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5월 25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780g | 184*283*27mm |
ISBN13 | 9791187936541 |
ISBN10 | 1187936545 |
발행일 | 2023년 05월 25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76쪽 | 780g | 184*283*27mm |
ISBN13 | 9791187936541 |
ISBN10 | 1187936545 |
MD 한마디
[경이로운 도시 식물 안내서] 18세기 런던을 중심으로 430종 이상의 식물을 다뤘으며, 식물 세밀화의 원조로 손꼽히는 『런던 식물상』이 큐 왕립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재탄생했다. 도시 식물의 진짜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아름다운 도판을 선정했으며, 식물학 연구로 밝혀진 최신 정보를 추가해 전문성을 더했다. - 안현재 자연과학 PD
윌리엄 커티스와 《런던 식물상》 들어가는 말 이 책의 사용법 식물 해부학의 기초 [EAT] 영양가 높은 식물 서양민들레 / 꽃냉이 / 광대수염 / 들다닥냉이 / 큰갓버섯 / 헨리시금치 / 어스너트 / 와일드로켓 / 말뚝버섯 / 애기괭이밥 / 솔나물 / 서양쐐기풀 / 동의나물 / 샐비어 베르베나카 / 느타리 / 쓴살갈퀴 / 마늘냉이 / 방가지똥 / 개양귀비 / 오레가노 / 당아욱 / 느릅터리풀 [MAKE] 수공예를 위한 식물 큰잎빈카 / 노랑꽃창포 / 서양백리향 / 큰메꽃 / 비누풀 / 클레마티스 비탈바 / 개장미 [GROW] 기르기 좋은 식물 사두패모 / 전호 / 골고사리 / 옐로래틀 / 워터바이올렛 / 바스타드밤 / 꿀벌난초 / 더치인동 / 셈페르비붐 텍토룸 / 좁은잎해란초 / 디프사쿠스 풀로눔 / 자주꿩의비름 / 뚜껑별꽃 / 부토무스 움벨라투스 / 아이비 / 백조목초롱이끼 [KILL] 독을 품은 식물 나도독미나리 / 유럽은방울꽃 / 라눈쿨루스 불보수스 / 아트로파 벨라돈나 / 꿩복수초 / 흰독말풀 / 헬레보루스 비리디스 / 까마중 / 아룸 마쿨라툼 / 숲바람꽃 / 유럽독미나리 [HEAL] 치유의 식물 프리물라 베리스 / 크나우티아 아르벤시스 / 돌소리쟁이 / 둥근빗살현호색 / 미역고사리 / 데이지 / 저먼캐모마일 / 흰무늬엉겅퀴 / 설령쥐오줌풀 / 분홍바늘꽃 / 작은땅빈대 / 컴프리 / 서양고추나물 / 제라늄 로베르티아눔 / 질경이 / 큰톱풀 / 꿀풀 이 책을 만든 사람들 18세기 주요 후원자들 21세기 후원자들 찾아보기 |
오랜 만에 만난 정성이 담긴 도서입니다. 특히 세밀하게 그려진 삽화가 정말 멋지고 예쁜 책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하고 싶군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도시 식물들을 관심 갖고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이 함께 공생하는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됩니다. 식물이 단순한 풀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는 것을 새삼 느껴 봅니다. 다른 관련 도서도 찾아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헬레나 도브, 헤리 아데스 - 식물의 도시 (2023)
터치아트, 176p
위대한 식물학자 윌리엄 커티스는 1775년에서 1798년까지 런던 주변 약 10마일 부근에서 발견되는 총 430종의 식물에 대한 연구서, <런던 식물상(Flora Londinensis)>을 발간하였다.
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부수는 300부에 그쳤고 이 때문에 거의 파산에 이르렀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1787년 발간한 <식물학 잡지(The Botanical Magazine)>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도 런던 큐 왕립 식물원에서 <커티스의 식물학 잡지>라는 이름으로 발행하고 있다.
윌리엄 커티스의 식물학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세밀화이다. 당대 최고의 세밀화가들이 수작업으로 정말 한땀 한땀 그려낸 예술작품들이다. 이 책은 <런던 식물상>에 실린 식물들 중 73종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장미, 라벤더, 로즈마리, 튤립, 백합, 자스민 같은 다른 책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 아닌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식물들, 물론 영국 런던 주변이지만, 을 다루고 있는 좀 더 일상생활스러운 책이다.
크게 영양가 높은 식물, 수공예를 위한 식물, 기르기 좋은 식물, 독을 품은 식물, 치유의 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영양가 높은 식물에는 오레가노나 당아욱, 서양쐐기풀 같은 익숙한 것들도 있지만 들다닥냉이, 쓴살갈퀴, 느플터리풀 같은 생소한 식물들이 더 많다. 내용은 해부학 노트와 레시피로 나뉘어 있는데 해부학 노트에서는 사용되는 식물의 부위별 영양성분과 용도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의외로 꽃이나 잎에 비타민 함량이 많은 식물들이 많은 걸 보니 초식동물들이 건강한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레시피는 샐러드나 튀김, 리조또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들이 기록되어 있다.
수공예를 위한 식물에는 레시피 대신 추천 수공예법, 기르기 좋은 식물에는 재배에 대한 팁, 독을 품은 식물에는 경고, 치유의 식물에는 처방법이 기재되어 있다.
독을 품은 식물 챕터는 주의 깊게 봐야할 것 같다. 무심코 건드렸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인 식물들이다.
처방법을 보면 컴프리 잎을 삶은 물에 천을 담가 붕대를 만들어 감으면 타박상, 염좌, 접질림, 관절통에 효과가 좋다, 사마귀를 제거할 때는 작은 땅 빈대 줄기를 잘라 나오는 유액을 바르면 좋다, 설령쥐오줌풀을 다려 마시면 숙면을 도와준다는 등의 민간요법이 나와 있는데 그대로 따라해도 되는지 궁금하다.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말도 안되게 섬세한 세밀화인데 이 정도 그려놓으면 사진보다 훨씬 낫고 소장가치를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