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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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9쪽 | 614g | 140*215*30mm |
ISBN13 | 9791188635801 |
ISBN10 | 1188635808 |
발행일 | 2023년 0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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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9쪽 | 614g | 140*215*30mm |
ISBN13 | 9791188635801 |
ISBN10 | 1188635808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서문_ ‘밀폐 보존 용기’와 ‘통조림’, ‘철근 콘크리트’, 해저케이블 절연물 재료 ‘구타페르카’,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 인조 견직물 ‘레이온’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문명을 이룩한 물질과 재료의 중심에는 ‘화학’이 있었다! 1 HISTORY OF CHEMISTRY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로 † 1804년 식품 보존 기술 발명 ─ 식품 살균과 보존을 위해 지혜를 짜내온 인류 세균·곰팡이를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생물을 보호하는 물질, 포름알데히드 | 밀폐 보존 용기를 발명하여 세계 요리사와 전쟁사를 바꾼 요리사, 니콜라 아페르 | 식품 장기 보존이라는 수천 년의 인류 과제를 ‘통조림’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완성한 영국 발명가 피터 듀란드 † 1806년 알칼리 제조의 희비극 ─ 배신당한 발명 영국의 해상 봉쇄로 심각한 알칼리 부족 사태에 직면한 프랑스 | 혁신적인 탄산나트륨 제조법을 발명했으나 돈도 명예도 잃고 권총 자살한 의사 출신 화학자 르블랑 | 프랑스가 외면한 르블랑 공정을 이용해 화학 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앞당긴 영국 † 1808년 근대 원자설 ─ 돌턴이 근대 원자설을 주창하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탄생한 원자라는 단어를 근대에 부활시킨 영국 과학자 돌턴 | 돌턴의 원소기호는 베르셀리우스의 원소기호와 달리 왜 널리 보급되지 못했을까? † 1809년 농업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 자본주의적 근대 농법의 시작 농경지를 사 등분하여 돌려짓기하는 ‘노퍽 농법’으로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다 | 농업에 경제학을 융합시켜 근대화를 지향한 독일 농학자 알브레히트 테어 † 1811년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갔던 분자설 ─ 재발견되기까지 50년 동안 무시당한 천재 돌턴의 원자설로도 설명할 수 없는 화학 반응이란? | 50년 동안 화학계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아보가드로의 분자설 † 1812년 나폴레옹군의 패배 ─ 감염병 앞에서 맥을 못 추는 무적의 프랑스군 ‘전쟁의 신’ 나폴레옹도 거꾸러뜨린 무서운 감염병 발진티푸스 † 1812년 어둠을 밝히는 가스등 ─ 배관을 통해 에너지를 보내다 제철업 발달로 탄생하게 된 ‘머독의 가스등’이 세계사를 바꾸다 † 1814년 실패작으로 끝난 로켓 개발 ─ 영국 로켓 실패가 초강대국 미국의 작은 원동력이었다? 미국 대통령 관저가 ‘화이트하우스’로 개명된 것이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불탔기 때문이라는데? | 남북전쟁의 물줄기를 바꾼 볼티모어항 맥헨리 요새 전투 | 영국의 로켓 병기가 실패작인 것이 오늘날 초강대국 미국이 탄생한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 1824년 시멘트의 부활 ─ 눈에 보이지 않는 이론이 거대 구조물을 지탱하다 석조 등대 건설 과정에 ‘소성 시멘트’ 분야를 개척해 세계 건축사를 바꾼 토목공학자 존 스미턴 | ‘포틀랜드시멘트’를 개발하여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고층 빌딩 건설을 가능케 한 영국 벽돌공 조지프 애스프딘 † 1825년 획기적인 고무 제품 탄생 ─ 고무 시대가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다 ‘악마의 물질’로 불리며 골칫거리로 전락한 콜타르로 방수포를 만들어 공업화에 성공한 찰스 매킨토시 † 1827년 사진 발명 ─ 반도체 제조에도 활용되는 사진 기술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페르메이르도 ‘카메라 오브스쿠라’를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고? | 우표보다 작은 크기 실리콘에 다이오드 100만 개 등 디바이스를 새겨 반도체를 만드는 ‘포토리소그래피’ 기술 † 1834년 콜타르를 분석하다 ─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가치를 찾아내다 골칫덩어리 취급받던 콜타르에서 인공 염료 페놀과 아닐린을 추출해 보물섬으로 만든 독일 화학자 프리들리프 룽게 | 모두에게 외면당한 룽게의 혁신적인 두 발명품 ‘페놀’과 ‘아닐린’의 가치를 알아보고 성공을 일군 화학자는? † 1837년 사진 실용화 ─ 은염 사진, 컬러 사진, 디지털카메라로 진화하다 본격적인 사진 실용화의 계기가 된 프랑스 화학자 다게르의 발명품 ‘다게레오타이프’ † 1839년 고무 실용화 ─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고무의 시대로 고무 실용화에 뚝심 있게 도전해 탄성과 내구성을 갖춘 고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미국 발명가 찰스 굿이어 | 굿이어가 우연히 발견한 ‘가황법’으로 전 세계에 신소재 고무 열풍이 불다 | 생고무 4,000톤을 얻기 위해 인디오 3만 명을 희생시켰다고? | 고무를 구성하는 거대한 분자 폴리이소프렌의 두 가지 구조는? † 1839년 아편전쟁 ─ 영국의 압도적인 해군력 앞에 몰락한 중화제국 중국 상인의 차 독점 상황이 만든 두 가지 역사적 흐름, ‘아편전쟁’과 인도산 차 ‘아삼 홍차와 다르질링 홍차의 탄생’ | 아편전쟁의 영향으로 일어난 태평천국의 난으로 2,000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다 | 유럽 열강에 비해 중국의 화포 개량이 더딜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제르튀르너는 왜 양귀비 추출물을 분리한 물질에 