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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 개정판 ] 해리포터 20주년 기념 개정판-1부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44건 | 판매지수 4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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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290g | 128*197*15mm
ISBN13 9788983927620
ISBN10 898392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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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해리 포터 키즈’가 완벽하게 구현한 J.K. 롤링의 마법 세계!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21세기의 고전’을 고전답게 재해석하다!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어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오랫동안 전 연령의 독자층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보통 흥행하는 도서, 영화 등의 문화상품은 특정한 팬덤층이 형성되어 일시적인 유행을 이끄는 데 비해 『해리 포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정 층에 국한되지 않고 책을 좋아하는 대다수 독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20년 동안 지속되다 보니, 청소년 시절 『해리 포터』를 경험했던 1세대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 자녀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독자층이 생겨나고 있다.

20주년에 맞춰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번역 작업을 한 강동혁 역자 또한 중학생 시절 『해리 포터』에 흠뻑 빠져든 ‘해리 포터 키즈’였다. 그는 독서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포털사이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카페를 만들어 ‘해리 포터’ 세계의 이모저모를 수많은 카페 회원들과 공유했고,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서는 제프리 초서나 셰익스피어 같은 영문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친구들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성인이 되어 원서를 접하게 되면서 독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20년 전만 해도 ‘판타지’는 국내 문학시장에서는 전문적인 장르로 인정받지 못했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어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해리 포터』는 더더욱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공고한 선입견을 떼어 낼 수 없었다. 그 때문에 기존 번역본에서는 몰입감과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을 살렸지만, 주된 독자층인 청소년에 맞춰 번역 과정에서 어휘를 조절해야 했다. 역자는 성인이 된 1세대들도 꾸준히 읽는 ‘고전’이 된 만큼, 이번에 출간되는 시리즈는 작가의 은유와 비유적인 표현은 물론 의도를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데 번역의 주안점을 삼았다. 기존 번역본에서 순화된 표현이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또한 꼼꼼하게 검토하고 크고 작은 톱니바퀴를 만들 듯 세밀하게 보완했다.

역자는 해리 포터를 처음 만나는 어린 세대가 20년이 지나 성인의 눈높이에서 읽어도 어색함 없이 책을 통해 ‘해리 포터’ 세계를 경험하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전의 깊이로 담아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줄거리

1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에게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아이, 해리는 안전을 위해 마법사가 아닌 사람인 ‘머글’ 페투니아 이모와 버논 이모부 손에 길러지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열한 번째 생일날, 해그리드를 통해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리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라는 친구들과 함께 영생을 주는 마법사의 돌을 찾는 엄청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2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더즐리 이모부네 집에서 끔찍한 방학을 보내던 해리에게 도비라는 집요정이 나타나 학교로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말을 무시하고 호그와트로 돌아간 해리는 머글 출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의문의 습격 사건에 연루된다. ‘슬리데린의 후계자’가 비밀의 방을 열고 괴물을 풀어줬다는 소문이 돌고, 해리는 뱀의 말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습격사건의 범인으로 모함을 받는다. 헤르미온느마저 습격사건의 피해자가 되고 론의 동생 지니가 납치당해 사라지자, 해리와 론은 직접 비밀의 방을 찾아 지니를 구해오기로 한다.

3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여느 때처럼 괴로운 여름방학을 보내던 해리는 심한 모욕을 받고 화가 난 나머지, 더즐리 이모부의 여동생에게 무단으로 마법을 건다. 집을 뛰쳐나온 해리는 퇴학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상심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더 큰 문제다. 바로 12년 동안 아즈카반이라는 마법사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악명 높은 살인자,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해 해리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론네 식구들에게 보호받으며 방학을 보낸 해리가 호그와트로 돌아가자, 시리우스 블랙이 침입한 흔적이 학교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가 부모님을 배신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된 해리는 단짝 친구들과 함께 시리우스 블랙을 찾아나선다.

