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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지금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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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66g | 150*210*20mm
ISBN13 9791160021998
ISBN10 116002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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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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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은 어때’ 진심 어린 관심을 담아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마음의 에너지가 머리로 다 몰려가서 복잡한 생각으로 바뀌기 전에 신체를 통해 전달되는 마음의 메시지에 다시 관심을 기울여보자. 이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면 신체적 반응을 감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오랫동안 감정을 참는 것에 잘 훈련된 사람들이라면 더욱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온 감각에 집중해보면 좋겠다. 신체적 반응을 살피는 것 자체가 막막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에너지가 분산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체를 점검해보자. 명상에서 종종 활용하는 바디스캔과 유사하게 말이다. 크게는 머리, 몸통, 팔과 다리로 나눠서 신체적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조금 더 세밀하게는 정수리, 이마, 미간, 눈썹, 눈두덩이, 눈, 양 볼, 인중, 입술, 혀, 치아, 턱으로 나눠 살펴볼 수도 있다. --- p.31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면 타인의 말이 쉽게 수긍된다. 타인이 자신에게 “너 그런 면이 있더라” 하고 말할 때 기꺼이 “맞아, 내가 그런 면이 있어” 하고 잘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내가 가진 어떤 면이 상대방에게 불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비록 당장 그 모습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상대와 관계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대화할 여지는 생긴다. “사실은 제가 이런 사정 때문에 불편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요. 노력은 하는데 잘 고쳐지지 않아요. 그나마 노력한 결과가 아직은 이 정도에요”라고 말하며 자신을 개방할 수 있다. 상대에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또한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노력할 기회까지도 생긴다. --- pp.40-41

힘든 시간들을 잘 견디고 나면 그런 시간들을 이겨낸 자신을 더 믿어줄 수 있게 된다. 그러니 감사한 일이다. 삶의 순간들이 늘 평온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힘든 시간 속에서도 작은 감사거리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또 힘든 순간도 한때 지나가는 과정이라 믿으며 부정적인 생각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한 번씩 그동안 겪은 모든 경험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만큼 변화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직도 이 정도밖에 변화하지 못했네’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겪었던 경험들은 사라지지 않고 현재의 시간에 녹아 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서서히 몸과 마음이 변화할 때, 그 변화를 한 번씩 놓치는 것일 뿐이다. 그럴 때일수록 가만히 변화를 위한 노력을 들여다보자. --- pp.66-67

상처 입은 마음을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눈물이나 울음이다. 그런데 왜 상처 입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하지 않고 화를 낼까? 그것도 ‘내가 이러한 점 때문에 화가 나고 마음이 불편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느닷없이 소리를 지르는 방식으로 표현될까? 먼저 화난 마음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정적 감정은 일단 참는 것이 좋다는 믿음 때문에 가능하면 좋은 말만 하고 괜찮다며 견딘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부정적 감정들은 점점 에너지를 비축한다. 먼저 화난 마음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정적 감정은 일단 참는 것이 좋다는 믿음 때문에 가능하면 좋은 말만 하고 괜찮다며 견딘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부정적 감정들은 점점 에너지를 비축한다. 그 감정들이 적절하게 다뤄지지 않으면 부정적 에너지는 담아둘 수 없을 만큼 커져 버린다. 그러다 어느 날 결국 폭발한다. 그 위력은 자신과 타인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 pp.89-90

먼저 소진되는 활동과 충전되는 활동 간의 균형에 대해 점검해보자.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도 필요할 때마다 충전시키며 사용하고 있다. 기계를 항상 충전하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충전되는 활동과 소진되는 활동은 개인마다 다르다. 이는 개인의 생활환경이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사람을 많이 대하는 영업직의 사람은 일이 끝나자마자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물론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통해 하루 동안의 힘든 마음을 털어내며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도 있다.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은 하루 종일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 버렸다. 그래서 신뢰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힘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 날 당장은 약속을 잡는 게 힘들 수도 있다. 오히려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충전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 p.109

