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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개정증보판 ]
리뷰 총점8.7 리뷰 57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7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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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890g | 153*224*35mm
ISBN13 9788901047546
ISBN10 8901047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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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대 태조실록
제2대 정조실록
제3대 태종실록
제4대 세종실록
제5대 문종실록
제6대 단종실록
제7대 세조실록
제8대 예종실록
제9대 성종실록
제10대 연산군일기
제11대 중종실록
제12대 인종실록
제13대 명종실록
제14대 선조실록
제15대 광해군일기
제16대 인조실록
제17대 효종실록
제18대 현종실록
제19대 숙종실록
제20대 경종실록
제21대 영조실록
제22대 정조실록
제23대 순조실록
제24대 헌종실록
제25대 철종실록
제26대 고종실록
제27대 순종실록

부록:
1. 조선시대의 주요 관청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역사분야 최고의 밀리언셀러
10년을 기다려온 개정증보판 출간!


1996년 처음 출간된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인문교양서로는 보기 드물게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책이다. 출간 첫해 35만 부라는 놀라운 판매를 기록하였고,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100만 부를 훌쩍 넘기면서 유일무이한 역사 분야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았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자랑스러운 기록문화유산이며 가장 정통한 역사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조실록〉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권에 담아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지만 내용은 결코 전문성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번에 출간된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개정증보판》은 구판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인 저자 박영규의 10여 년 연구의 결정판이다. 우선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 족보인 〈조선왕조 선원록(璿源錄)〉, 〈연려실기술〉 등을 꼼꼼히 대조하여 구판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문의를 받았던 각 왕들의 가족 관계와 가계도의 오류를 수정 보완하였다. 그리고 책 뒤쪽엔 조선왕조의 세계도(世系圖)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장에 담아 붙였다.
또한 세종대왕의 업적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과 그 내막에 얽힌 비밀들을 밝혀내 세세하게 실었고, 태종시대의 주요 사건들의 내용을 보충하고 꼭 알아야 되는 사건들을 새롭게 첨가했으며, 태조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버지 이자춘과 이성계의 형제자매에 관한 사항도 추가하였다. ‘제19대 숙종실록’에서는 홍길동, 임꺽정과 더불어 조선의 3대 의적으로 불린 장길산에 대한 내용도 덧붙였다. 일반 백성들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조선 사람들의 경제 생활과 토지 관리, 세금 징수, 인구 동향, 신분 변화 등에 관한 내용을 시기에 맞게 정리하여 배치하였다.
그리고 구판의 내용 중에 정확하지 않거나 표현이 애매한 부분들을 찾아내 세심하게 손질하였고, 특정 사건이나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인물 6백여 명의 색인을 실었다. 부록에서는 ‘조선시대의 주요 관청들’에서 대부분의 중앙 관청들에 대한 설명을 첨가했고, 내명부와 외명부의 벼슬을 도표로 정리했다. 처음 이 책을 접하는 독자에게는 깔끔한 편집과 더욱 정확한 내용으로 조선왕조 500년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구판을 읽으며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꼈던 열혈독자에게는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회원리뷰 (57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흥미롭게 읽혀지는 조선왕조의 역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p*****y | 2005.02.21 | 추천47 | 댓글1 리뷰제목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좀 제대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국사책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한 이후로 10년이 넘도록 역사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점점 우리나라의 역사는 내 기억속에서 가물가물해져 가고 있었다. 나로서는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된것은 조선왕조의 역사를 리마인드 시킨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였다. 이러한 관점;
리뷰제목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좀 제대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국사책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한 이후로 10년이 넘도록 역사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점점 우리나라의 역사는 내 기억속에서 가물가물해져 가고 있었다. 나로서는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된것은 조선왕조의 역사를 리마인드 시킨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책의 대한 내 나름대로의 서평을 적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이책은 고등학생 같은 수험생들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조별로 정치, 사회, 문화에 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특별히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는 비교적 상세하게 부연을 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역사적 사건을 따라가며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이다. 하지만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설명은 정말 좋으나 그 당시 학자들의 학문적인 업적등의 부차적인 내용을 책 제목으로서 지나치게 열거하는 방식은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5~6줄로 요약될 정도로 왕 주변의 그다지 중요성이 없는 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차라리 빼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마도 수험생들을 독자의 대상으로 넣기 위하여 이러한 내용까지 상세하게 넣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구별되는 작은 장점은 왕조마다 혈연 관계를 도식적으로 보기 좋게 표현 해놓은 방식이다. 한눈에 왕들의 부모 형제관계가 들어오는 효과가 있었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을 근간으로한 역사책이다보니 저자의 개인적인 관점이 거의 들어나지 않는다. 이 또한 수험서로서 본다면 장점이 될수도 있을 듯 싶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한권의 잘 써진 교과서를 읽은 느낌이 들었다. 시대별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수 있었고 조선왕조 역사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교과서의 내용과 크게 다를바 없는 내용과 사관으로서 역사를 서술하다보니 개인적인 느낌으로 다소 지루한 면도 때로 없지 않았으며 또다른 사관으로서 제시하는 역사적 해석이 부재하여 다소 아쉬운 느낌이다. 하지만 이책은 소장가치가 있는 강력추천 도서라고 말하고 싶다. 기존의 교과서 같은 국사책에 비하면 상세하고 알찬 내용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혀지기 때문이다.
4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7 댓글 1
조선왕조실록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작**습 | 2012.07.25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드디어 다 읽었다. 오래 걸렸다. 조선에 왕이 27명 있으니까 하루에 실록1편씩 읽으면 한달이면 다 읽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머릿속에 역사적 사실을 집어넣는 공부를 하면서 읽으려니 시간이 좀 걸렸다. 나의 역사지식이 이렇게 무지할 수가 있는가...반성하면서 읽은 책 학교다닐 때 역사와 세계사, 지리를 좋아했다는 사람이 도대체 역사공부를 뭘 한거니? 아는게 없어요..쯧쯧;
리뷰제목

