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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을 바라보고 발레에 빠지다
중년 아줌마의 취미 발레 생활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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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50을 바라보고 발레에 빠지다
발레, 생각만으로 행복해지는…

발레 입문기

1. 나의 발레 입문기 - 나에게 운동이란?
2. 발레, 왜 기초가 중요할까? - 기초를 안 배우고 발레를 배웠던 나의 흑역사
3. 왜 발레를 하는데 발레가 아닐까? - 발레에서 말하는 ‘태’의 매직
4. 레오타드를 입기까지 - 검정 레오타드에 핑크색 팬티 스타킹

발레와 부상

5. 과도한 스트레칭으로 인한 추간판 탈출증 - 치명적인 허리 부상
6. 추간판 탈출, 디스크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 - 디스크 수술의 장단점
7. 그 옛날 소림사 영화 기억하시나요? - 기초 체력운동의 중요성

다시 발레를 시작하다

8. 발레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 부상 후 다시 돌아온 발레
9. 이토록 아름다운 발레 음악 - 내가 발레에 빠졌던 이유 중 하나
10. 바, 센터 순서 따라 하기 - 순서 따라 하기의 어려움
11. 발레 얼마나 하셨어요? - 회피하고 싶은 이 질문…

뻣뻣한 내 몸을 알고 싶다 -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다

12. 내 몸은 왜 이 동작이 안 되나요? - 필라테스 세계에 입문하다
13. 발레 때문에 알게 된 필라테스의 세계
14. 아하, 이 동작에선 이 근육을 써야 하는구나! - 발레와 필라테스
15. 왜 발레를 하는데 뱃살이? - 올바른 풀업(Pull Up)이란? 코어를 이해하다

콩쿠르에 나가다

16. 콩쿠르에 나간다고요? - 왜 콩쿠르에 나가는 것인지…
17. 콩쿠르를 준비하며 -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하나?
18.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다 - 훼떼 턴이 가능하긴 한 거구나…
19. 첫 콩쿠르를 경험하면서 - 그 큰 무대에 발을 내디디면서
20. 첫 콩쿠르 결과 - 현타란 말은 이때 쓰는 것이죠?
21. 계속되는 콩쿠르 준비 - 고도의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22. 콩쿠르, 이렇게 적나라하게 순위를 발표한다고? - 바닥을 경험하다

발레는 예술이다

23. 발레는 엉덩이 근육이 아니다 - 발레는 예술이다
24. 노력을 해야 진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25. 발레, 이토록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 진정 행복한 순간을 깨우치다

제대로 된 몸만들기 - 내 몸 사용법을 익히기까지의 과정

26. 발레 수업을 다시 듣기까지 - 다음 행보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27. 발레의 움직임과 내 몸의 갭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28. 내 몸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일까 - 전문가를 찾아가다
29. 내 몸의 문제를 알아내다 - 발레 꼭 하셔야 하나요?
30. 반평생 가져보지 못했던 엉덩이가 생기기 시작하다

몸은 언제나 움직여야 한다 - 발레와 나

31. 발레에는 왕도가 없다 - 예술을 하기 전에 공식을 익혀라
32. 발연기가 있다면 발춤도 있다. - 예술을 입히는 과정
33. 나쁜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이유 - 미엘린은 없어지지 않아요
34. 그래서 어떻게 발레를 해야 한다고? - 취미발레생의 딜레마
35. 몸을 움직이는 것의 중요성 - 운동이 어떻게 생활화가 될 수 있을까?
36. 엄마는 발레를 해요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식상한 말을 하게 될 줄이야

