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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

[ 친필 사인본 ]
김금희 | 창비 | 2024년 10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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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128*188*30mm
    ISBN13 9788936439651
    ISBN10 893643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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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보면 항상 어떤 장소를 지워버림으로써 삶을 견뎌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잊어야겠다 싶은 장소들은 아예 발길을 끊어서 최대한 망각할 수 있게 노력해왔지만 이 일을 맡으면 그곳에 대해 생각하고 더 알게 될 것이었다. 거기에는 일년 남짓의 내 임시 일자리가 있었고 600년 전에 건축된 고궁이 있었고 잊지 않으면 살 수가 없겠구나 싶어 망각을 결심한 낙원하숙이 있었다.
    --- p.15

    “대온실이 국가등록문화재이긴 한데 좋은 마음으로 안 보게 되잖아요. 일제 잔재라고. 창경궁 복원공사 때 다른 시설 다 철거되는데 겨우 살아남았죠. 생존 건물인 셈이에요. 기관에서는 그런 면을 꼭 써달라고 하더라고요.”
    “살아남은 거요?”
    “네, 그리고 실측이 진행 중인데 지하 공간이 발견됐거든요. 좀 흥미로워졌어요.”
    --- p.31

    “장마가 그런데 어쩔 것이야, 다음을 기다려봐야지. 그런다고 바다 소금이 어디 가버리는 것도 아니고. 사는 게 말이야, 영두야. 꼭 차 다니는 도로 같은 거라서 언젠가는 유턴이 나오게 돼. 아줌마가 요즘 운전을 배워본 게 그래.”
    “유턴이요?”
    “응, 그러니까 돌아올 곳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알고 있으면 사람은 걱정이 없어. 알았지? 잘 왔다, 잘 왔어.”
    --- p.64

    “사람을 믿는 게 잘못은 아니야. 네 말대로 그렇게 혼자라면 믿어야 살 수 있으셨겠지.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누군가를 믿기도 해.”
    --- p.100

    나는 좋은 부분을 오려내 남기지 못하고 어떤 시절을 통째로 버리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이해한다. 소중한 시절을 불행에게 다 내주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그리움과 죽도록 싸워야 하는 사람들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 무거운 무력감과 섀도복싱해야 하는 이들을. 마치 생명이 있는 어떤 것의 목을 조르듯 내 마음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을 천천히 죽이며 진행되는 상실을, 걔를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이 가르쳐주었다.
    --- pp.154~55

    아이 때는 다리가 있으나 없으나 어디를 갈 수 없는 건 매한가지다. 어른이라는 벽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우리 곁에 균열이 나지 않은 어른은 없었다. 그러니 불안하지 않은 아이도 없었다. 지금 목격하는 저 삶의 풍랑이 내 것이 될까 긴장했고 그러면서도 결국 양육자들이 이기지 못해 사라질까봐 두려웠다. 마구 달려서 자기 마음에서 눈 돌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순간이 아닐까. 나는 아마 산아도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오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 pp.176~77

    장과장 말처럼 그냥 지나가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이 원하는 건 사면이 유리로 된 온실의 아름다움이지 그 아래 무엇이 있었는가가 아닐 테니까. 땅 밑은 수리와 복원의 대상도 아니니까. 하지만 질서에는 어긋날 것이다. 그렇게 묻은 상태로는 전체를 알기란 어려울 것이다. 공동과 침하가 계속되겠지. 개인적 상처들이 그렇듯이. 그렇게 한쪽을 묻어버린다면 허술한 수리를 한 것이 아닐까.
    --- pp.207~208

    산아는 왜 옛날이야기들은 이렇게 슬프게 끝나는지 모르겠다고, 역사책 읽을 때마다 해피엔드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너무 옳은 말이라서 또다시 대답할 수가 없었다. 역사가 슬픈 건 죽은 이들 때문일 수도 있고, 늘 미완으로 남는 소망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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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기에 창경궁의 대온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시킨 뒤 왕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1909년 건립한 것이다. 철골 구조와 유리, 목재가 혼합된 이 근대 건축물은 창경궁 수난사에서 살아남아 지금은 야간개장까지 하는 명소가 되었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라는 제목에 이끌려 반은 의무감에서 대충 읽어보려고 하였는데 소설의 구성이 박진감 있게 전개되어 단숨에 독파하게 되었다. 장인정신에 투철한 소목장의 집념과 관할 공무원의 무심함이 좋은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소설은 창경궁의 아름다움, 대온실의 역사, 그 안에 담긴 식물에 대한 묘사, 대온실 건축 구조의 세세함까지, 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철저한 고증과 예리한 관찰로 이루어져 있어 그 풍성한 서사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였다.
    -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제일 많이 한 생각은 ‘어떻게 이런 대사를 쓰지?’였다. 아마 작가는 오랜 시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둘러싸여 그들이 주고받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 말들 너머로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면서. 이 소설에는 나뭇잎의 잎맥처럼 섬세하게 그려진 인물들의 마음이 가득하다. 그것들의 모양과 색깔, 두께와 반짝임이 다 달라서 다양하고 진귀한 식물로 가득한 온실을 거니는 것 같다. 그곳을 걷는 동안 나는 섬세한 마음을 가진 작가의 커다란 야심을 읽는다. 이렇게 작고 투명한 나뭇잎들을 모아 커다랗고 세찬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 생각. 여러 줄기의 시간에서 흘러나온,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장소로 모여드는 이 거대한 이야기가 살아갈 수 있도록, 작가는 투명한 유리와 단단한 철재로 큰 집을 지었다. 추운 겨울밤 그곳에 불이 켜지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할 것인가. 소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간과 장소와 상상력의 모든 한계를 거슬러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렇게 눈부시게 반짝이는 집을 뚝딱 지어낼 수 있는 것은.
    -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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