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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지 않는 영혼

: 내면의 자유를 위한 놓아 보내기 연습

리뷰 총점9.5 리뷰 43건 | 판매지수 4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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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08g | 150*210*30mm
ISBN13 9788998075088
ISBN10 899807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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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PART 1 잠든 의식을 일깨우기
제1장 마음의 소리
제2장 마음속 룸메이트와 결별하기
제3장 당신은 누구인가
제4장 깨어 있는 자아

PART 2 에너지를 경험하기
제5장 열려 있기
제6장 가슴을 정화하기
제7장 닫는 습관 깨기

PART 3 자기를 놓아 보내기
제8장 지금 놓아 보내지 않으면 떨어진다
제9장 마음속 가시 빼내기
제10장 마음과 새로운 관계 맺기
제11장 고통의 층 너머로 가기

PART 4 그 너머로 가기
제12장 벽 허물기
제13장 심리적 한계 넘기
제14장 가짜 덩어리 놓아 보내기

PART 5 삶을 살기
제15장 조건 없이 행복하기
제16장 저항을 다루는 법
제17장 죽음이 주는 의미
제18장 중도의 비밀
제19장 사랑 가득한 신의 눈으로 보라

참고문헌
감수의 글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겨울에 외출했다가 추위에 몸이 떨리면 목소리가 말한다. ‘어이, 추워!’ 이 말이 무슨 도움이 되는가? 춥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추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목소리는 왜 그것을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가? 그것은 마음속에다 세상을 재창조하기 위한 것이다. 당신이 세상을 통제하지는 못해도 마음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마음속으로 지껄이는 것이다. 세상을 원하는 대로 바꾸지는 못해도 그것을 마음속으로 말하고 판단하고 불평하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는 있다. 이것은 당신에게 아직 힘이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중략)……
마음은 현재의 경험을 처리하여 그것이 당신의 과거에 대한 견해와 미래에 대한 전망에 맞아떨어지도록 조작해 준다. 이 모든 것이 최소한 겉보기에는 만사가 통제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당신은 외부세계를 내부에다 재창조한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이것을 그만두기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 제1장 마음의 소리 중에서

놓아 보내기 연습
좋아했던 사람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 순간에, 삶이 완전히 달리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에,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에 ─ 놓아 보내라. 그 전에 놓아 보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문제는 이제는 그것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처음 끌어당김이 시작되었을 때는 단숨에 놓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한 바퀴 순례 행사를 치르지 않고 이전의 의식의 자리로 돌아가려면 진지한 작업이 필요하다.……(중략)……
혼란된 에너지에 말려들었을 때 마음이 시키는 일 중 몇 가지를 실제로 감행했다고 상상해 보자. 실제로 직장을 때려치웠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 혹은, ‘나도 참을 만큼 참았어. 오늘은 본때를 보여줘야지 안 되겠어.’ 하고 나섰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얼마나 깊이 떨어지는 나락인지 당신은 모를 것이다. 마음속에서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을 표현하도록 허락하는 순간, 그 에너지가 당신의 몸을 움직이도록 허용하는 순간 당신은 전혀 다른 차원으로 하강하는 것이다. 이제 그것은 놓아 보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상대방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이 선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감정을 실제로 토해 놓기 시작하면 당신은 당신의 문제에 다른 사람의 마음과 가슴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양쪽의 에고가 개입되는 것이다. 에너지를 이렇게 외면화하고 나면 당신은 자신의 행동을 방어하고 정당화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것이 결코 정당하다고 생각해 주지 않을 것이다. 이제 더 많은 힘들이 당신을 끌어내린다. 이것이 그 악순환의 전모이다. 실제로 당신은 마음 밑바닥에 감춰진 과거의 경험에서 온통 혼란뿐인 그것을 주변 사람들의 가슴속에다 심어 놓을 수 있다. 그러면 그것은 언젠가는 당신에게로 되돌아올 것이다. 밖으로 투사하는 것은 모두 되돌아온다. 당신이 화가 나서 그 혼란스러운 에너지를 풀어내어 상대방에게 몽땅 퍼부었다고 상상해 보라. 이것이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망치고 인생을 파멸로 몰아넣는 방식이다.
━ 제8장 지금 놓아 보내지 않으면 떨어진다 중에서

