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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밤의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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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54g | 138*198*30mm
ISBN13 9788937830891
ISBN10 8937830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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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아무것도 보지 않는 척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아.”
“보지 않는 척? 뭘?”
“뭐랄까, 청춘의 동요랄까, 번쩍임이랄까, 젊음의 그림자라고 할까.”
“멋진 대사. 리카에게 들려주고 싶네.”
시노부는 낮게 웃었다.
“잘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그런 거야. 냄새나고 비참하고 부끄럽고 흉한 것. 그 녀석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랑이네, 도다.”
--- p.
도오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야말로 그 경계선에 앉아 있다.
낮과 밤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여러 가지 것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 일상과 비(非)일상, 현실과 허구. 보행제는 그런 경계선 위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가는 행사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냉혹한 현실의 세계로 돌아갈 뿐. 고교생이라는 허구의, 최후의 판타지를 무사히 연기해 낼지 어떨지는 오늘밤에 정해진다.
--- p.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기서는 고등학생들이 오로지 걷기만 할 뿐 사건다운 사건은 일어나지 않지만, 내면은 확실히 달라진다. ‘모두 밤에 걷는다. 그저 그것뿐인 일이 어째서 이렇게 특별한 걸까’ 감동하는 것은, 낮이라면 절대 말하지 않을 이야기들을 어둠 속에서는 해버리기 때문, 그래서 상대의 의외의 면을 알고 접하지 못했던 부분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인물끼리의 은밀한 갈등을 적출해 나가는 솜씨가 발군이다. 여러 학생들의 내면이 제시되면서도, 각 인물들의 개성을 매력적으로 그려, 인물의 숫자만큼 줄거리가 얽혀나가면서도 전혀 혼란스럽지 않고, 이윽고 도오루와 다카코를 둘러싼 본래의 테마를 만나 긴장감을 띠며 라스트로 이어져 간다. 그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인물묘사라니! 무엇보다 훌륭한 것은 다양한 삽화의 하나하나에서 진실을, 즉 인간이 가진 따뜻함과 관대함과 우정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쨌든 향수에 젖어 언제까지고 읽고 싶은 소설이다. 그립고 안타깝고 즐거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살아 있다는 것이 기뻐서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싶어지는 행복감이 마구 솟아난다. 이 책은 세대를 초월하여 널리 읽힐 것이다. 자식들은 마음이 오염된 부모에게, 부모들은 순진함을 잃어가는 자식에게 선물할 게 틀림없다. 신작이면서 이미 명작. 필독!”


이케우에 후유키 (문예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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