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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역사를 뒤흔든 지리의 힘, 기후를 뒤바꾼 인류의 미래

리뷰 총점9.8 리뷰 46건 | 판매지수 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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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25위 | 역사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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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0g | 143*210*18mm
ISBN13 9791191842463
ISBN10 119184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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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 기후가 이끈 역사, 인류가 바꾼 기후

1. 지구에 그려지기 시작한 역사의 밑그림

1장 빙하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인류
2장 홀로세의 온기로 문명의 싹을 틔우다
3장 축의 비밀, 고립을 넘어 교류로

2. 기후, 문명의 운명과 세계의 지도를 바꾸다

4장 유라시아 스텝이 인류에게 준 선물, 말
5장 엘니뇨, 크레타와 그리스의 운명을 가르다
6장 아프리카에 인류 조상을 가두었던 열대수렴대
7장 마야는 왜 울창한 밀림에서 가물어 사라졌을까?
8장 중국이 동아시아의 거대한 중원을 지켜온 비결
9장 로마가 대제국의 영광을 잃고 사분오열한 원인
10장 흑사병, 온난기의 암흑시대를 끝장내다
11장 팍스 몽골리카의 영광을 이끈 대륙 북방의 우기
12장 소빙기가 무너뜨린 한족의 막강 화약 제국
13장 싸우는 유럽, 신대륙으로 떠나는 유럽인

3. 기후변화의 역사에서 기후위기의 시대로

14장 산업화와 화석연료가 빚어낸 인위적 기후위기
15장 사막과 바다에 침식되어 사라지는 인류의 삶터
16장 전 세계에 드리운 식량 위기와 전염병의 공포
17장 전쟁과 테러리즘, 기후 안보 비상사태
18장 인류세는 대멸종을 과연 피할 수 있을까?

나가며 -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연표
미주
지도 출처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류 문명은 기후변화 덕분에 태동할 수 있었고 기후변화를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왔습니다. 아울러 오늘날의 기후위기는 인류 문명의 존립 자체를 점점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날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려면, 유사 이래 기후가 세계지도를 어떻게 그리고 바꾸어왔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p.8 「들어가며: 기후가 이끈 역사, 인류가 바꾼 기후」중에서

이처럼 기후가 문명의 탄생과 흥망성쇠, 발달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류의 사회와 문화는 다양한 양상으로 분화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분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오늘날 다양한 문화권으로 나뉜 세계의 모습은 기후의 지리적 분포와 그 변화에 따른 문명의 흥망성쇠가 세계의 모습을 다채롭게 빚어온 데 따른 결과다.
---p.53 「3장 축의 비밀, 고립을 넘어 교류로」중에서

스텝 지대의 유목민에게 말은 하늘이 내린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말은 소나 양 등 다른 가축이 제공하지 못하는 뛰어난 기동력과 전투력을 선사했다. 게다가 말은 원래 스텝 지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유목민이 관리하는 부담도 줄어들었다.
---p.66 「4장 유라시아 스텝이 인류에게 준 선물, 말」중에서

1,000년이 넘도록 에게문명의 중심지로 군림했던 크레타섬에서 그토록 번성했던 미노스문명은 왜 몰락했을까? 이는 오늘날에도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한 기후 용어와 관계가 있다. 바로 엘니뇨 남방진동이다.
---p.73 「5장 엘니뇨, 크레타와 그리스의 운명을 가르다」중에서

열대수렴대는 아프리카 내륙을 깊이 관통해 지난다. 그 열대수렴대 북쪽 너머에는 아프리카 북부의 광대한 땅이 펼쳐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지중해의 습기를 머금은 채 무역풍을 타고 아프리카로 내려온 공기 덩어리는 아프리카 북쪽 땅에 비를 내리는 대신 열대수렴대를 타고 증발해버린다. 이러한 패턴이 계속되면 열대수렴대 북쪽 너머의 땅은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지중해와 가까운 북아프리카 해안 지대는 대체로 건조한 편이지만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도시도 들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바다와 거리가 먼 데다 열대수렴대와도 가까운 내륙 지대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열대수렴대로 인해 수분이 너무 많이 증발하기 때문에 내륙에는 거대한 사막이 형성된다. 이것이 바로 사하라사막이다.
---p.87 「6장 아프리카에 인류 조상을 가두었던 열대수렴대」중에서