몸의 만능 언어는 고통, 마음의 만능 언어는 두려움
우리는 왜 늘 자신을 걱정해야만 할까? 왜 ‘나’, ‘나의 것’ 등에 대한 온갖 생각이 허구한 날 끊이지 않는 것일까?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세상을 어떻게 재배치해야 할지를 당신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살펴보라. 당신은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좀 더 나은 기분이 되려고 노심초사하기 때문에 늘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정확히 당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당신이 늘 마음의 평안을 염려하는 유일한 이유는, 마음이 매우 오랫동안 편치 않게 지내왔기 때문이다. 사실 당신의 속마음은 너무나 연약해서 거의 어떤 일이든지 당신의 속을 쉽게 뒤집어 놓을 수 있다.
이 고통을 종식시키려면 자신의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마음이 그런 불편한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마음은 건강하고 온전해질 수 있다. 마음의 고통을 그저 참고 견디거나 마음을 감싸고 보호해야만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하나의 진정한 선물이 된다. 자신이 한 말이나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끝없이 되새겨 봐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일을 늘 걱정거리로 달고 다니면서, 당신은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려는 것인가? 마음이 예민하다는 것은 당신의 삶이 평안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몸이 평안하지 않을 때 통증이나 그 밖의 증세를 나타내 보이는 것과도 마찬가지이다. 통증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몸이 당신에게 걸어오는 말이다. 과식을 하면 복통이 난다. 팔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을 하면 팔이 아프기 시작한다. 몸은 자신의 만능 언어인 통증을 통해 의사를 전하는 것이다. 마음은 자신의 만능 언어인 두려움을 가지고 의사를 전달한다. 자의식, 시기, 불안, 초조, 이런 것들이 모두 두려움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걱정하는 것, 이 자체가 하나의 고통이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마음의 소리를 그치게 할 수 있을까?
---제10장 마음과 새로운 관계 맺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의 심리학 에세이
심리학으로 마음을 해부하고, 동양의 지혜로 상처를 치유하다!

1. 완전판으로 돌아온 심리˙치유 에세이의 전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심리학 1위에 빛나는 마이클 싱어의 The Untethered Soul이 『상처받지 않는 영혼(라이팅하우스 발행)』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과 성해영 교수의 감수와 함께 완전판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가야 할 책’으로 유명해진 심리, 치유서의 전설적 저술이다. 역자는 추가되거나 누락된 원고의 번역과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작품 전체를 다듬어 완전판의 가치를 더했다. 미국의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래, 지금도 여전히 분야 1위를 지키며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의 성공 비결은 외부의 조건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각자의 내면으로 돌리게 한 데 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는 거대한 자기 혁명의 시작이 되었다.

2. 은둔의 스승이 들려주는, 상처받은 마음을 위한‘영혼 사용 설명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 얼굴 없는 저자로 알려져 있던 마이클 싱어는 오프라 윈프리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2012년 슈퍼 소울 선데이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온갖 욕망들을 끌어당기기에 지쳐 있던 사람들은 마음의 곤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주는 그의 강연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방송 직후, 그의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국을 포함한 십여 개 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 속에 방치해 두었던 참 자아를 찾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한 ‘영혼 사용 설명서(아마존 독자 서평)’로서 받아들였다. 이 시대의 뛰어난 성취자들인 스티브 잡스와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명상을 꼽으며, 내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 흐름도 이 책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경을 초월한 공감을 이끈 주역은 동서양의 다양한 종교와 영적 전통들을 자유롭게 인용하며 어두운 내면을 일상의 언어로 밝게 비춘 내용 자체의 뛰어남이었다.