그리스 신화의 꿈을 관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서 모르핀이라고 명명했을까? † 1841년 농업과 화학의 융합 ─ 비료를 공업적으로 인공 합성하는 시대가 오다 한랭화의 영향으로 자전거가 발명되었다는데, 왜일까? | 비료를 공업적으로 인공 합성하는 시대가 펼쳐지다 † 1845년 흑색화약의 종언 ─ 새로운 화약의 시대가 도래하다 유럽 각국의 육군 군복이 갈수록 화려해질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이유 | 질산과 황산을 닦아낸 앞치마가 우연히 가져다준 기적적인 발명 | 쇤바인이 개발한 ‘면화약’이 새로운 폭약으로 실용화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 1846년 에테르 마취 수술 ─ 고통 없는 외과 수술 시대로 아산화질소 가스를 이용하여 마취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스 | 에테르를 사용하여 환자를 전신마취시킨 뒤 턱 종양 제거 수술에 성공한 치과의사 윌리엄 모턴 † 1846년 니트로글리세린 발견 ─ 훗날의 노벨상 제정에 크게 기여하다 획기적인 협심증 치료약으로 사용된 니트로글리세린 | 니트로글리세린이 발생시키는 미량의 일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하여 협심증 발작을 막는다? | 폭발성 강한 니트로글리세린으로 유전 화재를 진화한다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 1847년 소독법 발명 ─ 소독법과 병원 감염 예방으로 많은 산모의 생명을 구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간단한 소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류에게 처음 알린 의사 겸 과학자 제멜바이스 | 출산이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일이던 시대 | 병원체 조직으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분자 구조를 바꿈으로써 파괴하는 차아염소산 | 의사의 손이 산욕열을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온 사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의사회에서 추방당한 제멜바이스 † 1851년 냉동 장치 발명 ─ 기계 제빙과 기계 냉장을 통한 운송이 가능해지다 냉장고·냉동고라는 획기적인 기계를 발명하고도 불우한 삶을 살다 간 미국 출신 의사 겸 과학자 존 고리 | 초기 냉장고에는 독가스가 사용되었다는데, 과연 사실일까? † 1853년 페리의 내항과 포경 ─ 램프용 기름의 주력이 고래기름에서 석유로 20세기에 급증한 마가린 수요가 왜 고래의 수난으로 이어졌을까? † 1855년 제철의 신기술 ─ 제철업 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기술의 기초를 만들다 전로법의 기원이 되는 기술을 발명하고 제철 기술을 혁신한 영국 발명가 헨리 베서머 | 초기에 베서머의 전로법에 클레임이 쏟아져 들어온 이유 | 법원 서기관 시드니 토머스는 어떻게 이 난제를 해결했을까? † 1855년 알루미늄 막대 ─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알루미늄 시대가 찾아오다 113 알루미늄 1그램을 만드는 데 순금 1킬로그램과 맞먹는 돈이 들어갔다고? | 알루미늄 제조가 다른 어떤 금속 제조와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어려운 이유 † 1856년 합성염료 탄생 ─ 우연한 발견을 계기로 세계사를 바꾸는 화학 회사들이 탄생하다 나폴레옹군에게 반나절 만에 패한 뒤 과학기술 향상과 근대화에 몰두한 프로이센 | ‘콜타르 연구야말로 유기물질의 보물섬’이라고 생각하며 연구에 매진한 독일 화학자 호프만 |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쓰러뜨린 무서운 감염병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퀴닌 분자 합성을 시도하는 호프만 | 식민지 인도에 주둔한 영국인들은 왜 기나나무 껍질 추출물로 강장수 토닉워터를 만들었을까? | 퀴닌 인공 합성 실험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합성염료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퍼킨 부자 | 퍼킨이 합성염료를 발명해 새로운 공업 분야를 개척했음에도 영국에서 합성염료가 발전하지 못한 까닭은? | 19세기 말에 탄생해 ‘세계사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 독일의 유명 화학 회사들 | 천연염료와 완전히 똑같은 분자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최초로 성공을 거둔 그레베와 리베르만 † 1860년 무렵 발효 원리를 해명하다 ─ ‘미생물학의 아버지’ 파스퇴르가 이룬 업적 ‘백신’이라는 용어를 만든 역사적 인물이 파스퇴르라고? | 미생물이 부패를 일으키며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는 생물이 탄생할 수 없음을 증명한 파스퇴르 † 1861년 알칼리 대량 생산 ─ 스마트한 제조 방법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하다 알칼리 제조법을 발명해 대재벌이 된 솔베이가 ‘솔베이 회의’를 개최해 마리 퀴리, 아인슈타인 등을 후원하고 양자역학을 발전시켰다는데? | ‘세스퀴탄산소다’는 어떻게 솔베이법을 대체하게 되었나? † 1865년 무균 외과 수술 ─ 안전한 수술의 시대로 ‘살균’ 개념을 정립하여 근대 의료를 탄생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 | 리스터는 왜 “제멜바이스야말로 위대한 소독법의 발명자다”라고 칭송했을까? † 1866년 다이너마이트 발명 ─ 폭약으로 얻은 거액의 부가 학문 발전에 이바지하다 규조토에 니트로글리세린을 스며들게 하면 안정화되어 폭발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노벨 | 노벨의 발명품 다이너마이트는 어떻게 세계지도를 바꿔놓았나 † 1866년 독일 통일 ─ 시대 흐름을 타고 거대 재벌이 탄생하다 적군과 아군 모두 같은 제조사의 화포를 사용하여 전쟁을 치르는 아이러니한 시대 | ‘철혈정책’으로 군비 확장 정책을 펼치며 독일 통일을 추진한 프로이센 수상 비스마르크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모두 쾨니히그레츠에서 크루프사의 대포로 싸웠는데, 프로이센이 압승을 거둔 이유는? † 1866년 무선과 해저케이블 ─ 원거리 통신의 진화로 세계가 단숨에 좁아지다 볼타의 전지, 모스의 전기 부호 등의 발명에 힘입어 본격화한 전기 무선통신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 세계를 단숨에 좁혀 놓은 해저케이블 건설을 가능케 한 특수 물질, 구타페르카 † 1866년 