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논어
공자 저 / 소준섭 | 현대지성 | 2018년 10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174건 | 판매지수 19,788
베스트
동양철학 16위 | 인문 top100 3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52g | 150*225*30mm
ISBN13 9791187142591
ISBN10 118714259X

이 상품의 태그

사람 공부

사람 공부

16,650 (10%)

'사람 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오십에 읽는 논어

오십에 읽는 논어

14,400 (10%)

'오십에 읽는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15,750 (10%)

'오십부터는 왜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

16,920 (10%)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1일 1강 논어 강독

1일 1강 논어 강독

17,820 (10%)

'1일 1강 논어 강독' 상세페이지 이동

논어

논어

10,800 (10%)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단 한 권으로 읽는 논어·역경

단 한 권으로 읽는 논어·역경

22,500 (10%)

'단 한 권으로 읽는 논어·역경'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16,020 (10%)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16,020 (10%)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13,500 (10%)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상세페이지 이동

논어

논어

14,400 (10%)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오십에 쓰는 논어

오십에 쓰는 논어

13,500 (10%)

'오십에 쓰는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로 논어를 풀다

52,200 (10%)

'논어로 논어를 풀다' 상세페이지 이동

다산의 공감 연습

다산의 공감 연습

14,220 (10%)

'다산의 공감 연습' 상세페이지 이동

살면서 한번은 논어

살면서 한번은 논어

14,400 (10%)

'살면서 한번은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12,600 (10%)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11,700 (10%)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상세페이지 이동

최신판 논어집주

최신판 논어집주

23,400 (10%)

'최신판 논어집주' 상세페이지 이동

공자의 인생 수업, 논어

공자의 인생 수업, 논어

10,800 (10%)

'공자의 인생 수업,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손에 잡히는 논어

손에 잡히는 논어

9,500 (5%)

'손에 잡히는 논어'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1편 학이 學而
2편 위정 爲政
3편 팔일 八佾
4편 이인 里仁
5편 공야장 公冶長
6편 옹야 雍也
7편 술이 述而
8편 태백 泰伯
9편 자한 子罕
10편 향당 鄕黨
11편 선진 先進
12편 안연 顔淵
13편 자로 子路
14편 헌문 憲問
15편 위령공 衛靈公
16편 계씨 季氏
17편 양화 陽貨
18편 미자 微子
19편 자장 子張
20편 요왈 堯曰

『논어』 해제 - 공자의 삶과 『논어』

공자 연보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7 자유子游가 효를 묻자, 공자가 대답했다. “지금의 효는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서로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함이 없다면 무엇이 다르겠는가?” (p.36)

4.8 공자가 말했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 (p.71)

4.12 공자가 말했다. “이익利益을 추구하여 행동하면 원망怨望이 많이 따른다.” (p.72)

5.19 계문자季文子가 세 번 생각한 뒤에야 행하였다. 공자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두 번이면 충분하다.” (p.95)

6.17 공자가 말했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정직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인데, 정직하지 않으면서도 살아가는 것은 요행으로 재앙을 벗어난 것이다.” (p.115)

6.18 공자가 말했다. “총명한 자는 총명하지 못하나 학문을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학문을 좋아하는 자는 학문을 즐거움으로 여기는 자만 못하다.” (p.115)

9.14 공자가 동쪽의 구이九夷에 살고자 했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 “그곳은 대단히 낙후되고 개화가 되지 않은 곳인데, 어떻게 살 수 있나요?” 공자가 말했다. “군자가 거주한다면 곧 낙후하지 않게 된다.” (p.171)

9.23 공자가 말했다. “젊은이들을 경외해야 할 것이니 어찌 그들의 내일이 지금 사람들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판단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40, 50세가 되어도 알려짐이 없으면 그 또한 두려워할 것이 못된다.” (p.175)

14.32 공자가 말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p.279)