3. 인간 내면을 비춘 동서양의 영적 전통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

마음의 일상적 지껄임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해서 깊은 영적 경지로 향하는 내면 여행을 안내하는 이 책은 동양과 서양, 종교학과 심리학을 자유자재로 가로지른다. 프로이트의 이드와 에고, 슈퍼에고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인도철학의 도움을 받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침묵의 성자로 불리는 라마나 마하리쉬가 나오는가 하면, 노자의 도덕경이 중요하게 언급되기도 하고, 부처와 예수의 인용을 통해 점차 그 깊이를 더해간다. 요컨대 서양의 심리학을 통해서 마음을 해부하고 동서양의 영적 전통과 지혜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결코 주제의 무게에 압도되지 않는다. 오히려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들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을 일상의 언어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4. 현대인을 위한 마음공부 : 마음의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탈출법

현대는 상처, 속도, 분열의 시대이다. 정확히 반대편에 ‘치유’, ‘느린 삶’, ‘전일성’이 있다. 현대인들은 그동안 이 진동추의 중심에서 너무나 멀어져 한쪽 극단에 치우쳐 있었다. 마이클 싱어는 이 문제의 해법으로 정말 놀랍게도, ‘그냥 내버려 두기’를 권한다. 극단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지 않는 이상, 거기에 끼어들지 않는 이상, 진동추는 저절로 중심에 멈출 것이라는 것이다.

이 중도(中道)의 지혜는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내부의 에너지가 한쪽 극단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멈추고, ‘놓아 보내면(let it go)’ 자신을 끌어들이려는 에너지로부터 떨어져 나올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중심을 잡는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이다.
그러나 내부 문제의 해결책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해 온 현대인들에게 이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인은 자신의 기존 관념에 세상이 맞아떨어지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의 소리에 온통 귀를 빼앗기고 있다. 그 소리는 외부의 조건만 바뀌면 자신은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인간이 처한 곤경이다. 하지만 마이클 싱어는 그 소리는 결코 당신이 아니라고 말한다. 당신은 그 마음의 소리를 ‘지켜보는 자’이다. 그러니 당신이 그 소리를 따라가지 않으면, 그 생각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않고 놓아 보내면, 그 혼란스러운 소리들은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직장, 사회, 집에서 다양한 성격의 가면을 쓰며 분열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참 자아의 자리를 밝혀줌으로써 영적 성장의 출발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외부 조건을 바꾸기 위해 삶과 싸우는 법을 가르쳐 온 그 동안의 책들과 달리, 내면에 빛을 비춰 스스로를 구원하는 법을 알려준다. 여기에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지키며 마음의 곤경에서 탈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행의 방법들은 책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5. 읽을 때마다 새로운 곳에 밑줄을 치게 만드는 '성장의 독서' 체험!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이 책에 달린 독자 리뷰는 무려 1천2백여 편이 넘는다. 평균 별점은 별 4개 반(5개 만점)이다. 리뷰 중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곳에 밑줄을 치게 만드는 영적 성장의 경험을 준다.’는 표현은 이 책의 가장 정확한 독법을 설명하고 있다. 성장의 여정에서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곳에 밑줄을 치고 있는 독자를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니까 이 책은 광대한 내면의 우주로 첫 발을 내딛는 초보 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는 이름하에 온갖 변화를 경험한다. 그들은 이 목소리들 중에서, 자신의 인격 중에서, 어느 측면이 진정한 자신인지를 밝혀내려고 애를 쓴다. 그 대답은 간단하다. 어느 것도 아니다.”

“‘외부의 해결책’을 찾는 태도로부터 ‘내부의 해결책’을 찾는 태도로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외부의 조건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버릇에서 빠져나와야만 한다. 당신의 문제에 대한 영구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은 내면으로 들어가서 현실과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당신의 마음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몸은 자신의 만능 언어인 통증을 통해 의사를 전한다. 마음은 자신의 만능 언어인 두려움을 가지고 의사를 전달한다. 자의식, 시기, 불안, 초조, 이런 것들이 모두 두려움이다.”

“당신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삶을 경험하는 것이지, ‘일어나기 바라는’ 삶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일이 일어나게 하려고 애쓰느라고 삶의 한 순간도 허비하지 말라.”

