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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의 아이
리뷰 총점8.7 리뷰 15건 | 판매지수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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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844g | 135*205*40mm
ISBN13 9788949120645
ISBN10 89491206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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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인간은 인간인가? 하나의 도구일 뿐인가?
뉴베리 상 3회 수상 작가 낸시 파머의 미래 소설

복제 인간 클론에게도 존엄성은 있을까
이 책의 배경은 인간이 복제되고, 자동차 대신 호버크라프트가 날아다니고, 하늘을 찌를 듯한 빌딩을 나선형 도로가 복잡하게 감싸고 있는 미래 시대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코앞에 닥친 미래이다. 복제양 돌리와 복제소 영롱이에 이어 증명되진 않았지만 미국 클로네이드 사가 인간을 복제했다는 주장까지, 인간 복제는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복제 인간, 즉 클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인간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아주 한참 뒤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일 것이다. 그러나 질병 치료나 장기 공급 등을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도구라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듯이 클론은 가축으로 분류되어 인간을 위해 도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클론뿐 아니라 ‘이짓’이라 불리는 머리에 컴퓨터 칩이 박혀 명령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로봇형 생물도 등장한다. 이짓 말은 들판의 풀을 뜯으며 쉬지도 않고, 지정된 범위를 벗어나지도 않고, 갑자기 내딛지도 않는다. 또 이짓 일꾼은 힘들고 피곤해도 허리를 펴고 쉬는 법이 없다. 게다가 이들의 머릿속에 든 칩이 은은한 행복감을 유도하도록 조절한다면 이들은 결코 고통이나 불행을 느끼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이가 자라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우리가 잘 아는 아톰을 떠올려 보면, 아톰은 누구보다 착하고, 굉장한 능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다. 그러나 아톰은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생각할 수 있고, 감정도 느낄 수 있는 생명체이나 아톰은 기계로 만들어진 로봇일 뿐 인간이 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마트는 어떨까? 마트도 역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 자아의식을 가지고 있고, 인간과 똑같은 몸을 가지고 있다.
복제 인간이 자신의 피부 조각을 이용해 만들어서 자신의 유전 정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또 하나의 나일 수는 없다. 클론도 전혀 다른 영혼을 가진 또 하나의 인간일 뿐이다. 나의 쌍둥이 형제가 내가 아닌 것처럼.

줄거리
마트는 태어나지 않았다. 단지 채취되었다. 마트는 모든 사람들에게 엘 파트론(대부)이라 불리는 거대한 마약 왕국을 다스리는 마테오 알라크란의 ‘클론’이다. 마약 왕국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사이에 있는 거대한 띠 모양의 국가로, 양귀비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마트는 처음에 하나의 세포로 시험관에서 자라다 암소의 자궁에서 키워졌다. 그리고 태어날 때가 되자 의사들은 암소의 배를 갈라 마트를 꺼냈다. 법적으로 클론은 태어나면서 지능을 파괴하도록 되어 있지만 엘 파트론은 마트를 정상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여, 마트를 통해 가난하고 불행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상받으려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를 괴물처럼 여기며 피하고 무시한다.
또한 마트는 ‘불결한 클론’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가서 공부를 배울 수도 없다. 그러나 마트는 집에서 혼자 통신 교육을 받으며 또래보다 10년 치는 앞선 공부를 해 낸다. 마트는 자신이 공부를 잘 하고 착한 일을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런 기대는 실현되지 않는다.
이런 마트에게도 사랑을 주고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있다. 마트의 보모이자 알라크란 가의 요리사인 셀리아와 엘 파트론과 마트의 경호원인 탬 린, 그리고 마트의 유일한 친구 마리아이다. 어느 날, 엘 파트론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고 마트는 자신이 단지 엘 파트론에게 심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때 셀리아와 탬 린이 자신들을 희생하여 마트를 알라크란 가문에서 탈출시킨다.
마약 왕국을 빠져나온 마트는 맥시코의 국경 수비대에 의해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마약 왕국을 지나 미국으로 도망치려다 부모가 잡혀가 버린(그 부모들은 분명 이짓이 되었을 것이다.) 아이들을 만난다. 그 아이들을 통해 마트는 엘 파트론의 마약 왕국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깨닫게 되고, 이 모든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마약국으로 돌아간다.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전갈의 아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같***다 | 2011.12.09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매년 뽐는 <뉴베리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라고 한다.... <전갈의 아이>는 2003년에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갈의 아이>....원제가 <The House of the Scorpion>로 클론이 등장하는 SF소설이다.... 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엘 파트론)이  전갈이라고 불리는 지역 출신이고...;
리뷰제목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매년 뽐는 <뉴베리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라고 한다....