15.7 공자가 말했다.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오히려 말하지 않으면 곧 벗을 잃는 것이요, 더불어 말한 만하지 못한데도 오히려 말을 나눈다면 곧 말을 잃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벗을 잃지 아니하며 또한 말을 잃지 않는다.” (p.297)

15.27 공자가 말했다. “여러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하는 것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p.306)

19.8 자하가 말했다. “소인들은 허물이 있으면 반드시 수식修飾하여 감춘다.” (p.368)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인문고전
『논어論語』, 동양 사유 체계의 기본을 만들다


동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사고는 관계론적 사고로,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그 사상의 정점에 둔다. 이는 유가의 핵심사상으로 여겨지는 “인仁”에서 나오는데, 인이라는 한자어는 “사람들로부터(人)”, “둘로부터(二)”라는 뜻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최고로 여긴다는 말이다. 이처럼 유가의 성전聖典인 『논어』는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가히 동양 사유 체계의 토대를 조형해낸 기본서이자 모태母胎였다. 그러므로 동양 사회의 형성과 그 사유 체계는 결코 『논어』와 분리시켜 논하기 어려우며 그 영향력도 연원淵源이 심오하고 뿌리가 깊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으로 내용은 공자의 말과 행동,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의 대화,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마땅히 갖춰야 할 수양은 어떤 것이며, 학문하는 자세와 가족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며, 사회와 국가의 일에 어떠한 태도와 시각을 가져야 하는가를 총망라하고 있다.

“이룰 수 없음을 알지만 굳이 그 길을 간다”
유가 학파의 창시자이자 동양 최고의 멘토, 공자


공자의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기원전 551년, 노나라 추읍?邑 창평향昌平鄕(오늘날 산동성 곡부曲阜)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니구산尼丘山에서 기도하여 태어나 이름을 구丘라 지었다. 그는 자신에 대하여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곧 만사를 안 것이 아니고, 옛것을 좋아하여 성실하게 노력하여 그것을 구한 자이다[술이 7.19].”고 술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모든 것을 알았던 성인이 아니었다는 것과, 그가 성실한 학습을 통해 지식을 얻었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공자에게 정치란 무너진 ‘주례周禮’를 회복함으로써 선왕의 ‘인정仁政’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었다. 비록 그것이 ‘이룰 수 없다는 것임을 알고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함(知其不可而爲之)’으로써 그는 제세구민濟世救民의 삶과 정신을 구현해 가고자 했다. 그것이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런 숭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자는 현실 정치에서 거의 기용되지 못하였다. 한 마디로 유랑하며 먹을 것을 구하는 상갓집 개 신세였다. 말기에 이르러 그는 일종의 대학을 설립하여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이 대학이 훗날에는 중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있는 유가 사상과 학파가 되었다. 유가 사상은 수천 년에 걸쳐 중국의 고대 법률을 지배하였고,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사유방식에 융화되어 중국 특유의 법률 의식과 법률 심리를 형성시켰다.

일생에 한번은 꼭 읽어야 하는 고전 1순위
인생이라는 책장에 『논어』를 두다


왜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 할까? 고전은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고전은 인간의 본질을 가장 적확하게 분석하고 인간이 지향하여 나아갈 바를 가장 본원적으로 가르쳐준다. 올바름과 지향점이 철저하게 실종되고 가치관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오늘은, 난세 중의 난세였던 춘추전국시대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더구나 서양 문화의 지배적인 사상과 우리 안에 깊이 심겨져 내려온 관계중심적인 사상은 많은 경우 우리에게 가치관의 충돌까지 안겨준다. 이럴수록 우리는 우리의 사상의 토대가 되어준 『논어』를 다시 펼쳐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논어』는 모든 종류의 권장 도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책이다. 『논어』는 지난 2,500년 동안 동양 문화와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으며, 2,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에게 사람됨의 도리와 세상살이의 이치를 가르쳐주고 있다. 이처럼 오래 그리고 널리 읽혀온 책에겐 분명 그럴듯한 이유와 깊이가 있으리라. 인생이라는 책장에 『논어』를 두어, 그것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깊이를 배울 때, 그것은 우리의 지혜의 보고이자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공자가 말했다. “젊은이들을 경외해야 할 것이니 어찌 그들의 내일이 지금 사람들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판단할 수 있겠는가?[자한 9.23]” 『논어』가 전하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통해, 우리의 오늘이 어제의 그들이 경외할만한 것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왜 소준섭 박사의 『논어』인가?