회원리뷰 (43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하*애 | 2023.05.14 | 추천18 | 댓글2 리뷰제목
토요일 낮,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교회를 찾았다. 거기서 회사 직원 결혼식이 있었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경험 한 가지를 했다. 교회 결혼식 절차는 잘 몰랐지만 예배와 겸하기 때문에 무척 길다고만 알고 있었다. 목사님의 진행으로 예식이 시작됐는데 축사와 기도가 이어졌다. 보통 결혼식에서는 주인공들이 먼저 입장을 하지 않던가. 옆에 있는 회사 동료에게 내가 그;
리뷰제목

토요일 낮,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교회를 찾았다. 거기서 회사 직원 결혼식이 있었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경험 한 가지를 했다. 교회 결혼식 절차는 잘 몰랐지만 예배와 겸하기 때문에 무척 길다고만 알고 있었다. 목사님의 진행으로 예식이 시작됐는데 축사와 기도가 이어졌다. 보통 결혼식에서는 주인공들이 먼저 입장을 하지 않던가. 옆에 있는 회사 동료에게 내가 그랬다. 신랑 신부가 입장하기 전에 절차가 많구나.

 

식이 진행되던 도중에 진행하시던 목사님의 말씀. 죄송합니다. 제가 긴장을 해서 그랬는지 신랑 신부 입장도 안 시키고 진행을 하고 있었네요. 조용한 분위기에 엄숙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터라 누구하나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진 주례사에서 목사님이 그랬다. 자신의 실수 덕분에 오늘 결혼식이 신랑 신부에게 더 기억에 남을 일이 됐을 거라고. 실수를 재밌는 에피소드로 바꾼 순간이었다.

 

삶의 모든 순간을 통과하면서 이런 식의 해석이 자연스럽게 뒤따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기엔 실수도 비난도 없고 오히려 기억에 남을 일만 생긴다. 어떤 색의 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 우리가 만나는 풍경이 아예 달라진다. 밝고 화려한 색안경을 끼고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밝을 것이고, 어둡고 침침한 색안경을 끼고 있다면 보이는 것마다 그 색깔을 입고 우리 안에 와 닿을 것이다. 다르게 보려면 안경만 바꾸면 될 일인데.

 

알고 있겠지만 당신의 머릿속에서는 한시도 끊임없이 마음의 독백이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진다. 그것이 왜 거기서 그렇게 주절대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23쪽)

 

내 안에서는 끊임없이 생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생각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면 문득 깨닫는다. 그건 대체 누가 하고 있는거야? 하고.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 나 자신을 한걸음 물러나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의문이 생긴다. 그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이렇다 저렇다 하는 판단은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근거도 이유도 없이 내 안에서 일어나는 소음일뿐인가?

 

문제의 진정한 원인은 삶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이다. (29쪽)

 

모든 문제는 마음이 만든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일체유심조, 일체유심조 이렇게 반복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것과 이를 기초로 삶을 바라보는 것은 다르다. 머릿속에 기억해두는 것과 실제 체험하는 것의 차이다. 체험하지 못하면 어떤 지식도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 결국 내 경험만이 내 것이 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나 자신과 세상이 바뀌는 경험 또한 하게 된다.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완전 다르다.

 

몸이 젖으니 비인 줄을 알고 몸이 따스하니 불인 줄을 아는 것처럼, 당신은 변화된 자신이라는 거울을 들여다봄으로써 신의 본성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철학이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이다. (282쪽)

 

내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경험을 하고 싶어 머릿속에 온갖 지식으로 채워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 노력을 반복하면서도 깨닫는다. 떠올리고 말할 수 있는 건 많아지는데 실제적인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이유가 뭘까? 하고 고민과 고민을 더하다 보면 닿는 지점이 있다. 그 지점에 이르러 만난 책이 이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이다. 몇 년 전에 동네 도서관에 신청해두고 안 본 책을 이제서야 구입해 읽는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댓글 2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이*라 | 2023.11.09 | 추천10 | 댓글6 리뷰제목
한국어 제목과 달리 영문 제목은 직역하자면 ‘묶이지 않은 영혼’이고 좀 더 완만히 의역한다면 ‘매이지 않은 영혼’ 정도가 될 것 같다. 일단의 서양에 영적 지도자들로 분류되는 이들의 성향이 거의 그러하듯 고뇌하며 괴로움을 겪어본 ‘상처받은 치유자’의 빛깔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서양에서 영적 지도자로 분류되는 이들은 괴로움을 겪어본 이들이 아니라 문서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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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제목과 달리 영문 제목은 직역하자면 묶이지 않은 영혼이고 좀 더 완만히 의역한다면 매이지 않은 영혼정도가 될 것 같다. 일단의 서양에 영적 지도자들로 분류되는 이들의 성향이 거의 그러하듯 고뇌하며 괴로움을 겪어본 상처받은 치유자의 빛깔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서양에서 영적 지도자로 분류되는 이들은 괴로움을 겪어본 이들이 아니라 문서로 학습하고 머리로 사유한 철학자들과 다름없지 않나 싶다.

