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2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522g | 150*210*20mm |
ISBN13 | 9788974256531 |
ISBN10 | 8974256533 |
발행일 | 2019년 0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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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522g | 150*210*20mm |
ISBN13 | 9788974256531 |
ISBN10 | 8974256533 |
1부 먼저 엄마의 말투를 바꿔야 합니다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엄마의 말투입니다 / 엄마의 기질에 따른 말투는 어떻게 다를까요? / 아이의 마음을 할퀴는 말투를 버리세요 / 열등감 가득한 말투를 버리세요 / 육아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야 말투가 바뀝니다 / 자기 대화를 통해 말투를 바꿔 보세요 / 아이의 기질에 따라 엄마의 말투도 바뀌어야 합니다 / 존재의 집 2부 자존감을 길러주는 말투 왜 자존감을 키워야 할까요? / 자존감을 살리는 첫걸음은 긍정적인 말입니다 / 칭찬으로 아이의 기를 살려 주세요 / 장점을 찾아 반복해서 말해 주세요 / 절대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 안 됩니다 /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는 놀이 3부 책임감을 길러주는 말투 왜 책임감을 키워야 할까요? /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 명령하지 말고 “왜냐하면” 하고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 절충점을 찾아 협상하세요 / “참을 줄 알아야 해” / 아이의 책임감을 길러주는 놀이 4부 창의성을 길러주는 말투 왜 창의성을 키워야 할까요? / “왜요?” 라고 물을 때 / “네 생각은 뭐니?” / “운동장에 가서 신나게 뛰어 놀렴” / “정말 기발한 생각을 했구나. 대단하다. 훌륭해” /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놀이 5부 정직함을 길러주는 말투 왜 정직함을 키워야 할까요? /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습니다 / ACT 대화법으로 잘못을 인정하도록 하세요 / “규칙은 꼭 지켜야 해” / “거짓말을 하는 너를 보니 마음이 아프고 언짢구나” / 아이의 정직함을 길러주는 놀이 6부 배려심을 길러주는 말투 왜 배려심을 키워야 할까요? / 봉사와 배려의 삶을 산 위인들의 이야기를 해 주세요 / “도와줄래?”, “부탁해” / “반려동물을 돌봐주렴” / 아이에게도 존댓말을 해 주세요 / 아이의 배려심을 길러주는 놀이 7부 감사함을 길러주는 말투 왜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야 할까요? / 감사일기를 써요 /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라고 말하세요 / 부족함이 있어야 감사하는 아이가 됩니다 /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을 해요 / 아이의 감사함을 길러주는 놀이 8부 용기를 길러주는 말투 왜 용기를 길러야 할까요? / “그래, 그리고?” / 엄마의 경험담을 들려 주세요 / “실수해도 괜찮아” / 엄마의 응원이 아이의 인생을 바꿉니다 / 아이의 용기를 길러주는 놀이 |
아이는 저마다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창의성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창의성은 엄마가 특별히 신경 써서 발견하고
키워주지 않으면 그 싹이 자라기 힘듭니다.
아이의 창의성은 대단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쓸데없어 보이고
공부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p.155)
사실 나는 육아서를 즐겨 읽지 않는다.
특히나 잘나가는 엄마의 책은 조금 피한다.
그 책을 읽으며 내가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엄마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일하는 엄마라는 자책이 들기도 해서 적당히 걸러본다.
물론 육아서가 가지는 엄청난 장점도 있다.
그것을 읽음으로서 내가 조금 더 발전하고 자극을 받는다는 것.
그래서 한두 달에 한권정도는 육아서를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 책은 책을 다 읽고 덮음과 동시에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책의 내용을 달달 외워두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기에 나오는 표현을 다 익혀서
내 아이의 마음을, 창의력을, 배려심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뒤표지에 나오는 말처럼 하버드는 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나는 아이를 상처 입히지 않는 엄마로 살고 싶기에,
이 책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
(또 아이가 아닌 타인을 향한 말에도 적용하면
사람을 잃지 않는 대화태도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의 자존감은 사과나무의 뿌리와 같습니다.