에필로그 -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발레와 함께 준비하는 나의 노후

콩쿠르 준비 과정 -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저자 소개1

사업가이자 동시에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 2018년 『나는 난임이다』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였으며, 이 책은 그해 말 임신, 출산 부분 베스트셀러(교보문고, 네이버 집계)로 선정되었다. 2021년에는 개정판으로 출간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난임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교과서 같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신의 쌍둥이 딸들을 위해 『내가 상상하는 대로』라는 그림책을 완성했다.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된 이 책은 밤을 무서워하는 딸들이 어떻게 어둠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놀이로 풀어낸 동화책이다. 이 동화책은 국립 어린이 청소년도서관 미래 꿈
사업가이자 동시에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 2018년 『나는 난임이다』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였으며, 이 책은 그해 말 임신, 출산 부분 베스트셀러(교보문고, 네이버 집계)로 선정되었다. 2021년에는 개정판으로 출간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난임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교과서 같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신의 쌍둥이 딸들을 위해 『내가 상상하는 대로』라는 그림책을 완성했다.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된 이 책은 밤을 무서워하는 딸들이 어떻게 어둠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놀이로 풀어낸 동화책이다. 이 동화책은 국립 어린이 청소년도서관 미래 꿈 희망창작소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는 양서로 꼽히고 있다. 2022년 5월에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전반에 대해서 다룬 『결혼부터 아이까지』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이 책은 『나는 난임이다』 이후 많은 독자가 요청한, 결혼부터 아이까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2022년 9월에는 아이와의 ‘교감의 언어’에 대해 다룬 창작동화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를 출간하였다.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로 된 이 책은 밝은 색감과 재미있는 등장인물들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교감의 언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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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28*188*20mm
ISBN13
9791190859097

책 속으로

추간판 탈출로 인해 재활운동하는 곳을 소개받아 등록했다. 그때 재활코치가 나를 보고 한 이야기가 어떻게 ‘발레’라는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기초 체력운동을 전혀 안 하고 할 수 있냐고 했다. [중략] 발레 동작을 제대로 하면서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초 체력운동이 필요하다. 기초 근력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점프해서 착지하면 발목, 무릎관절 및 허리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매트로 근육들을 단련해야 스트레칭도 잘 되고 발레 동작도 제대로 할 수 있다.
--- p.44, 「그 옛날 소림사 영화 기억하시나요?」 중에서

솔직히 누가 나보고 “발레 얼마나 하셨어요?”라고 물어보면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다. 집안 식구들도 친구들도 나의 지인들 모두 나는 ‘언제나 발레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있다. 그만큼 수업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들으면서 아무리 바빠도 발레는 빠지지 않는 열혈 수강생으로 몇 년을 살아왔건만 나의 발레는 아직도 정체 미상의 댄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 p.67, 「발레 얼마나 하셨어요?」 중에서

내가 완전히 간과한 부분이었다. ‘예술성’. 발레는 무대예술이다. 무대에서 그 작품을 표현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에 맞는 의상도 입고 화장도 하는 것이다. 운동선수처럼 운동복을 입고 공연하는 것이 아니었단 말이다. 발레 테크닉은 아마추어들이 완벽히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취미발레생은 이러한 자신만의 색깔과 작품성으로 발레라는 무대예술을 표현하려고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런데 나는 관객과 눈을 마주치기는커녕 1분 20초 동안 대둔근과 복근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내려왔다.
--- p.126, 「발레는 엉덩이 근육이 아니다」 중에서

‘윤뻣뻣’이었던 내가 필라테스 시범을 보이면 회원들은 어떻게 그렇게 유연할 수 있냐고 한다. 재미있는 건 이런 내가 발레 수업에 들어가면 여전히 유연성이 없는 ‘윤뻣뻣’으로 통한다는 것이다. 발레 세상에서는 내가 유연한 편이 아니지만, 일반 세상에서 나는 유연한 사람이다. 발레가 아니면 내가 어찌 이런 유연함을 기를 수 있었겠는가? 일반 세상에 나가면 “발레를 해서 그런지 몸이 참 예쁘네요”란 칭찬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발레 세상에서는 레오타드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살들 때문에 몸이 무거워 보인다. 발레가 아니면 내가 이 나이에도 어떻게 이렇게 몸을 관리할 수 있었겠는가?