 

마이클 싱어 또한 서양과 동양을 아우르며 불가의 가르침으로부터 요가의 빛깔을 담고 노자의 도덕경을 언뜻 언급하다가 요한복음서로 마무리하고 있지만 깊은 통찰은 무리인 것만 같다. 그는 분별하는 학자의 눈으로 보고 나누고 가르며 강연하고 있다.

 

불가의 가르침이 친근하지 않은 이들이나 스스로의 마음에 의문도 살핌도 없는 이들에게나 몰입하게 할 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에게서 삶을 통해 괴로움을 가로지르며 다른 언덕으로 오르려 하는 이의 면면은 보이지 않는다. 깨달은 이의 시선을 통해 배운 바를 읊조리고 깨달은 이와 보통의 사람, 깨달은 세계와 고통받으며 헤매이는 괴로움의 세계를 분별해서 저곳만이 피안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

 

하지만 괴로움 속에서 허덕여본 사람, 삶이 주는 무게를 짊어지고 괴로움의 바닷속에 침몰하며 허우적대 본 사람들은 안다. 고해에서 허우적대는 것도, 잠시 쉬는 시간 주어지는 휴식 같은 별일 없는 시간의 안락감도, 모두가 나를 깨우쳐주고 있는 것이란 걸. 괴로움의 세계와 깨달음의 세계가 결코 다른 세상이 아니며, 과정을 거쳐야 벗어날 수 있는 트라우마나 정신과적 문제들까지도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낄 기회였다는 것을.

 

그는 일상의 고민과 번뇌를 넘어서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듯 이야기하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을 만끽하게 하는 경지는 따로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정작 괴로워 봤던 이는 안다. 삶이 주는 모든 무게도, 나를 혼란케 하는 과정도, 결국에는 그 자체를 느끼며 살아있는 과정이며 살아가는 자체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어떤 집요하게 괴롭히는 상태는 우리의 각성과 벗어남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이란 성취나 성장(성숙)이 목표인 그런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을 그 자체로 만끽하기 위한 과정일 것이다. 물론 삶의 무게는 그 무게가 주는 엄중함에 과몰입하면 죽음에도 이르게 한다. 하지만 이 세계를 하나의 자유도 높은 시뮬레이션 속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는 우리가 우리에게 주는 미션 이외의 미션은 없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분명 그럴 것이다. 다시 말해 성취하라거나 성장하라고 우리가 서로에게 또 스스로에게 세뇌하지 않는다면 그런 건 애초에 미션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분명 그러할 것이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써 느끼며 살아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그 외의 의미에 우리 주목하고 싶어하기에 의미를 찾지 못하는 역설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라는 말이다.

 

번뇌하고 망설이고 선택하고 좌절하고 절망하는 자체도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낄 기회인 거다. 뿌듯하고 기뻐하고 즐기며 환희하는 순간만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만끽한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느낌만이 아니라 좋지 않은 느낌들까지 아울러 감각해야 하는 것이다. 삶에 감사하지 못할 때도 우리는 살아있으며 성장이나 기쁨만이 우리가 느껴야 할 대상이라면 우리는 더 기쁨을 잘 찾는 존재로 더 실수하지 않는 존재로 진화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절망하는 존재이기도 하며 거듭 같은 실수를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성취하고 성숙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또 기쁨만을 만끽해야 하는 존재였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이렇게 진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살아가야 할 태도에 대해 애초에 잘못된 정의를 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저자는 깨달음에 이른 사람은 남이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남이 싫어하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인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기쁨과 안락을 그리고 행복을 원하듯 깨달은 이도 그런 것을 원한다. 불가의 가르침은 이고득락이라고 하지 않는가? 괴로움을 떠나고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이 불가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유라고 불교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명상에서 얻는 최상의 한 가지는 지복이라고 불린다. 지극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실수하고 넘어지고 절망하는 사이에서 행복을 향하고 있다. 그런 게 생이다. 모조리 성취하고 태어나는 존재가 있다 해도 그도 그 나름의 좌절과 절망을 경험할 거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행복을 향하려는 과정은 틀린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니다. 살아있는 과정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은 결국 우리를 행복으로 향하게 하며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는 깨어있으며 살아있다는 자체를 만끽하면 된다.