『논어』는 일생에 한번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논어』를 읽는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소준섭 박사는 독자들이 『논어』를 읽으면서 겪었을 법한 어려움을 염두에 두고, 고전의 풍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새로운 『논어』를 들고 왔다.

소준섭 박사의 『논어』가 가진 강점:
1. 원문과 독음을 함께 수록해 독자들로 하여금 한문과 사자성어를 쉽게 공부하도록 하였다.
2. 쉽게 볼 수 없었던 공자의 제자들의 초상화와 인물 설명을 추가하여 읽는 재미와 지식을 더했다.
3. 정교한 해석이 있다.
4. 원문의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주를 풍부하게 달았다.
5. 부록으로 『논어』에 대한 자세한 해제와 공자 연보를 담아 『논어』의 가치와 공자의 삶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중국 전문가 소준섭 박사의 혁신적이고 정교한 해석으로 펴낸 『논어』는 2,500년을 넘게 전해 내려온 공자의 지혜를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주어 격변하는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길이 남을 마음의 양식이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174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논어ㅡ옛것에서 찾은 "현대"의 깨달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곰 | 2018.10.21 | 추천9 | 댓글4 리뷰제목
사치하면 본분을 지키지 못하게 됙느검소하면 고생하게 된다.본분을 지키지 못하는 것 보다는차라리 고생하는 편이 낫다.ㅡ본문 중에서최근 논어를 읽고 있다. 세번째 읽는다.같은 책을 세번이나 읽는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난 아직 "소인"이라 공자의 뜻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함과생각했던 것보다 공자의 말씀이 너무 좋은 것. 이 두가지 이유로 나는 틈틈히 논어를 읽고 있다.;
리뷰제목

사치하면 본분을 지키지 못하게 됙느

검소하면 고생하게 된다.

본분을 지키지 못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고생하는 편이 낫다.


ㅡ본문 중에서







최근 논어를 읽고 있다. 세번째 읽는다.

같은 책을 세번이나 읽는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난 아직 "소인"이라 공자의 뜻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함과

생각했던 것보다 공자의 말씀이 너무 좋은 것. 

이 두가지 이유로 나는 틈틈히 논어를 읽고 있다.


다른 책을 읽다가 지루해질 때, 밥솥이 밥을 다 하길 기다릴때, 

커피한잔 하며 간단히 읽고 싶을때, 기타 등등.


이 전에는 이런 타임에 "명상록"이나 "빨강머리앤이 하는말"을 읽었다. 

물론 그 두권의 책 역시 내가 매우 좋아하는 책들이지만

최근에 "논어"와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가 리스트업되었다. 


주변사람들은 이제 하다하다 논어까지 읽냐고 웃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렇게 먼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지금 딱 필요한 말을 했지? 하는 생각이 든다.

표지에 적힌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인문고전이라는 말은

단 1%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이 책은 전체 2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해제와 연보가 포함된다. 

그저 이 책을 한번 읽는 것만으로 공자의 삶 전체를 엿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정작 공자왈 맹자왈을 흉내내지만, 

정작 공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맹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기도 하고

공자의 일생이 어땠는지도 모르는데, 이 책을 통해 그것을 다 알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공자님의 말씀도 매우 잘 해석되어 있어서

어려움없이 읽어내릴 수 있다. 


문학적인 방면에서도 공자는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매우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말들을 많이 나열하는데, 

그 안에는 삶의 진리와 문장의 아름다움까지 포함되어 있지않을까?

내용적인 면, 문학적인 면 모두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을 준다고 생각하니

더는 공자왈, 맹자왈을 하며 장난을 치지 못할 것 같다.