다이아몬드 원소 ─ 우주에는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별이 있다 다이아몬드 연마술이 나오기 전 다이아몬드 가격이 사파이어 등 보석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까닭 | 교활한 방법으로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를 독점한 ‘남아프리카의 나폴레옹’ 세실 로즈 † 1867년 철근 콘크리트 발명 ─ 현대 문명의 상징 철근과 콘크리트의 장점을 결합해 최강의 건축 재료 ‘철근 콘크리트’를 발명한 프랑스 정원사 조제프 모니에 | 고대 로마시대 콘크리트 건축물이 2,000년 넘게 건재함을 자랑하는 데 반해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 200년밖에 버티지 못하는 이유 † 1869년 유전을 관장하는 물질 ─ 분자생물학의 토대를 쌓다 경이적인 과학·의학 기술의 집대성, 백신 기술 | 백혈구 시체를 분석해 백혈구 세포핵에서 수수께끼의 산성 물질 ‘뉴클레인’을 발견했으나 불운하게도 인정받지 못한 미셰르 † 1869년 원소주기율표의 의미 ─ 물질 탐구의 ‘지도’를 만든 화학자 프랑스 화학자 부아보드랑에게 어느 날 러시아에서 날아온 의문의 편지 | 물질의 결합과 반응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과학적 물질관을 확립한 멘델레예프의 원소 주기율표 † 1870년 셀룰로이드 발명 ─ 식물에서 유래한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천연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플라스틱으로 상아 부족 사태를 해결한 인쇄공 출신 발명가 하이엇 |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끌던 셀룰로이드 화학 제품은 왜 갑자기 인기가 시들해지고 새로운 합성수지로 대체되었을까? † 1879년 구아노 전쟁이란? ─ 자원이 전쟁을 일으키다 바다와 인접해 있지 않은 나라 볼리비아가 해군 보유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 여러 국가 사이에 전쟁까지 벌어지게 한 ‘구아노’의 정체는? † 1882년 보르도액과 포도나무 ─ 농약의 시대로 ‘미식 외교’를 동원한 기지로 프랑스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한 탈레랑페리고르 | 포도노균병 문제를 해결해 와인을 전멸 위기에서 구한 구세주 밀라르데 † 1884년 그람 염색으로 세균을 분류하다 ─ 세균을 두 부류로 분류하는 방법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투명한 세포를 염료로 물들여서 구별하는 방법을 고안한 덴마크 세균학자 한스 크리스티안 그람 † 1884년 인조 견사 발명 ─ 비단 같은 광택이 있지만 불타기 쉽다 천연 소재인 저렴한 셀룰로오스를 고급 섬유인 비단 같은 섬유로 만드는 방법을 발명해 인기를 얻었으나 대참사로 이어진 이유는? † 1885년 자동차 발명 ─ 자동차가 20세기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놓다 벤츠가 ‘자동차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까닭은? | 벤츠 자동차의 별 모양 엠블렘에 담긴 야심만만한 의미는? | 소형 휘발유 엔진을 가능하게 한 장치 ‘점화 플러그’ † 1885년 아프리카 수탈 ─ 기호품 재배를 위해 파괴된 아프리카 사회 개인 재산으로 콩고를 사들여 콩고 인구를 1,000만 명이나 감소시킬 정도로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 1886년 알루미늄 대량 생산 ─ 1킬로그램당 1만 달러였던 것이 40센트까지 하락 알루미늄이 순금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 알루미늄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일등공신, ‘홀-에루 공정’과 ‘바이어 공정’ † 1886년 ‘코카콜라’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0세기 대표 음료수 코카콜라 발명자 존 펨버턴 vs. 펩시콜라 발명자 케일럽 브래덤 | ‘금주법’이 없었다면 ‘코카콜라 제국’도 없었다?! † 1888년 공기 타이어 발명 ─ 아들의 자전거 경주 준비를 돕다가 우연히 발명한 도구가 자동차 사회를 앞당기다 ‘부풀어 오른 동물의 배’에서 ‘공기를 채운 타이어’ 아이디어를 떠올린 수의사 출신 발명가, 존 보이드 던롭 † 1889년 롤 필름 발명 ─ 각종 발명을 거쳐 사진 대중화를 실현하다 롤 형태 종이 필름을 개발해 사진 기술 분야에 혁신을 일으킨 은행원 출신 발명가, 조지 이스트먼 | 최초의 인공 합성 플라스틱 발명의 원천이 되고 20세기에 꽃피운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밑거름이 된 이스트먼의 카메라와 필름 사업 † 1889년 흑색화약의 퇴장 ─ 1,000년 동안 지속된 지배체제가 무너지다 보온병 발명가가 개발한 신형 폭약 코르다이트, 세계대전의 ‘불안한 씨앗’이 되다 | ‘목조선+포탄’에서 ‘철갑선+철갑탄’으로 해전의 패러다임을 바꾼 남북전쟁 | 아시아의 소국 일본은 어떻게 대국 러시아와의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나 † 1892년 패션 혁명 ─ 여성을 해방시키고 시대의 물줄기를 바꾼 섬유 화학의 진보 목재 펄프를 화학 처리해 만든 비단 같은 실 ‘비스코스’가 섬유업에 혁명을 일으키다 | 일하는 평범한 여성의 위상을 왕후·귀족의 위상과 동등하게 만들어준 인조 견직물, 레이온 † 1892년 보온병 발명 ─ 인류를 우주로 진출하게 한 일상의 과학 원리 보온병은 어떻게 의약품·시약 운송을 넘어 고온 연소 가스의 반동으로 사람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대단한 도구가 되었나 † 1892년 바이러스 발견 ─ 세균보다 훨씬 작은 수수께끼 병원체 인간의 세포가 후지산 규모라면 바이러스는 3층 집 정도 규모다? † 1894년 페스트균 발견 ─ 세균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타자토 시바사부로 페스트균을 최초로 발견하고 ‘혈청 요법’을 확립한 일본 최고의 세균학자 | 파스퇴르 연구소 연구원 알렉상드르 예르생과 동시에 발견했으나 ‘페스트균 최초 발견자’의 영예를 얻지 못한 불운한 과학자 기타자토 † 1895년 영화 시대 ─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 시대의 막을 열다 영화를 보는 것이 목숨을 거는 일이던 시대 † 1896년 우라늄 방사선 ─ 방사능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하다 물질 속 원자가 파괴될 때 방출하는 에너지, 방사선 | 태양열 에너지에 ‘흥분한’ 우라늄 화합물이 스스로 형광을 발산한다? † 1897년 효소 발견 ─ 생명이란 효소가 일으키는 화학 반응 발효는 생명력과 관계없는 물질의 화학 반응이라는데? † 1898년 방사성 