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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기이

추재기이

: 타고난 이야기꾼, 추재 조수삼이 들려주는 조선 후기 마이너리티들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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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8쪽 | 398g | 140*214*20mm
ISBN13 9788984314290
ISBN10 898431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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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은 희천의 농가 사람으로, 시집온 지 5년 만에 남편이 죽고 두 살 난 유복자를 키웠다. 시아버지가 이웃 사람의 칼에 찔려 죽임을 당했으나, 아낙은 관가에 알리지 않고 시체를 거두어 장사지냈다.
해가 두 번 돌아오도록 한마디 말이 없자 시아버지를 죽인 자는 속으로 과부와 고아가 자기를 두려워하여 원수를 갚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아낙은 밤마다 아무도 몰래 서릿발같이 칼을 갈고 휘둘러 찌르는 연습을 그만둔 적이 없었다.

시아버지의 대상 날에 이르러, 마침 읍내에 큰 장이 섰다. 아낙은 몸을 떨쳐 몰래 나아가, 저자에게 그 이웃을 찔러 원수를 갚았다. 원수의 배에 칼을 꽂고 간을 꺼내서 집에 돌아와 시아버지 제상에 올렸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관에 가서 고발하라고 하였다. 관에서는 “부인은 효부요, 의부요, 열부이니 살려두라”고 판결하였다. --- 「3화 원수를 갚은 희천의 며느리」중에서

거지는 시장에서 원숭이 재주를 보여주고 구걸하였다. 그는 원숭이를 몹시도 사랑해서 한 번도 채찍을 든 적이 없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때면 어깨에 원숭이를 올려놓고 갔다. 아무리 지켰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했다.

거지가 병들어 죽게 되자 원숭이는 울면서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거지는 결국 굶어 죽었고 사람들은 화장을 하였다. 원숭이는 사람들을 보고 울면서 절하여 돈을 구걸했다. 불쌍하게 여긴 사람들이 많았다. 나무가 한창 맹렬하게 타올라 거지의 시체가 거의 탔을 때 원숭이는 구슬픈 외마디 소리를 내지르고서 불에 뛰어들어 숨을 거두었다. --- 「34화 거지와 원숭이」중에서

강석기는 한양의 깡패이다. 날마다 술에 취해서 사람을 구타하고 다녔지만 감히 그에게 맞서는 자가 없었다. 언젠가 시주를 받는 중이 권선문(勸善文)을 팔아서 몇 치쯤 엽전이 쌓인 것을 목격하고는 중에게 물었다.
“스님에게 돈을 시주하는 사람은 천당에 올라가나요?”
“그렇소!”
“그렇다면 스님의 돈을 낚아채가는 놈은 지옥에 들어가겠네요?”
“그렇소!”
그러자 강석기가 웃으며 말했다.
“스님이 모든 돈이 이렇게나 많은 것을 보며, 천당 가는 길을 필시 사람들의 어깨가 서로 부딪히고 발을 밟혀서 걷지도 달리지도 못할 지경일 테니 누가 그런 고생을 견디겠소. 나라면 차라리 지옥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팔을 휘젓고 내 멋대로 걸어가야겠소. 그러니 이제 스님의 돈을 낚아채서 술이나 마실 수밖에 없겠구려!”
그러고는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돈을 쓸어가 버렸다. --- 「63화 시줏돈을 낚아챈 깡패 김석기」중에서

김씨의 아들은 심장병을 앓고 중풍기가 있어서 마음속에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잠시도 감추어두지를 못했다. 만약 할 말을 촌각이라도 참을 경우 팔을 뻗고 다리를 차며 큰 재채기가 나온다. 그 때문에 큰소리로 이렇고 저렇다고 외쳐댄다. 언젠가 계집종과 간통한 일이 있고, 술 한 잔을 훔쳐 마신 적이 있었다. 그때에도 숨기지를 못하고 간통했다고 말하고 훔쳤다고 소리쳤다. 그가 외치는 소리를 사방의 이웃들이 다 들어서 안다. --- 「68화 거짓말 못 하는 김씨 아들」중에서

“한마디로 비주류 인생에 주목했다. 사회의 그늘진 구석에서 힘겹지만 당차게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 신분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신분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평민과 그 이하의 사람들이다. 철저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 사회에서는 당연히 신분이 높은 양반과 중인이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평민과 그 이하 신분의 사람들은 수효는 많지만 비주류였다. 모든 권력과 혜택은 주류에 집중되었고, 비주류는 소외되었다. 지식과 문학의 입장에서도 분석과 묘사의 대상은 주류에 한정되었고, 비주류는 관심권에 들지 못했다. 조선시대 전 시기에 걸쳐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문학을 보라! 한문으로 쓴 것이든 한글로 쓴 것이든 거의 대부분 양반 귀족을 다루고 있다. 평민 이하의 사람들은 귀족들의 활극에 소품으로 배치되는 정도이다. 비주류 인생, 다시 말해 서민의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춘 저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추재기이』는 온전하게 비주류 인생에 초점을 맞춘 문학서이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주류를 배제하였다. 자서(自序)에서 그는 “인물의 옳고 그름이나 나라의 정사에 관련된 일은 한 가지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사대부 저술의 핵심 소재를 일부러 피해서 수백 년 이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하층의 인간에 관심을 기울인 것이다. 그 점만 가지고도 이 책은 지성사와 저술사에서 획기적인 의의를 지닌다.” --- 「옮긴이의 말」중에서
--- 「옮긴이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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