<전갈의 아이>는 2003년에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갈의 아이>....원제가 <The House of the Scorpion>로 클론이 등장하는 SF소설이다....

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엘 파트론)이  전갈이라고 불리는 지역 출신이고...

그의 클론인 어린 마크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제목이 이렇게 지어진 것 같다....

클론이 등장하는 미래를 다룬 소설이지만 미래에 대한 배경은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다...

그냥 우리가 영화를 통해 알고 있는 멕시코나 미국 사막지역 농장을 연상시키면 된다.

 

 

그냥 먼~ 미래....

엘 파트론(대마약상)은 다른 마약상들과 동맹을 맺고 아즈틀란(멕시코)과 미국에 조건을 제시하게 된다.

 

만약 두 나라가 국경선을 따라 땅을 조금씩만 떼어 준다면...

그에 대한 조건으로 경계선에 농장을 건설하고 불법 밀입국자들을 완전 차단시켜주겠다...

그리고 앞으로 절대로 아즈틀란(멕시코)과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지 않겠다.

 

마약과 불법 밀입국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있던  두 나라는 달달한 제안에 OK하게 됐고.

두 나라 사이에 아편국이라는 조그마한 농장이 탄생하게 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샌디에이고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를 거쳐 뉴멕시코까지 이르는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하게 됐다.

처음부터 농장의 절대자이자 독재자였던 엘 파트론...

그는 과학의 발달로 나이가 무려 14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SF에 등장하는 클론의 용도는 다양하다.

 

당시에는 생명연장을 위한 장기추출용으로 클론이 합법적으로 존재했었다...

클론을 만들때는 반드시 지켜야할 법이 존재했는데...

그것은 클론을 만들 때 지능을 파괴해 인간이 아닌 하나의 가축으로서 사육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클론은 똥오줌을 아무데나 지리고 배고프면 꿀꿀 거리는 돼지와 같은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다.

 

클론 외에 이짓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짓은 멀쩡한 사람머리 속에 칩을 내장시켜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도록 만들어진 로봇과 같은 존재였다.

감정이 없어 주인이 일해라~하면 다음 명령이 떨어질 때까지 죽어라 일만해야 한다.

만약 주인이 다른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짓은 계속 일만하다 죽는 것이다.

엘 파트론은 불법 밀입국자들을 잡아다 이으로 만들어 부려먹고 있었다...

 

            

영생을 누리고 싶은 욕심에 엘 파트론은 많은 클론을 만들려 했다...

그러나 배양과정에서 다 죽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클론이 마크였다.

마크는 암소의 몸속에서 10달간 자란 후 엘 파트론家의 요리사인 셀리아에 의해 키워졌다.

 

마크는 알 파트론의 욕심에 의해 보통 클론과 다르게 지능이 파괴하는 주사를 맞지 않았다.

그래서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자랐다...

부모의 정이 그립고...이쁜 것이 보고 싶고...생각이 많고 그 만큼 호기심도 많은...

 

여섯 살이 된 마크는 자신이 엘 파트론의 클론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그러나 지능을 가졌지만 클론이면 클론인지라 사람들은 마크를 짐승이나 벌레를 보는 듯 했다.

단지 엘 파트론이 무서워 겉으로 내색만 못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마크를 짐승보듯이 한 것은 아니었다...

 

 

아기때부터 키워준 요리사 엘리아...

절대적 독재자 엘 파트론(?)...

엘 파트론이 붙여준 경호원 탬 린...

또래 유일한 친구인 마리아...

이 네사람 만큼은 마크를 하나의 사람으로...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었다...

 

자신의 유전자를 받은 클론이라 그런가...

마크가 어린 시절의 자신과 판박이라는 사실에 엘 파트론은 마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었다...

먹을거든...공부든...음악이든...마크가 원하고 하고 싶다는 것들은 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엘 파트론을 무서워했지만 마크는 마냥 좋기만 했다...친할아버지 같아서..