8세기 중반부터 유카탄반도 남부에 닥친 극심한 가뭄은 무려 2세기 가까이 지속되었다. 한두 해도 아니고 이토록 장기간 이어진 가뭄은 마야 사회와 경제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었다. 전근대 사회에서 장기간에 걸친 심한 가뭄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재앙이었다. 마야문명은 습지에 수원을 의존했기 때문에 가뭄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수백 년이 넘도록 이어진 고전기의 번영 덕분에 인구가 계속 증가해왔기 때문에 가뭄과 같은 환경 재난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계속된 가뭄은 마야 사회의 심각한 정치적 대립과 불안을 유발했다.
---p.103 「7장 마야는 왜 울창한 밀림에서 가물어 사라졌을까?」중에서

300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통일 왕조가 들어서지 못하고 오랫동안 나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지도 못했던 이 난세를 위진남북조시대라 부른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신출귀몰한 능력을 갖춘 여러 영웅호걸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이어진 난세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의 영향이 컸다.
---p.115 「8장 중국이 동아시아의 거대한 중원을 지켜온 비결)

힘겨웠던 소빙기를 견뎌내기 위해 유럽 각국은 해상무역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니 상공업을 통해서 번 돈으로 재원을 충당하고 식량을 사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기후재난에 지칠 대로 지친 민중도 새로운 땅을 찾아 배에 몸을 실었다. 그 결과 유럽의 항구도시는 오히려 소빙기에 발전할 수 있었다. 아울러 16세기 이후 유럽인들은 새로 개척한 뱃길을 따라 신대륙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 이렇듯 유럽인들이 신대륙으로 향하기 시작한 까닭은 일확천금에 대한 욕구와 신앙의 자유에 대한 갈망도 있었지만, 소빙기가 불러온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했다.
---p.186 「13장 싸우는 유럽, 신대륙으로 떠나는 유럽인」중에서

산업화 이후 이루어진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과 이에 따른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은 자연의 통제 범위를 넘어선 인류의 산업 활동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인위적인 기후변화anthropogenic climate change라고 불린다. 즉, 산업화로 인해 인류는 자연에 의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기만 하던 존재에서, 비록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기후를 바꾸는 주체로 변모한 셈이다.
---p.204 「14장 산업화와 화석연료가 빚어낸 인위적 기후위기」중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축사에서 더욱 눈길이 가는 부분은, 보코하람이 가뭄을 악용한다는 사실을 언급한 점이다. 극심한 가뭄이나 사막화 등 기후위기가 불러온 재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지역사회, 나아가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흔드는 중대한 재난이다. 기후위기는 어째서 보코하람과 같은 극단주의 테러집단에게 위기는커녕 오히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까? 기후위기 시대에 폭력과 극단적인 사상을 앞세우는 위험한 세력이 되레 힘을 얻는 까닭은 어째서일까?
---p.243 「17장 전쟁과 테러리즘, 기후 안보 비상사태」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기후는 언제나 인류에게 위기이자 기회였다
인류세의 대멸종은 과연 피할 수 있을까


“시공간을 넓게 둘러보며 해답을 찾아가는 지리학자 특유의 시각이 돋보인다.”
- 박정재 ·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기후의 힘』 저자

“인간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공해주는 좋은 책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꼭 권하고 싶다.”
- 마경묵 · 전국지리교사모임 교사, 『역사가 묻고 지리가 답하다』 저자

태초의 인류부터 문명의 흥망성쇠,
그리고 산업화 이후 오늘날의 기후위기까지

지리학자 이동민이 ‘기후’라는 렌즈로 들여다본 인류의 역사

기후가 이끈 역사, 인류가 바꾼 기후


오늘날,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을 비롯한 ‘기후위기’는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하고 급박한 문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실 기후는 아주 오래전, 지구 위에 인간종이 처음 나타 난 때부터 이미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쳐왔다. 고대 문명이 움트고, 크고 작은 문명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해오는 동안 기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매번 인류에게 위기 혹은 기회를 선사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기후위기는 역사 속 기후변화와 무엇이 다르기에, 이토록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로 나타난 걸까? 작금의 기후변화가 왜 ‘위기’로 불리는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후가 인류 문명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그리고 인류와 기후가 맺어온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세계사적·지구사적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그간 전쟁사와 지구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다.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는 이러한 저자의 관심사와 전공 분야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저자는 책에서 세계사를 지리학자 특유의 폭넓은 시선으로 서술하며, 지리학적 관점으로 기후변화가 인류 문명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풀어낸다.