드디어 다 읽었다. 오래 걸렸다.

조선에 왕이 27명 있으니까

하루에 실록1편씩 읽으면 한달이면 다 읽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머릿속에 역사적 사실을 집어넣는 공부를 하면서 읽으려니 시간이 좀 걸렸다.

나의 역사지식이 이렇게 무지할 수가 있는가...반성하면서 읽은 책

학교다닐 때 역사와 세계사, 지리를 좋아했다는 사람이 도대체 역사공부를 뭘 한거니?

아는게 없어요..쯧쯧

아무튼 조선왕조 500년을 이 책 한권 읽는다고 다 알수 는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볼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왕족으로써 (조선 2대왕 정종의 아들 덕천군파 44세손)  자랑스럽게 꼭 읽어볼책..흠


난 조선왕조실록이라고 해서 진짜 실록을 해석해서 풀이한 책인줄 알았는데

시대순으로 왕과 왕의 가족 그 시대의 주요인물, 사건 등을 정리해서 요약한 책이다.

작가분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쓸려고 노력한 부분을 많이 볼수 있다.

 

난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예송(禮訟)논쟁이다.

죽은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상복을 몇 년 입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뭐 그리 중요한건지...

그저 죽은 사람을 진정으로 추모하면 되는 것 아닌가

성리학이란 도대체...지금을 살고 있는 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됬다.

역사란 후대 사람들의 의해 평가되는지라

이해관계에 따라,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쓰여지고 해석되는 것이라

난 그동안 조선사회의 문제를 당파싸움이라 생각했는데...쩝

 

 

“우리는 당쟁으로 인해 조선이 망했다는 그릇된 인식을 강요받아왔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강요된 이 같은 식민사관의 근본 문제는

바로 붕당정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결여되었다는 데 있다.

당쟁, 즉 붕당정치에서는 상호 견제하고 대립하는 것이 곧 상호 공존하는 방법이었다.