이러한 마크를 엘 파트론家 대다수 사람들이 한심한 시선으로 바라 봤고...

셀리아, 탬린, 마리아만 걱정이 담긴 측은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러던 중....예정된 일이 터졌다.

엘 파트론의 보조심장에 이상이 생겨 싱싱한 심장으로 대체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마크는 클론의 용도를 알았지만 설마설마 했었다...

친할아버지 같던 엘 파트론이...자신의 가슴을 가르고 심장을 뽑으려고 할 줄이야....

 

"항상 이렇게 되는구나....

 내 클론들은 나한테 받은 멋진 세월, 선물, 오락, 맛있는 음식은 까맣게 잊고 말더구나...

 내가 그렇게 해줄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내가 없었다면...아름다운 일몰도...바람에 실려온 비 냄새도...여름날의 시원한 물맛도...

 음악창조에 대한 기쁨도...그 모든 것에 대한 기쁨을 몰랐을 것이다...

 난 너에게 그것을 주었다...넌..내게...빚을 졌다..."

 

수술대에 눕혀진 마크...이렇게 내 인생은 끝나는가??

의사가 쥔 수술용 칼이 마크의 심장에 점점 다가오고....

...

...

...

 

  

청소년 문학선으로 2004년에 국내에 발행...2007년에 9쇄까지 펴냈다...

리뷰수 115에 평점이 9.05로 작품에 대한 평가는 아주 좋다...

하지만 730페이지에 달하기 두께 때문에 선뜻 읽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책은 1~500페이지까지 마크가 엘 파트론家에서 겪는 일들이...

500~730페이지에서는 탈출 후 다시 엘 파트론家로 돌아오는 과정이 쓰여져 있다..

페이지수가 꽤 되지만 성장소설이라 그런가 영화처럼 흥미로운 사건들이 별로 벌어지지 않는다.

엘 파트론의 집요한 소유욕....

마크가 클론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세세한 감정의 변화와 묘사가 주요 재미라면 재미다.

그렇다보니 궁뎅이로 인내심을 갖고 읽어야 한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나 전체적 구성...