공자는 우리의 농담에 녹아들 사람이 절대로 아닌 것이다. 




나는 문득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소학, 논어 등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단 몇퍼센트의 사람들만 업무에 써먹을 함수나 적분 등을 조금 덜 배우고, 

수행평가라는 명목으로 의미없는 체육도 덜 배우고, 

시험에 맞추어 진도범위만 달달 외우는 주입식 학습을 조금 줄이더라도

아이들이 인성을 만들수 있는 수업을 하길 바래본다. 

(적어도 초등학생때만이라도)


그렇게 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나쁜 위해를 입히고도

죄책감대신에 자랑을 하는 소시오패스들을 양산하지도 않을 것이고, 

모르는 어른이 예쁘다고 내민 과자 등에 몸서리치는 엄마들도 적어질 것이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의 휴대폰만을 들여다보지도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정치인들이 자신의 욕심을 위해 양심을 저버리지도 않을테고, 

소인의 삶을 살면서도 그것이 소인의 삶인지도 모르지 않을테니 말이다.





분명 2,500년전에 말하신 이 이야기들이 여전히 우리마음을 울리는 것은

우리가 캐캐묵은 "꼰대"라서이거나, 늙다리라서가 아니다. 

그 안에 숨은 모든 이야기들이 보물같고,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처방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아니 이제 약간 아쉬움이 드는 가을-

논어와 함께 보낼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 이 책은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지원받았으며, 그 책을 읽고 솔직하게 기록한 엄마곰의 리뷰입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4
논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연* | 2020.12.08 | 추천7 | 댓글0 리뷰제목
  <나의 논어, 나의 이야기>   살면서 논어를 정독할 기회는 몇 번이나 있을까요? 한 번도 채 안 되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명저읽기 교양 과목에서 박재휘 교수님을 뵙지 않았더라면 논어를 평생에 접할 기회는 단 한 번도 없을 것입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맞이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이 시간들은;
리뷰제목

 

 

나의 논어, 나의 이야기

 

