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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리치 세계사

곰브리치 세계사

[ 양장 ]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17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37건 | 판매지수 11,088
베스트
청소년 역사/인물 6위 | 청소년 top20 8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61쪽 | 626g | 150*210*30mm
ISBN13 9788949187112
ISBN10 894918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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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쓰여지기까지

1. 옛날 옛적에
2.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들
3. 나일 강변의 나라
4. 월 화 수 목 금 토 일
5. 신은 오직 하나뿐
6. 알파벳의 탄생
7. 영웅들의 무기
8. 거인과의 싸움
9. 스파르타와 아테네
10. 깨달은 사람의 나라
11. 거대한 민족의 위대한 스승
12.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모험가
13. 새로운 전사들의 싸움
14. 역사를 싫어한 황제
15. 서양의 지배자
16. 기쁜 소식
17. 로마 제국과 변경에서의 생활
18. 천둥 번개가 치던 시다
19. 별이 빛나는 밤
20. 알라 외의 신은 없고 마호메트는 신의 예언자다
21. 지혜로운 정복자
22. 기독교 세계의 지배권을 둘러싼 싸움
23. 기사다운 기사
24. 기사 시대의 황제
25. 도시와 시민
26. 새로운 시대
27. 새로운 세계
28. 새로운 신앙
29. 교회 사이의 투쟁
30. 참혹한 시대
31. 불행한 왕과 행복한 왕
32. 동유럽의 변화
33. 계몽의 시대
34. 프랑스 혁명
35. 마지막 정복자
36. 인간과 기계
37. 바다 너머의 세게
38. 유럽의 새로운 두 제국
39. 열강들의 세계 분할
40. 나 자신이 체험한 세계사의 한 부분 - 회고

에른스트 H. 곰브리치의 생애와 저작
옮긴이의 말 - 세계사,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클리퍼드 하퍼
194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십 대 때부터 무정부주의에 심취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가디언'등 영국의 주요 신문에 그림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무정부주의 - 그림 안내서 Anarchy: AGraphic Guide』그린 책으로 『로빈 후드와 사슴의 발라드 The Ballad of Robin Hood and the Deer』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과거를 비추는 데 기억을 활용한다. 먼저 우리 자신의 과거를 기억에 불러내고, 다음은 어른들에게 질문하며, 그다음에는 오래전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편지를 찾아 읽는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점점 더 먼 과거의 일을 알아낸다. --- p.23

내가 세계사에서 가장 재미있게 여기는 점은 그 모든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기이하기 짝이 없는 그 모든 일이 당신과 내가 살아 있는 것처럼 엄연한 현실로 존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신기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 p.36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05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2006년 미국 대학 출판부 협회(AAUP) 선정 도서
2010년 《가디언》 선정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인류 진화에 대한 진짜 옛이야기―《디 차이트》
쾌활한 대화체 형식으로 어려운 역사를 힘들이지 않고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부활한 역사는 읽는 재미를 준다.―《뉴욕 타임스》
선명한 이미지와 이야기, 깊이 있는 유머로 역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폭넓은 지식을 보여 주는 역사책―《퍼블리셔스 위클리》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면 휴머니즘 정신을 다시 만날 수 있다.―《월 스트리트 저널》
청소년을 위한 논픽션의 걸작. 풍자와 매력이 넘치며, 어렵지 않다.―《뉴스데이》
훌륭하게 구성된 서사가 눈부시다. 신뢰를 담은 힘찬 이야기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곰브리치가 가진 영적인 인간성과 관용의 정신이 전해 온다.―필립 풀먼

세계적인 석학 곰브리치가 쓴 세계사 입문서의 결정판!

세계적인 석학 에른스트 H. 곰브리치(1909~2001)가 청소년을 위해 쓴 세계사 입문서 『곰브리치 세계사』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런던 대학을 비롯해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하버드 대학 등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쳐 1975년 에라스무스 상, 1976년 헤겔 상, 1977년 오스트리아 공로 훈장, 1985년 발잔 상 등을 수상한 에른스트 H. 곰브리치는 3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600만 부 이상 판매된 『서양미술사』의 저자이기도 하다.