원소 발견 ─ 과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여성 가난한 폴란드 유학생 마리아 스크워도프스카, 불굴의 의지로 공부해 파리대학 물리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다 | 우라늄의 900배나 되는 강렬한 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질, 라듐을 발견하다 | 마리에게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가져다 주었으나 결국 그녀의 목숨을 빼앗은 복잡미묘한 원소, 라듐 † 1899년 아스피린 발매 ─ 무엇이든 원하는 의약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의 도래 완전히 인공으로 합성한 의약품을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한 제약사는? | 합성염료로 성장하여 의약품 제조, 특히 아스피린 제조로 대성공을 거둔 바이엘사 | 인류와 함께 달에 최초로 착륙한 의약품은? 2 HISTORY OF CHEMISTRY 20세기의 시작 † 1900년 양자역학 탄생 ─ 전자의 움직임 연구에서 물질을 설계하는 시대로 양자역학이 전혀 예기치 못한 분야인 ‘제철업’에서 시작되었다는데? | “빛은 띄엄띄엄 떨어진 불연속적 에너지를 갖는 입자, 즉 ‘양자’다!” † 1905년 염소가스로 상수도 소독 ─ 강력한 살균 효과를 지닌 차아염소산 이온 차아염소산 이온은 산소 원자를 미사일처럼 발사해 병원체의 단백질 등에 붙여 파괴한다는데? | 오늘날까지 정수장 소독의 기본으로 활용되는 ‘염소가스로 물 소독하기’ † 1906년 두랄루민 발명 ─ 알루미늄 합금이 세계사를 바꾸다 ‘시효경화’ 현상으로 한층 단단한 알루미늄 합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다 | 두랄루민이 항공기 소재로 최적의 재료인 이유는? † 1907년 인공 합성 플라스틱 탄생 ─ 대량 소비 사회로 물줄기를 바꾸다 컵라면부터 전투기까지 현대생활의 모든 곳에 사용되는 소재, 플라스틱 | 화학으로 일확천금의 꿈을 이룬 벨기에 화학자, 베이클랜드 | 인류가 천연 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완전히 합성된 수지를 손에 넣는 역사상 최초의 순간 † 1910년 화학 요법 발명 ─ 분자를 사용해 병원체만 공격하는 시대가 도래하다 ‘화학 요법’을 개척한 독일 세균학자 파울 에를리히와 그의 제자 하타 사하치로 | 병원균만 찾아내어 죽이는 분자 ‘마법의 탄환’을 발견하다 | 유럽 사교계에서 여성이 등이 크게 파인 이브닝드레스를 입는 이유가 매독과 관련이 있다고? | 스피로헤타를 퇴치하여 불치병 매독을 치유하는 진정한 ‘마법의 탄환’ 606호 † 1913년 석유화학 공업 시작 ─ 석탄 시대가 가고 석유 시대가 오다 석유 산업을 독점해 세계 최대 부호가 되고 자본주의 사회의 새로운 황제가 된 록펠러 가문 | MIT는 왜 세계 최초로 화학공학과를 만들었을까? † 1913년 실제로 존재하는 원자 ─ 노벨상 수상자까지 원자의 존재를 부정하던 시대 물질이 원자·분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맨 처음 과학적으로 증명한 장 바티스트 페랭 † 1913년 공기에서 ‘빵’을 만들다 ─ 중화학 공업의 시대로 공기의 78퍼센트를 차지하는 질소가스를 어떻게 비료로 전환하느냐가 모든 화학자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시대 | ‘하버-보슈 공정’으로 하루 평균 100킬로그램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다 | 프리츠 하버가 ‘공기에서 빵을 만드는 사나이’라는 찬사를 받은 까닭 3 HISTORY OF CHEMISTRY 제1차 세계대전 † 1914년 새로운 폭약의 등장 ─ 독일인이 발명한 TNT 폭약이 전장을 압도하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메가톤급’ TNT 고성능 폭약을 전투에 사용한 독일군 † 1915년 독가스 탄생 ─ 독가스를 대량 제조하여 작전을 입안한 의외의 인물은? ‘공기에서 빵을 만드는 사나이’ 프리츠 하버의 아내 클라라 임머바르는 왜 스스로 권총 방아쇠를 당겨 자살했을까? | ‘독가스 중의 독가스’, ‘궁극의 독가스’ 이페리트가 등장하다 † 1916년 밸푸어 선언 ─ 영국의 무책임한 외교가 고질적인 국제분쟁을 야기하다 영국의 아세톤 대량 제조 프로젝트를 완수해 ‘영국군 폭약 제조의 구세주’가 된 유대인 화학자 하임 바이츠만 |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서한인 ‘밸푸어 선언’으로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가 성립되다 † 1917년 라듐 열풍 ─ 끔찍한 ‘라듐 걸스’의 비극을 초래하다 새로 발견된 방사선 원소 라듐의 엄청난 열풍이 재앙을 가져오다 4 HISTORY OF CHEMISTRY 두 세계대전 사이 † 1920년 플라스틱 시대 ─ 거대한 분자의 존재를 증명해 나가다 전분 . 셀룰로오스가 거대한 분자로 구성돼 있다는 주장은 ‘아프리카에서 45미터 크기 코끼리를 발견했다는 주장만큼 황당하다’라며 코웃음친 20세기 초반 화학자들 † 1921년 휘발유 첨가제 발명 ─ 심각한 대기 오염을 유발하다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만들기 위해 넣는 첨가제, ‘앤티노크제’ | 첨가제에 의존하지 않고 휘발유 자체의 옥탄가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한 프랑스 화학자 유진 후드리 † 1928년 페니실린이 인류를 구하다 ─ 우연히 발견된 궁극의 항생 물질 세계인의 평균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알렉산더 플레밍이 우연히 발견한 푸른곰팡이 | 플레밍의 연구실 아래층에 있는 곰팡이 연구실에서 공기를 타고 올라와 우연히 샬레에 들어간 푸른곰팡이 포자가 세계 의학사를 바꾸다 † 1928년 프레온가스의 공과 죄 ─ 무엇인가를 얻으면 반드시 무엇인가를 잃는다 프레온이라는 물질을 발견한 토머스 미즐리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인물’ 중 한 명으로 기록된 까닭 | 20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화학 물질 프레온류, ‘오존층 파괴’라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다 † 1931년 전자현미경 발명 ─ 생물학부터 재료 공학까지 큰 혜택을 누리다 전자현미경을 발명해 세포·세균보다 훨씬 작은 바이러스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과학사와 의학사에 혁신을 가져온 막스 크놀과 에른스트 루스카 † 1933년 유기 유리 탄생 ─ 유리보다 안전한 투명 플라스틱 ‘유기 유리’라는 이름의 투명 아크릴 플라스틱이 제1차 세계대전의 전투 양상을 바꾸다 † 1933년 나치스 독일 ─ 강제 수용소를 작동시킨 IBM 기록 시스템 ‘독일 제국 부활’과 ‘유대인 배척’을 기치로 