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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학당한 알세스트
2. 으젠 삼촌의 코 3. 시계 4. 신문 만들기 5. 거실의 장미 꽃병 6. 쉬는 시간에 일어난 싸움 7. 킹 8. 카메라 9. 축구 10. 미술관 견학 11. 행진 12. 선물 13. 팔을 다친 클로테르 14. 건강 진단 15. 방학이 시작되던 날 |
Rene Gosc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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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기분 좋은 표정이었다
엄마도 그랬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내 시계는 이제 항상 4시를 가리키고 있다 4시는 기분 좋은 시간이다 작은 초콜릿빵을 먹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에는 여전히 빛도 난다 정말 멋진 선물이다 메메의 선물! --- p.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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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속으로 학기가 끝나서 정말 신난다고 생각했다. 한 달 넘게 공부도 안 하고, 숙제도 안 하고, 벌도 안 받고, 쉬는 시간도 없고, 친구들도 못 보고, 다같이 장난도 못치고... 그러다 보니 이젠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니콜라, 왜 아무 말도 안 하니? 드디어 기다리던 방학이잖아!' 아빠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갑자기 눈물이 나서 나는 엉엉 울었다. 아빠는 내가 또 아빠를 미치게 할 작정인가 보다고 말했다. --- p.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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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쪽으로 와봐, 우린 모두 조용히 보고만 있을 테니까."
맥상이 말했다. 조프루아와 나는 애들이 시키는 대로 했다. 그때 클로테르가 아냥에게 "야! 넌 빠져. 넌 고자질쟁이잖아" 라고 말했다. "나도 보고 싶어." 아냥이 말했다. 자기만 싸우는 걸 못 보게 하면 곧바로 부이옹 선생님한테 가서 일러마칠 거라고 했다. 그러면 싸움은 더이상 못 하게 될 거고, 모두 쌤통일 거라고 했다. "에잇, 그럼 보라고 해. 어쨌건 조프루아하고 니콜라는 벌을 받을 거라구. 아냥이 아까 선생님한테 다 고해바쳤으니까 말야. 그러니까 아무 상관 없잖아." --- p.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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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쪽으로 와봐, 우린 모두 조용히 보고만 있을 테니까."
맥상이 말했다. 조프루아와 나는 애들이 시키는 대로 했다. 그때 클로테르가 아냥에게 "야! 넌 빠져. 넌 고자질쟁이잖아" 라고 말했다. "나도 보고 싶어." 아냥이 말했다. 자기만 싸우는 걸 못 보게 하면 곧바로 부이옹 선생님한테 가서 일러마칠 거라고 했다. 그러면 싸움은 더이상 못 하게 될 거고, 모두 쌤통일 거라고 했다. "에잇, 그럼 보라고 해. 어쨌건 조프루아하고 니콜라는 벌을 받을 거라구. 아냥이 아까 선생님한테 다 고해바쳤으니까 말야. 그러니까 아무 상관 없잖아." --- p.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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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는 상뻬의 그림과 르네 고시니의 글로 1959년부터 수년간 벨기에의 지방 주간지 필코트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터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초등학생 니콜라와 그 친구들, 선생님들, 엄마 아빠들, 이웃들이 등장하여 엮어가는 이야기들이 단순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상뻬의 그림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읽어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빙그레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어린이들에게는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친근감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이미 어른이 된 아이들, 그리고 장차 어른이 될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꼬마 니콜라>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남녀노소 누구나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듯 친근감을 갖고 읽게 된다는데 있다. 이 책이 어린이들에 대한 무슨 진기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장학사 선생님이 학교에 오신 날의 소동, 공터에서의 축구 시합, 공놀이 하다가 꽃병을 깨뜨린 이야기 등, 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두 번쯤은 겪었을 평범한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어찌 보면 하잘것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이런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이 상뻬와 고시니의 손을 거치면서 아기자기하면서도 기분 좋은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로 변모한다. 고시니의 예리한 관찰력과 유머에 단 한 컷의 그림으로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는 상뻬의 솜시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만인의 어린 시절을 더없이 풍성하게 되살려 놓은 것이다. 이 두 장인들의 만남이 빚어낸 <꼬마 니콜라>는 '단언컨대. 언젠가는 20세기 후반 어린이들의 생활이 어떠해는지 연구하고자 하는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올라섰다. 니콜라와 그 친구들. 그리고 여기 등장하는 어른들은 성미는 급하지만 동시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갖고 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를 깨뜨리고 소란을 떨벼 싸움박질을 해대는 악동들은 그러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랑스러운 악동'들이다. 상뻬와 고시니는 이들의 일상생활을 그려나가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몰라주는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풍자하기도 하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등장인물들을 실제의 자리에서 묘사함으로써 뛰어난 리얼리티를 얻어내고 있다. 니콜라와 친구들, 그리고 주변의 어른들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 속에서 실수와 사고를 연발하는 가운데 가장 기본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소중한 삶의 교훈들을 즐겁게 엮어간다. 짤막하고 유쾌한 각각의 이야기들은 티없고 순박한 어린 시절의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 멋진 어린 시절로의 시간 여행. 니콜라는 어른과 아이 모두의 친구이며, 자화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