1936년 초판 출간 이후 현재까지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된 전 세계적인 역사서 『곰브리치 세계사』는 인간 등장 이전의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거대한 시간의 강물에 견줄 때 아주 작은 물방울에 불과한 개인의 삶들이 인류의 역사를 이룩한 것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담았다. ‘과거의 사건들 중 어떤 것이 대다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의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세계사의 의미를 찾은 저자는 원시 인류의 등장부터 문자의 탄생, 여러 종교의 발전, 신대륙 발견, 산업 혁명,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등 역사적 사건들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세계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꿨는지 그 해답을 들려준다.

『곰브리치 세계사』는 초판 출간 당시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독일의 나치에 의해 “평화주의 관점을 가졌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전쟁이 끝난 뒤 자유를 되찾았다. 1985년에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곰브리치가 겪은 제2차 세계 대전과 새로이 알게 된 역사를 다룬 40장을 추가하였다. 이번에 비룡소에서 출간한 『곰브리치 세계사』는 독일 뒤몽 출판사의 2004년 개정판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며 2008년 미국 예일 대학교 출판사에서 출간한 영역본 도서에 사용된 클리퍼드 하퍼의 그림을 실어 역사서로서 무게감을 더하고, 사실적인 형태의 지도를 실어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썼다.

옛날이야기만큼 재미있고, 외우지 않아도 되는 세계사

“나는 독자들이 필기를 하고 또 이름이나 연대를 외워야 한다는 부담 없이 느슨한 마음으로 읽어 나가기만을 바란다.” ―곰브리치

곰브리치는 애초에 학교에서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를 대신할 의도로 이 책을 집필한 것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문제는 복잡한 전문 용어가 아닌 쉬운 말, 총명한 아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고, 이 책을 그렇게 쉽게 읽히도록 썼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외는 것’보다 ‘어떤 역사적 사건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왜 지금까지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독자에게 역사책을 읽을 때 필기를 하고, 이름이나 연대를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리고 이 책을 읽어 달라고 권한다. 곰브리치는 독자들이 『곰브리치 세계사』를 통해서 역사란 무엇이고, 인류의 역사는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하기를 바란다.

세계사의 큰 흐름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읽어 낸 역사서
세계사의 수많은 사건 중에서 인류에 끼친 영향력과 오늘날까지 기억하게 하는 역사적 가치를 기준으로 책을 쓴 곰브리치는 문명을 발전시킨 인류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옛사람들이 저지른 과오를 분명히 비판했다. 알파벳의 탄생이, 종교와 학문의 발달이 인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언급하였다. 반면에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업적 뒤에는 스페인 모험가들이 황금에 대한 욕심으로 원주민을 향해 저질렀던 잔혹한 행위가 있었고, 인도에서는 영국과 네덜란드의 상인들이 스페인 모험가들과 다를 바 없는 만행을 인도인에게 저질렀다고 썼다.

