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8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140쪽 | 4504g | 170*235*150mm |
ISBN13 | 9791186712634 |
ISBN10 | 1186712635 |
발행일 | 2020년 08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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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40쪽 | 4504g | 170*235*150mm |
ISBN13 | 9791186712634 |
ISBN10 | 1186712635 |
MD 한마디
현장 답사와 꼼꼼한 자료 수집을 거쳐 마침내 완간된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만화 『35년』. 세계사적 맥락에서 일제 강점기의 의미를 짚어보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만든 영웅을 만난다. 항일투쟁의 역사와 함께, 식민지 시기의 어두운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 손민규 역사 MD
1권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프롤로그| 191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조선총독부 총독에 의한 통치 헌병·경찰의 무단통치 차별과 동화주의 사상, 언론, 종교, 교육의 통제 식민지 경영과 경제의 장악 문명화와 홍보 제2장 식민지의 삶 친일의 선봉들 관리들과 하층의 친일 지주와 소작인 그리고… 늘어나는 이민자들 제3장 망명하는 사람들 초기의 망명가들 신민회와 기획 망명 상하이로 간 사람들 대종교 인사들 제4장 국내의 저항 신민회의 해체 마지막 의병항쟁 비밀결사 대한광복회 그 밖의 움직임들 제5장 해외의 저항 연해주의 독립운동 만주의 독립군 기지 건설운동 미국 내의 독립운동 박용만과 이승만 하와이의 분열 중국 내의 독립운동 |부록| 1권 연표 1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2권 1916-1920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프롤로그| 191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독립을 향한 꿈 민족운동의 약화와 러시아의 정세 한인사회당 민족자결주의와 상하이 지역의 대응 미주 지역의 대응 2·8 독립선언 제2장 1919년 3월 1일 거사의 준비 과정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만세운동의 시작 3·1만세운동의 확산 제3장 만세운동에서 혁명으로 야만적 진압 굴하지 않는 항전 폭력화하는 항쟁 국내의 3·1혁명 제4장 3·1혁명의 파장 해외로 번진 혁명 제국주의 세계의 반응 3·1혁명과 친일파의 움직임 제5장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출범과 활동 임시정부를 세우자 상하이임시정부의 시작 통합 임시정부로 가는 길 임시정부 조직과 활동 임시정부와 외교 제6장 그 밖의 이야기 1919년의 다른 일들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 |부록| 2권 연표 2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3권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프롤로그| 192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문화통치의 설계자들 사이토 총독과 산미증식계획 식민 교육의 변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잡지와 문학의 시대 제2장 친일파를 길러라 온건독립파를 회유하다 참정론, 자치론, 문화운동론 친일 조직의 범람 밀정의 삶 대표적 친일 경찰들 제3장 멀고 먼 무장투쟁의 길 무장투쟁과 독립군 진영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경신참변 자유시의 비극 제4장 의열단 의열단의 결성 의열투쟁의 서막 열혈 김상옥, 의문의 황옥 조선혁명선언 의열단의 노선 변화 제5장 임시정부의 내분 갈등의 출발 국민대표회의 개조파, 창조파, 임정고수파 이승만의 탄핵과 임시정부의 혼란 제6장 신사조와 대중의 진출 해외파 사회주의 운동 국내 사회주의 운동의 성장 노농대중의 진출 청년운동, 여성운동, 형평운동 무정부주의 투쟁 |부록| 3권 연표 3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4권 1926-1930 학생 대중아 궐기하자 |프롤로그| 192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조선공산당 화요파 조선공산당의 창당 제2차 조선공산당 ML파 조선공산당 당의 해체와 12월 테제 만주의 공산주의 운동 제2장 단일전선을 위하여 삼부의 결성과 활동 민족유일당 건설 삼부통합운동과 유일당운동의 실패 제3장 신간회운동 신간회의 창립 신간회의 조직과 활동 신간회의 해소 제4장 열혈 학생운동 6·10만세운동 학생운동의 성장 광주학생운동의 발단 광주학생운동의 전개 광주학생운동의 전국화 제5장 민중들의 투쟁 노동운동의 성장 원산총파업 이어지는 파업투쟁들 농민들의 투쟁 청년운동, 여성운동, 형평운동 2 제6장 계속된 의열투쟁, 그리고… 나석주와 이수흥 장진홍과 조명하 박용만과 김좌진의 죽음 김사국과 그의 가족 |부록| 4권 연표 4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5권 1931-1935 만주침공과 새로운 무장투쟁 |프롤로그| 193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식민지 정책의 변화 우가키 총독 농공병진정책 내선융화 1930년 전후의 경성 제2장 사회주의 계열의 투쟁 각 그룹의 공산당재건운동 이재유 그룹의 재건운동 적색노조운동 적색농조운동 제주해녀투쟁 제3장 민족주의 계열의 운동 농촌운동 국학운동 동아와 조선의 경쟁 제4장 만주의 무장항쟁 한국독립군의 투쟁 조선혁명군의 투쟁 항일유격대의 투쟁 민생단 반민생단 투쟁 간도협조회의 파괴공작 제5장 중국 본토의 항쟁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 이봉창 의거 윤봉길 의거 김구와 김원봉 제6장 여성 독립투사와 아나키스트 윤희순과 남자현 신채호와 이회영 |부록| 5권 연표 5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6권 1936-1940 결전의 날을 준비하라 |프롤로그| 193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억압 속의 내선일체 미나미 총독 인력의 강제 동원 