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5권 세트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5권 세트

[ 전5권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1주
정가
160,000
판매가
144,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44*214*50mm
ISBN13 9788950975920
ISBN10 8950975920

이 상품의 태그

이중 하나는 거짓말

이중 하나는 거짓말

14,400 (10%)

'이중 하나는 거짓말' 상세페이지 이동

리틀 라이프 1

리틀 라이프 1

13,320 (10%)

'리틀 라이프 1'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 5~7부 세트

해리포터 5~7부 세트

111,150 (10%)

'해리포터 5~7부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7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7

15,300 (10%)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7'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 1~4부 세트

해리포터 1~4부 세트

83,700 (10%)

'해리포터 1~4부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이문열 삼국지 세트

이문열 삼국지 세트

151,200 (10%)

'이문열 삼국지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레 미제라블 세트

레 미제라블 세트

47,700 (10%)

'레 미제라블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전집 세트

듄 신장판 전집 세트

108,000 (10%)

'듄 신장판 전집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곰탕 1

곰탕 1

15,300 (10%)

'곰탕 1' 상세페이지 이동

태백산맥 1

태백산맥 1

15,750 (10%)

'태백산맥 1'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1

듄 신장판 1

27,000 (10%)

'듄 신장판 1' 상세페이지 이동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트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트

36,000 (10%)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모비 딕 1

모비 딕 1

12,150 (10%)

'모비 딕 1' 상세페이지 이동

장길산 특별합본호 세트

장길산 특별합본호 세트

72,000 (10%)

'장길산 특별합본호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6 세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6 세트

70,200 (10%)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6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완전판 1~7 세트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완전판 1~7 세트

91,800 (10%)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완전판 1~7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태백산맥 세트

태백산맥 세트

157,500 (10%)

'태백산맥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176,580 (10%)

'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권

하지만 아르센 뤼팽이라면? 아르센 뤼팽 앞에서 과연 대문짝이든 도개교든 벽이든 존재하기나 할까? 아르센 뤼팽이 한번 목표를 정했다면, 제아무리 기발한 장애물도 물샐틈없는 조심성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권,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127쪽)

“한 여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소, 가니마르. 난 그녀를 사랑했지. 사랑하는 여인이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당신은 알고 있소? 다른 건 내게 전혀 중요치 않았소. 맹세하오. 그래서 지금 내가 이곳에 와 있는 거요.” (1권,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152쪽)

“보드뤼든 다른 누구든 되어본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오. 개성을 마치 셔츠를 갈아입듯 바꾸고, 외모와 목소리, 눈빛, 필체 따위를 맘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것 말이오! 하지만 문득 그 모든 모습 가운데서 진짜 자기 자신을 못 알아볼 때가 있어요. 그땐 몹시 서글퍼진다오. 지금도 마치 자신의 그림자를 잃어버린 사람 같은 느낌이 들어요.” (1권,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186쪽)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네! 한시도 위험의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지! 심지어 나는 보통 사람들이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위험을 호흡한다네. 시시각각 자신을 에워싸며 소리를 지르고 미행을 하며 때로는 와락 다가드는 위험의 징조를 간파해내지. 그러니 폭풍 한가운데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해.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쉬우니까. 이에 비견될 수 있는 감정이라면, 뭐랄까……. 자동차 레이스를 하고 있는 운전사의 심정이랄까? 하지만 그것도 길어야 한나절이면 끝나지만, 나의 레이스는 평생을 이어지지.” (1권, 『뤼팽 대 홈스의 대결』, 466쪽)

빅투아르 : 네 머릿속에서 도둑질 생각을 말끔히 씻어줄 묘안이 하나 있긴 해……. 바로 사랑……! 사랑이 너를 변화시킬 거야. 나는 확신하고 있어. 사랑이 너를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거듭나게 할 거라고……! 너는 결혼을 해야 해!
뤼팽 : (생각에 잠겨) 그래요…… 어쩌면…… 그게 나를 완전히 다른 남자로 만들지도 모르죠. 당신 말이 맞아요…….
빅투아르 : (표정이 환해지며) 정말? 너도 같은 생각이야?
뤼팽 : 네.
빅투아르 : 좋았어! 괜한 허세는 이제 그만이다! 하룻저녁 파티에나 어울릴 아가씨 얘기를 하는 게 아니야! 진짜 여자…… 평생을 같이할 여자를 말하는 거야!
뤼팽 : 알겠어요.
빅투아르 : (뿌듯한 표정으로) 어머, 얘 좀 봐…… 제법 진지하구나! 너 사랑하는 사람 있지?
뤼팽 : 네. 진정한 사랑요.
(중략)
빅투아르 : (활짝 웃으며) 아, 사랑스러운 녀석 같으니! 정말 대견하구나……! 그래, 하는 일은 뭐라더냐?
뤼팽 : 아, 그거요…… 도둑이에요! (1권, 「아르센 뤼팽, 4막극」, 841-842쪽)