내세운 히틀러와 나치스의 등장 | 미국 자동차왕 헨리 포드가 유대인 배척을 외치는 나치스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데? † 1933년 인공 석유 제조 ─ 독일의 국력을 뒷받침한 인공 석유 석탄을 이용해 인공으로 석유를 만드는 ‘베르기우스 공정’이 없었다면 제2차 세계대전도 없었다? † 1935년 화학 요법제 개발 ─ 감염증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속속 등장하다 염료 분자 합성 물질로 만든 항균제로 패혈증 치료에 도전한 독일 생화학자 도마크 | 새로 개발한 항균제 ‘프론토실’로 패혈증에 걸려 팔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인 딸을 구하다 | ‘프론토실’의 비밀을 밝혀낸 파스퇴르 연구소 소속 연구자 부부 | 획기적인 화학 요법제 개발로 원충·진균 등 다양한 병원 미생물에 대항할 무기를 손에 넣게 된 인류 † 1935년 컬러 필름 등장 ─ 컬러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대로 카메라 대중화 시대와 컬러 사진·컬러 필름 시대를 연 주역, 독일 라이츠사의 기술자 오스카어 바르나크 † 1935년 나일론 발명 ─ 세계 최초의 완전한 인공 섬유 회계학 교수였던 캐러더스, 하버드대 유기화학 강사를 거쳐 듀폰사에 연구원으로 스카우트되다 | 20세기 최대 발명품 중 하나인 나일론을 발명하여 노벨 화학상 수상 가능성이 높았던 캐러더스는 왜 청산칼리를 마시고 자살했을까? | 인류사 최초로 완전히 인공 합성된 섬유 나일론이 세상을 뒤덮다 † 1936년 휘발유 고성능화 ─ 자동차나 항공기 성능 향상에 기여하다 ‘유동 접촉 분해법’을 개발하여 고성능 휘발유 제조를 가능케 함으로써 자동차·항공기 엔진 성능 향상을 이룬 유진 후드리 † 1936년 궁극의 독가스 ─ 인류를 멸망시킬 정도의 무시무시한 신경 가스 독일군이 치명적인 독가스를 생산, 비축해 놓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전에서 사용하지 않은 진짜 이유는? † 1937년 아시아의 독가스전 ─ 독가스 개발에 혈안이 된 일본 독가스 생산 공장을 은폐하기 위해 지도에서 섬을 지워버리기까지 한 일본 정부 † 1937년 폴리에틸렌 발명 ─ 전쟁의 승패를 가른 병기의 존재 편의점 비닐봉지에도 사용되는 ‘폴리에틸렌’이 없으면 레이더도 없다?! | 제2차 세계대전의 물줄기를 바꾼 ‘작지만 큰 장치’ 캐비티 마그네트론 | 레이더 기술의 원천 기술이 일본 과학자에 의해 개발되었음에도 일본 정부는 왜 레이더 기술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고전했을까? † 1938년 테플론 발명 ─ 원자폭탄 개발을 가능케 한 신소재 우연히 새롭고 혁신적인 플라스틱 분자를 발견하게 된 듀폰사 연구원 플런켓 | 나일론과 함께 듀폰사의 최대 발명품인 테플론, 미국 원자폭탄 개발 계획 ‘맨해튼 계획’의 필수 소재로 떠오르다 5 HISTORY OF CHEMISTRY 제2차 세계대전 † 1940년 영국의 기술 ─ 미국 과학자가 보고 경악한 21가지 최첨단 기술 영국 물리학자가 작성한, 3장의 종이에 적혀 있던 놀라운 개발 프로젝트는? † 1941년 페트병 발명 ─ 신소재 플라스틱이 잇달아 탄생하다 20세기를 ‘플라스틱 시대’로 만든, 윈필드와 딕슨이 발명한 신소재 PET † 1941년 인쇄 회로 기판 발명 ─ 전자 회로를 소형화해 대량 생산하다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한 고사포나 대공 미사일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인쇄 회로 기판 제조 기술 | 오늘날의 IT 기술로 80년 전 인쇄 회로 기판이나 진공관 등을 만든다면? † 1941년 태평양 전쟁 발발 ─ 일본은 왜 미국 진주만 기지를 기습해야 했나 미국 국민의 전의를 단숨에 끌어올린, 선전 포고조차 없는 일본의 기습 공격 | 미국의 놀라운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4개의 거대 프로젝트 † 1942년 원자폭탄 개발 계획 ─ 궁극의 파괴 병기 개발에 몰두하는 인류 거대 원자인 우라늄 원자의 원자핵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원자핵이 파괴되어 분해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프리츠 슈트라스만 | 아주 미세한 질량이 에너지로 바뀌어도막대한 에너지가 열이나 빛으로 방출되는 무시무시한 핵분열 | 미국 군부가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계획’을 추진할 과학자들의 리더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를 선택한 까닭 | 원자폭탄의 두 가지 유형, ‘우라늄형’과 ‘플루토늄형’ | 우라늄 농축 공정에 ‘테플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는? | 플루토늄형 원자폭탄을 폭약의 충격파로 핵폭발을 일으킬 때 반드시 100만분의 2초 이내에 동시 폭발시켜야 하는 까닭 † 1942년 페니실린 실용화 ─ 감염증에 대항하는 궁극의 무기가 등장하다 영국 수도 런던이 독일군에게 공습당할 위기 속에서도 페니실린 연구에 몰두한 두 병리학자, 플로리와 체인 | 푸른곰팡이보다 70배 많은 페니실린을 배양하는 아름다운 ‘멜론의 금색 곰팡이’를 우연히 발견하다 | 페니실린은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나? † 1943년 독일의 원자폭탄 개발 ─ 영국군의 집요한 방해공작으로 좌초하다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핵분열을 일으키면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해 런던 정도의 도시는 과일 한 개 정도 크기의 폭탄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 텔레마르크의 중수 제작 공장을 공습으로 폭파해 독일의 원자폭탄 개발 계획에 치명타를 입힌 영국 † 1943년 독일 본토 공습 ─ 전파와 레이더 ‘전자전’ 유럽의 밤하늘에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전자전’이 펼쳐지다 | 휘발유 성능을 높이는 것이 전쟁 승리의 열쇠였다고? | 항공기용 휘발유를 분자 층위에서 고성능화하는 화학 기술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경쟁적으로 개발되다 † 1943년 DDT 사용 ─ 마법 같은 살충제가 등장하다 미군은 왜 점령지인 나폴리에서 300만 명의 시민과 병사들에게 DDT를 분무했을까? |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DDT와 BHC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가 많은 까닭 † 1943년 네이팜탄 발명 ─ 고온으로 모든 것을 남김없이 불태우다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이 일본 본토를 공습할 때 목조 