자존감이 높을 때 아이가 적극적으로 임하고
공부는 물론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입니다.
늘 자신감이 넘치고 어려움이 있어도 잘 극복할 수 있으며
타인과도 원만하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p.62)
자기를 사랑해야 행복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영재라고 평가를 받더라도
아이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은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며 나아가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p.67)
이 부분을 읽을 때에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특히나 나는 자존감이
그 모든 것의 근간이 된다고 보는 사람이다.
가령 자존감이 낮은 경우
사랑을 할 때도 집착하거나 의존하게 되고,
학습에서도 조바심을 느끼거나 열등감을 느낀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경우는
사랑에서도 우열을 가릴 수 있고,
학습에서 틀린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개선하려고 하는 회복탄력성이 높지,
틀린 문제에 대한 분노 등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의 자존감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종종 내 아이라서, 아직 아기라고 생각해서,
혹은 내가 엄마니까, 하는 마음에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내 아이를 나와 분리된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그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아이에게 분발하도록 자극을 주고 싶다면,
아이가 게을러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면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전화 후를 기준으로 비교를 하세요. (p.90)
사실 이 말은 굉장히 많은 육아서, 자존감도서 등 각종 도서에서 하는 말이다.
그만큼 반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머리로는 받아들일지 모르나.)
며칠 전에 20대 초반의 직원에게 별 생각 없이
“작년보다 훨씬 능숙하고 빠르게 일처리 하는 것 같아. 기특하다.”
라고 말을 했더니 그 직원이 내게 말했다.
“대리님, 늘 그렇게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대리님은 칭찬도 기분 좋게 하세요.” 라고.
자랑하는 말이 아니라,
본인의 과거와 비교하는 칭찬의 힘을 느꼈던 사례라 기록해본다.
사실 내가 한 말은 그다지 대단한 칭찬은 아니다.
작년보다 빨라졌다니. 그것은 어쩌면 직장생활하며 당연한 일일지도.
그러나 그 친구에게는 그게 대단한 칭찬으로 들렸나보다.
아이에게도 그러하리라.
사소한 칭찬도 듣는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혹시라도 비교하려거든 아이의 어제와 비교를 해야겠다.
내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그것도 최소한만)
정직해서 손해 보는 일과 거짓으로 이익을 보는 일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정직한 것이 손해인 것 같지만,
결국은 승리하는 길이며
지금 당장은 거짓이 이익인 것 같지만
결국은 패망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p.168)
아이는 청개구리 심리를 가지고 있어서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따라서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잘못을 시인하고
다른 행동으로 욕구를 채우게 됩니다. (p.181)
이 책이 특히나 더 좋았던 것은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부분이 각 장마다 있다.
사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기록하지 않으면 서서히 지워진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를 점점 잊게 되는 것.
그래서 내가 실수한 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다음에 또 같은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 기록을 통해 실수를 기록하고 개선해간다면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적어도 어제의 나보다.
아이만 청개구리처럼 구는 게 아니라 어른도 그렇고,
아이만 거짓이 더 쉽다 여기기 쉬운 게 아니라 어른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언제나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이 역시,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아이에게 배려심을 길러주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우선 엄마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배려하는 대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본을 받고
배려를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보여줘야 할 대화의 태도는 경청입니다.
아이의 말을 무시하거나,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엄마의 대화 태도는
아이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게 할 수 없습니다. (p. 203)
첫째, 아이가 말을 할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아이의 말을 들을 때는 맞장구를 치면서 들어야 합니다.
셋째, 아이가 말할 때는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넷째, 아이에게 들은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p.203~204)
정말 한구절도 빼먹지 않고 받아 적고 싶을 만큼
난 이 책을 통해 배우는 게 많았다.