2권

“이보시오, 젊은 친구. 지금 문제는 어떤 표현을 고르느냐가 아니오.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사실, 확고한 사실이 어떠냐이지요. 바로 이런 것 말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내겐 당신만 한 위력을 가진 상대가 없었소. 가니마르와도 셜록 홈스와도 나는 마치 어린애를 데리고 놀듯 놀았을 뿐이오. 한데 당신에 대해서는 나 자신을 방어하고, 심지어 뒤로 물러설 필요성까지 느끼고 있단 말이오. 좋소이다. 지금 당신과 나의 관계에서 내가 패배자로 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 둘 다 잘 알고 있소. 이지도르 보트를레가 아르센 뤼팽을 이겼다는 게 세간의 생각이니까요. 한데 그런 상태를 유지하려던 내 계획이 지금 완전히 뒤엎어진 상태요. 그냥 얌전히 어둠 속에 남겨두려던 것을 당신이 자꾸만 들춰냈기 때문이오. 당신은 그렇게 늘 나를 귀찮게 하고, 내 앞길을 가로막고 있소.” (2권, 『기암성』, 130쪽)

“이젠 그녀도 죽었어. 그러니 피에르는 다시 나한테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된 셈이지. 당연히 내가 정해준 대로 주느비에브와 결혼할 거고! 그러고 나서 그는 대공령을 접수해 통치하게 될 거야! 결국 주인은 나지만 말이야! 아, 유럽……. 유럽이 내 손안에 들어오는 거라고!”
다시금 자신감을 회복해 쾌활해진 그는 열에 들뜬 채, 승리를 구가하며 세상을 호령하는 상상의 지휘검(指揮劍)을 뽑아 들고 이리저리 요란하게 휘두르면서 길을 걸어갔다.
“뤼팽, 너는 왕이 될 거야! 왕이 될 거라고, 아르센 뤼팽!” (2권, 『813』, 854쪽)

뤼팽 어차피 정식으로 자네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 나로서도 별로 켕길 것 없겠지. 부당하게 얻은 재산은 별 가치가 없다는 것, 앞으로 명심하게나…… 물론 내 경우에는 다르지만 말이야! (2권, 「아르센 뤼팽의 어떤 모험」, 910쪽)

“이보게, 뤼팽. 이번 사건에 자네가 개입해서 논증해준 내용 말일세. 솔직히 나는 그 편지에 그리 놀라진 않았었네.”
“아하, 그런가? 이유는?”
그는 차분하게 반문했다.
“이유야 그와 유사한 사건이 70~80년 전에 이미 일어났었기 때문이지. 그걸 가지고 에드거 앨런 포도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한 편의 주제를 삼지 않았던가! 사정이 그러하니 이번 수수께끼의 해답이 쉬이 떠오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2권, 「암염소 가죽옷을 입은 사나이』, 932-933쪽)


3권

“매사에 가장 힘든 점은, 목표를 달성하는 게 아니라 일에 착수하는 것 자체이지. 아, 이번 일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어느 길을 골라 가야만 하는가?” (3권, 『수정마개』, 43쪽)

“맙소사! 양은 얼마 안 되지만 꽤 쓸 만은 한걸그래! 국민의 대리인께서 취향이 제법이시군. 오뷔송산(産) 안락의자가 네 개에다……. 그리고 이건, 단언하건대, 페르시에?퐁텐의 서명이 분명한 책상이고……. 구티에르의 벽걸이용 등잔 받침 두 점에다……. 프라고나르 진품 한 점하고, 미국 억만장자라면 생각도 않고 눈독을 들일 만한 가짜 나티에 한 점……. 한마디로 대단한 재산이로군! 세상엔 여차하면 진품 타령만 해대는 까다로운 인간도 많지만, 전부 나처럼만 노력하라고 해! 나처럼 열심히 찾아다니라고 하란 말이야!” (3권, 『수정마개』, 20-21쪽)