속도를 조절할 수 없는 채로 그저 흘러가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의지 없이 외부의 힘 때문이라고 느껴져 무기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가장 쉬운 길은 잠시 멈춰 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만히 살펴보는 것이다.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살펴보면 좋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이다.비어 있는 것 같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마음도 멈춰 서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속도를 늦추면 마음도 목소리를 내어 반응한다. 심호흡을 깊게 하고 마음을 가지런하게 한 뒤 자신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마음은 느껴지지 않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고단함이 온 몸에서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단함 자체가 내 마음인 것이다. ‘일을 끝내고 빨리 쉬거나 자고 싶다’라는 열망이 가득한 지침이 지금의 내 마음인 것이다. --- pp.115-116

감정을 마주할 때도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는 만나지 않고 밀쳐 두었다가 또 괜찮을 때는 들여다보고 살펴줘야 한다. 다행스럽게 감정이라는 것은 잘 만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기는 하지만 이는 사실 모순적인 행위이다. 감정은 이름이 붙여지는 그 순간, 미세하게 다른 이름의 감정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무척 힘들고 지쳤을 때 ‘내가 요즘 좀 지치네’ 하면서 마음을 알아주는 그 순간, 지침은 슬픔으로 살짝 색깔을 바꿀 수 있다. 그 슬픔에 잠깐 머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다 나네. 그럴 만도 하지!’ 하며 수용하는 중립적 감정으로 색깔이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순간순간 일어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자연스럽게 감정이 흘러가고 내 마음도 정돈될 수 있다. 그러기에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 p.125

마주한다는 것은 상처를 만나는 것이다. 아플까봐 묻어두었던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오래된 상처라도 다시 만나면 아플 수 있다. 그럼에도 아플만큼 아파하고 내 안에 있는 자원을 믿고 새롭게 도전해보는 것이다. 여전히 두려울 수도 있다. ‘또 다시 누군가를 믿었다가 배신감을 느끼면 어떡하지’ ‘또 한 번 힘든 일이 생기면 회복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은데’와 같은 걱정들이 마음을 가득 채울 수도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시 누군가를 믿기로 선택한다면, 내가 상대를 믿는 동안에는 기쁨, 편안함, 연결감 등을 누릴 수 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겹겹이 쌓은 보호막을 하나씩 내려놓음으로써, 상대와 더 깊은 연결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다시 다치지않기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 연결감과 편안함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상대를 만나는 시간을 순수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사람과의 교류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성향이라면 더욱 활력이 생긴다. --- p.15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에 대한 정의가 같아야 한다. 하지만 갈등이 장기화된 많은 부부의 경우 이처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그래서 해결로 나아가지 못하고 문제 자체를 떠안고 제자리에서 맴도는 경우도 많다. 이 과정에서 문제 제기는 대개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배우자가 시작한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우리 이거 좀 이야기해봐야 하지 않겠어’ ‘난 이런 점이 불편해. 서로 이야기하면서 방법을 찾아보자’ 이렇게 말이다. 하지만 다른 배우자는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대화를 흐지부지 끝내 버린다. 그러면서 대화를 무사히 잘 넘겼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문제라고 생각하는 쪽은 계속해서 상대에게 문제 제기를 한다. 이를 반복해도 상대에게 영향력이 전달되지 않을 때는
서서히 강도를 높이게 된다. 소리를 지르고,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에 있었던 배우자의 잘못이나 실수를 상기시키기도 한다. --- p.169

뒷말이 꼭 나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한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서로 지지받기 때문에 마음건강에 긍정적 영향도 준다. 특히 그 상대가 어느 조직의 리더라면 더욱 그렇다. 리더 입장에서도 나름의 사정이 당연히 있다. 리더는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고 주어진 특정한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개인적 사정을 항상 고려할 수는 없다. 어쩔 때는 많은 구성원을 잘 독려해서 이끌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니 구성원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생기고 불만도 생긴다. 리더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팀원들도 힘들다. 앞에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없으니 다른 해소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바로 그것이 뒷말이다. 함께 진행한 일이 끝난 후 리더가 없는 장소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마음을 뒷말로 풀어내는 것이다. 내 입장에서 아쉬웠던 이야기를 편안하게 하고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 pp.181-182

대부분의 사람은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때로는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삶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세상살이가 참 힘들 것 같은 사람들도 자신의 문제를 의식하고 노력해 다른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삶이 주는 큰 감동이다. 반대로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정말 답이 없다. 그나마 주변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줄만한 사람이 있다면 여전히 희망은 있다.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 점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 좋은 말은 쉽게 들을 수 있지만, 쓴 소리를 들을 기회는 적어진다. 물론 정말 존경스러운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지? 정말 본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람의 향기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다. 인간적으로 이해할 만한 사소한 흠은 있지만, 여전히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 더 많다. --- p.198