가옥을 불태우는 용도로 사용한 가공할 신형 무기 네이팜탄 † 1944년 전쟁의 대중화 ─ 누구나 다룰 수 있는 병기가 속속 등장하다 ‘전쟁의 대중화’로 패러다임을 바꾼 독일의 몇 가지 궁극의 병기 † 1944년 인류 최초 거대 로켓 ─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에 도달한 인공 물체 V-2의 등장 사정거리 300킬로미터에 가까운 세계 최초 탄도 미사일을 발명한 독일 † 1945년 독일의 항복 ─ 히틀러의 제3제국이 멸망하다 고립무원 신세가 된 독일군 | 독일의 선진 기술과 과학자·기술자를 차지하기 위해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미국과 소련 † 1945년 원자폭탄 투하 ─ 원자핵이 지닌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다 원자폭탄 실험을 보며 경악하는 과학자와 실망하는 과학자 | 히로시마에 투하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으로 9만여 명이 목숨을 잃다 | 날씨 탓에 원폭 투하의 희비가 엇갈린 두 도시, 고쿠라와 나가사키 후기 우리는 결국 답을 찾을 것이다. 화학+역사, 그리고 화학 세계사에서! 참고문헌 찾아보기 |
‘화학’보다는 ‘역사’를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의 후속편인 이 책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하고 열강의 제국주의가 충돌하여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되는 격동의 시기인 19~20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래서인지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처럼, ‘1장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로’, ‘2장 20세기의 시작’, ‘3장 제1차 세계대전’, ‘4장 두 세계대전 사이’, ‘5장 제2차 세계대전’으로 되어있는 구성에서 보듯이 일반적인 역사책의 서술순서를 따라가고 있다. 특히 ‘1804년 식품 보존 기술 발명’, ‘1824년 시멘트의 부활’처럼 연도와 화학적 발명을 이어 붙인 소제목은 ‘화학사(History of Chemistry)’에서 ‘화학’보다는 ‘역사’를 강조했다는 느낌을 준다.
모던을 상징하다. 철근 콘크리트
일단, 이 책이 다루는 시대는 ‘근대(近代)와 현대(現代)’ 혹은 모던(Modern)의 시대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상징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 중 하나는 ‘마천루’로 대표되는 고층 빌딩이고, 이에 사용된 ‘철근 콘크리트’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살펴볼 것은 조지프 애스프니의 ‘포클랜드 시멘트’다.
조지프 애스프니(Joseph Aspdin, 1778~1855)은 영국의 벽돌공이었다. 놀랍게도 그는 석회석 분말에 점토와 물을 섞은 다음 고온으로 구운 것을 가루로 만든 강력한 시멘트를 발명했다.
~ 중략 ~
애스프딘이 발명한 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Portland cement)’로 불렸다. 경화된 뒤의 고체가 영국 포틀랜드섬에서 채취되는 포틀랜드석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포틀랜드 시멘트는 공사 현장이나 미장 자재를 파는 매장에서 쉽게 보거나 살 수 있는 바로 그 시멘트다. 이후 다양한 성분의 시멘트가 개발되었다. 시멘트와 시멘트에 자갈과 물을 섞어 만드는 콘크리트가 다리, 터널, 항만 설비 등의 인프라를 조성해 철도와 배를 통한 물자 수송을 뒷받침해주었다. 산업혁명과 자본주의는 시멘트와 콘크리트 없이는 불가능했을 거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두 물자의 역할은 지대했다.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고층 빌딩이나 거대한 댐, 교량 등도 모두 콘크리트를 이용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시멘트 내부에서는 칼슘이나 산소 등의 이온이 물 분자와 정전기적 인력으로 결합하면서 무수히 많은 작은 인력이 모여 거대한 구조물을 지탱한다. [pp. 66~67]
이어 살펴볼 것은 조제프 모니에에 의해 실용화된 ‘철근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는 압축에 강한 반면 잡아당기는 힘에는 약하다. 반대로 철은 압축하면 휘어져버리지만 잡아당기는 힘에는 강하다. 인류는 이 둘을 결합해 최강의 건축 재료를 만들어냈다. 바로 ‘철근 콘크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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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실용화에 성공한 이는 프랑스의 정원사 조제프 모니에(Joseph Monier, 1823~1906)다. 당시만 해도 화분은 전통적인 도기로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드디어 이 세계에도 신소재인 콘크리트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콘크리트 제품은 무겁고 잘 깨진다는 결점이 있었다. 모니에는 화분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두께를 줄이면서도 강도를 높일 방법을 모색했다. 많은 궁리와 노력 끝에 그는 철망에 콘크리트를 흘려 넣어서 성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 중략 ~
미국에서 철근 콘크리트가 주목 받게 된 것은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어느 거리의 폐허가 된 벌판에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창고만 강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서 있었던 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이었다. [pp. 148~150]
식량, 장기 보존에 성공하다
고대 로마제국에서 미국 독립전쟁까지 2,000년이 지나도록 군대의 식량과 그 보급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이는 그 당시 기술로는 식품의 장기 보존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여 세계 전쟁사를 바꾸었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 프랑스의 요리사 니콜라 아페르(Nicolas Appert, 1749~1841)의 ‘밀폐 보존 용기’, 즉 병조림의 발명이다.