때는, 이미 유명해진 뤼팽이 아직은 그의 가장 끔찍한 격전을 치르기 전, 그러니까 ‘기암성’이랄지 ‘813’ 같은 엄청난 모험에 뛰어들기 전이었다. 아직은 프랑스 제왕(諸王)의 수 세기에 걸친 보물을 제 것으로 삼는다거나, 독일 카이저(皇帝)의 바로 코앞에서 유럽을 도둑질할 생각일랑은 꿈도 꿔보지 못한 채, 좀 더 소박하고 이해할 만한 잔재주를 부리는 데 만족하던 시절이라고나 할까? 천성적으로도 그렇지만, 그저 취미 삼아 그때그때 선행과 악행을 경쾌하게 뿌리고 다니면서 일상에 울고 웃는 돈키호테의 나날……. (3권, 『아르센 뤼팽의 고백』, 362쪽)

미망인은 귀에 거슬릴 정도로 날카롭게 웃어젖혔다.
“오호호호호, 어때 이만하면 된통 한 방 먹은 거 아닌가? 천하에 둘도 없는 뤼팽께서, 왕초 중에 왕초께서 말이야! 감히 범접할 수도 없고, 신출귀몰 포착할 수도 없는 귀신같은 존재가 이렇게 한낱 아녀자와 풋내기가 쳐놓은 함정에 걸려들고 말다니! 그것도 아주 고스란히 꼼짝 못하게 말이야! 손발이 꽁꽁 묶이고 보니 허약해도 이렇게 허약해빠진 친구가 없군그래.” (3권, 『아르센 뤼팽의 고백』, 480-481쪽)


4권

“오늘 밤이오! 오늘 밤! 오늘 밤 터질 거란 말입니다. 두고 보세요. 이빨 자국이……. 아, 무서워라! 아, 고통스러워요! 제발 살려주세요! 독(毒)입니다, 독! 날 좀 살려주세요!”
그는 점점 잦아드는 목소리를 쥐어짜며 연신 무슨 악몽 속에서 잠꼬대를 하듯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빨…… 희디흰 이빨들…… 이빨을 악물어요!”
목소리는 이내 시들시들해지면서 퍼렇게 질린 입술 사이로 맥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입술은 마치 끊임없이 새김질이나 하고 있는 늙은이의 말라비틀어진 입처럼 속절없이 우물거리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고개가 천천히 가슴 위로 숙여지면서, 두세 번 크게 한숨을 내쉬는가 싶더니, 한 차례 심한 경련을 일으킨 다음 그대로 축 늘어졌다. (4권, 『호랑이 이빨』, 22쪽)

제발 부탁입니다. 그 여자를 구해주세요. 당신에겐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네, 당신은 전능한 사람이에요. 그동안 티격태격하면서 당신이란 존재에 대해 많이 깨달았습니다. 내 공격을 막아낸 건 당신 자신의 재능만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기적 같은 행운이 당신을 집요하게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보통 남자들과 다릅니다. (4권, 『호랑이 이빨』, 297쪽)

아직은 시간이 있다, 뤼팽. 전투에서 손을 떼어라. 그렇지 않으면 자네도 죽을 거야. 자네가 목표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리고 나를 향해 감히 공세를 취하든지, 승리의 함성을 지르려고 입을 여는 바로 그 순간, 자네 발밑에서 엄청난 심연이 아가리를 쩍 벌릴 것이네. 자네가 죽어야 할 곳은 이미 정해진 상태야. 그럴듯한 함정이 준비되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네, 뤼팽. (4권, 『호랑이 이빨』, 409쪽)

“그러고 보면 사람들이란 항상 지나친 확신 때문에 실족(失足)을 하는 모양입니다그려. 그들은 때로 자신들의 적수가 자기들이 지니지 못한 특별한 수단들을 가지고 있다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당신도 마찬가지지요.” (4권, 『호랑이 이빨』, 551쪽)

“일단락되었다는 얘기인지요?”
“오,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르센 뤼팽에게 모험이란 삶 그 자체와도 같습니다. 살아 있는 한, 그는 온갖 파란만장한 활극의 중심과 종착점에 서 있을 겁니다. 언젠가 그도 말했지요. ‘내 무덤 위에 이렇게 새겨주길 바라네. 협객, 아르센 뤼팽 이곳에 잠들다.’ 그저 통 큰 소리 같지만 엄연한 진실입니다. 그는 정녕 모험의 대가라고 할 만하지요.” (4권, 『호랑이 이빨』, 581쪽)