붕당정치의 본질적인 취지는 바로 일당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방치하는 데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원리는 현대의 민주정치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조선이 일본에 의해 강제 점령되던 시기를 돌이켜보아도 이것은 명백해진다.

흔히 조선 말기를 당쟁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안동김씨, 풍양조씨, 대원군 등의 외척, 인척 세력의 독재가 횡행하던 시기였다.

이 사실이 조선을 망하게 한 원인이 당쟁이 아니라 일당 또는 일부 세력이 독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좋지 않은 시작으로 바라보는 당쟁,

즉 붕당정치는 결코 식민사관에서 강요받았던 ‘망국적 권력다툼’이 아니었던 것이다."


연산군을 폐군으로 만들어 버린 성종의 바람기(?), 조선의 모든 왕에게 바람기는 있었지만...

임진왜란을 준비하지 못한 선조의 무능함

지나친 대명 사대주의에 빠져 국제 정세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던 독살스러운 인조

당파싸움이라는 변명으로 결국 아들을 죽여버리는 비정한 영조

나름 내가 판단하길 문제가 있는 왕들은 대부분 아버지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않은 인물이였다.

내가 다 존경하지 않은 왕이다

(난 아버지에 대한 대단한 콤플렉스가 있는 게 확실)


왕이든 백성이든 인간으로써의 인격형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인격형성에 있어 가족의 역할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잘못된 부정(父情)으로 인하여 우리의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가족 이기주의, 가족을 잘 다스리지 못해 화합하지 못해 일어나는 사회적 파장이 아직도 우리사회에 존재한다.

대통령 대국민 사과 담화문이 왜 나와야 되는지...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후대의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기록할까?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편찬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조선은 부인도, 긍정도하기 어렵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12.06.03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는 학교다닐때, 일부 역사적인 사건을 제외하고 특별히 관심이 없었다. 차라리 상고사의 문헌들이 신화적이고 신비적이기도 하고 민족의 원형이란 측면에 관심을 갖고 몇권의 책을 본정였다. 그러다 2권정도 본 사기를  본후 제대로 읽어보자고 사기완역본을 구입하여 읽게됬었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보자고 했지만, 읽다보니 스스로에게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리뷰제목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는 학교다닐때, 일부 역사적인 사건을 제외하고 특별히 관심이 없었다. 차라리 상고사의 문헌들이 신화적이고 신비적이기도 하고 민족의 원형이란 측면에 관심을 갖고 몇권의 책을 본정였다. 그러다 2권정도 본 사기를  본후 제대로 읽어보자고 사기완역본을 구입하여 읽게됬었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보자고 했지만, 읽다보니 스스로에게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무려 2천년전의 남의 나라 역사를 읽는데, 이처럼 우리나라 역사책을 본적이 있었나라는 자문을 하게됬다. 난잡하게 읽던 역사책들을 보니 스스로 좀 한심해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아이가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고, 가끔 던지는 질문도 있고.. 원래 시대의 흐름으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부터 정독을 해야겠지만, 최근 근대사도 많이 본 편이라 가까운 조선의 역사를 접해보기로 하고 고른 책이 이책이다. 또 이덕일소장의 조선왕에 대한 책을 하나는 읽고, 하나는 읽을려고 사둔이유가 중첩되기도 하고, 아이가 요즘 조선시대쯤을 읽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요점정리로는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도 볼만한데, 역사란 쓰는 사람의 관점이 들어가기 때문에 혹자의 말처럼 The Past와 History는 다른 의미다. 요점을 통해서 읽다보면 놓치는 많은 부분은 사건이 중심이 되어, 그 일의 배경, 시대상황, 주변정세를 놓치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의 한시대마다 세계사적인 동향을 작게 기술하고, 사건전후의 맥락을 각 왕종편뒤에 기술한 것은 시대를 이해하는데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통치자의 말과 행동을 기록한 것을 정리한 실록을 보는것이 또다른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서고 가득 쌓인 책을 이렇게 정리한다는 것이 대단한 노력과 정성이라 생각이 드는 이유이고, 처음 조선을 정독하고 싶은 사람이 가볍게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태조 이성계부터 순종까지의 500여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 주요한 시대상황과 사건, 배경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보니, 어떻게 보면 교과서를 세부적으로 설명한듯도 하고, 일부는 지면 부족으로 다 기술하지 못함을 솔직하게 말하는 저자의 설명이 더 감사하다. 또 거북선이 고려시대부터 돌격선의 개발되었을 가능성을 사료를 통해서 말해주는 등 우리가 한시대에 국한되어 알고 있던 사실을 역사의 흐름속의 사실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일깨워 주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개인입장에서 조선의 역사를 보면서 오해와 편견등에 의해서라고도 생각하지만 억압과 한계속에서 개인들의 문학과 사상의 발전은 이루어졌지만, 좁은 세계관과 이상주의속에 서서히 침몰해가는 조금은 한심한 통치의 역사라는 생각이 많다. 똑똑한 비현실주의자나 몽상가들의 세상같다고나 할까. 그 역사속에 이어진 피가 내게도 흐르고 있으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시대보다 나아가고 있는가라는 측면에서보면 한가지 아쉬움이다. 