황국신민화 사상전향 정책과 전향자들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 친일 조직들 제2장 국내의 저항 1930~1940년대의 종교운동 일장기말소사건 공산주의 운동 세력 대중운동 제3장 동북항일연군 조국광복회와 보천보 습격 김일성 전설 일제의 토벌 전략과 간도특설대 백척간두의 항일연군 투항자들, 협력자들 제4장 중국 관내 항일 세력의 대응 민족혁명당 한국국민당과 장정기 임정 통합을 위한 진통 조선의용대와 광복군 창설 제5장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긴장하는 고려인 악몽의 시베리아 횡단철도 스파이란 이름으로 |부록| 6권 연표 6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7권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프롤로그| 194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발악하는 제국 총력전 체제로 전시 경제, 전시 생활 징병제, 학도병제 강제징용, 위안부 제2장 친일 대합창 1 친일파들의 인식과 주요 친일 단체들 귀족들 관리들 일본 육사 출신들 만주군관학교 출신들과 만주의 친일파들 제3장 친일 대합창 2 명망가들 문인들 연극계, 영화계, 무용계 미술계 음악계 여성계, 교육계, 언론계 종교와 종교인들 재계 등 제4장 폭압 속 저항 노동자, 농민의 저항 청년 학생들의 저항 일본 군대로부터의 탈출 투쟁 조선어학회사건, 그리고… 제5장 마지막 항전과 건국 준비 임시정부와 광복군 조선의용군 김일성 그룹 이승만과 재미 한인 세력 건국동맹, 국내 공산주의 그룹 각 세력의 통일전선 결성 노력 일본 내의 민족운동 제6장 일제의 패망과 해방 해방? 고국으로 가는 길 해방을 보지 못하고 패전 후의 일본 |부록| 7권 연표 7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
35년 1권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된 저항
박시백 작품
프롤로그 191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조선총독부
총독에 의한 통치
헌병, 경찰의 무단통치
차별과 동화주의
사상, 언론, 종교, 교육의 통제
식민지 경영과 경제의 장악
문명화와 홍보
제2장 식민지의 삶
친일의 선봉들
관리들과 하층의 친일
지주와 소작인 그리고...
늘어나는 이민자들
제3장 망명하는 사람들
초기의 망명가들
신민회와 기획 망명
상하이로 간 사람들
대종교 인사들
제4장 국내의 저항
신민회의 해체
마지막 의병항쟁
비밀결사
대한광복회
그 밖의 움직임들
제5장 해외의 저항
연해주의 독립운동
만주의 독립군 기지 건설운동
미국 내의 독립운동
박용만과 이승만
하와이의 분열
중국 내의 독립운동
부록 1권 연표,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35년> 1권에서는 1910년에서 1915년.
5년간의 이야기가 글과 그림으로 담겨있다.
1910년 국권피탈에서 1945년 해방까지의
일제식민지 35년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매 5년을 각 한 권에 담아 총 7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을 소장하면서
종종 읽다보니 이 책도 욕심이 생긴다.
학창시절에는 역사를 아주(?) 싫어했는데,
살다보니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 뉴스에서 다루는 외교 관련 기사들을
접하면서 지난 날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위해서는
역사를 알고, 또 배우고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타국과 외교적인 마찰을 빚을 때도,
또 아직까지도 전쟁 직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결코 나와 멀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기에...
부족하지만 강의도 찾아듣고, 역사서와 만화를
읽으며 공부하려고 노력 중인데, 그런 면에서
<35년>은 일제강점기를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수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1910년 일제는 강제병합과 함께 조선총독부를 세워
조선의 식민지화를 밀어붙였다.
철저한 무단통치를 통해 저항을 억누르는 방법과
'동화'라는 말을 내세워 조선의 민중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또 사상, 언론, 종교, 교육 등 모든 영역을
통제했다. 그렇게 그들은 조선을 장악해갔다.
일제는 조선을 식민대륙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로 하고, '동양척식주식회사법'을 공포한다.
토지를 비롯해 경제까지 장악하며
조선을 식민지화한다.
"
시대의 요구 앞에 고개를 돌리지 않고
응답했던 사람들, 그들의 정신, 그들의 투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라를 위해 싸웠던
선열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리라.
마찬가지로 우리는 나라를 팔고 민족을 배반한
이들도 기억해야 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
<35년>은 7권을 먼저 읽은 후, 1권을 읽게 되었다.
어찌하다보니 시간을 거슬러 역순행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7권에서도, 1권에서도 변함없는
작가의 신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는 나라를 위해 모든 걸 걸고, 맞서 싸웠던 이들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던 이들을 꼭 기억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친일의 선봉들'을 비롯해서 책은
친일을 했던 이들의 이름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오래 기억하고 있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들의 이름 석자를
내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조금 어려운 부분에서 멍(?)해지기도 했지만
작가의 글과 그림은 그런 부분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참하게 짓밟히면서도 끝없이 저항했던
선열들의 용기에 저절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가지며
오늘은 이만 책을 덮는다.