살면서 논어를 정독할 기회는 몇 번이나 있을까요? 한 번도 채 안 되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명저읽기 교양 과목에서 박재휘 교수님을 뵙지 않았더라면 논어를 평생에 접할 기회는 단 한 번도 없을 것입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맞이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이 시간들은 저에게 많은 의미를 안겨주었습니다. 어쩌면 올해 2020년은 논어로 인해, ‘공자로 인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자는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가끔 들어봤을 뿐 그에 대해 알고 싶다는 등 궁금하다는 등 전혀 물음표가 없었습니다. 특히 논어는 특히나 독서와 거리가 먼 나에게 절대 추천받을 수 없는 책이었습니다. 애초에 저에게 접근성이 낮은 책이었고 관심 분야도 아니었기에 저는 이 책에 푹 빠져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리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으로 내용은 공자의 말과 행동,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의 대화,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논어'에는 한 개인이 세상에 태어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공자에게는 그의 사람 됨됨이를 보고 모여든 많은 제자들이 있었고 이들을 가르치면서 한 말의 논어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편씩 한 구절 한 구절 꼼꼼히 읽어나갔습니다. 어려운 책인 만큼 집중해서 읽었고 인터넷에 검색하여 해석을 보며 겨우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과 예리한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나갔고 학우들의 발표 시간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매주 한 편씩 인상 깊은 구절과 토론하고 싶은 구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제들은 모든 수업을 통 틀어 가장 활기 넘쳤던 시간이었고,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힐링 타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논어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은 헌문편 25구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양을 위해 했는데, 요즘 공부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한다.”>입니다. 당시 저는 나는 무얼 위해 살아가는가?’, ‘왜 살아가는가?’라는 철학적인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부모님, 조부모님 등의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랑거리가 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20년간의 인생을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생으로 살아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중학교를 위해서, 중학교 때는 고등학교를 위해서, 고등학교는 대학교를 위해서, 대학교는 취업을 위해서, 나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위해서 왔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명확히 쫒고 있는 무언가도 없이 정처 없이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구절을 읽고 좀 더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리라 다짐했고 일상의 작은 목표를 세워 하나하나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구절을 통해 저는 많은 일상이 바뀌었고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부터 시작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망가진 생활패턴을 고쳐 나가기 위해 매일 운동을 30분 이상 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어렵지 않은 일들부터 이뤄나가며 나름대로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구절이 저의 머리를 한 대 친 것 마냥 정신을 일깨워 주었기에 정말 인상에 깊이 남은 구절입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우리의 모두의 모습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동안 당연시 누려왔던 모든 일상이 제약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다시 우리가 익숙해 하던 그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 압박감, 불안감, 나태함에 시달리는 요즘, 논어를 천천히 또 꼼꼼히 읽어가며 공자의 철학, 말씀을 듣고 나누는 대화, 가르침을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또 어떤 날은 논어 책 속에서 눈길이 가는 구절을 일부러 찾아서 읽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도 내게 도움이 되는 구절을 찾아보며 그 의미에 대해 다시 상기하기도 했습니다. 논어를 읽는다고 해서 인생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를 얻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논어를 통해 결정적인 열쇠, ‘텍스트를 얻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텍스트가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 이유는 그 텍스트안에 무언의 열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논어가 세상을 해석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바탕을 제공하는 텍스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논어를 통해 이천년이 넘게 이어져온 지혜를 지금 2020년 현재에 대입해도 생생하고 낯설지 않고, 깊지만 또렷합니다. 우리는 평생을 배우고, 일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반성하고, 살아가고, 갈고 닦는, 계속되는 인생의 과제들 앞에 놓여있습니다. 논어라는 고전의 깊이에 현실의 통찰이 더해져 내가 방황하고 있는 삶의 허세를 꼬집고, 세상을 살아가는 20대 청춘의 외로움과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격려를 통해 진정한 어른의 길을 안내했습니다.

저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동시에 진정한, 진정성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세상은 참 복잡하고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열심히 쫒고 있지만 뒤쳐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사로잡습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언제나 초조하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지쳤습니다. 누군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고,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겁먹고 길을 잃는 아이와 같은 저에게 논어는 인생의 지도입니다. 논어는 한 번만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고 가슴에 새겨 두어도 부족함이 없는 내 인생의 지도인 것입니다. , 논어는 나에게 텍스트의 의미를 안겨주는 동시에 인생의 지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올해 2020년 정말 정신없었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논어를 만났기에, 논어를 배웠기에, 논어와 함께했기에 늘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았던 저에게 배움의 미학 그 이상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기대보다는 못합니다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m****c | 2020.10.04 | 추천6 | 댓글1 리뷰제목
있어서는 안되는 한자오류가 있어 보입니다.2장 위정편 2.10에인언수재의 수를 "피할 수"로 적어야 하는데 "여읠 수"로 적고, 해석도 달리 하고 있습니다.이밖에도 해석상 아쉬운 부분이 곳곳에 있어 개정판에는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아마 개인적으로 논어라는 책을 처음 접하면서 기대감이 높았는데 작은 오류에도 실망감이 생기는 탓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리뷰제목
있어서는 안되는 한자오류가 있어 보입니다.

2장 위정편 2.10에

인언수재의 수를 "피할 수"로 적어야 하는데 "여읠 수"로 적고, 해석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해석상 아쉬운 부분이 곳곳에 있어 개정판에는 보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논어라는 책을 처음 접하면서 기대감이 높았는데 작은 오류에도 실망감이 생기는 탓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1

한줄평 (41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죽기전에 한번 읽어보고라도 죽으려고 구매했답니다ㅎ ㅎ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j*****i | 2021.02.24
평점5점
지혜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고전이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코**스 | 2020.10.02
구매 평점4점
짧고 조금은 기존 해석과 다른 논어책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n******9 | 2020.09.20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