평소에 다른 엄마들보다 긍정언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얼마나 안일한 사고였는지를 깨닫기도 했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 엄마인지도 깨달았다.
그러나 깨달음으로 끝나지 않도록
계속 공부하고 꾸준히 언어습관을 수정해나간다면
조금 더 나은 엄마,
내 아이의 잠재력을 조금 더 꺼내줄 수 있는 엄마가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나이가 많은 분께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엘리베이터에서 짐을 들고 타는 사람을 위해서
열림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고아원에 보낼 수 있도록
아이의 작아진 옷을 함께 정리해보세요. (p.205)
도움을 요청하고 부탁하면, 아이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자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남을 도와주고, 남의 부탁을 들어주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이나 칭찬을 듣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아이가 도움과 부탁을 잘 응해 주면,
반드시 고맙다고 감사표시를 하거나 착하다고 칭찬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엄마를 돕는 행동을 통해 배려심을 익히고
다른 사람에게도 배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p.213)
이 부분을 읽을 때는 확신을 얻은 기분이었다.
사실 나는 직업적 경향 및 부모의 영향으로
“감사합니다.”와 “죄송합니다.”를 참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다.
내 책상 컴퓨터에는 몇 년 째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때문에 x 덕분에 o” 라는 말이 붙어 있다.
그만큼 나는 그 두 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아이도 그 두 마디를 참 잘한다.
우리 동네에서 우리 아이가 인사 잘하는 아이로 불리는데,
난 그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최근 한 엄마가 아이가 인사를 잘하면 범죄에 노출되기쉽다고 하여
마음에 먹구름이 낀 느낌이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나니 먹구름이 가시는 기분이었다.
아이의 안전은 안전대로 지켜주면 된다.
단지 나는 아이를 계속해서
감사함과 죄송함을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려 한다.
아이가 쉬운 것만 하려고 한다면
어려운 일에 도전할 때 칭찬해주세요.
“조심해”라고 말하지 말고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p.267)
역경지수는 온갖 난관, 실패,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는 힘을 말합니다.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용기가 대단히 강합니다. (...)
아이는 실수를 통해 배웁니다.
아이의 실수는 잘못이 아닙니다.
엄마는 실수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야 합니다. (p.279~280)
자칫 놓치고 지나갈 수 있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가지고 갈 수 있어 감사하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나의 행동이나 말을,
이 책을 통해 확신을 가지고 갈 수 있어 다행이다.
문득 책 읽는 습관을 잘 들여왔다는 것이 스스로 기특하다.
때론 잘하는 거라곤 책 읽는 거 밖에 없음이 부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오늘 같은 마음이 드는 날은 책 읽는 내가 참 예쁘다.
#국일미디어 #국일출판 #국일출판사 #베스트셀러 #1등엄마의말품격 #오수향 #오수향소장 #웃으면서할말다하는사람들의비밀 #무슨말을그따위로하십니까 #저자 #긍정의말습관 #만족독서 #취향저격도서 #강추도서 #리뷰 #감상평 #책속한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내가 어릴 적 엄마께서는 나는 말을 하면 점수가 깎이니 말을 되도록 아끼라고 하셨다. 물론 나를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셨지만 나는 그 말이 무척 싫었다. 태생적으로 말이 적은 편이 아니었던 난 그런 비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계속 많은 말을 했고, 말실수도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가 원한다면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말을 걸었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내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했다.
남편은 결혼 전부터 나의 언어가 예쁘다는 말을 참 많이 해줬고, 내가 소통을 잘해서 좋다는 칭찬을 지금도 하고 있다.
과연 나는 말을 잘하고 있는 걸까 못하고 있는 걸까? 최대한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분석해보면, 보통 사람처럼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유학 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확실히 언어는 비교적 순수한 편이다.