 

그렇기에 붓다께서는 번뇌가 즉 보리(지혜, 깨달음)이며 중생이 곧 부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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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는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5 | 2020.10.08 | 추천8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어떤 종교(교리, 어떤 존재에 대한 믿음, 의식치르기)가 아닌 영적인 삶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특히 늘 마음 한쪽 구석에서 시시때때로 불현듯 올라오는 걱정과 불안, 화, 계속 뭔가를 이루어야 할 것 같은 쫓기는듯한 기분을 달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들을 탐독하다보니 결국엔 나 자신이 누군지를 아는것이 세상 어떤 공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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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종교(교리, 어떤 존재에 대한 믿음, 의식치르기)가 아닌 영적인 삶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특히 늘 마음 한쪽 구석에서 시시때때로 불현듯 올라오는 걱정과 불안, 화, 계속 뭔가를 이루어야 할 것 같은 쫓기는듯한 기분을 달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들을 탐독하다보니 결국엔 나 자신이 누군지를 아는것이 세상 어떤 공부보다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법륜 스님의 책들을 많이 읽고 영상도 보는데 ‘알아차리기’를 많이 말씀하셨다. 어떤 감정이 일어날때 거기에 동화되지말고(사람들은 감정나 어떤 생각이 일어났을 때 그냥 그 감정이나 생각의 늪에 완전 빠져버린다. 그리고 정신차리고 나서 후회를 하곤한다. 이것은 마치 게임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 누군가 갑자기 컴퓨터를 탁 꺼버렸을때 인식이 돌아오는것과도 같다.) 탁! 알아차리라고 하셨다. 화가 올라올때 화에 휘말리지 말고 바로 아, 화가 또 일어나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올라오는 그 화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게 한발짝 떨어져 자신을 관찰하는것이 수행의 시작이다. 우리의 본질은 그 보는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랬지만 나도 이렇게 분리가 가능하다는것(나를 내가 바라보기)은 나에게는 큰 발견이었다.그리고 김상운 저 왓칭이라는 책, 디팩 초프라의 우주의 리듬을 타라,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 에크 하르트툴레의 책등등을 읽었다. 모두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 이 책의 내용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불교의 진리를 풀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존재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통한 해방과(실체없고 변화무쌍한 생각, 감정으로부터의) 깨달음을 준다. 이것은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와 같은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바라봄으로써 초연해지는 것이다. 생각을 멈춘다는 뜻이 아니다. 아, 생각 그만하자. 이렇게 결심하는것도 아니다. 그냥 무심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보고 인식하라는 뜻이다. 삶에 대한 치열한 저항(외부의 상황이나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온갖 판단과 그에대해 마음을 쓰며 에너지를 쏟는것) 멈추고 그냥 나를 관통하여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생각과 감정의 늪,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허구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자신도 모르게 고통의 심연으로 가라앉는것을 이제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의 본질은 구름뒤의 아무것도 없는 새파란 하늘과도 같다. 구름이 끊임없이 피어나고 흩어지고 흘러가지만 (우리의 감정, 경험, 생각) 그 너머 우리의 가장 깊은곳은 그 모든것을 판단없이 그저 인식하고 바라보는 무한한 존재이다. 우리는 생각 그 자체도 감정 그 자체도 아닌것이다. 꿈에서 깨어나서 아, 꿈이었구나 하고 정신을 차리듯 실체없는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발짝 나와 자유로운 삶을 사는것이 깨달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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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1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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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읽는동안 김상운작가님의'왓칭'이 생각이났다. 불편한 마음이 생길때 지켜보고 놓아보내라.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다* | 2021.12.01
구매 평점5점
나를 이 책으로 이끈 알고리즘에 감사합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j****a | 2020.12.01
구매 평점5점
인생책이라 여러권 사서 아끼는 지인들 선물했어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로얄 w******l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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