책의 1부에서는 아프리카 남부에 서식하는 ‘털 없는 원숭이’에 불과했던 현생인류가 어떻게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었는지,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를 당시의 기후 조건과 함께 살핀다. 2부에서는 인류가 말을 길들이고 거대한 제국을 세운 과정, 수많은 문명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오늘날의 사회와 세계지도를 만들어온 과정, 그리고 왜 지구상의 어떤 지역에서는 고도의 문명이 발전을 이어갔는데 다른 지역은 그러지 못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기후변화의 흐름과 함께 따라가본다. 세계사를 기후변화의 관점에서 다시 쓰는 책이지만, 이 책은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마지막 3부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오늘날에 이르러 지구 곳곳에서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위기의 현황을 다룬다.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와 기후안보 등 기후가 현대의 지정학적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인류가 어떤 자세로 노력하며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문명의 운명을 좌우한 보이지 않는 힘

현생인류가 지구에 처음 등장한 시점은 20만여 년 전이다. 그리고 1만 2,000년 전까지 지구는 빙하기였다. 당시에는 지표면의 3분의 1 이상이 빙하에 덮여 있었고, 그 외 지역도 툰드라나 스텝 같은 척박한 땅이 펼쳐져 있었다. 빙하기는 인류가 생존하기 쉬운 환경은 아니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기에 인류는 지구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 빙하기에 일어난 기후변화 덕분에, 남아프리카에 갇혀 살던 현생인류가 사하라사막을 넘고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무렵에 접어들어 지구 자전축이 바뀌면서 사하라사막에는 습기를 가득 품은 계절풍이 불었다. 때마침 지구 기온도 계속해서 낮아졌다. 그 덕분에 메마른 사막에는 비가 자주 내렸고, 기온이 낮아지니 수분의 증발량도 줄었다. 사하라사막은 강물이 흐르고 동물이 뛰노는 초원으로 바뀌었다. 기후변화가 아프리카의 지리적 환경을 바꾸면서 인류는 한층 넓은 세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 22쪽(1장 빙하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인류)

현생인류는 초원이 된 사하라사막을 건너 유라시아로 뻗어 나갔고, 더 나아가 해수면이 낮아져 육지로 연결된 동남아시아의 섬들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에까지 당도했다. 이렇게 전 세계에 뻗어 나간 인류는 빙하기가 막을 내리고 온난한 기후가 찾아오면서 점점 문명의 싹을 틔웠다. 이후에도 기후변화는 인류 문명의 발전에 크나큰 선물이 되어주었다. 유라시아 스텝 지대에서 말을 기르고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나, 일개 도시국가였던 로마가 유럽을 제패한 제국이 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중국 대륙에서 통일왕조가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도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540년 이후 중국에는 수백 년에 걸친 한랭기가 끝나고 온난습윤기후가 다시금 찾아왔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중국 땅의 농업 생산성과 인구 부양력은 증가했고, 6세기 후반에는 한나라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 비견될 정도로까지 회복되었다. 즉, 혼란기를 벗어나 재통일이 이루어질 환경적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 116쪽(8장 중국이 동아시아의 거대한 중원을 지켜온 비결)

반면 기후는 인류 문명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실크로드로 동서 교류를 이어가며 문명을 발전시켰던 유라시아와 달리, 아프리카는 ‘열대수렴대’가 만든 거대한 사하라사막과 열대우림으로 남북축이 가로막혀 문명이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 중세 유럽 최악의 악몽이었던 흑사병 또한 소빙기로 인한 한랭화가 그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메리카 대륙의 마야문명 역시 한때 찬란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열대수렴대의 위치가 바뀌면서 찾아온 가뭄으로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000년이 훨씬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던 마야문명은 어째서 그렇게 웅장하고 화려한 유적만 남긴 채 사라졌을까?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마야문명에도 중앙아메리카에 드리운 열대수렴대가 그 배후에 있었다.
- 96쪽(7장 마야는 왜 울창한 밀림에서 가물어 사라졌을까?)