니콜라 아페르는 8년 동안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고 수없이 개량한 끝에 마침내 식품을 장기 보관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개발한 기법은 채소, 고기, 유제, 스튜 같은 신선한 음식을 병에 담아 중탕으로 가열한 뒤 밀봉하는 방법이었다. 아페르는 ‘탄산을 함유한 와인인 샴페인 제조법’에도 통달했는데, 그 지식과 노하우가 군용 식량 보존 기술을 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는 점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렇기는 해도 아페르 자신조차 자신이 개발한 방법이 가열을 통해 살균하는 원리임을 깨닫지 못했다. 이 시대에는 세균이 부패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p. 43]
하지만 병조림에는 큰 결함이 있었다. 바로 깨지기 쉬운 병을 용기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개선한 것인 영국의 발명가 피터 듀란드(Peter Durand, 1766~1822)다. 그는 병 대신 주석으로 도금한 양철로 만든 통을 사용해 병조림의 약점을 해결했다.
소독, 근대 의료의 탄생
헝가리 의사이며 과학자인 이그나츠 제멜바이스(Ignaz Philipp Semmelweis, 1818~1865)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의 간단한 소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류에게 처음 알린 인물이다. [p. 99]
그는 전문의사와 의학부 학생이 담당하는 제1병동의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조산사가 담당하는 제2병동의 6배 이상이 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차아염소산 수용액’을 이용한 소독을 대책으로 내세웠다. 그 결과
제1병동의 산욕열 발병률이 제2병동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1847년 이후의 상황이다. 이는 전적으로 제멜바이스가 깨끗이 손을 씻고 철저히 소독하도록 한 덕분이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848년부터 소독 대상을 의료기구로까지 확대하자 산모가 산욕열로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제멜바이스는 논문을 통해 의사의 손이 산욕열을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온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산욕열을 예방하려면 염소수를 이용한 소독이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그러나 의사회는 “의사를 살인자 취급하다니!”라고 거세게 비난하며 그를 의사회에서 추방해버렸다.
결국 제멜바이스는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 당하는 모욕적이고도 참담한 일까지 당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질게 학대 받는 과정에 생긴 상처가 원인이 되어 감염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잔혹한 운명에 농락당하면서도 인류를 구원한 비운의 천재였다. [pp.102~103]
영국의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Joseph Lister, 1827~1912)는 제멜바이스와 달리 악취가 아닌 세균이 병의 원인임을 알고 페놀 수용액과 크롬산을 사용하는 소독법을 제안, 실행했다. 이렇게 ‘살균’에 바탕을 둔 그의 소독법 덕분에 청결하고 안전한 근대적 외과수술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공기에서 ‘빵’을 만들어 식량 위기를 해소하다
독일의 프린츠 하버(Fritz Haber, 1868~1934) 교수는 독일 최대 화학 회사인 BASF사의 장치 설계 엔지니어인 카를 보슈(Carl Bosch, 1874~1940)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했다. 덕분에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저렴한 비료가 대량 생산되어 인류의 식량 생산이 급속히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하버 교수는 ‘공기에서 빵을 만드는 사나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19세기 이후 화학은 다양하고 획기적인 물건들을 발명함으로써 신세계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세계사를 바꾼 화학’이 된 것이다. 다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이기에 이런 변화가 가져올 부작용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한다.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는 ‘1804년 식품 보존 기술 발명’, ‘1806년 알칼리 제조의 희비극’, ‘1808년 근대 원자설’, ‘1809년 농업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등 각각 독립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로 엮어 있다. 따라서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꼭지부터, 혹은 관심 있는 부분만 따로 읽어도 된다.
옥의 티
p. 43
그가 개발한 기법은 채소, 고기, 유제, 스튜 같은 신선한 음식을 병에 담아 중탕으로 가열한 뒤 밀봉하는 방법이었다. ⇒ 여기서 ‘유제’는 유제(乳劑, emulsion)를 의미하는 것인지 유제(油劑)를 의미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유제품(乳製品)’에서 ‘품’이 누락된 것인지 모르겠다. 개정판이 나오게 되면 한자어를 병기하여 보다 명확하게 했으면 좋을 듯 하다.
p. 100
그리고 제2병원은 조산사들이 관리했다. 한데 놀랍게도 제1병동과 제2병동의 사망률에 큰 차이가 났다. ⇒ 그리고 제2병동은 조산사들이 관리했다. 한데 놀랍게도 제1병동과 제2병동의 사망률에 큰 차이가 났다. (여기에서만 ‘제2병원’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학창시절, 화학은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과목 중 하나였다.
각종 화학기호와 그것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물질들은 너무나 낯설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해가 아닌 암기, 실생활과 동떨어진 느낌 때문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화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은 1804년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까지의 화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에서부터 일본의 패망을 불러온 원자폭탄까지 다양한 화학 물질들의 발견, 발명을 보여준다.
화학적 주제에 대해 연도별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연도별 대표적인 화학의 발전, 발견을 1~4페이지 내외로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탄생 비화나 역사에 끼친 영향을 보여주고 있기에 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무척 흥미롭게 보았다.
화학식 없는 화학책이라니 낯설기도 하지만, 너무 반가웠다.
물론 화학적 결합을 설명해주는 일러스트나 화학 용어는 있지만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몰랐던 이름의 탄생 비화를 알 수 있었다.
포름 알데이드, 무균 수술, 고무 타이어, 철근 콘크리트, 보온병, 영화 등 우리 주변에 있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우리가 즐기는 콜라의 탄생에 금주법이 관련되어 있다?
지금은 편안하게 보는 영화가 초창기에는 목숨을 걸고 보는 것이였다?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이 책은 ‘화학'이 아니라 ‘화학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기에 재미있다.
화학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은 덤이다.
고무 타이어처럼 대부분의 것들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지금도 그 필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
새로 만들어진 것들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와 연괸될 것이다.
가급적 우리에게 해가 없고, 유익한 것들만 만들어지길 바란다.