조선의 개국후 약 200년간의 실록은 그들이 왕권강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성리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혁을 주도하는 것을 볼수 있다. 물론 왕들이 복잡한 피의 흐름이 다시 피의 보복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생긴다. 권력관계, 평균수명등 다양한 이유에서겠지만 부분별하게 중혼의 결과가 결국 참혹할때가 많은 듯하다. 이런 역사가 결국 왕권의 약화, 외척, 세도정치의 빌미로까지 가는듯해 보인다. 특히 조선중기를 넘어서면서 잠시 안정기가 있으나, 이를 발판으로 올라서지 못하는 사색당파는 조금 이중적으로 생각해본다. 


통치이념이나 철학이란 측면에서 발전을 위한 논쟁은 불가피한 일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사색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다른 사유를 하는 사람들과의 격쟁을 통해서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이상과 현실의 궤리를 보면서 사대부이상만이 백성이라 생각하는 오만한 체제임과 동시에 생각이 다른 이들은 협잡, 무고를 통해서라도 발본색원하는 행태는 르와르 영화에서 나오는 조폭의 싸움과 전혀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사기의 예처럼 완저니 씨를 말리지는 않으니 조금은 인정적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르와르 영화처럼 화끈하지도 않다. 현실이니까. 그런데 현대의 5.18 민주화 운동이 훈구파가 사림을 도륙질하는 것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니, 물질의 발달이 항상 사람의 성숙을 이끄는 것도 아니고, 비록 뛰어난 현자들이라도 정치속에서 나타나는 왜소함은 혼자서 할수 있는 것들의 한계를 또 생각하게 된다.


동인, 서인, 남인 북인 노론 소론을 보면 개인적으로야 뛰어나신 분들이겠지만, 정치적으로는 트집잡기, 꼬투리잡기 대장처럼 보인다. 권력욕과 방어적 공격 때문이겠지만 한심한 주제에도 목숨을 걸고 죽자고 달려드니, 불나방처럼 사라져가는게 당연하게도 생각되고, 조선의 종말이후 대한민국의 시대가 그 시절보다 발전하고 있는가라는 자문에 별로 자신도 없다. 정치빼고는 조금씩 좋아진듯도 하고. 어째던 신념에 미치면 초개처럼 버릴 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철저하게 현실에 기반하지 않는 신념과 이상은 그저 몽상이라 생각한다.  


조선이 이름을 따온 상고시대처럼 자주적이고, 주변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으면 좀더 긴 태평성대를 구가했을 것같고, 또 서얼이 전국민의 절반인데도 사회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는 참 이해하기 힘든 나라다.  그저 내겐 세종치세 하나의 기억만으로 조선의 영광은 충분하고, 다른 시간엔 얼룩진 피의 흐름이 너무 많아 아쉽지만,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니 씁쓸하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2

한줄평 (29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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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 | 2019.01.19
평점5점
조선왕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b******3 | 2018.01.16
평점5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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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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