책에서는 이처럼 온난화와 한랭화, 열대수렴대, 엘니뇨 남방진동 등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기상현상이 인류 문명사의 역동에 알게 모르게 미친 영향을 다이내믹하게 들추어낸다. 기후는 인류의 행보와 문명의 운명을 좌우해온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
기후변화의 역사에서 기후위기의 시대로

“인간은 기후를 바꿀 수 없다. 기후는 운명이다.” 하인리히 야콥은 『빵의 역사』에서 이렇게 썼다. 기후가 마치 주어진 운명처럼 인류의 생활과 경제, 정치 등에 강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말이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그 운명을, 비록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손으로 바꾸어버렸다. 그리고 바뀐 운명의 대가를 ‘기후위기’라는 이름으로 치르는 중이다.

“인간은 기후를 바꿀 수 없다. 기후는 운명이다. (…) 당신이 태어난 곳의 기후가 당신의 생각, 행동, 식습관, 관습, 국가의 인구 분포, 정치, 경제, 수도의 위치를 결정한다. (…) 실제로 모든 것을 정복하는 것은 바로 기후이다. 기후의 결정사항에는 간청이나 호소가 통하지 않는다.”
- 523쪽, 『빵의 역사』(우물이있는집, 2005)

대륙을 오가며 인류의 문명사를 숨 가쁘게 따라왔던 이 책의 1·2부를 지나면, 어느새 인류세의 기후위기를 맞닥뜨린다. 3부에서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의 현황을 알기 쉽게 정리해 제시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섬나라 투발루, 사막화되는 몽골 스텝 지대와 점점 커지는 사하라사막, 세계적인 곡창 지대인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쇠퇴 등 세계 각지의 문제들을 조명하며,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과 전쟁·테러리즘 등의 기후안보까지 최신 이슈들을 아우른다. 현재진행형의 문제들은 역사 속에서 비슷한 사례들과 비교해보면 그 사태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왜 전근대의 온난화는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고 오늘날의 지구온난화는 위기가 되는지, 코로나19와 중세 유럽의 흑사병 확산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전근대의 한랭기에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의 지구온난화 역시 식량 위기뿐만 아니라 전염병의 범유행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온다. 전근대에는 추워진 날씨 속에 사람들의 영양 상태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흑사병과 같은 전염병이 유행했다면, 오늘날에는 되레 지나친 온난화로 인해 새로운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 235쪽(16. 전 세계에 드리운 식량 위기와 전염병의 공포)

인간은 지구 위에 살아가고, 지구는 인류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다. 지구의 지리와 기후는 인간이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계속된다면 지구는 더 이상 인류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뀔지 모른다.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우리의 역사가 그래왔듯, 앞으로의 시간에도 계속 기후가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점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공간을 넓게 둘러보며 해답을 찾아가는 지리학자 특유의 시각이 돋보인다. 기후변화와 연관된 동서양의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면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아우른다. 중세 이전 유라시아 사회의 변화를 추동한 요인은 대부분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식량 위기였다. 미래의 우리 사회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후변화와 함께한 인류 역사는 곧 우리의 앞날을 가늠할 지표다. 이 책에서 충만한 지적 만족감과 함께 기후위기를 제대로 바라볼 혜안을 얻길 바란다.
-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기후의 힘』 저자)
이 책은 기후변화의 흐름에 따른 세계사의 역동을 돌아본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후가 어떻게 역사를 이끌어왔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지도를 통해 소개한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현황을 지리학적인 접근으로 실감 나게 보여준다. 인간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공해주는 좋은 책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꼭 권하고 싶다.
- 마경묵 (전국지리교사모임 교사, 『역사가 묻고 지리가 답하다』 저자)

