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의책
누가 봐도 연애소설

누가 봐도 연애소설

리뷰 총점9.2 리뷰 77건 | 판매지수 396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5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62g | 120*180*15mm
ISBN13 9791190908535
ISBN10 1190908530

이 상품의 태그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 (1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10,800 (10%)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상세페이지 이동

오로라

오로라

11,700 (10%)

'오로라'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14,400 (10%)

'사랑의 기술' 상세페이지 이동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12,600 (10%)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눈부신 안부

눈부신 안부

14,400 (10%)

'눈부신 안부' 상세페이지 이동

구미호 식당

구미호 식당

11,250 (10%)

'구미호 식당' 상세페이지 이동

이끼숲

이끼숲

14,220 (10%)

'이끼숲'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14,220 (10%)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10,800 (10%)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이 한 일

사랑이 한 일

12,600 (10%)

'사랑이 한 일' 상세페이지 이동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12,600 (10%)

'대도시의 사랑법' 상세페이지 이동

클라라와 태양

클라라와 태양

15,300 (10%)

'클라라와 태양'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11,700 (10%)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상세페이지 이동

오후의 이자벨

오후의 이자벨

13,500 (10%)

'오후의 이자벨'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의 이해

사랑의 이해

13,500 (10%)

'사랑의 이해'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의 8가지 법칙

사랑의 8가지 법칙

17,550 (10%)

'사랑의 8가지 법칙' 상세페이지 이동

애쓰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

13,050 (10%)

'애쓰지 않아도' 상세페이지 이동

소란

소란

13,500 (10%)

'소란'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사랑하는 우리 살아가는 우리]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가 이기호의 짧은 소설 모음집. 30편의 작품 속에서 어딘가 부족하고 어리숙하고 짠해 보이는, 알고 보면 아주 보통의 삶을 사는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다. 재미와 감동을 두루 갖춘 유쾌하고 또 뭉클한 이야기. -소설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삼각김밥보다 그래도 이게…….”
용성 씨는 문막 토박이로 20대 땐 주로 배달과 택배 일을 했고, 그때 모은 돈으로 김밥집을 차린 서른다섯 살의 총각이었다. 키는 170센티미터가 안 되어 보였고, 선명한 M자형 이마를 지니고 있었다.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누구보다 일찍 김밥집 문을 여는, 보기 드물게 성실하고 손이 빠른 남자라고 했다. 나는 용성 씨가 건넨 김밥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무심코 하나 입에 넣어보았다. 김밥은 삼각김밥보다 폭신했고…… 또 무엇보다 따뜻했다. 입맛도 없었는데도 계속 용성 씨의 김밥에 손이 갔다. 하나, 하나……. 어쩌면 그게 용성 씨와 나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무심코 손이 가는 따뜻함.
--- p.33 「삼각김밥보단 따뜻한」중에서

그는 오늘 죽기로 결심했다.
그냥 여기서 툭 뛰어내리면 끝인 거지. 그는 난간 밖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어보았다. 고시원은 5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었다. 잘못 떨어지면 에어컨 실외기에 먼저 부닥뜨리겠는걸. 그는 난간을 잡고 조심조심 옆으로 몇 걸음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런, 여긴 차가 있네. 그는 그 차의 주인을 잘 알고 있었다. 고시원 같은 층 302호에 사는 40대 초반의 남자였다. 새벽 배송 일을 하고 있어서 늘 새벽 1시 반에 출근하는 남자, 그 남자는 새벽 배송을 마치면 다시 편의점 알바를 뛴다고 했다. 몇 번 고시원 공용 식당에서 그 남자가 건네는 오징어 젓갈 반찬을 얻어먹은 적도 있었다. 남한테 폐를 끼치면 안 되지. 이런 건 보험 처리도 안 될 텐데……. 그는 다시 몇 걸음 옆으로 이동했다. 고시원 정문도 좀 그렇고, 여긴 옆 건물과 너무 가깝고……. 그는 옥상을 한 바퀴 삥 돌아 다시 맨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신경 쓰지 말자, 죽는 마당에 그깟 실외기가 뭔 대수라고. 그는 난간 위로 조심조심 올라갔다. 한차례 세찬 바람이 불어와 그의 몸이 휘청거렸다. 그는 반사적으로 몸을 낮춰 난간 쇠기둥을 움켜잡았다. 그는 다시 느릿느릿 아래로 내려왔다.
미연이는 전화 한 통 없구나…….
--- pp.37~39 「뭘 잘 모르는 남자」중에서

“나도 데려가야지!”
은서가 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뒤돌아보진 않았다.
“개는 데려가면서 나는 왜 안 데려가냐구!”
찬수는 거의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러나 은서는 끝끝내 돌아보지 않은 채 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다시 벤치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찬수 옆으로 아까 공원 입구로 들어왔던 고등학생 남자아이가 다가왔다. 남자아이가 찬수에게 은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제가 신고해줘요?”
찬수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남자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러곤 말했다.
“저리 가, 이 새끼야…….”
남자아이가 머리를 긁적거리다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공원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 p.65 「개만도 못한」중에서