--- p.187,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신중년 윤뻣뻣, 취미발레로 달라진 일상과 꿈, 그 속 깊은 사연 속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신선한 사례


발레는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이자 예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발레를 처음으로 시작한 나이는 44살. 근육이 굳어진 것은 물론이고 이미 노화가 시작된 나이에 발레를 선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했을까? 결론적으로 저자에게 발레는 최고이자 최적의 선택이었다. 몸이 유연해야 하는 발레에 적합하지 않은 뻣뻣한 몸을 지닌 저자는 자신 앞에 놓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온갖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발레에 입문한 후 20대 때보다 더 나은 체력과 유연성을 지니게 된다. 게다가 60세 이후를 바라보며 발레를 통한 노후 대책을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이처럼 명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또 있을까? “내가 나이가 좀 있어서”, “이 나이에 뭘 어떻게…” “낼모레면 환갑인데”처럼 자신의 가능성을 가둬두고 새로운 시도를 버거워하는 시니어들이라면 저자의 적극성과 활짝 열린 사고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것이다.

실력 향상을 바란다면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자신을 채찍질하라

몇 년이 지나도 좀처럼 발레 실력이 나아지지 않고 제자리걸음 상태가 계속되자 저자는 콩쿠르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과정에서 실력 향상은 저절로 얻어지는 열매 같은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콩쿠르 연습은 저자에게 고도의 스트레스를 안긴다. 그러나 잘 안 되는 동작을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지루한 과정 끝에, 정체를 면할 수 없었던 발레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즐거움도 함께 맛본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처참한 수준의 바닥등수. 저자는 부끄러움과 좌절을 동시에 느끼지만 왜 그런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을 캐기에 골몰하고 결국엔 찾아낸다. 저자는 처참한 성적을 더 나은 개선을 위한 지침으로 삼는다. 나아가 다음 행보를 위한 지표로 삼는다.

문제를 찾고 이를 극복하려면 근본적인 데로 눈을 돌려라

저자는 유연성이 결여된 자신의 몸을 다듬어 발레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동작을 시도하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경우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가량을 향상함으로써 자신의 신체 조건을 극복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선택은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자신의 몸이 어떠한 메카니즘에 의해 작동하는지 알기 위해 필라테스 자격증에 도전한 것이다. 또한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현이 안 되는 발레 동작을 잘 해내기 위해 재활 전문가를 찾아가 의견을 구한다. 그 과정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물론 새로운 방향으로 자신의 길을 열어나갈 기회를 얻는다. 저자는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체육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발레는 저자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주었지만, 그 숙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렸을 뿐만 아니라 풍성한 결실도 함께 주어진 것이다.

추천평

발레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럴 테지만, 고생스러운 과정을 견뎌내고, 스스로를 갈고 닦아, 결국 본인이 목표로 한 열매라는 과실을 얻을 때의 달콤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인체에 대한 의학적인 지식 없이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저자가 노력과 열정으로 눈앞에 닥친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많은 이에게 귀감을 준다. [중략] 발레를 비롯해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본인의 기량을 부상 없이 향상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지름길로 안내하는 필독서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 최홍택 (교수, 미국 컨디셔닝 & 무브먼트 전문가, Doctor of Chiropractic)
발레는 성장이 매우 더디게 나타나는 종목이다. 내가 과연 나아지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 때 회의감도 같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주 미미할지라도 나는 수강생들의 성장을 알아차릴 수 있다. 오래 가르쳐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험과 안목으로 말이다. 그러니 더디더라도 지치지 말고 즐겁고 건강하게 발레 라이프를 즐겼으면 한다. 발레를 전공한 나는 정말 치열하고도 고독한 수업 과정을 거쳐서인지 취미로 발레를 즐기는 분들이 너무나 부럽다. 발레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취미발레인들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특혜가 아닐까? 모쪼록 그러한 특혜를 오래도록 누리기를 바란다. - 장소영 (현 프리랜서 발레 강사, 전 국립발레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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