작성한 리뷰입니다.
‘35년’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에 걸친 일제 강점의 역사를 그린 만화다.
소위 일제강점기라고도 칭하는 35년의 역사는 현대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낯선 역사다.
친숙한 것은 아직 친일매국노 청산이나 일본군 성노예 문제 등 그것이 남겨놓은 상처와 잔재가 아직까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을 뿐더러 역사 교과서는 물론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에서 이를 주제로한 이야기를 다룬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낯선 역사라고도 하는 것은 만들어진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이나 분위기 등은 알수 있었을지 몰라도 그 기간동안 있었던 일들을 제대로 짚어 다룬 것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당시를 꼼꼼하게 조사하고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꽤 가치가 있다.
그걸 만화로 그려내 접하기 쉽게 한 것도 좋은데, 그렇다고 만화적인 재미를 강조한 것은 아니라서 책 자체가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다.
이는 35년 역사 속에 주인공이라 할만큼 유독 두드러지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역사들은 대부분 인물 중심으로 정리된 게 많다. 삼국지도 그렇고, 조선왕조실록 역시 그렇다. 대부분 뛰어났던 장수나 왕처럼 특정 인물을 주인공으로 일종의 전기처럼 그리기 때문에 서사가 일관되고 그래서 재미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35년에는 그런 중심인물이 없고, 이야기 역시 큰 줄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주요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해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집고 넘어가는 식이다. 대신 각각에 대해서는 가능한 충실하게 다루려고 한게 눈에 띈다.
참고문헌의 수만 봐도 얼마나 많은 조사를 했는지 알것 같다. 보다 꼼꼼히 일제강점기에 대해 알고싶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한국 근현대사를 읽을 때마다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가 친일파 문제를 나라가 혼란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리를 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민족 정체성과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세우는 데 있어 숨어 있지도 않고 뻔뻔하게 큰소리치는 당당한 암적 존재인 친일파와 그 후손들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으며, 결국 나라를 파멸로 이끌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나라보다 자신들의 이익과 안전만을 생각하는 짐승 이하의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외치는 정의, 공평, 정직 같은 가치들이 진짜 단어 그대로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 기필코 해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가치관의 당위성 따위는 씨도 안 먹힐 소리다. 당장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어 더러운 행실을 보이는 어른들의 모습 때문에 아이들의 인간성 말살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처해 있는지 모두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35년 1권에서는 열강들의 식민지 영토 분할 경쟁과 그 과정에서 촉발된 1차 세계 대전이라는 혼란한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를 발판 삼아 아시아, 나아가 세계에서 제국주의의 위용을 떨치려는 야심을 야비하고 잔혹하게 드러내기 시작하는 일본과 이에 그대로 굴복하지 않고 어떻게든 민족정신을 지키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독립운동가들의 초기 역사가 담겨 있다. 일본의 무단 통치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일본 헌병 보조원이나 순사보 따위가 딴에 권력이라고 조선 청년들의 선망 직종이기도 했다는 장면에서 무척 실망했다. 얼마나 상황 파악이 안 되었으면 그런 말도 안되는 동경을 했을까? 그러나 뜻있는 이들의 민족 의식을 고취하는 교육 열정으로, 식민지 교육을 통해 수탈을 위한 내선일체라는 비열한 전략을 이루려던 계획과, 민족 정신을 말살시키지 못하게 막은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웠다.
토지와 산림, 금융 분야를 장악하여 우리 민족의 혼뿐만 아니라 물질 자원까지도 골수까지 빼먹으려던 일본의 만행을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채색하려는 타락한 친일파 학자들이 아직까지도 숨쉬고 사는 우리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당시 일본의 앞선 기술력이 많은 조선인들의 환심을 사거나 일본에 지배당하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수긍을 이끌어낸 게 전혀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그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침략자의 감언이설에 기득권층은 그들의 본성답게 호응했다. 대다수의 귀족들이 자신들이 누린 것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조선총독부에 협조했고, 지주들을 비롯한 경제기득권들은 더 나아진 사업 형편을 환영하며 나라의 자본이 침탈되는 것을 묵인했다.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의병운동과 계몽운동의 전개와 헌신, 희생은 우리 민족이 어째서 지금까지 존속-유지될 수 있었고, 현재의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되었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좀 더 효과적인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와 북경, 상해, 미국, 하와이로 자리를 옮긴 많은 초기 조선인들의 성공과 실패, 성취와 좌절의 과정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강대국들과 어떤 외교 전략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과 번영을 확보할 수 있을지 공부거리를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승만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우리나라 역사에 해악을 끼친 인물이었는지를 서중석 선생님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에 이어 이 책을 통해서도 절감했으며 분노와 욕을 멈출 수 없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정보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의 사건-인물-단체들 간의 관계의 고리들을 비교적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있어, 조선 말기에서 근현대사에 이르는 역사를 큰 틀에서 한 번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공부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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