“지금처럼 침울한 시대에는 더더욱 그에게 고마워해야 할 부분인데, 바로 멋진 웃음 말입니다!” (4권, 『호랑이 이빨』, 582쪽)


5권

“폴, 늘 그렇게 잊지 마세요. 죄는 반드시 벌을 받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 인생이 증오로 얼룩진 기억 속에서 억눌려 있는 건 원치 않아요. 이제 우린 둘이잖아요! 서로 사랑하고 있고요. 미래를 바라보세요.” (5권, 『포탄 파편』, 34쪽)

베르나르 당드빌은 다소 농담조로 이렇게 말했다.
“이것 봐요, 폴. 벌써부터 난 정신이 하나도 없는걸요! 그야말로 예언력과 투시력을 죄다 겸비하신 것 같아요! 두말 않고 곧장 파 들어가야 할 곳을 지목하지를 않나, 마치 직접 보기라도 한 것처럼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술술 털어놓지를 않나……. 당최 모르는 것 하나 없이, 죄다 훤하게 내다보잖아요! 정말 그 정도이신 줄은 몰랐어요! 혹시 아르센 뤼팽을 사사(師事)라도 한 거 아니에요?”
폴은 순간 멈칫하며 되물었다.
“왜 하필 그 이름을 입에 올리는 건가?”
“뭐요, 뤼팽 말이에요?”
“그래.”
“맙소사, 그냥 해본 소리예요. 혹시나 무슨 관계라도 있나 해서…….” (5권, 『포탄 파편』, 235쪽)

“네……. 당연하지요. 이 전쟁에서 불구가 된 용사들은 결코 스스로를 소외됐다거나 박복하고 추한 미물로 생각하지 않고, 너무나도 당당한 정상인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정상인 말입니다! 다리 하나가 없는 거요? 그래서 뭐가 어쨌단 말입니까? 그렇다고 머리가 모자라거나 가슴이 뜨겁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전쟁이 내게서 다리 하나와 팔 한 짝을, 아니 두 팔과 다리 모두를 앗아갔기로서니, 내가 과연 매몰찬 거부와 쓸쓸한 동정심이 무서워 누구를 사랑할 권리를 아예 포기할 것 같습니까?” (5권, 『황금삼각형』, 395쪽)

정말이지 끔찍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옛날 다른 두 사람이 겪었던 시련마저도 사실은 자신들이 치른 것이며, 그때 이미 한 차례 죽은 다음, 지금 다시 똑같은 악조건하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거라고 느끼고 있었다.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시련의 과정을 고스란히 겪어가면서 말이다. 자신들의 운명과 부모들의 운명이 어찌나 닮았는지, 고통은 배가될 수밖에 없고, 이제 그 두 번째 시련을 맞이하고 있을 뿐이라는 절망감이 처절하게 몰아쳤다. (5권, 『황금삼각형』, 585쪽)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권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Arsene Lupin, gentleman-cambrioleur)|모음집|1907년
아르센 뤼팽의 탄생을 알리는 첫 작품집. 9편의 단편에는 뤼팽의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 대표적인 범죄와 도피 수법, 숙적 관계 등, ‘절대로 붙잡히지 않는 괴도 신화’의 모든 요소가 농축되어 있다. 발매 즉시 폭발적인 뤼팽 신드롬을 일으키며 15만 부 판매라는 당시로선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감옥에 갇힌 아르센 뤼팽」, 「아르센 뤼팽 탈출하다」의 삼부작은 뤼팽 시리즈의 다른 모든 단편을 통틀어 단연 흥미진진한 전개와 스타일이 돋보이는 걸작들로 평가받는다. 「왕비의 목걸이」는 어머니를 괴롭힌 드뢰수비즈 백작 부부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처음 도둑질을 시작한 어린 뤼팽의 이야기다. 「마담 앵베르의 금고」에서는 괴도신사로 거듭나기 전 어수룩했던 뤼팽을 만날 수 있다. 「셜록 홈스, 한발 늦다」에서는 티베르메닐 성에서 크게 절도행각을 벌이려던 뤼팽이 처음으로 홈스와 맞닥뜨리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뤼팽 대 홈스의 대결』(Arsene Lupin contre Sherlock Holmes)|모음집|1908년
셜록 홈스에게 던지는 아르센 뤼팽의 도전장.
크로존 백작부인의 푸른 다이아몬드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가니마르는 뤼팽의 부하가 저지른 짓이라며 마담 드 레알을 체포하지만 뤼팽에게 조롱을 당할 뿐이다. 결국 크로존 백작부부는 푸른 다이아몬드를 되찾기 위해 셜록 홈스에게 사건을 의뢰하기로 결심한다.