심리학적인 의미에서 잘 산다는 것은, 지금-여기에서의 경험을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과거의 경험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오지 않을 미래를 떠올리며 과도하게 기대하거나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도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모두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힘든 일이든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의 현실임을 인정하고 겪어내는 것이다. 물론 현실을 마주하고 감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럴수록 우리는 행복하고 늘 평화롭기를 바란다. 마음이 잔잔해 외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내적으로 고요하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특히 내적갈등이 많을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성숙하고 강인한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을 담담하게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거야’ 하고, 아직 그릇이 부족해 고민하는 자신을 탓한다. --- p.207

그 과거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살아냈다. 뿌듯함, 자랑스러움, 그리움이 남을 수도 있고 반대로 후회, 원망,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감정은 감정대로 충분히 인정해줄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과거는 지나갔다. 중요한 것은 미래는 과거와 다르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다. 현실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마음의 색깔은 다르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어린 시절 가혹한 부모님 때문에 아이다운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것은 속상하고 원망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솔직해지는 것이 힘들 때도 있다. 또 친밀한 관계에서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퇴행이 힘들게 느껴지고 아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지금의 나는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고, 그러기에 얼마든지 나의 것을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 --- pp.216-217

의미를 발견하는 첫 시작은 다시 살펴보는 것이다. 체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일을 할 때도 계획 수립과 중간 점검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 단위도 1년, 반기, 분기, 월, 주, 일까지 촘촘하다. 큰 그림부터 작은 일정까지 세세하게 계획을 세우고 점검한다. 번거롭기도 하고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일을 다시 정리하고 새롭게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는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다. 짧게는 하루 단위로 일기를 쓰듯이 점검할 수 있다. 더 멀리는 주, 월, 년 단위로 시도해볼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과정’으로 지나는 삶의 모든 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 더 나아가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도 있고 미처 몰랐던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는 성취 경험뿐만 아니라 좌절 경험 속에서도 가능하다. 바쁜 일상을 주어진 역할에 맞춰 살아내다가 정돈해보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이런 마음으로 했었는데 다른 의미가 있었지.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면 좋겠어’ 하며 말이다. --- p.229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얼굴의 고통과 마주한다. 그 고통은 주로 상실과 관련되어 있다. 현대는 상실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시대이기도 하다.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이다.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때도 있다. 덕분에 어느 대중가수의 노랫말처럼 우리는 무언가와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다. 작게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신체적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간다. 감퇴하는 기억력을 염려하며 여러 가지를 다시 점검하는 나를 마주해야 한다. 어제의 자신, 어제의 특별했던 감정이나 힘들었던 일 등 이 모든 것들과 우리는 순간순간 헤어지고, 새롭게 다시 만나며 살아가고 있다. 관계에서도 상실은 존재한다. 가까운 이와의 관계단절, 실연, 이혼, 사별 등 개인적 관계를 직접 잃는 것도 큰 상실이다. 또 내가 알던 관계가 변해가는 것 자체도 하나의 상실 경험이 될 수 있다. 기대고 의지하다가 더이상 그럴 수 없는 관계가 될 때도 아프다.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던 관계에서 더이상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도 상실의 고통은 존재한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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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고 아파서 상황을 외면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자신만의 문제인 것 같아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풀어야 하는지 걱정하며 가슴앓이를 하게 된다. 이럴 때 좋은 글이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상담사인 저자가 다년간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상담한 사례를 차분한 시각으로 알차게 정리하고 있다. 독자들이 공감을 통해 힐링하고 더 나아가 마음의 여백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박재순 (삼성전자 부사장)
주변을 살필 여유도 없이 모두들 앞만 보고 달리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끔씩은 잠시 멈추고 내면을 돌아보며 깊은 곳에서 샘물을 길어 올릴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독자들을 마음의 우물로 안내해줄 것이다.
- 김정규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前 임상심리학회장·한국게슈탈트상담심리학회장)
이 책에는 상담사인 저자의 풍부한 상담 경험, 튼튼한 이론적 기초,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거짓과 과장 없이 진심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 정남운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前 한국상담심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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