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4년 06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547쪽 | 906g | 153*224*35mm |
ISBN13 | 9788956450483 |
ISBN10 | 895645048x |
발행일 | 2004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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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47쪽 | 906g | 153*224*35mm |
ISBN13 | 9788956450483 |
ISBN10 | 895645048x |
데라 둔 지방 형무소에서 |
세계사 편력 2.
세계사 자체가 워낙 방대함에도 2권을 읽다보니, 고대, 중세보다 확실히 근세가 사건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혁명, 산업혁명, 종교혁명 등.
각종 혁명의 시작점이 되는것이 근세이다보니 2권은 근세 시대의 이야기로 가득이다.
(이래서 세계사때 근세가 어려웠나;;)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근세, 중세가 정적이라면 근세는 가장 동적인 역사의 중심이 아니였나 싶다. (현대는 내가 살아가고 있어 그런지 잘 모르겠고;;)
불완전 하지만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전세계적으로 봉기했고, 기술의 발달로 부르주아라는 새로운 계급이 생겨나며, 그에 따를 경제사상(자본주의, 사회주의 등)이 출현하였으며, 부패한 종교에 대한 각성 등 많이 불안하고 불완전하지만 현대 사상의 근간이 되는 기틀이 발현되고 정착하게 된 때가 아니였나 싶다.
책을 읽으며 알게된 점하나.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 사회주의가 자리잡던 시절. 러시아는 전쟁의 폐해, 내부전투, 연합국(1차세계대전의 승전국들)의 볼셰비키 반대 세력과의 싸움, 전염병 등등으로 엄청나게 힘든 나날들을 보낼때, 연합국은 지원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무조건적 지원을 해주었다는점.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이 1차세계대전 이후는 없었다는 점이다.
아마 35년이라는 책을 통해 알게되었던것 같다.(정확히는 언제 알았는지 기억이;;) 1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윌슨이 제시한 '14개 조항'에서 참 아이러니한 내용.(사실은 열받는 내용 -_-; ) "식민지 지배국 정부의 요구와 식민지 인민의 요구를 공평하게 조정" <- 패전국에만 적용했고, 승리한 연합국에는 해당되지 않았던 항목인듯. -_-;(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때 연합국이 패했더라면, 우리는 좀더 빨리 해방을 맞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사실 무언가 정리도 할겸해서 정리된 내용을 적어보려하니 내용이 방대해서 그런가,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띄엄띄엄 그저 중요한 세계사적 퍼즐을 쥐고 있다가 조금씩 맞춰지는 그런 기분과 현대와 가장 가깝고 밀접한 과거이기에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 흥미로웠다.
GOGO 3권!
"제국주의는 민족주의를 낳고, 자본주의는 단결해서 자본주의 고용주와 항쟁하는 수많은 공장 노동자를 발생케 했다. 하나의 운동을 압살하고 일정한 무리의 사람들을 억압하기 위한 정부의 탄압은 오히려 때로는 그들의 힘을 강화하고 그들을 단력시킴으로써 종국에 가서는 승리할 준비를 굳히는 결과를 낳았다." p. 474
또한 여성에 관해 레닌은 이렇게 말 한 적이 있다. "인구의 절반이 부엌에 갇혀 있는 한 어떤 민족도 해방되지 못한다." p. 539
첫권으로 세계사에 대한 거의 완벽한 책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바로 나머지를 구입했다. 두번째는 20세기 초까지 꽤 광범위한 시간과 공간을 다룬다.
꽤 많은 부분이 인도와 동남아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지역에 대한 역사를 따라가기가 쉽진 않다. 처음으로 읽다가 좀 힘들어졌다고 할까. 하지만, 역사는 디테일이긴 하지만 동시에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지역의 흐름을 알 수 있었을까.
역시 흥미로운 부분은 20세기 초, 1차 대전과 러시아 혁명 부분이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21세기에 발생할 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이 책이 다루는 시대는 정말 격동적이고 흥미롭다.
1편에 이은 2편의 세계사 편력도 역시 기조를 똑같이 하고 있다.
오래된 세계의 역사를 재미있게 전달받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다만 인도의 역사가 중간에 많은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소 지루하고, 너무 모르기 때문에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스피디함을 살리기 위해 살짝 건너뛰고, 나중에 찬찬히 들여보면 좋을 것 같다.
여러모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