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1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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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470g | 132*203*30mm |
ISBN13 | 9791130627878 |
ISBN10 | 113062787X |
발행일 | 2020년 01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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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470g | 132*203*30mm |
ISBN13 | 9791130627878 |
ISBN10 | 113062787X |
MD 한마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당신은 어디에 기대는가.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은 책을 들었다.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모은 문장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어느 쪽을 펼치든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아름다운 문장을 만날 수 있다. - 손민규 인문 MD
들어가는 말 묵묵히 내 곁에 있어주는 것 1부 누군가 안부를 물어주는 것 같아서 _나의 감정을 살피다 마음의 밑바닥에서 슬픈 소리가 들리면 / 잠들지 못하는 밤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상처를 치유하는 적절한 거리 / 외로움의 여러 모양 / 후회가 남지 않는 사랑 / 미움과 분노는 나의 힘 / 위대한 집착 / 차나 한잔할까요? / 당신의 이야기에 취하는 밤 2부 힘내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때 _나의 시간을 살피다 자꾸 마음 쓰이는 계절 / 목적 없이 걷고 싶은 하루 / 첫눈처럼 사랑해주세요 / 당신의 사소한 일상이 궁금해서 / 왜냐고요? 청춘이니까 / 어른의 시간이 시작되어도 /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일상의 시간을 벗어나야 진짜 여행 / 지금 당장 모험을 떠날 시간 / 삶은 기억이다 / 살아 있는 관계, 살아 있는 추억 / 문득 떠오르는 얼굴 / 깊은 밤, 우리를 찾아오는 것들 / 지금 여기의 시간 3부 내 곁에 둘 사람, 거리를 둘 사람 _나의 관계를 살피다 돌아보면 언제나 혼자였지만 / 착한 아이 노릇은 그만 / 엄마의 이름 / 우리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요 / 더 많이 사랑하는 당신이 강한 사람 / 모든 인연에 끝이 있다 하더라도 / 매일 조금씩 곁으로 다가와 줘 /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4부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_나의 세계를 살피다 당당하고 자유롭게 / 살아간다는 건 이별을 마주한다는 것 / 불가능한 꿈을 꿀 용기 / 한 사람이 내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 / 낭만의 바다를 헤엄치는 법 /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진다 / 너와 나, 우리는 이 세계에서 함께 나오는 말 인생의 책들이 아니라 인생의 문장들인 까닭 이 책에 수록된 ‘인생의 문장들’의 출처 |
종종 '꿈이 무엇이었더라?'라고 생각해 보곤 한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오늘 해야 할 To-Do-List와 연관된 일들은 너무 잘 기억난다. 이런 괴리감은 작고 좁은 무엇인가는 잘하고, 더 넓은 스케일의 일을 못한다는 자괴감을 줄 때가 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걱정을 만든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란 말이 왠지 내 생각에 영향을 준다. 삶은 계획한 대로만 굴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기계처럼 수행하며 삶을 만들기에 나의 태생적 산만함은 장애요인이다. 이런 생각은 뻥 차 버리는 것이 좋다. 장애요인이 아니라 원래 그런 것이 사람과 사람이 걸어가는 발자취다.
사실 조금 잘난 놈, 못난 놈, 성공한 놈, 망한 놈도 본질적인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다. 타고난 재능은 어쩔 수 없지만, 어떤 방향에 지향점을 찍는가? 그 지향점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획대로 할 때도, 안 할 때도, 샛길로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항상 그 방향의 길로 돌아오는 과정과 그 지향점에 대한 단기적 기억과 결과물과의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는 실행과 인내의 구간이라고 말하지만, 이 녀석들 친구인지 웬수인지가 분간하기 힘들다. 여차하면 고난의 행군이란 신세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목차가 없어서 아쉽지만 먼저 '잠들지 못하는 밤'과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라고 쓰인 편을 먼저 읽어봤다. '뭐.. 별 차이 없구먼 ㅎㅎ'라고 혼잣말을 했다. 책을 읽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인생의 답이 딱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 매번 속지만 기대라는 절친도 항상 내 주위를 맴돈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불안이란 친구를 잠시 뒤로하고 위로가 된다. 스스로 실행과 인내의 시간을 존버하는 자발적 동력에 시동을 걸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다른 좋은 작품들의 글귀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은 또 위로, 희망, 동력을 얻는다. 내 성격에 이런 차분한 에세이들이 지루한 감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편들을 찾아 읽으며 인생의 시간을 잠시 죽이는 것도 힐링이란 생각이다. 따뜻한 글귀와 같은 생각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문자를 풀어주는 정성이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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