곰브리치는 기나긴 역사 속에서 인간이 여러 가지 잘못을 계속해서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예전보다는 더 나은 환경에서 사람들이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도 인정한다. 곰브리치는 오늘날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는 나라들이 있으므로 ‘모두가 희망한 더 나은 미래’가 정말로 도래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서로 도우며 살아가려는 여러 나라들의 노력이 있으므로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해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곰브리치가 저술한 세계사를 통해 독자는 역사적 사명감을 느끼며 미래를 만들어 나갈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곰브리치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벼* | 2022.10.07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서양미술사로 유명한 곰브리치 교수가 집필한 세계사 서적입니다.책 서문에 써있는 것 처럼 "총명한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해당 서적을 읽으시는 분들이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으면서 친철한 문체로 각 시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어린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을 만한 공룡시대부터 시작을 해서 선사시대를 지나서 자연;
리뷰제목
서양미술사로 유명한 곰브리치 교수가 집필한 세계사 서적입니다.
책 서문에 써있는 것 처럼 "총명한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해당 서적을 읽으시는 분들이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으면서 친철한 문체로 각 시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을 만한 공룡시대부터 시작을 해서 선사시대를 지나서 자연스럽게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를 소개하는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사랑스러운 손주들이 잠들기 전 두런두런 옛 이야기를 해주시는 할아버지가 떠오르는데요, 이런 따뜻한 느낌 때문일까요? 영역은 다른 책이지만 신영복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강의(돌베게) 라는 서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 쓰인 만큼 고등학교 졸업 후, 세계사를 다시 한 번 접하고자 하시는 교양인 분들께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현재 국내에 발간된 곰브리치 세계사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처음 발매된 책은 비룡소에서 발매된 곰브리치 세계사이고, 최근에 발매된 서적은 같은 출판사에서 발매된 곰브리치 세계사 예일대 특별판입니다. 처음 발매된 곰브리치 세계사는 문고판 크기라서 만화 단행본이랑 크기가 비슷한 대신 두꺼운 외형이고, 책 쳅터 도입부 마다 목판화로 찍어낸 듯한 느낌이 나는 일러스트(클리퍼드 하퍼)가 멋지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곰브리치 세계사 예일대 특별판의 경우 A4용지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양장판으로 각 쳅터의 이해를 돕기위한 유물, 유적, 지도 등이 컬러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워낙 곰브리치 교수가 유명한 인물이라서 그런지 곰브리치 세계사도 서양미술사와 같이 같은 Text 이지만 독자의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선택지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자녀 분들에게 읽어주시거나 전철이나 버스 등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는 목적이라면 곰브리치 세계사가 좋은 선택지가 될 듯 하고, 한층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읽으시는 분들께는 곰브리치 세계사 예일대 특별판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곰브리치가 집필한 서적의 특징이자 단점은 쳅터별 시대 구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독자를 위해 최대한 쉽게 쓰려는 목적 때문에 각 쳅터의 제목을 은유적으로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그리스-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을 다룬 쳅터8의 제목은 거인과의 싸움인데, 해당 쳅터를 읽고나면 거대 제국 페르시아와 그리스와의 전쟁을 다룬 쳅터 제목을 멋지게 붙였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쳅터들을 하나하나 지나가다 보면 간혹 세계사의 미아가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서 곰브리치 세계사를 구매하거나 읽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세계사 연표와 함께 하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곰브리치 세계사로 역사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이후 약간 더 깊은 내용의 역사 관련 서적을 보기 전에 다른 종류의 역사 입문서를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청소년 대상의 세계사를 보다 (리메르) 혹은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미래문화사) 도 관심 갖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는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서적이라서 한 저자의 완결된 역사서적을 보기를 원하는 분들께서는 완결된 뒤에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http://musium901.tistory.com/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곰브리치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k | 2013.01.14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곰브리치 세계사'라는 이름을 본 순간 무려 9개월간이나 초반부에서 맴돌다가 2주만에 읽어버린 '서양미술사'의 추억이 문득 떠올랐다.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그저 교양삼아 시작했던 책이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사실 그다지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의 낯선 용어들과 역사 이야기에 딱 붉은 벽돌만한 두께가 심란했다. 하지만 역시 명작의 힘인지;
리뷰제목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사


'곰브리치 세계사'라는 이름을 본 순간 무려 9개월간이나 초반부에서 맴돌다가 2주만에 읽어버린 '서양미술사'의 추억이 문득 떠올랐다.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그저 교양삼아 시작했던 책이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사실 그다지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의 낯선 용어들과 역사 이야기에 딱 붉은 벽돌만한 두께가 심란했다. 하지만 역시 명작의 힘인지 어느 순간 그의 글이 친절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서양 미술의 역사에 빠져들어 무거운줄도 모르고 들고 다니며 모두 읽어버렸다. 좋은 책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꾹 참고 백페이지는 일단 읽어보라는 명언이 다시금 떠오르는 경험이었다.


그후 곰브리치라는 이름이 너무도 친근하고 좋은 친구처럼 느껴지게 될 무렵 다시금 곰브리치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역사라면 당연히 관심이 많은 분야지만 단 한번도 체계적으로 세계사를 읽어본 적이 없었고, 또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라면 나중에 내 아이를 위해 들려주고 물려줄만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조건 수학공식을 위우거나 주기율표를 암기하는 것 말고 다른 걸 알려주고 싶었다. 이차방정식은 왜 생겼는지 삼각함수는 왜 필요한지는 물론 달달 외워야 하는 주기율표의 원소기호들이 어떤 사람들의 어떤 노력에 의해 발견되었는지 재미있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내 아이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군다나 그걸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상상을 늘 하곤 한다. 


