들이 하고 싶은 것

Ⅲ. 아들의 인생에 힘이 되는 가르침
아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는 것
남자아이는 왜 가난하게 키워야 하는가?
아들에게 실패는 ‘흔한 일’이다
거절할 줄 아는 용기
좌절을 경험하게 하라
엄마가 대신 책임지지 마라
핑계만 찾는 습관 없애기
매너 있는 남자로 크길 바란다면
남자의 유머는 곧 여유다
존중하는 아이가 존중 받는다
정의는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고마워할 줄 알아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아들을 위한 희망 교육
Ⅳ. 엄마만이 아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
엄마의 정성이 아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때로는 게으른 엄마가 위대하다
부모의 모습이 아들의 미래다
분노 조절력은 어릴 때부터 길러주어야 한다
아들을 움직이는 동력 찾아내기
아들은 왜 돈을 휴지처럼 쓸까?
집안일을 거드는 남자아이는 다르다
남자아이에게는 왜 사과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나
참을성 있는 아이로 키우기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 길러주기
다른 이를 돕는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아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02g | 153*224*20mm
ISBN13
9788991731783

책 속으로

아들은 자랄수록 더욱 복잡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게 된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사회성과 독립성을 길러주지 않으면 훗날 더욱 치열한 경쟁을 딛고 일어서기 어렵다. 따라서 엄마는 스스로의 애정 표현 및 소통 방식을 틈틈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들의 방식을 이해해야만 한다. -p.19

만약 아이가 좌절을 극복하지 못한다 해도 그로 인해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적절한 위로와 도움을 주는 것도 엄마의 역할이다. 따라서 좌절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좌절을 대하는 엄마와 아이의 태도다. 엄마로부터 좌절을 올바르게 대하는 법을 배운 사내아이는 용기를 잃지 않은 채 좌절을 겪으면서 더욱 지혜롭고 대범한 남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 -p.84~85

아들이 세상의 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면 엄마는 아들을 따뜻한 이불로 무조건 감싸줄 게 아니라 추위를 스스로 견딜 수 있도록 적절한 사랑만을 주어야 한다. 그게 진정으로 아들을 사랑하는 선택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아이 편만을 들어주거나 아이 뜻대로 모든 일을 맞춰주기만 하는 것은 추위에 대한 내성이 생길 기회를 차단하는 행위다. -p.106

엄마의 거리 두기는 아들에게 자신의 일은 자기 손으로 책임지는 태도를 일깨우고 훈련시키는 방법이다. 그 과정에서 맛보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이 아들에게 독립적인 삶의 가능성과 창조적인 미래를 가져다준다. -p.105

아들이 인생을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어려움과 마주쳐야 한다면, 차라리 엄마의 안전한 손길을 기대할 수 있는 지금 겪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난은 인생이라는 학과의 필수 과목이자 그 자체로 두고두고 삶의 자산이 되는 경험이다. 아들의 인생은 길다. 엄마는 아들이 안일함과 고난 가운데 스스로 고난을 택함으로써 인생의 찬란한 가능성을 움켜쥐도록 끝없이 용기를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p.159

결국 삶의 방향은 고생을 얼마나 잘 감수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는 아이가 좌절과 역경을 딛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일부러라도 종종 어려운 과제를 던져줄 필요가 있다. 이처럼 아들은 결핍을 감수하면서 자라게 해야 한다. 아들은 결핍을 겪어보아야 비로소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며, 자신이 누려온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된다. 또한 공부와 생활 모든 면에서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습관도 얻을 수 있다. -p.164

어떤 부모도 아이의 삶을 평생 책임져줄 수 없다. 아이도 언제까지나 부모라는 이름의 온실 속에서 비바람을 피하며 살 수 없다. 아이가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엄마는 아이의 독립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게을러질 필요가 있다. -p.240

어려움을 이겨내는 정신이 없으면 어떤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어렵다. 어릴 때부터 어려움을 직면하고 이겨내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아이는 남은 평생을 ‘진짜 결핍’ 속에서 살아갈 확률이 높다. 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결핍의 경험’이라는 선물을 주는 데 망설여서는 안 된다. -p.280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엄마의 헌신이 아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이유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과 결핍이다!


요즘 유치원에 가보면 세 부류의 아이들로 분류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을 주도하는 여자아이들, 언제든 장난만 치려고 하는 통제 불능의 일부 남자아이들, 그리고 얌전해 보이기는 하지만 산만하고 쭈뼛대는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다. 이런 남자아이들의 경우, 밖에서는 얌전하다가도 집 안이나 엄마 앞에서만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약한 남자아이의 전형적인 특성인데, 밖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다가 자신의 요구는 무엇이든 받아주는 엄마에게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약한 아들’에 대한 우려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에서는 독특하게도 그 원인을 남자아이의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는 엄마에게서 찾고 있다. 엄마의 사랑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쏟아 붓는 과도한 표현과 보호, 어떤 어려움이나 실패도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조바심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처럼 아들의 불편이나 부족을 해소해주거나 어려움으로부터 보듬어 안는 엄마의 방식이 남자아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될 경우, 아들의 자기중심성을 심화시키고 유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아들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때로는 게으른 엄마가 위대하다

이 책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를 집필하기 위해 수년간 남자아이들이 자라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자녀교육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저자는 아들을 키울 때 반드시 고난과 좌절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사회, 거칠고 공격적인 남자의 세계에서 살아야 하는 아들에게는 어려움에도 쓰러지지 않고 굳건히 나아가는 단단한 마음과 외부의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심지, 좌절이나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한데, 이런 가치들은 오직 좌절과 실패, 결핍의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들이 실패하고 넘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마음 아프겠지만, 큰 시련을 이겨내며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은 부모 곁에 있을 때 가르쳐주는 것이 낫다며, 주저하는 엄마들을 향해 일침을 던진다.
저자는 1914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의학자 로베르트 바니니와 그 어머니의 사례를 통해(3장, 167쪽) 어떻게 아들에게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아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되 결코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던 그의 어머니는 진짜 아들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엄마들이 진짜 두려워해야 할 일은 아들이 인생의 길을 가다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때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아들을 위한다며 부지런히 챙겨주고 헌신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제대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조금은 게을러질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다 챙겨주려 하기보다는 혼자 힘으로 해결하게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경험을 시켜주어야 하며, 웬만한 고난쯤은 뛰어넘을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집안일을 가르치고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지 않으며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롭게 키우지 않는 작은 일들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엄마의 부드러운 힘!
-아들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 하지만 엄마라서 가르칠 수 있는 것들


몇 년 전 ‘아들은 아빠가 키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육아에 무관심했던 아빠들의 반성을 이끌어낸 일이 있었다. 아들의 속내를 이해하는 데에는 남자인 아빠가 더 적합하며 아빠와의 교감을 통해 아들을 아들답게 키우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아들의 남성성을 일깨우는 데에는 아빠의 양육이 더 효과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남성성을 잘 다듬어 존중 받는 남자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엄마만이 줄 수 있는 부드러운 힘이 더해져야 한다. 이 책은 아들 키우기에 지친 엄마들에게 아들을 최고로 키울 수 있는 힘은 ‘엄마의 여성성’이라고 말하며 힘을 북돋워준다.
아들에게는 강한 남성성도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매너, 책임감, 배려 같은 부드러운 인격이다. 저자는 엄마만이 가르칠 수 있는 가치들,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해나가는 용기 등을 통해 아들은 한 차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할 때까지 가장 많이 접하며 큰 영향을 받는 존재는 바로 엄마다. 단순히 경쟁에 이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존중 받으며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아들의 미래는 바로 엄마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리뷰/한줄평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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