「아르센 뤼팽, 4막극」(Arsene Lupin, 4 actes)|1908년
뤼팽은 랑발 공주의 보석관을 훔칠 목적으로 샤르므라스 공작으로 위장해 구르네마르탱의 딸 제르맨과 약혼한다. 구르네마르탱에게 절도예고 편지를 보내는 등 계획을 착착 진행해나가던 뤼팽은 운명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가 진주 목걸이를 훔친 도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을 통해 국내 처음 소개하는 작품으로 1908년 아테네 극장 초연이 대성공을 거둔 뒤, 40여 년 이상 연속해서 무대에 올랐던 인기작이다.


2권

『기암성』(L’Aiguille Creuse)|장편|1908년
누가 먼저 ‘프랑스 제왕의 보물’에 다가갈 것인가?
제브르 백작의 성에 도둑이 들자, 백작의 조카 레몽드는 분연히 일어나 도망가는 침입자에게 총을 쏴 쓰러뜨린다. 하지만 성채를 샅샅이 뒤져도 총에 맞은 사람은 찾을 수 없고, 남은 것은 수수께끼의 마차꾼이 남기고 간 “만약 두목이 죽었다면 그 여자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협박 쪽지뿐이다. 사건에 호기심을 느낀 천재 소년 이지도르 보트를레는 신문기자인 척 경찰을 따라 사건 현장에 잠입해 신기에 가까운 관찰력으로 침입자가 아르센 뤼팽임을 밝혀낸다. 위협을 느낀 뤼팽은 보트를레에게 사건에서 손 떼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레몽드를 납치하기에 이른다. 이에 제브르 백작은 셜록 홈스에게 도움 요청 전보를 보낸다.
아르센 뤼팽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대중성과 작품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걸작.

『813』(Huit Cent Treize)|장편|1910년
모리스 르블랑을 명실상부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뤼팽 전집 중 가장 분량이 많은 소설이기도 하다.
파리에서 백만장자 루돌프 케셀바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사건은 뤼팽이 경험한 일생일대의 극적 모험 중 하나인 ‘813’ 사건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뤼팽은 ‘L.M.’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이니셜만 드러내는 무자비한 살인마를 상대하게 된다.

「아르센 뤼팽의 어떤 모험」(Une Aventure d’Arsene Lupin)|희곡|1911년
뤼팽의 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유머가 담긴 희곡. 댕블발에게는 브레브 공작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는 기한 내에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빼앗은 고가의 에메랄드 목걸이가 있다. 오늘 밤 도둑이 들 거라는 예고를 받자 댕블발은 문단속을 한 후 문 열쇠를 딸 마르셀린에게 맡긴다. 뤼팽은 천장 유리를 열고 들어와 목걸이를 훔치는 데 성공하지만, 경찰의 등장으로 탈출로가 막히자 마르셀린에게 접근해 그동안 남몰래 사랑했노라며 거짓 고백을 한다.

「암염소 가죽옷을 입은 사나이」(L’homme a la peau de bique/A Tragedy in the Forest of Morgues)|단편|1912년
평화로운 일요일의 생니콜라 성당 광장, 커다란 자동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와 사람들 사이를 쑤시고 다니다 사라진다. 차에는 암염소 가죽옷을 입은 남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고, 그 옆에서 머리가 피투성이인 한 여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여자가 흘린 핏자국을 따라 차를 추적한 사람들은 숲에서 처참하게 부서진 차와 여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기이하게도 암염소 가죽옷을 입은 사나이는 이미 흔적 없이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모리스 르블랑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에서 출간되기도 전에 영국에 먼저 번역되었던 단편들 중 하나이다. 영국에는 「시체가 널린 숲의 비극」으로 소개되었다.


3권

『수정마개』(Le Bouchon de Cristal)|장편|1912년
20세기 초 전 프랑스를 혼돈으로 몰아간 파나마 운하 스캔들을 소재로 한 소설. 국회의원들의 약점을 쥐고 협박해 막대한 부를 거머쥔 악당 도브레크에 맞서는 뤼팽의 대활약이 그려진다.
뤼팽은 부하 질베르, 보슈레와 함께 도브레크 의원의 별장에 몰래 들어갔다가 뜻밖에 집사 레오나르와 맞닥뜨린다. 찬방에 가둬두었던 레오나르가 끈을 풀고 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보슈레를 쏘는 바람에 세 사람은 위기를 맞는다. 뤼팽은 마지막 순간에 질베르가 쥐여준 수정마개만 지닌 채 가까스로 몸을 피하지만, 두 부하는 경찰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던 뤼팽은 수정마개에 운하 스캔들과 관련해 매수된 국회의원들의 명단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수정마개는 이미 감쪽같이 사라진 뒤다.