성구는 유정과 돼지갈빗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헤어졌다. 커피라도 마실까 했는데 유정이 됐다고 했다. 밤 9시부터 저녁 공부를 시작하는데, 그 루틴을 깨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 그럼…….”
성구가 고개를 끄덕이자 유정이 어깨를 툭 치면서 말했다.
“너도 그러지 말고 경찰 공무원 준비하는 게 어때? 넌 친구가 없어서…… 누구 봐주고 뇌물 받고 그러진 않을 거 아니야?”
성구가 말없이 유정을 바라보자, 유정이 환하게 웃으면서 “농담이야, 농담” 하고 말했다.
성구는 다시 버스를 타고 광역시로 돌아오면서 계속 유정의 말을 떠올렸다. 불쌍해 보여서, 불쌍해 보여서……. 그러면서도 한편 성구는 계속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왜 문자가 안 오는 거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쓰면 문자가 오는데……. 왜 돼지갈빗집에서 쓴 6만 원은 안 오는 거야? 이게 혹시 거주지 밖에서 써서 그런 건가? 그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불쌍해 보였다는 유정의 말이 떠오르고…… 그러면서도 또 핸드폰을 바라보고…….
성구는 둘 중 뭐가 더 서글픈 일인지 알 수 없었다.
--- pp.72~73 「재난지원금 사용법」중에서

“쟤 진짜 갖고 갔네.”
“뭘?”
민규는 계속 뾰로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혼자 있으면서 남자아이를 집에 들이다니…….
“내가 쓰던 마스크 말이야. 그걸 자꾸 하나만 달라고 해서…….”
“네가 쓰던 마스크?”
“응.”
“그걸 왜?”
“몰라. 자기도 나처럼 아프고 싶다고.”
이것들이 진짜……. 니들이 무슨 사귀는 사이냐? 니들이 무슨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야? 독감 환자 마스크를 왜?
“학원 가기 싫어서라는데…… 난 알지. 쟤가 날 좋아하는 거.”
민규는 계속 혼자 쿡쿡거리며 웃는 예은이를 멀거니 바라보다가 느닷없이 아내의 얼굴이 보고 싶어졌다. 언젠가 민규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 pp.87~88 「독감」중에서

뭐 너희들 도시 산다고 폼 잡지만 나도 여기서 할 거 다 한다, 너희들만 넷플릭스 보는 줄 아냐? 나도 일 끝나면 그거 보고 홈쇼핑도 하고 안마의자도 있다, 이 자식들아. 성구는 자신만만했지만…… 딱 하나, 결혼을 하지 못했다는 거, 어머니에게 손자 손녀 한 번 안겨드리지 못했다는 거, 그거 하나만은 마음에 걸렸다. 물론 그도 노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젊은 날엔 선도 많이 보러 다녔고, 또 혼자 밤늦게까지 채팅도 하면서 어딘가에 있을 인연을 찾으려 무던 애를 썼다. 하지만 그가 내심 의기양양하게 채팅창에 ‘제가 당근밭만 2천 평이 넘거든요’라고 치기만 하면 그다음부턴 상대가 말을 하지 않았다. 이거 왜 먹통이 됐지? 이게 버그인가? 괜스레 컴퓨터 본체를 퉁퉁 치기도 했다. 이젠 그것도 다 옛날 일이 되었다. 어머니도 아무런 기대를 품지 않았고, 그 또한 혼자 막걸리 마시면서 「킹덤」이나 「나르코스」 정주행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가족? 뭐 어머니도 계시고, 백구도 있고, 닭들도 있으니까……. 가족이란 게 별건가? 속 썩이고 그러면서도 걱정되는 게 다 가족이지. 우리 닭들과 백구가 내 속을 얼마나 썩이는데…….
--- pp.181~182 「식혜 같은 내 사랑 1」중에서

진만 성희 씨…… 오늘도 연락이 잘 안 되네요……. 연락이 안 돼도 그냥 여기에 계속 말할 게요. 사실 성희 씨…… 지금 제 마음이 많이 흔들려요. 같이 사는 친구는 그거 다 사기다, 멍청하게 속지 말라고 말하는데…… 저는 계속 그 말을 믿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또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기라도 좋고 속아도 좋다구요. 그래도 꼭 한번 다시 성희 씨 만나서 카페에서 얼굴 보고 커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처음 만났을 때처럼요……. 저는 내일 미자 씨 만나서 제례를 드리러 가요. 원래는 70만 원인데, 특별히 성희 씨 생각해서 50만 원에 해주겠다고 하셨어요. 그거 드리면 그분 말처럼 마가 사라진다고 하니까, 그땐 성희 씨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마가 사라지든 사라지지 않든, 제 마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거든요. 성희 씨가 이런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게 전부예요. 기다릴게요. 오전 2:47
--- pp.206~207 「사랑과 상담 사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