4탄 『해리포터와 불의 잔』
마법사 세계의 최대 게임인 퀴디치 월드컵 중 볼드모트의 상징인 어둠의 표식이 밤하늘에 떠오른다. 해리를 비롯한 마법사 세계가 다시 불안에 떠는 가운데 호그와트에서는 유럽의 유명한 세 마법학교에서 각 한 명씩의 대표를 선발하여 겨루는 트리위저드 대회가 개최된다. 17세 이하는 출전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이 대회에 이미 호그와트의 대표로 케드릭 디고리가 뽑혔는데도, 전례 없이 네 번째 대표로 아직 나이 어린 해리가 또 뽑혀 구설수에 오른다. 누가 불의 잔을 조작해 해리가 뽑히게 된 것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시합은 속행되고, 마지막 시합 날 함께 우승컵을 잡은 케드릭과 해리는 볼드모트가 있는 곳으로 소환된다. 케드릭은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하지만, 해리는 부모 영혼의 도움으로 그 자리를 간신히 탈출하여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온다.

5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사사건건 해리를 괴롭히는 사촌 두들리와 다투다 디멘터의 습격을 받은 해리는 우여곡절 끝에 친구 론과 헤르미온느가 있는 불사조 기사단의 비밀 본부로 가게 된다. 볼드모트에 대항하는 비밀 단체였지만, 정작 해리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기사단에 가입하지 못한다. 한편 퍼지 마법부 장관의 심복인 돌로레스 제인 엄브릿지가 호그와트에 부임하여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전혀 익히지 못하게 하자, 해리는 론, 헤르미온느와 더불어 ‘덤블도어의 군대’라는 모임을 조직, 몰래 마법을 익힌다. 이 일로 해리가 퇴학당할 위기에 처하자 덤블도어는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마법부의 감시를 피해 몸을 감춘다. 한편 해리는 대부 시리우스가 볼드모트에 의해 마법부의 미스터리 부서로 끌려가는 꿈을 꾸고 친구들과 구출 작전을 개시한다.

6탄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볼드모트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마법사 세계와 머글 세계는 경계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덤블도어와 해리의 설득으로 호그와트 교수로 취임한 슬러그혼은 마법약 과목을 가르치고,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게 된다. 슬러그혼의 첫 수업에서 해리는 혼혈 왕자라는 별칭을 가진 소년이 쓰던 책을 받게 되고, 그 책의 도움으로 마법의 약 수업에서 두각을 보인다. 한편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볼드모트와 관련된 과거의 기억들을 보여주며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7개의 호크룩스에 나누어 놓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두 사람은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볼드모트가 어린 시절 들렀던 동굴을 찾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한다. 지친 몸으로 학교에 돌아온 해리는 잠입한 볼드모트의 추종자들과 맞닥뜨리고, 뼈아픈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7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열일곱 살이 되기 직전, 더즐리 가에 걸린 보호마법이 걷히기 전에 친구들의 미끼작전으로 은신처로 몸을 피한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덤블도어의 뜻을 이어 호크룩스를 찾기로 결심한다. 덤블도어의 유품을 조사하던 중 죽음을 피하는 강력한 마법 물품인 ‘죽음의 성물’이 실제로 존재하며 그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는 볼드모트가, 나머지 하나인 투명 망토는 자신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 남은 죽음의 성물이 어디 있는지, 볼드모트와 대적할 방도는 무엇인지도 모른 채, 마지막 남은 호크룩스를 파괴하고 볼드모트와의 결전을 치르기 위해 해리와 친구들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호그와트로 잠입한다.