임신하면서 “말”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감정이 격해졌을 때 내 말을 상당히 거칠게 나온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겠지만 아이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았을 때 내가 과연 아이에게 예쁘게 말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이 간혹 있는 언어적 폭력 때문에 힘들었었기에 내 아이에게는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거에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육아 방식을 자신도 딸에게 반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p.28)
“엄마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성과 성적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성적”이라는 말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이의 인성을 결정한다는 말은 약간 걱정되면서도 공감된다.
책의 첫 부분은 일단 엄마의 말투를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다. 엄마의 말투는 성격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아직 덩이가 태어나지 않아서 엄마로서 말을 해본 적은 없으나 평소에 내가 말하는 방식이 그대로 적혀 있어 깜짝 놀랐다. 이건 타고난 성격이어서 180도로 바뀌기는 어렵지만 의식적으로 아이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한다면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한다. (p.24)
책의 그다음 부분에서는(2부-8부) “......를 길러주는 말투”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자존감을 길러주는 말투, 책임감을 길러주는 말투, 창의성을 길러주는 말투, 정직함을 길러주는 말투, 배려심을 길러주는 말투, 감사함을 길러주는 말투, 용기를 길러주는 말투.
다음은 내게 특별히 와닿았던 부분을 몇 가지 나눠보고자 한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프랑스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건네는 열 가지 말 중에 첫째, “네 인생에서는 너만의 이야기를 써나가야 하는 거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한다. (p.64-65) 여덟째도 첫 번째와 일맥상통한다.
보통 한국 부모들은 이 부분이 가장 부족하지 않을까? 특히 우리 부모 세대들은 자신의 여건이 되지 않아서 못다 한 꿈을 자녀를 통해서 이루려는 경향이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우리 부모님께서 하시지 못했던 공부를 많이 하기 위해 그토록 긴 가방끈을 매게 된 걸 보면 말이다.
많은 엄마들이 막상 아이를 낳으면 임신 초기에는 없었던 욕심이 하나둘씩 생긴다고 한다. 물론 나도 갓 임신했을 때보다는 요구 사항이 많아졌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제 곧 태어날 덩이가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모든 엄마는 아이가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p.84)
한국 사람들이 가장 부족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창의성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잠시 유학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중에 하나가 미국인들의 창의성이었다. 내가 있던 유타 지역이 비교적 특이했을 수도 있지만 내가 만났던 거의 모든 미국 사람들이 피아노를 칠 때 악보 없이 연주하는 것이었다. 물론 잘 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악보 보고는 잘 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음악을 듣고 연습을 통해서 꽤 그럴싸한 음악을 연주하고는 했다.
창의성의 바탕이 되는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책을 읽어주되 그 책의 주제나 줄거리를 토론하는 대신 그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게 하고 같이 꾸며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방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책읽는엄마곰님의 글을 추천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004280
이 밖에도 “마따호세프(네 생각은 뭐니)?”라는 질문은 유태인이 세계적으로 창의성이 높은 인물을 많이 배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한다. (p.142)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다.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각 파트마다 자신이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와 느꼈던 점을 생각해보고 적어 볼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부분은 덩이가 태어난 후에 실천해 보면서 추후에 다시 리뷰를 담아봐야겠다.
"엄마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성과 성적이 결정됩니다"
사춘기의 전조증상들이 나타나면서 더 예민해진 아들내미.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외치던 육아도 초등생이 되면서 엄마의 한마디에 토 달지 말고 말을 잘 들었으면, 이왕이면 인성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욕심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아들내미 친구들과 어느덧 비교도 하게 되고 은근히 엄마의 욕심을 드러내면서 아이가 상처받을 말도 서슴지 않고 하게 되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요즘 아이와 자주 티격태격하면서 나오는 말중에, 남편과 싸웠을 때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보고 순간 너무 놀라 급 반성 모드로 돌입~
아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따뜻하고 응원하는 말로 소통하고 싶어서 <1등 엄마의 말 품격>을 읽게 되었다.
