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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 더 이상 나를 속이지 않고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
1장.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벽을 쌓을까: 나조차 모르고 있던 나의 자기보호 전략 어른이 되어서도 관계 맺기에 서툰 사람들 │ 어린 시절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스스로 터득한 생존 기법 │ 상처받은 나를 지켜주는 임시처방전 │ 내면적 자기보호와 대인적 자기보호 │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는 사람이 보이는 행동 │ 민감한 사람일수록 자기 감정을 돌보지 못한다 │ 나를 가로막고 있던 건 바로 나였다 2장. 상실의 슬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으로: 사랑을 가로막는 잘못된 행동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 │ 연애를 시작하는 게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 내 안에 숨어 있던 두려움이 사랑을 가로막고 있었다 │ 건강한 연애를 위해서는 혼자 설 수 있어야 한다 3장. 어린 시절 나는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내 안의 어린아이를 해방시켜야 하는 이유 완벽한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지금 왜 불행할까? │ 완벽한 부모, 완벽한 어린 시절은 없다 │ 현실을 부정하는 어린아이가 자신을 지키는 법 │ “이제 나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요” │ 나만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어야 한다 │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 4장. 내 마음도 알아주기 어려운 나에게: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 내 안의 감정 제대로 알아차리기 │ 분노를 미뤄두고 자신의 내면 들여다보기 │ 감정을 숨기는 퇴행에서 벗어나는 법 5장. 내면에 켜켜이 쌓인 감정과 직면하라: 미숙한 자기보호에서 성숙한 자기보호로 자기보호가 허물어질 때 가려진 감정이 드러난다 │ 분노를 거쳐 슬픔으로 그리고 친밀한 관계의 회복으로 │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면 고통에 직면하라 │ 나는 무엇을 진정으로 갈망하고 있었나 │ 모든 관계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기까지 6장. 행복에 이르는 길: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는 법 꾸미지 않은 맨얼굴로 상대를 마주하는 일 │ 내가 나 자신이 되기를 택할 때 진정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 슬픔을 제대로 마주할 때 새로운 행복이 찾아온다 │ 자기 확신이 없어질 때 새로운 내가 될 수 있다 │ 나를 사랑해야 타인이 내민 손을 잡을 수 있다 마치며 │ 나 자신과 세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하여 감사의 말 참고문헌 |
저일자 샌드
관심작가 알림신청Ilse 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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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곽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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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자기보호는 대부분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어린아이일 때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닥뜨리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나약하기 때문에 고통이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임시방편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자기보호는 점차 무의식적으로 굳어진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어린 시절 자신이 극복하지 못했던 위기와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자동적으로 튀어나온다.
---「pp.21~22,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벽을 쌓을까」중에서 자기보호는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그 행동 패턴을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며 지낸 나머지 이를 실제의 자신과 혼동해서 자기 정체성의 일부라고 여기기도 한다. 자기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도, 그것이 원래 자신의 성격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자기보호에서 나온 행동인지를 구별하기가 힘들어진다. ---「p.57,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벽을 쌓을까」중에서 잘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함으로써 앞으로 겪을 상실에 대해 처음만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이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새로운 사랑과 통찰이 기다리는 반대편 출구로 나가는 길을 무사히 찾아내리라는 확신이 있다면, 또다시 상실을 경험하더라도 예전처럼 자신을 집어삼킬 듯한 두려움은 다시 겪지 않는다. ---「pp.65~66, 상실의 슬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으로」중에서 내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우리는 정말로 혼자가 된다. 나조차 내 편이 아니라면 너무나 외로워진다. 그럼에도 어린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와의 연결에 자신의 생존이 걸려 있기 때문에 그 연결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자신을 포기하는 쪽을 택한다. 문제는 그런 상태로 어른이 됐을 때다. 자신의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누군가가 나에게 분노를 쏟아낼 때, 얼른 나 자신을 팽개치고 그 사람 편을 드는 순간 문제가 발생한다. 그 순간 우리는 무방비 상태로 완전히 혼자가 된다. 이런 나와 누가 함께 있어 줄까? ---「pp.116~117, 어린 시절, 나는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중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른이라는 사실, 어린 시절과 달리 ‘생존’이라는 불안이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납득하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수 있다.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올라오면, 겁내지 않고 들여다볼 수 있다.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다. ---「p.157, 내 마음도 알아주기 어려운 나에게」중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중도를 걸어갈 수 있는 발판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싶다면 결점과 미덕을 동시에 지닌 지금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자기보호에서 벗어나는 일이 그 시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p.206-207, 내면에 켜켜이 쌓인 감정과 직면하라」중에서 자기 자신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 알게 된 것을 토대로 행동할 수 있다. 그는 더 이상 과거에 알았거나 두려워했던 것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진정으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현재의 순간에 진정한 만남을 경험하려면, 모두가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p.218, 행복에 이르는 길」중에서 |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
나도 몰랐던 나의 진짜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진짜 욕구와는 다르게 행동한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상처 입을까 두려운 마음에 과도하게 방어하거나, 자신조차 명확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분노가 올라와 기분이 상한 채로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우리의 이러한 행동 패턴과 감정의 오르내림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일자 샌드는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내적 자아가 우리의 행동을 막고, 분노와 같은 표면적인 감정을 일으켜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한다고 말한다. ‘자기보호’, 즉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나도 모르는 새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자기보호는 나 자신과의 관계,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에 독이 된다. 『나는 왜 나에게 솔직하지 못할까』는 나의 진짜 마음과 욕구를 모르고 있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내 마음의 문제나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은 모두 내가 나에게 솔직하지 못하여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자기보호를 사용하는지 깨닫고 상황에 맞추어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성숙한 자기보호로 나를 지킬 수 있다. ”나는 온전히 내가 되기로 했다“ 건강한 인간관계로 나아가는 첫걸음 인간관계에서 성숙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가면을 쓰지 않고 투명하게 타인을 대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은 바로 내가 나와 맺는 관계에 있다. 저자는 나조차 내 편이 되어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내 편이 되어줄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낮은 자존감의 문제를 겪으며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자신을 버리는 사람들에게 묻어둔 상처를 꺼내어 마주하기를 권한다. 상처를 겪고 소화해내는 과정을 통해 도리어 성장할 수 있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한 모습만을 보이려 한다거나 나의 진짜 마음과는 다른 행동을 반복하는 등 나도 모르게 사회적 가면을 쓰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자. 만약 누구의 앞에서도 가면을 벗을 수 없는 정도가 되어서 본래 자신이 느껴야 하는 감정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다면 하루빨리 나를 가로막고 있는 다른 모든 기준을 걷어내고 진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분명히 나의 인생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놓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분명히 더 풍성하고 충만한 자유로 나아갈 수 있다!“ 유럽인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사 일자 샌드의 마음 처방전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 성숙한 자기보호로 나아갈 때 결과적으로 우리는 타인과 세상에 더 가까워진다. 나 혼자만의 바운더리에서 걸어 나와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은 우리의 삶에 완전히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이전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삶의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어렵더라도 나에게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현재 모습을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저자는 “인생은 움직이고 변화한다”고 말한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때마다의 우리도 쉼 없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에게 작별을 고하고,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는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에 아무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좌절하고 낙담하기보다는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을 놓아주고 그 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삶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서 해방될 때,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