회원리뷰 (44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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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이가 원해서 구매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y*******4 | 2023.06.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가 읽어보고 싶어해서 구매했는데 좋아할 것 같아요~해리포터 영화를 재미있게 본지라 책도 잘 읽을거라 기대합니다.영화보다도 책을 읽기를 다들 추천하더라구요~아이가 잘 읽으면 시리즈 다 구매해보려구요~우선은 하나만 먼저 구매해봤어요~기대하고 있습니다^^아이가 읽어보고 싶어해서 구매했는데 좋아할 것 같아요~해리포터 영화를 재미있게 본지라 책도 잘 읽을거라 기대합니;
리뷰제목
아이가 읽어보고 싶어해서 구매했는데 좋아할 것 같아요~
해리포터 영화를 재미있게 본지라 책도 잘 읽을거라 기대합니다.
영화보다도 책을 읽기를 다들 추천하더라구요~
아이가 잘 읽으면 시리즈 다 구매해보려구요~
우선은 하나만 먼저 구매해봤어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읽어보고 싶어해서 구매했는데 좋아할 것 같아요~
해리포터 영화를 재미있게 본지라 책도 잘 읽을거라 기대합니다.
영화보다도 책을 읽기를 다들 추천하더라구요~
아이가 잘 읽으면 시리즈 다 구매해보려구요~
우선은 하나만 먼저 구매해봤어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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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마법사의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별*이 | 2023.04.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중등 올라간 아이 아침독서 시간에 읽을책으로구입했어요.~한동안 책을 멀리하고 게임으로 급선회한 아들 재밌다고 다음편시리즈도 사달라하네요~어릴적엔 책잘읽다가 게임시작한 아들 이시리즈 책으로다시 책에 관심을 갖길 바래봅니다~내용이 그만큼 흥미진진 하다는 거겠죠?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는저도 읽고 읽고 함께 보려고요~다음편도 구매하러 갑니다~;
리뷰제목
중등 올라간 아이 아침독서 시간에 읽을책으로
구입했어요.~
한동안 책을 멀리하고 게임으로 급선회한 아들
재밌다고 다음편시리즈도 사달라하네요~
어릴적엔 책잘읽다가 게임시작한 아들 이시리즈 책으로
다시 책에 관심을 갖길 바래봅니다~
내용이 그만큼 흥미진진 하다는 거겠죠?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는
저도 읽고 읽고 함께 보려고요~
다음편도 구매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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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Think 1. 해리포터, 순종과 잡종의 대결에 뛰어들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異**********나 | 2023.04.05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20년 전의 추억을 다시 꺼낸다는 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마치 조각난 퍼즐을 맞추듯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며, 때로는 군데군데 빈곳을 채우지 못해 그대로 방치해 버리기 일쑤인 탓이다. 심지어 왜곡되고 윤색되다 못해 '거짓'을 진실인냥 새로 채워넣기도 한다. 없던 사실마저 있었던...아니, 있었음직한 '허구'적 사실로 변질되곤 하니..애초부터 꺼내지 아니하는 것보다;
리뷰제목

  20년 전의 추억을 다시 꺼낸다는 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마치 조각난 퍼즐을 맞추듯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며, 때로는 군데군데 빈곳을 채우지 못해 그대로 방치해 버리기 일쑤인 탓이다. 심지어 왜곡되고 윤색되다 못해 '거짓'을 진실인냥 새로 채워넣기도 한다. 없던 사실마저 있었던...아니, 있었음직한 '허구'적 사실로 변질되곤 하니..애초부터 꺼내지 아니하는 것보다 못한 일이 태반일게다. 허나 '오래전 책'을 다시 꺼내드는 일만큼은 아무런 부담이 없다. 심지어 옛 기억과는 사뭇 달라도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다르면 다를수록 '읽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니 매우 유익한 일이기도 하다. 그 오래전, '공전의 히트'를 쳤던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마침맞게 '새 뒤침(번역)'이 나왔으니 더할나위 없겠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가난한 미혼모였던 롤링 작가를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임과 동시에 '판타지 소설'의 교과서가 되어 버렸다. 마침 <해리포터>가 유행하던 시절에 '논술교사' 자격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아주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 <해리포터> 이전에 '판타지의 교과서'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었더랬다. 물론, 아동문학에서 다루는 '판타지 소설'의 계보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판타지 장르'의 개척자는 분명 톨킨이었다.