최첨단 문명을 꽃피운 온갖 물질의 중심에 화학이 있다
이 책은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시리즈 여덟 번째 책<세계사를 바꾼 화학이야기>다. 지은이 오미야 오사무는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화학을 가르치는데, 단순한 지식이나 계산법을 나열하고 암기하는 식이 아니라 왜 인류는 이런 식의 계산을 했고, 이런 지식을 만들어 냈는지 역사적인 설명도 병행해왔다. 한정된 시간에 역사를 다 전할 수 없어서 100권을 책을 읽고 핵심내용을 10쪽 분량으로 압축해 이야기식으로 진행해왔다. 그때 못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전편은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우주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에 이어, 자본주의 시대부터 세계대전까지를... 인류가 어떻게 화학이라는 매개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는지를 정리한 책이다.
역사적 사건 하나하나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다. 아니 존재해야한다. 지은이는 단순한 지식전달 보다는 역사의 인과관계, 즉,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 요인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굵직한 사건의 기저에 자리 잡은 '물질'을 중심으로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역사적 물줄기를 형성해갔는지, 또,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시대의 분위기나 요청에 집중해서 보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에서 세계2차대전까지를 5부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 1부에서는 자본주의에서 제국주의로 1804-1899년까지, 식품보존기술발명에서 사진과 고무 그리고 냉동장치, 철근 콘크리트, 공기 타이어와 롤 필름의 발명, 우라늄방사선, 아스피린을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의 문을 연다. 그리고 2부는 20세기로 넘어서오면서 염소가스로 상수도를 소독하기 시작 일상생활에서 보건과 위생이, 산업분야에서는 알루미늄합급 기술과 석유화학기술로 중공업으로 이어지면서, 3부 1차 세계대전을 맞이하는데, 전쟁에 필요한 새로운 폭약(TNT)가 등장하고, 독가스, 4부에서는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공간에서 플라스틱과 휘발유첨가제 그리고 페니실린이, 컬러 필름의 등장, 이후, 석유화학의 발전이, 휘발유의 고성능화, 폴리에틸렌, 테플론 등, 5부 2차 세계대전기에 들어서면서 페니실린의 실용화, 네이팜탄, 원자폭탄개발에서 투하까지...
콘크리트 개발로, 고층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당시에는 놀라운 기적처럼... 지금은 어떨까, 아무튼 콘크리트 역시 우연히 발견한 산물이다. 여기서는 식품보전 기술 발명과 등대를 세우는 시멘트 이른바 소성 시멘트, 마취약, 플라스틱, 원자폭탄에 눈길이 간다.
식품보존 기술의 발명
결정적인 계기는 전쟁이다. 나폴레옹 군대의 승리 배경에는 병사의 굶주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였다. 전투식량(주로 크래커 등의 건조식품)만으로는 부족했으며, 식량조달 또한 문제였다. 신선한 음식을 병에 담아 중탕으로 가열한 뒤 밀봉하는 방법으로 식품장기 보존의 길이 열렸다. 1804년의 일이다. 이를 발명한 사람은 니콜라 아페르, 이후, 1812년에 영국의 브라이언 돈킨과 존 홀이 깡통, 캔용기를 개발,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시멘트의 부활, 1824년
당대의 토목공학자 존 스미턴은 석조 등대공사의 책임자였다. 등대는 바닷물과 거센바람을 견뎌낼 수 있는 강력한 소성 시멘트를 재발견, 고대 로마시대의 사용되던 시멘트가 부활한 셈이다. 시미턴이 개발한 시멘트는 수경성 석회라고 불렀는데, 물 속에서도 풀어지거나 분해되지 않고 굳는 성질 덕에, 이후 전 세계의 등대가 이 방식으로 건설됐다는데, 이른바 현대 시멘트 공학의 선구자다.
1820년대는 세상은 급변했다. 고무제품이 탄생하기도, 제철업에서 코크스가 이용되고 런던 등의 대도시에 배관을 통해 석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등이 설치되는 등 밤을 지배하기 시작했지만, 석탄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콜타르, 염색업을 하던 스코트랜드 1823년 우연히 나프타가 고무를 녹인다는 사실을 발견, 녹인 고무를 무명천에 발라 맞붙여 방수포를.... 이 시기에 사진이 나오니, 눈이 돌아갈 정도로 변해가는 세상... 우리가 타는 자동차의 타이어를 발명한 찰스 굿이어...
의학면에서는 에테르 마취 수술이 1846년에... 아산화질소 가스를 이용한 마취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스,
셀수 없을 만큼, 이렇게 순식간에 어둠에서 밝은 곳으로 나오듯, 화학은 신세계를 열었다. 당시에는 환경오염이란 개념이 희박할 때였으니, 신기한 물건이 당시의 한계점을 넘어서,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미세플라스틱의 원조 플라스틱의 발명, 이 획기적인 발명으로 물을 담고, 포장용기를 만들고, 이런 역사를 거쳐서 오늘날 자동차, 스마트폰, 각종 전자제품을 비롯해 문명이기들이, 불과 200여년 만에 세상을 바꿔놓았다.
각종 폭탄이, 원자폭탄까지... 세계사를 뒤바꾼 화학이야기, 명암이 존재한다. 이런 문명의 이기가 없었더라면, 인류의 삶은 어땠을까,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그것이 보통인 시대, 지금은 그 발달의 후유증 때문에... 뭔가 새로운 게 나오면 세상이 좋아지는 만큼 그 부작용도 함께 커진다는 지극히 당연한 원리를 새삼...이 책을 통해서 느낀다.
이런 발견과 발명의 원동력은 인간의 끝모를 욕망이 아닐까, 좋든 싫던 인간이란 동물의 본능은 지금도 스스로를 옥죄는 결과를 가져오더라도 불을 향해 날아드는 불나방같은 모순된 그 무엇이...그래서 세상은 진보하는가 싶기도 하지만,
거인의 어께 위에 올라타서 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 뉴턴의 말을 음미하면,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을 생각해본다. "제3차 세계대전에서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 알 수 없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제4차 대전에서는 인류가 돌과 곤봉을 들고 싸우리라는 것을... 참으로 심오한 말이다.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간다는 말인가, 리셋의 시대...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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