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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 아이를 다그치기 전, 꼭 기억해야 할 ‘새벽달’의 엄마 공부 27

리뷰 총점9.3 리뷰 69건 | 판매지수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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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02g | 148*216*20mm
ISBN13 9791188700493
ISBN10 118870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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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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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를 연결해주고, 아이의 마음을 읽게 된 순간들의 기록들을 ‘단어’ 하나하나에 담아보았다.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따뜻해진다면, 그래서 훗날 “와, 그 힘든 육아를 힘들다, 지겹다 하지 않고 귀엽다, 예쁘다 하며 내 아이 키웠네.” 웃으며 고백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프롤로그」중에서

아이와의 대화 첫 번째 단계, 엄마가 엄마 자신의 마음을 읽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나 지금 짜증 올라오는 중이니? 애가 한심하고 미워 죽겠네? 그런데 왜 이렇게 밉지? 애가 무슨 잘못을 한 거지?’
아이와 대화를 하기 전에 내 안에 올라오는 감정과 그런 감정을 만든 원인을 따져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짜증, 미움, 화가 조금 누그러진다. 감정이란 놈은 신기해서 휘말리면 통제 불능인데, 내가 두 눈 똑바로 뜨고 바라보고 있으면 꼬리를 내리고 사라진다.
---「대화 : 아이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중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나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마주 대하고, 놀라서 주저앉는 우리들이다. 힘들고 지쳐서 그냥 침대에 쓰러져 엉엉 울고 싶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위축되고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에 휩싸일 때가 확신에 차고 자신감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순간보다 더 많은 것이 우리의 삶이다. 이런 삶에서 ‘아침에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기’라는 작고 보잘 것 없는 약속 하나 지켰을 뿐인데, 그게 뭐라고 하루를 빛나게 만든다. 활력이 넘치고 신이 난다. 심지어 그렇게 밉던 아이도 예뻐 보인다.
---「새벽 기상 : 내 시간을 내가 통제하는 기쁨」중에서

아이에 대한 욕심이,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고맙고 예쁜 내 아이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수시로 실망했고, 판단했고, 단정 지었다. 아이가 내 뜻대로 따라오지 않는 것이 나의 무능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완벽하지도 않고 실수 투성이인 나를, 엄마 노릇이 서툴고 부족한 나를 있는 그대로 넘치게 사랑하는 아이의 변함없는 사랑에 나는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엄마한테 실망했어.”라는 말 대신 “엄마,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돼.”라고 말하며 고사리 같은 손을 내 어깨에 올리고 톡톡톡 해주는 아이의 사랑에 내 마음은 모두 녹아내렸다. 아이들 마음은 참 따뜻하다. 항상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은 내가 아니라 아이들이었다.
---「치사랑 : 이유 없이 대가 없이, 존재 자체로 충분한 마음」중에서

초등 고학년만 되도 조숙한 아이들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중고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고민은 들어주되 한발 떨어져 바라보는 것이다. “그 분야는 엄마가 전혀 모르겠네.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정도에서 멈추는 것. “엄마가 다 알아볼 테니까 넌 공부만 해.”가 아니라 “네 일이니까 잘 알아보렴. 엄마는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 무조건 응원해.”라고 말하는 것이 아이를 성장시키는 지름길이 아닐까.
---「무지의 인정 : 엄마가 “잘 모르겠어.”라고 말할 때,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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