 

  하지만 톨킨의 판타지는 어린이들이 '접근'하기에 쉬운 장르는 아니었다. 너무 많은 종족이 등장하고, 너무 방대한 서사를 품고 있었으며,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 난해한 '세계관'을 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시대상도 너무나 옛날이었다. 중세시대의 기사들이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 풍의 '성배 이야기'가 주된 모티브이면서, 온갖 몬스터급의 괴물종족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중세보다 훨씬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그리스도교적인 세계관이 등장하기 이전의 세계라야 '오크', '난쟁이(드워프)', 그리고 '엘프' 등과 같은 종족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그 시대에는 온몸에 갑옷을 두르고 말을 타는 '기사'는 없었다. 그래서 톨킨의 세계관은 '어른의 영역'이었다.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그 속에서 묘한 호기심과 동경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경험을 거친 닳고 닳은(?) 어른들의 이야기 말이다.

 

  그런 까닭에 <해리포터>의 등장은 어린이들에게 반가운 일이었다. 일단 시대상이 '현대물'로 친근했고,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이 어린이 독자들과 '같은 또래'였다는 것이 가장 잘 먹혀들어갔다. 그런데도 어딘선가 들었을 법한 '익숙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법사와 마녀들의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갔으니 당시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이 대폭발했던 것이다.

 

  이렇게 인기를 거듭거듭 급상승하게 되자 '판타지 교과서'라는 그럴 듯한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판타지 세계'를 그린 작품의 완성도는 [현실세계-판타지세계-다시 현실세계]로 되돌아오는 '완성형 구성'으로 짜여져야 하는데 <해리포터>가 딱 그렇다는 얘기다. 거기다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이어주는 분명한 통로가 등장해야 한다는데, <해피포터>에서는 '9와 4분의 3번 승강장'이라는 명확한 통로가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인지 영국의 낡은 기차역인 '킹스 크로스'역은 <해리포터> 덕분에 인기 관광명소가 될 정도였단다. 뭐, 직접 가본 적은 없기 때문에 '팩트체크'는 할 수 없지만 말이다. 암튼, 이렇게 인기를 끌던 소설이었는데 요즘 어린이들은 조금 시들한 모양이다. 심지어 <해리포터>를 모르는 친구들도 있었다. 격세지감이라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서론은 이쯤하고, <해리포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몇 자 적어보려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1권에 해당하는 <마법사의 돌>은 뒤에 이어질 7권까지의 내용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마법사의 돌>을 철저히 분석하면 술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두 편으로 나뉘어진 <마법사의 돌> 가운데 1편인 이 책은 외롭고 불쌍한 해리 포터가 자신도 모르는 '탄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머글(평범한 인간)들이 사는 현실세계와 마법사(위저드)와 마녀(위치)들이 사는 마법세계가 존재한다는 환상적인 세계관을 펼쳐 멋드러지게 작가는 그려냈다. 이렇게 광대하게 펼쳐낸 세계관 속에 '외롭고 불쌍한 줄' 알았던 해리 포터가 실상은 '인기절정의 유명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비극적인 탄생 배경'과 묘한 어우러짐을 연출한 것이다. 그리고 나중 일이지만 현실과 마법세계, 모두를 구해낸 영웅이 고작 '열한 살의 어린이'라는 사실에 어린이 독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다분히 평이한 '세계관'으로 전세계 어린이 독자들을 단번에 사로잡게 된 비결은 과연 이뿐이었을까?

 

  물론, 아니다. <해리포터>에는 현실에서 곧잘 마주하게 되는 '차별'이라는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도 엿보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름을 말해선 안 되는 존재'의 등장이다. 모두가 알면서도 차마 말할 수 없는, 그래서 종종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문제이기도 한 '차별문제' 말이다. 다름 아닌 <순종 vs 잡종>이 이 책의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문제다. 다시 말해, 순수한 혈통이 우월하다는 저변의식 때문에 마법세계를 뒤흔드는 대사건이 벌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잡종에 해당하는 '혼혈'과 '머글(마법을 할 줄 모르는 평범한 인간)'은 사라져줘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살육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장본인이 바로 '볼드모트'였으며, 그런 '악의 화신'과도 같은 이를 따르는 '순수한 혈통의 마법사들'이 마법을 부릴 줄 모르는 이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죽음을 선물했던 것이다.