『아르센 뤼팽의 고백』(Les Confidences d’Arsene Lupin)|모음집|1913년
『기암성』과 『813』, 『수정마개』에서 불굴의 의지로 시련을 극복해낸 뤼팽이 다시 경쾌하고 발랄한 괴도신사로 돌아왔다. 개개의 작품 수준도 뛰어나, 「그림자 표시」와 「붉은 실크 스카프」는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들에 필적하는 걸작으로 극찬을 받았다.
첫 단편 「거울놀이」는 누군가가 손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보내는 암호 퀴즈를 해독한 뤼팽이 남작부인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지옥의 함정」에서는 뤼팽이 좀도둑인 뒤그리발 부인의 간계에 휘말려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 「아르센 뤼팽의 결혼」은 뤼팽이 기발한 작전 끝에 부르봉콩데 가문의 딸과 혼례를 치르는 데 성공하지만 오히려 커다란 혼란과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다.


4권

『호랑이 이빨』(Les Dents du Tigre/The Teeth of the Tiger)|장편|1914년
2억 프랑의 유산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음모의 회오리.
『호랑이 이빨』은 『813』과 더불어 가장 분량이 많은 대작일 뿐만 아니라, 정신없이 거듭되는 반전(反轉)은 물론,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사건과 숨 돌릴 틈 없는 장면 전개가 압권이다.
친구 코스모 모닝턴이 석연치 않게 사망하자 뤼팽은 그의 유산을 집행하기 위해 돈 루이스 페레나라는 이름으로 파리에 돌아온다. 석 달 안에 루셀 가문의 생존자를 찾지 못하면 유산은 뤼팽에게 돌아가게 된다. 뤼팽은 코스모 모닝턴이 독살되었다는 주장을 펴고, 베로 형사가 오늘 밤 두 건의 살인이 추가로 벌어질 거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이 밝혀진다. 베로 형사가 독살된 주검으로 발견되자 뤼팽은 경찰력을 총동원해 살인을 막아달라고 요구하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이고, 남은 것은 카페 퐁뇌프라고 적힌 봉투와 이빨 자국이 난 초콜릿뿐이다.


5권

『포탄 파편』(L’Eclat d’Obus)|장편|1915년
파리 함락을 기도하는 독일 스파이의 흉계를 분쇄하라.
제1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어느 날 결혼식을 올린 폴과 엘리자베트. 신접살림을 차리기 위해 국경지대의 오르느캥 성으로 향하며 폴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놓는다. 아버지와 단둘이 알자스 지방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와 마주쳤다는 이유로 의문의 여인에게 피습당해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남았던 것이다. 오르느캥 성에 도착한 폴은 엘리자베트 어머니의 초상화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여인을 알아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증오, 음모와 복수의 이야기.

『황금삼각형』(Le Triangle d’Or)|장편| 1917년
누가 3억 프랑의 황금을 차지할 것인가?
아르센 뤼팽과 악당 시메옹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두뇌 싸움.
전쟁에서 팔 하나와 다리 한 짝을 잃은 파트리스 벨발은 병원에서 자신을 돌봐준 코랄리 어멈에게 짝사랑한다. 코랄리를 납치할 것을 모의하는 남자들의 대화를 엿들은 파트리스는 전우들과 힘을 합쳐 코랄리를 구한다.
코랄리의 남편인 은행가 에사레스가 끔찍한 고문 끝에 살해되고, 에사레스가 3억 프랑의 황금을 숨겨두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황금의 은닉처를 알려주는 단서는 에사레스의 손에 쥐여 있던 ‘황금삼각형’이라고 적힌 쪽지뿐이다.
한편 죽은 에사레스의 품에서 파트리스와 코랄리의 어린 시절 사진을 정리한 사진첩이 발견된다. 두 사람은 추적 끝에 파트리스의 아버지와 코랄리의 어머니가 연인 사이였음을 알아내지만, 오래전 그들의 부모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 역시 사랑과 이별 사이의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상품정보안내

세트도서는 개별서지정보를 모두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 권의 상세페이지도 참고해 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