또한 내 자신이 '곰브리치 세계사'를 통해 '로마인 이야기'나 '헤로도토스', 카잔차키스의 '알렉산드로스 대왕'등을 통해 알게 되었던 고대 역사의 빈 구멍을 메우고 싶었다. 또한 로마의 멸망 이후 중세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르네상스는 어떻게 중세를 떨쳐냈는지, 산업혁명과 1차 대전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히틀러는 왜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는지 궁금했다.


물론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세계사의 멋진 장면들은 물론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이야기들까지 듬뿍 담겨있다.


성경에서 보았던 아브라함이 원래는 바빌론 근처의 중동 사람이었는데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는 얘기도 처음이었고, 또 구약에 나오는 대홍수가 원래 아브라함이 살았던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범람의 전설 중 하나였다는 것도 그랬다. 또한 마호메트의 이슬람교가 유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작되었다는 사실도 처음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등 그리스 현자들의 글이 정작 그리스에선 불태워지거나 모두 사라졌지만 엉뚱하게도 페르시아가 아랍어로 번역한 그들의 문헌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이렇듯 이 책은 5천년전 피라미드를 건설했던 이집트의 왕에서부터 히틀러까지 고대부터 근대까지 세계사 전반의 주요 사건들을 빠짐없이 하지만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용감했던 지크프리드의 전설을 노래하고 있는 '니벨룽겐의 노래'가 샤를마뉴 대제의 지시에 의해 수집되고 편찬되었다는 글을 읽으며, 내가 '니벨룽겐의 노래'나 '로마인 이야기','헤로도토스'를 보기 전에 먼저 이 책을 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서없이 손에 걸리는대로 보는게 아니라 학창시절에 적어도 세계사를 먼저 훓어볼 수 있었다면 역사 공부가 훨씬 체계적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알파벳은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해 할 내 아이에게 페니키아 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아주 길고 긴 옛날 이야기 한 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y | 2011.01.21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언제나 여행을 다닐 때면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역사를 공부하자'이다. 어디를 가면 중요한 건물이나 박물관과 미술관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쥐꼬리만한 지식도 없이 그냥 그런 곳들을 둘러보는 것 역시 뭔가 의미 있을 수 있으나 뭔가 알고 본다면 그 즐거움이 조금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에서이지. 아는 만큼 본다고 하지 않는가;
리뷰제목

언제나 여행을 다닐 때면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역사를 공부하자'이다.

어디를 가면 중요한 건물이나 박물관과 미술관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데 쥐꼬리만한 지식도 없이 그냥 그런 곳들을 둘러보는 것 역시 뭔가 의미 있을 수 있으나 뭔가 알고 본다면 그 즐거움이 조금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에서이지.

아는 만큼 본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결심은 집으로 돌아와 엉덩이를 붙이는 순간 봄눈 녹듯 스르르 사라지고 만다. 나의 눈길은 나의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책들로만 돌아가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에는 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는 죄책감은 남아 있었다.

 

그래서 <곰브리치 세계사>를 읽기로 결심했다.

곰브리치 할아버지의 책은 예술사로 이미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기에 역사 이야기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

 

...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한 편의 긴 옛날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다.

곰브리치 할아버지는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다정한 어투로 자신 고유의 시선까지 담아서 내게 들려주었다. 뭐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이었으니 조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지만 나 역시 청소년...사실은 좀 더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꼼짝하지 않는 작은 소녀가 되어 이야기를 경청했다. 물론 역사라는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단숨에 읽어내지는 않았다. 시간을 가지고 생각도 하고 그러면서 천천히 읽었다.

이야기가 언제나 유쾌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야기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할아버지랑 같이 화도 났다가 신났다가 하면서 즐겁게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책이 끝났을 땐 어찌나 마음이 허탈하던지. 그래도 내가 새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내가 역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으로 기분을 전환하니 조금은 괜찮아졌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안다. 난 이 책이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다들 모닥불 앞 소파에 몸을 묻고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 할아버지의 재미있는 길고 긴 이야기가 끝났을 때 세계사의 윤곽을 가슴 속에 품게 된다는 건 이 책을 읽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일 것이다.

 

그 선물, 탐나지 않으신지?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한줄평 (78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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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세계사 입문에 알맞은 책이네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 | 2023.01.28
구매 평점5점
너무 좋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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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y*****9 | 2020.04.20
구매 평점4점
쉽게 읽히긴 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k******a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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