<1등 엄마의 말 품격>은 국내 1호 심리커뮤니케이션 · 양육 소통 전문가가 정의한 1등 엄마가 되기 위한 42가지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바꿔야 할 엄마의 말투, 자존감, 책임감, 창의성, 정직함, 배려심, 감사, 용기를 키워주는 대화법
총 8부로 구성하여 엄마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변화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엄마의 말에 의해 아이의 미래, 인성과 성적까지 달라질 수 있다니 솔깃해진다.
바르고 훌륭한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기보다는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고 생각한 나는 매사 아이를 가르치려 하고 지시하는 말투, 아이가 엉뚱한 말을 하면 무시하고 야단치고 다그치기만 했다.
그러면서 너 잘 되라고 그러는거야~라는 나의 만족에 착각하며 살아온 것 같아서 부끄럽다.
아이가 훌륭한 인성을 갖추려면 엄마의 말 그릇, 엄마의 말 품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잊은 채 말이다.
<1등 엄마의 말 품격>은 먼저 엄마의 말투가 바뀌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아이의 마음을 할퀴는 말투, 열등감 가득한 말투를 버리고 아이의 기질에 따라 엄마의 말투도 바뀌어야 한다.
육아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야 말투가 바뀔 수 있고, 말투를 바꾸기 위한 대안 제시를 해주고 있어서 연습을 통해 고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증거를 예시로 든 문구를 보면서 흠칫 놀랐다.
"얼마나 혼나야 정신 차릴래?'
"어휴, 나도 모르겠다. 네 맘대로 해"
나도 모르게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 아들에게 화가 나서 무심코 했던 말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니.....
육아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야 한다는 것에 동감!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친한 엄마들과 수다 떨기, 남편과 많이 대화하기, 하루 정도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 혼자 외출하기를 제시하고 있다.
자존감을 길러주는 말투로는 긍정적인 말, 칭찬으로 아이의 기 살려주기, 장점을 찾아 반복해서 말해주기,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기를 들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의 학생들은 공부해라는 말 대신 '다 괜찮을거야'라는 말을 듣고 성장하기 때문에 자존감도 높고 쉽게 좌절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공부한단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 즉 자존감이 높으면 육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서 자기 잠재력을 끈기 있게 발휘할 수 있다.
매사에 책임감이 강하고,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생활하며,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실패해도 잘 견디고 다시 시도하며 대인 관계도 좋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건네는 프랑스 부모들의 말 열 가지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자존감, 책임감, 창의성, 정직, 배려심, 감사, 용기를 길러주기 위해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이며
엄마가 생각하기에 각각에 해당하는 항목을 길러주기 위한 말은 무엇인지 적어보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각 항목을 길러주는 놀이는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면 서로가 소통하게 되고 가족의 사랑도 돈독해진다.
아이가 스스로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길러야 할 때 단호하게 거절도 해야 하고,
명령만 하지 말고 "왜냐하면' 이유를 설명해 줘야하고, 협상, 참을 줄도 알게 해줘야하고....
이렇게 많은 것들을 염두에 두고 육아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한편으로 육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자존감, 책임감, 창의성, 정직함, 배려심, 감사, 용기를 키워주고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 엄마의 말 품격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아침독서 시간에 뜬금없이 "엄마! 나 수행평가에서 수학 0점 받았어요"한다.
답을 밀려서 썼고 풀이 과정이 틀렸다는 변명을 하면서.....
다른 때 같았으면 그걸 자랑이라고 하니?라면서 화부터 내고 꾸중부터 했을 텐데 책에서 읽은 내용을 상기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물었더니 아이의 표정이 갑자기 환해진다.
아이는 사실은 아직 점수도 모르고 엄마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는 무언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아이는 엄마가 예전과 다르게 변하고 있음을 귀신같이 알아챈다.
긍정적이고 비교하지 않으며 아이 자체를 인정하고 배려한 말투~ 앞으로 더욱 노력해보련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