회원리뷰 (4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기후로 세계사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23.04.14 | 추천7 | 댓글0 리뷰제목
기후가 역사에서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란 짐작은 해왔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순조 연간의 가뭄과 그에 이은 전염병이 조선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얘기도 들었었고, 중국 명나라의 멸망이 역시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기근, 그리고 이어진 농민 반란 때문이었다는 것도 어디선가 읽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배경이고, 조건이었을 뿐 주된 요인은 위정자들의 무능력과 부패 등;
리뷰제목

기후가 역사에서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란 짐작은 해왔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순조 연간의 가뭄과 그에 이은 전염병이 조선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얘기도 들었었고, 중국 명나라의 멸망이 역시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기근, 그리고 이어진 농민 반란 때문이었다는 것도 어디선가 읽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배경이고, 조건이었을 뿐 주된 요인은 위정자들의 무능력과 부패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기후? 그건 부차적 요인이었을 뿐이라고.

 

그런데 이동민 교수의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를 읽고 보니 생각을 좀 달리 해야할 것 같다. 고대 문명의 발생이 기후적으로 유리한 조건인 곳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물론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도 지정학적인 조건 때문이었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흥망성쇠가 기후 변화로 인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여러 연구 결과들을 인용하며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것은, 기후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다고 했을 때 주로 언급하는 것은 국가의 위기와 멸망인데, 여기서는 세력이나 국가의 발흥 역시 기후의 변화로 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는 점이다. 이를테면 중국이 동아시아의 거대한 중원을 차지하고 거의 분열 없이 커다란 국가를 이어온 것은 한나라가 건국한 직후 기원전 200년 무렵 중국 전역의 기후가 온난습윤해진 것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다. 그후로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따뜻한 기후 때문에 중국이라는 나라가 통일 국가를 이룰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칭기스칸의 몽골의 영광이나 누루하치의 여진(후금, 나중에 청)의 발흥 역시 칭기스칸이나 누르하치라는 걸출한 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 시기에 몽골 지역이 우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나 건진여진이 살던 요동 반도의 위치 때문에 중국대륙이 한냉화가 불어닥쳤음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던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지리학계나 역사학계에서 얼마나 상식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그래도 꽤나 역사에 관심을 가져왔던 나도 거의 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다. 그만큼 세계사의 흐름에서 기후의 역할에 대해서 제한적으로만 기록해왔던가, 내지는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란 얘기가 될 것이다.

 

