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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소이 이야기

[ 양장 ]
송미경 | 읻다 | 2024년 05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 판매지수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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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84g | 122*180*15mm
ISBN13 9791193240359
ISBN10 11932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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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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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달콤한 꿈, 동심의 착란
남명현 소설/시/희곡 PD (mhyeon_0707@yes24.com)
『메리 소이 이야기』는 남녀노소 모든 독자층들을 위한 친절한 작품은 아니다. 등장인물과 소재의 의미를 하나하나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다소 골머리를 앓을지도 모른다. 단순한 플롯을 선호하는 독자들은 외칠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거지?"

이 책은 '나사가 하나씩 빠진' 어른아이들의 이야기이며, 웨하스, 눈 깜박이 인형, 빨간 코트와 하얀 베레모처럼 선명한 이미지의 총집합체이며, 변화무쌍한 장르적 요소를 지닌 환상동화이자 잔혹동화다. 다른 작품에서였다면 기함했을 내용을 태연하게 읊조리기도 하고, 미스터리로 이어지려는 듯 긴장감을 조성하다가 돌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술술 읽히지만 어떤 내용이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쉽사리 설명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유원지의 공중화장실에서 영원히 사라진 '메리 소이'와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렇게 요약하기에는 빈틈이 너무 많다.

작품의 초반부는 '메리 소이'를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보였다. 하지만 후반부로 향할수록 이야기가 점점 명료해지기는커녕 잡음이 끼어들며 진짜 '메리 소이'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져간다. 대신 삼촌, 마로니, 제니미리베리를 비롯한 주변인들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이들의 결합도 어쩐지 목각인형의 관절처럼 삐걱댄다. 혼란이 번진 채로 이야기가 막을 내릴 때 비로소 꿈에서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메리 소이'의 정체에 관한 의문은 여운의 소용돌이 그 핵심이다. 빨간 코트와 하얀 베레모, '메리'라는 단어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한다. 색색의 과자로 만든 집, 추억 속 초콜릿과 막대사탕이 연이어 떠오른다. 하지만 『메리 소이 이야기』는 마냥 아름답고 포근한 스토리와는 거리가 있다. '원더타운'에서의 인물 간 소소하고 정다운 교감은 깨고 나면 잊혀질 꿈, 성냥이 타오르는 동안만 빛나는 감미로운 상상 같다. 그래서 독자마다 다르게 해석할 것이 분명한 '메리 소이'는 나에게는 달콤한 꿈과 동심의 착란으로 다가온다.

뻔뻔하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빗방울이 미사엘의 눈꺼풀 위로 뚝 떨어졌다. 그러자 미사엘이 오랫동안 감고 있던 왼쪽 눈을 떴다. 빗방울이 미사엘의 왼쪽 눈동자 위로 뚝 떨어졌다. 그러자 미사엘이 왼쪽 눈을 다시 감으며 눈물을 흘렸다. 눈 깜빡이 인형은 울지 못한다.
--- p.9

엄마가 공개한 사진 속엔 빨간 코트를 입고 하얀 베레모를 쓰고 입을 반쯤 벌리고 웃고 있는 메리 소이가 있었다. 눈썹이 짙고 동공이 뚜렷하며 볼이 발그레하고 이마는 봉긋했다. 소이 이모가 사람들에게 ‘메리 소이’로 불리게 된 건 바로 이 사진 때문이었다. 다섯 살의 소이 이모는 알전구가 반짝이는 트리의 ‘Merry Christmas’라는 금색 글자 앞에 서서 귀여운 얼굴로 ‘Christmas’를 가리고 있었다.
--- p.11

“메리 소이를 기다리는 건 너희 가족에겐 삶이었으나 타인에겐 일종의 놀이였던 거지. 원래 사람들은 주인공이 고생하는 이야기를 좋아해. 계속 더 고통받으며 기다리는 걸 보고 싶어 하고. 그러다가 결말에서 빵, 하고 한 번에 그걸 해결해 주면 더 좋아하고.”
--- p.44

나는 엄마가 파스타나 라면을 끓일 때면 제리미니베리를 생각했다. 제리미니베리는 언제나 면을 삶는 엄마 곁에 서서 냄비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넋이 나간 채 보고 있었다. 마치 마술쇼를 보는 듯한 황홀한 표정으로. 마치 누구도 자신을 위해 면을 삶아준 적이 없었다는 듯이, 때론 너무 고맙고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듯이, 때론 어서 빨리 배를 채우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그러니까 일곱 살 아이처럼. 진짜 메리 소이처럼.
--- pp.63~64

온 세상 사람들이 마로니가 미쳤다고 말했지만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오직 마로니만 제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마로니는 제정신이기 때문에 이 이상한 세상에서 한결같이 이상한 걸 써내고 한결같이 최고의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거다.
--- p.176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를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그에게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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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 웨하스 과자 집, 눈 깜빡이 인형, 알사탕을 줄줄이 꿰어 만든 듯한 알록달록한 이름들과, 영원히 열 수 없는 문 앞에 서서 서로의 허물어진 어깨를 가만히 보듬는 유순한 얼굴들. 송미경 작가의 이야기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환상극 같다. 그의 첫 소설을 읽으며 알았다. 그에게는 장르의 벽을 넘나드는 마스터키가 있는 게 분명하다. 《메리 소이 이야기》는 그의 그림책이 그랬듯 쓸쓸하면서도 달콤한 꿈의 맛이 나고, 그의 만화가 그랬듯 허허실실 오가는 말 사이로 속이 쿡 찔리는 순간들이 있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무대 위에 소리 없이 슬픔이 내려앉는다. 언젠가 찾아올 이상한 일 하나를 기다리며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과 함께 듣고 싶은 밝은 음률의 노래 같은 슬픔이.
- 박서영(무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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