 

  허나 '마법의 실력'과 '순수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탓에 '볼드모트와 그 추종자들'을 제압한 마법사와 마녀들이 있었으니 호그와트 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 출신의 '선한 의지'를 갖춘 정의의 사도들이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호그와트의 교장을 지내고 있는 알버스 덤블도어다. 덤블도어는 볼드모트 패거리들과 대등하게 싸우며 '악의 무리들'을 무찌르고 있었는데, 볼드모트가 해리포터의 부모를 죽이고, 어린 아기였던 포터까지 악랄한 저주 주문으로 죽이려하다가 도리어 자신이 죽고 말자.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은 하나둘 모습을 감추고, 기회를 봐서 변절하고 배신을 하는 등 '정의의 사도' 측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그 덕분에 '마법세계'는 평화를 되찾았고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암튼, 그런 비밀을 간직한 채 포터는 더즐리 이모부의 집에서 불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열한 살 생일 즈음에 해리포터에게 '편지'가 배달 된다. 처음엔 한 통이었지만 나중엔 셀 수 없이 많던 바로 '그 편지' 말이다. 그 편지엔 '호그와트 마법학교 입학을 허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그로 인해 해리 포터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마법사'로 말이다. 물론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 마법사'지만 말이다.

 

  이쯤해서 호그와트 학교를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이 학교는 마법사와 마녀들을 가르치는 유서 깊은 학교로 '네 개의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기거하며 여러 마법을 배우는 곳이다. 기숙사는 각각 용감한 그리핀도르, 선량한 후플푸프, 정의로운 레번클로, 그리고 지혜로운 슬리데린으로 나뉘어 있다. 어느 기숙사에서 배우든지 훌륭한 마법사가 되는 것에는 분명하지만, 호그와트 학교 내에서는 기숙사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 포터를 비롯해서 수많은 학생들이 여러 사건사고를 겪으며 훌륭한 마법사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하지만 기숙사 내부를 들여다보면 '순종과 잡종'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학생들 간의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심지어 교수들조차 그런 편견에 휩싸여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는 '그 사람(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더욱 심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특히, 볼드모트가 머물며 마법을 익혔던 '슬리데린'은 여전히 '순수한 혈통의 마법사'만이 마법을 배워야 한다며 해리 포터 일행을 괴롭히고 곤란하게 만들곤 한다.

 

  분명, 마법 실력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왜 이런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끝끝내 전쟁으로까지 치닫게 되는 것일까? 이는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도 쉽사리 연상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어린 독자들까지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바로 '우월의식'이 저변에 깔리게 되면 좀처럼 고칠 수 없다는 교훈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순수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누릴 권리를 가지고,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박탈 당해 마땅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쉬움과 동시에 절대로 '그래선 안 된다'는 생각 또한 쉽게 떠오르게 만든다. 허나, 그러지 말아야 하는 '까닭'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서 문제다.

 

  왜냐면 '순수'가 어느 정도는 '아름답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쉽게 혹하는 속성을 악용해서 '미움'을 차별하고, 나아가 '제거'하기까지 하려들게 만드는 것이 너무나도 쉽게 이해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미움받는 존재'가 아름다움과 맞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테면, 잘 생긴 애가 못 생긴 애를 아무 이유도 없이 때렸는데, 못 생긴 애는 맞아서 울고 잘 생긴 애도 덩달아 따라서 울고 있다면 당신은 누구의 편을 들 것인가? 심지어 잘 생긴 애가 울면서 자신이 맞았다고 '거짓말'까지 하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못 생긴 애가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하려해도 좀처럼 믿지 않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그런데 해리 포터가 당당히 '못 생긴 애(혼혈)'의 편을 들어주려 한다. 마법세계의 인기절정의 꼬마법사가 '잘 생긴 애(순수한 혈통)'들과는 반대의 편에 서서 마법세계의 문제점을 바로 잡으려 한단다. 이야기가 점점 재밌어지지 않겠는가? 다음 편에서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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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Y*u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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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라 조카에게 선물해줬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영*노 |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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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뒤침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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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異**********나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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