다만 이렇게 기후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모든 게 기후 때문이다란 식의 기후 환원주의처럼 읽히기도 한다. 물론 이동민 교수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제한적으로 받아들지던 역사의 흐름에서 기후의 역할을 강조하다보니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기후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얘기들을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지금의 기후 위기 때문이다.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기온의 급상승은 기후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지구 문명이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보이지만, 지금까지 역사에서 기후 변화가 벌인 일들을 보면 1, 2백 년에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지금까지의 역사의 흐름과 그다지 다르다고 보지 않을 듯 하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기후를 통해서 세계사의 흐름을 보는 것은 정말로 역사를 공부하여 현재에 반성과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는 교과서적인 답변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기후 때문에 사라져버린 마야 문명, 기후 때문에 사분오열한 로마 제국, 소빙기의 영향으로 무너진 막강한 한족의 화약 제국 등등의 운명을 우리가 밟지 않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가 정말로 위기란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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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미*내 | 2023.04.20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최근에는 거의 매년 '역대급 무더위', '역대급 추위' 가 온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에어컨이 없이도 잘 지냈지만 이제는 에어컨이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도 없네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화재나 태풍 같은 자연 재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파괴력은 점점 더 커져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등 많은 나라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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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거의 매년 '역대급 무더위', '역대급 추위' 가 온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에어컨이 없이도 잘 지냈지만 이제는 에어컨이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도 없네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화재나 태풍 같은 자연 재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파괴력은 점점 더 커져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등 많은 나라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지만 한때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하였었고 개발도상국들이 반발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네요.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에서는 역사에 등장한 많은 사건들이 기후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기후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등장하였으며 그후 중동,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다른 대륙으로 퍼져 나갔는데 처음에 아프리카에 머물렀던 시간이 길었네요. 오늘날 아프리카에는 거대한 사하라 사막이 가로막고 있지만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초원으로 사람들이 살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자연 환경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었네요. 빙하기에는 날씨가 추워 얼음이 얼기 때문에 해수면은 지금보다 훨씬 낮아서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까지 걸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간빙기가 되면서 육지는 끊어졌고 각각 발전해 왔는데 기후가 더 늦게 바뀌었다면 문명의 탄생 시점은 지금보다 훨씬 느렸을 수도 있겠네요.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로 부르는데 이름이 주는 이미지 때문인지 사람들이 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중세 후기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늘어났고 수확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페스트의 창궐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네요. 상당수의 사람들이 페스트로 사망하면서 일할 사람이 줄어들자 노동력으로 운영되던 장원이 붕괴하였고 농민에 대한 대우가 높아졌습니다. 이후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가 화려하게 꽃피었는데 이 시기 지구의 기후는 간빙기에서 소빙하기로 바뀌는 시점이었네요. 르네상스도 기후와 연관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과거에는 주기에 따라 기후가 변하였고 인류는 이에 맞춰서 적응하였다면 현재의 기후 변화는 인위적인 요인이 큽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 사용이 크게 늘었고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아졌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북극과 남극의 얼음, 그리고 만년설이 녹기 시작했고 이때 따라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장관은 물 속에서 연설을 하였는데 기후 변화로 나라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도로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전 지구적으로 협력해야하는 문제이며 그렇지 않으면 인류의 존속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지구의 온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도 피부로 심각하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지구의 온도가 1도, 2도의 상승하거나 하락함에 따라 역사적으로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네요.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역사를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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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경이롭고 흥미롭지만 커다란 숙제를 남기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m | 2023.04.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이 책을 여행 중 읽었다.시골마을에서의 여행이었는데 밤이 되자 어둠이 깔리고 소음이 사라졌다.건물의 간판들과 여러가지 조명들은 도시의 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자동차소음, 가전기기 돌아가는 소리, 이웃들의 생활소음들로 고요라는 단어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나는 완벽한 어둠과 고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이것이 자연 그 자체구나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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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여행 중 읽었다.
시골마을에서의 여행이었는데
밤이 되자 어둠이 깔리고 소음이 사라졌다.
건물의 간판들과 여러가지 조명들은 도시의 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자동차소음, 가전기기 돌아가는 소리, 이웃들의 생활소음들로 고요라는 단어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나는 완벽한 어둠과 고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자연 그 자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둠과 적막마저 가만히 두지 못하는 우리들은
5000~6000년 이상에 걸쳐 이루어졌을 기온 상승을 산업화로 고작 200여 년 만에 이루어버렸다.
문명의 태동으로부터 산업혁명 직전까지 1만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일어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이 0.8도 정도였음을 감안했을때 말이다.
산업화로 인해 인류는 자연에 의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기만 하는 존재에서, 비록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기후를 바꾸는 주체로 변모했다.
기후에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인류가 태동하고 문명이 발전했으나 이젠 자연을 희생양 삼아 만들어낸 산업화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인간활동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자연의 반격이 시작된 셈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온실가스가 일으킨 인위적인 온난화는 되려 식량위기뿐만 아니라 인류가 살 땅조차고 빼앗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인류가 인위적인 기후변화를 일으켰지만, 이를 되돌릴 힘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번 독서를 하며 인간이 범무서운 줄 모르고 까부는 하룻강아지같이 느껴졌다.
범의 콧털을 잡아당기고 간지럽히고,
귀를 깨물고 꼬리를 밟으며,
몸에 올라타고 논다.
화가 난 호랑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
우리는 미래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어떤 역사로 기록될것인가.
기후변화로 인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것만큼은 분명한 우리가 기후변화를 되돌릴 순 없지만 속도는 늦출 수 있다.

기후 변화와 함께 일어난 인류의 태동과 문명의 발전, 흥망성쇠의 역사가 참 경이롭고 신비로웠으며 흥미로웠고 ,
인류가 인위적으로 일으킨 기후 변화를 돌이킬 힘이 없는 우리 세대에게 남겨진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 지 깊은 고민이 되는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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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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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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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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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하*스 | 2023.06.30
평점5점
기후과 인류 문명에 미치는 위협에 대응해야 할 이유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n | 2023.05.01
평점5점
기후가 세계사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반**짝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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