특히 재미 위주로 평가해 보면 그닥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현실로 다가올 인간복제, 클론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기 때문에 무게감만은 만만치 않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복제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레* | 2007.01.05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몇 해 전, 미국에서 첫 복제 인간이 탄생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복제 아기 최초의 탄생이라는 난제에도 불구하고 인간 복제 허용을 옹호하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언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매서운 질타가 이어졌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일 뿐, 어떤 식으로든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늦은 것이다. 21세기 현재 과학의 발전은 실로 놀랍고, 때론 공포감이 조성되기도;
리뷰제목
몇 해 전, 미국에서 첫 복제 인간이 탄생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복제 아기 최초의 탄생이라는 난제에도 불구하고 인간 복제 허용을 옹호하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언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매서운 질타가 이어졌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일 뿐, 어떤 식으로든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늦은 것이다. 21세기 현재 과학의 발전은 실로 놀랍고, 때론 공포감이 조성되기도 한다. 바로 인간을 복제 한다는 지극히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질병 치료나 인간 생명 연장에 대한 환상을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그에 따르는 문제점은 더 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도 없을 만큼 숱하게 회자 되고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전갈의 아이」 역시 인간 복제에 따른 문제점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소설이므로, 이 주제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 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나온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을 만큼 알차고 교훈성이 짙은 작품이다. ‘아편국’이라는 미래의 어느 도시에 (과거 멕시코로 명시되어 있다.) 욕심 많은 노인이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피부조직에서 유전자를 채취하여, 그의 복제인간들을 만들어 낸다. 아편으로 돈을 많이 벌어 한 나라를 이끄는 엄청난 재력을 지니고 있기에, 법의 힘으로도 그를 제어하지 못했다. 노인은 자신의 복제인간들에게서 장기를 이식 받아 140살까지 생명을 연장 시키며, 오래 살고 싶은 탐욕을 늘려간다. 바로 이 노인의 아홉 번째 복제 인간의 이 책의 주인공 ‘마트’다. 마트는 탐욕스러운 노인의 복제인간이지만, 어릴 적 노인의 겉모습만을 닮았을 뿐, 마음까지 결코 복제 당하지는 않았다. 순수하고 똑똑한 마트는, 클론이라는 저주 받은 탄생에 대한 사람들의 멸시와 핍박을 당하며 성장하지만, 그와 함께 하는 세 명의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힘겨운 삶을 견뎌낸다. 인간도 아닌, 짐승 보다 못한 존재로서의 ‘클론’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스러워 하며, 어린 아이가 감내해야 할 크나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바로 코앞에 닥친 내일의 일일지도 모른다. 복제인간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재력가들은 현재도 싱싱한 자신의 유전자를, 연간 몇 천 만원이나 되는 엄청난 회비를 내면서까지 시설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먼 훗날 암에 걸렸을 때 건강한 세포의 체취를 위하여, 생명을 다해가는 장기들까지 대체할 의학 기술이 발달할 때를 대비하여서 말이다. 나 역시 생명 연장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만약 정말 나와 똑 같은, 내 모습을 하고 태어난 나의 복제인간에게서 건강한 장기만을 쏙 빼 내고, 쓰레기처럼 버린다면…. 과연 기분은 어떠할까? 건강하게 몇 십 년을 더 살 수 있어서 행복할까? 아니면, 나와 똑같은 나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할까? 그리고 복제인간을 정말 선의의 목적으로 사용할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사람에게 ‘사용’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매우 찜찜한 일이다.) 「전갈의 아이」는 이러한 유전공학의 문제점을, 실감나게 소설로 표현하고 있다. 암소의 뱃속에서 클론으로 태어난 ‘마트’라는 아이가 살아가며 겪게 되는 혼란과 무서운 공포. 그리고 끝이 없는 인간의 욕심으로 비롯된 그릇된 망상까지….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었지만, 간결한 문장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복제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섭고 잔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전갈의 아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s********0 | 2006.05.14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논술주제와 관련돤 책을 찾아 읽던중에 생명윤리와 관련된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마약왕의 클론인 한 소년을 통해 복제인간이 자신만의 사유세계를 가지고 있으며이 복제 인간을 파괴 한다는 것은 한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걸 분명히 느낄수 있었다. 소설의 스토리전개에서 굉장한 반전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클론이 성장해가는 과정과 주위사람이 그를 대하는 태도등;
리뷰제목
논술주제와 관련돤 책을 찾아 읽던중에 생명윤리와 관련된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마약왕의 클론인 한 소년을 통해 복제인간이 자신만의 사유세계를 가지고 있으며이 복제 인간을 파괴 한다는 것은 한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걸 분명히 느낄수 있었다. 소설의 스토리전개에서 굉장한 반전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클론이 성장해가는 과정과 주위사람이 그를 대하는 태도등을 통해 이제는 우리에게도 가까운 일이된 복제인간 문제에대해서 고민해보게했다. 암소배에서 태어난 가축인 클론과 머리에 칩을 이식한 현대판 노예 이짓은 과학의 발달이 그결과물에 대한 가치판단 까지 고려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들어 내고있다. 이 책이 더 의미 있는 이유는 과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것이 아니라 한소년의 성장기를 이야기 함으로써 결국에는 일반 인간의 성장과 그 클론의 성장이라는 것이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같다, 즉 인간과 클론은 완전히 같다는 것을 말하고있는 전반적인 틀에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책의 내용을 떠나서 외형적인 문제는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단 책의 줄과 줄사이의 행간이 불필요하게 너무 크며 이를 통해 괜히 쪽수만늘여 책값을 높게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그 줄이란것도 글자수가 너무 적어서 유아용 동화책을 보는것과 같다. 요즘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고 그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는 풍조가 늘고 있다는 것까지는 감수했지만 그내용에 비해 700쪽이 넘는 쪽수는 너무 과다하며 출판사는 이를 시정하여 좋은 내용의 책의 가격을 줄일 필요가 있다. 출판사가 물론 이익이 있어야하는 회사라는 것은 알지만 이러한 편집의 형태는 책 내용을 빛바래게 할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 책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책의 내부 편집을 확인하기를 권하고 싶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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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6학년인 저희아들 술~술~잘 읽어요. 두꺼운만큼이나 재미있대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민*맘 | 2020.04.26
구매 평점5점
추천이 많아서 구입했습니다 재밌고 흥미롭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d***0 | 2023.10.24
구매 평점5점
재밌다는 말을 들어서 궁금해서 사봄 평 좋아서 엄청 기대중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i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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