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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7년 10월 10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34쪽 | 440g | 230*308*10mm |
| ISBN13 | 9788991941618 |
| ISBN10 | 8991941613 |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인증번호 : |
디디에 레비 글 / 알렉상드라 위아르 그림 / 마음물꼬 역
|
고래이야기
|
2017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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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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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는 얼떨결에 조각상을 받아 들었다.
그러자 소녀는 기쁜 얼굴로 마르쿠스의 이어폰을 가리키고는 마르쿠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르쿠스는 어리둥절해서 소녀를 쳐다보았다. “네 엠피쓰리를 달라고 하는 거야.”
크리스토 발데스 호 선장이 뒤에서 다가서며 속삭였다. 마르쿠스는 싫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탕가피코의 규칙이란다. 배가 정박하는 곳에서 누군가의 물건을 받으면
그 대신 자기가 가진 것을 하나 내어 줘야 해. 서로 물건을 교환하는 거지.”
선장이 설명했다. 화가 난 마르쿠스는 소녀에게 엠피쓰리를 건네주고 배로 들어가 버렸다. --- p.7
배가 두 번째 정박지인 바스콘셀로에 다다랐을 때 마르쿠스는 쌓아 놓은 화물 뒤로 숨었다.
하지만 선장에게 금방 들켰다. 마르쿠스는 가방을 메고 부두로 내려가서 다시 탕가피코의 규칙을 따라야 했다.
깃털 장식 모자를 쓴 남자가 마르쿠스가 매우 아끼는 게임기에 눈독을 들였다.
마르쿠스는 그 남자가 권하는 여러 악기들 가운데 대나무 피리를 받아들고는 게임기를 건네주었다.
“내가 잘못 생각했어. 이 여행은 끔찍한 정도가 아니라 최악이야.”
마르쿠스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배로 돌아왔다. --- p.12
맨발이 된 마르쿠스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마르쿠스는 이상하게도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마르쿠스는 진작 발가락에 공기를 통하게 해 주지 않은 걸 후회했다.
마르쿠스는 아예 단정히 입은 잠바도 벗고 바짓단도 접어 올렸다.
만약 마르쿠스가 이런 모습으로 학교에 나타난다면 사람들은
불량 학생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 p.17
선장은 매일 아침마다 마르쿠스에게 나무를 깎고 다듬어 악어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마르쿠스는 그 날도 몸을 긁어 대며 선장 옆에 있었다.
선장은 마르쿠스에게 할머니한테 받은 상자를 열어 안에 든 크림을 발라 보라고 말했다.
마르쿠스가 모기 물린 곳들에 크림을 바르자 가려움이 잦아들었다.
게다가 집요하게 따라붙던 모기들이 마르쿠스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 p.19
마르쿠스는 객실에서 나왔다.
그러고는 배에서 제일 높은 갑판에 드러누워 별똥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다음 날에도 마르쿠스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갑판으로 나갔다.
아홉 시쯤 따뜻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마르쿠스는 피할 생각도 없이 온몸에 비를 흠뻑 맞았다.
강물 속에서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들이 무리를 지어 헤엄치고 있다.
먹이를 찾으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 듯 보였다.
마르쿠스는 더 이상 모기에도 물리지 않았다. 마르쿠스는 행복했다.
그러자 소녀는 기쁜 얼굴로 마르쿠스의 이어폰을 가리키고는 마르쿠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르쿠스는 어리둥절해서 소녀를 쳐다보았다. “네 엠피쓰리를 달라고 하는 거야.”
크리스토 발데스 호 선장이 뒤에서 다가서며 속삭였다. 마르쿠스는 싫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탕가피코의 규칙이란다. 배가 정박하는 곳에서 누군가의 물건을 받으면
그 대신 자기가 가진 것을 하나 내어 줘야 해. 서로 물건을 교환하는 거지.”
선장이 설명했다. 화가 난 마르쿠스는 소녀에게 엠피쓰리를 건네주고 배로 들어가 버렸다. --- p.7
배가 두 번째 정박지인 바스콘셀로에 다다랐을 때 마르쿠스는 쌓아 놓은 화물 뒤로 숨었다.
하지만 선장에게 금방 들켰다. 마르쿠스는 가방을 메고 부두로 내려가서 다시 탕가피코의 규칙을 따라야 했다.
깃털 장식 모자를 쓴 남자가 마르쿠스가 매우 아끼는 게임기에 눈독을 들였다.
마르쿠스는 그 남자가 권하는 여러 악기들 가운데 대나무 피리를 받아들고는 게임기를 건네주었다.
“내가 잘못 생각했어. 이 여행은 끔찍한 정도가 아니라 최악이야.”
마르쿠스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배로 돌아왔다. --- p.12
맨발이 된 마르쿠스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마르쿠스는 이상하게도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마르쿠스는 진작 발가락에 공기를 통하게 해 주지 않은 걸 후회했다.
마르쿠스는 아예 단정히 입은 잠바도 벗고 바짓단도 접어 올렸다.
만약 마르쿠스가 이런 모습으로 학교에 나타난다면 사람들은
불량 학생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 p.17
선장은 매일 아침마다 마르쿠스에게 나무를 깎고 다듬어 악어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마르쿠스는 그 날도 몸을 긁어 대며 선장 옆에 있었다.
선장은 마르쿠스에게 할머니한테 받은 상자를 열어 안에 든 크림을 발라 보라고 말했다.
마르쿠스가 모기 물린 곳들에 크림을 바르자 가려움이 잦아들었다.
게다가 집요하게 따라붙던 모기들이 마르쿠스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 p.19
마르쿠스는 객실에서 나왔다.
그러고는 배에서 제일 높은 갑판에 드러누워 별똥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다음 날에도 마르쿠스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갑판으로 나갔다.
아홉 시쯤 따뜻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마르쿠스는 피할 생각도 없이 온몸에 비를 흠뻑 맞았다.
강물 속에서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피라냐들이 무리를 지어 헤엄치고 있다.
먹이를 찾으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 듯 보였다.
마르쿠스는 더 이상 모기에도 물리지 않았다. 마르쿠스는 행복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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