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502g | 227*305*10mm |
ISBN13 | 9788963194875 |
ISBN10 | 8963194876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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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4쪽 | 502g | 227*305*10mm |
ISBN13 | 9788963194875 |
ISBN10 | 8963194876 |
KC인증 | ![]() 인증번호 : |
너의 하루가 시원하길 바라 (『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썸머 에디션)
14,400원 (10%)
형광 노랑색의 햇빛이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그림책이다. 우울감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특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온통 흑백인 세상 속 물방울로 표현된 걱정들만 푸른 빛이다. 아주 작은 걱정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어디로 도망가도 끈질기게 쫓아와 무겁게 매달린다. 꼼짝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절망감이 찾아올 때, 용기를 주는 노랗고 따뜻한 햇빛이 찾아온다. 세상은 다시 아름다운 빛깔로 저마다 반짝인다.
작은 걱정들이 저마다 말을 하기에 걱정들의 수다를 하나 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따뜻한 햇빛에 도망가는 걱정들을 묘사하기 위해 걱정들을 '물방울'로 표현한 게 인상깊다. 책의 맨 처음 장에는 걱정이, 마지막 장에는 기쁨이 가득한데 빈 걱정들과 기쁨들에 독자 자신의 걱정과 기쁨을 적어볼 수 있다. 책을 읽기 전 나의 걱정에 대해 떠올려보고, 책을 읽고 햇빛의 말처럼 스스로를 돌본 뒤 찾아온 새로운 기쁨을 적어보면 좋을 듯 하다. 어른들이 우울감에 빠지듯 늘 밝은 존재로 표현되는 아이들도 사실 우울해질 수도, 마음이 아픈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낯선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일어나 기쁨을 찾도록 응원하는 책이다.
* yes24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멘토
#김지연 그림책
요즘 딸래미가 좋아하는 노래는 '문어의꿈'이다.
나는 문어~~~하면서 귀여운 문어처럼 노래를 따라하는데
일어나에는 귀여운 까만 문어를 닮은 주인공 나온다.
(이름은 안나오는데, 책소개에는 조이라고 나온다)
조이는 고민한다.
"나는 대체 무엇일까?"
모든 빛이 사라지고 캄캄해진 세상.
조이는 걱정이 많다.
여기서 표현되는 걱정들은 물방울인데, 걱정치고는 너무 귀엽다.
조잘조잘 정신없이 조잘대는 걱정이들.
핸드폰 못할까 걱정, 자장면, 짬뽕중에걱정.
너무 귀여운 걱정들이 많은데 그 중에 길을 잃은 기쁨이가 눈에 보인다.
이 수많은 걱정이들은 공격적으로 조이에게로 달려든다.
걱정이들은 쉼없이 이야기 하는데 내가 다 정신이 없을지경이다.
도망가다 바닷속에 빠진 조이를 닮은 문어와 오징어들도 등장 ㅋㅋㅋㅋ
결국 조이는 희망이 없다며, 절망뿐이라며 몸을 잔뜩 움추린다.
"일어나 일어나 내가 널 일으키지"
"따듯한 마음은 날개가 있어서 가볍단다."
"너를 돌보고, 네가 돌봐야 할것들을 찾아보렴"
"어서 문을 열고 너에게 달려온 모든 기쁨들을 맞이하렴"
조이에게 노란, 따듯한 햇님이 손을 내밀어 준다.
마치 물이 증발하듯히 걱정이들은 사라지고 조이에게
반짝반짝 보석같은 기쁨이들이 몰려오게 된다.
큰 걱정속에서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
그리고 주위를 돌아보며 내가 돌와야 할것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나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걱정이 시작이 된다.
아이등원, 출근, 일, 교육, 등등등
하지만 나를 위해 산책을 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맛있는걸먹으며
따듯한 햇님과 같은 에너지를 충전할때
나의 아이와 가족을 돌볼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나의 기쁨이 무엇인지 적어볼수가 있다.
나의 기쁨이들을 생각하며
오늘하루도 화이팅!
때로 내게 희망이 없다면, 우리의 희망을 믿어 보기로 하자.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공포로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
전쟁 속에서 가족과 헤어지고, 산불로 재가 된 골 깊은 산에서,
폭우로 모든 것이 잠긴 도시에서도, 차별로 얼룩진 계단에서도,
다시 일어나 서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일어나고, 일어나고, 일어난다. 하루는 힘이 세다.
하늘이 높다.
일어나라.
피어나라.
-작가의 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