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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그렇습니다

어려서 그렇습니다

: 뜻대로 되지 않아도 뜻대로 사는 나

김영지 글그림 | 디플롯 | 2021년 04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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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86g | 115*188*18mm
ISBN13 9791197413001
ISBN10 11974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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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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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 계기는 내가 상상하지 못한 순간에 다가왔다. 잠시 휴직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간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했던 소소한 일들을 했다. 소홀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가슴속에만 품고 있던 것을 배우고, 나만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밤을 지새우며 보냈다. 정말 오랜만에 가슴 뛰는 것이 느껴졌다. 스무 살 즈음 시도 때도 없이 느꼈던 ‘뭘 잘 모르는, 나이 어린, 철부지의 감정’이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 고이 보관해두고 있던, 철없다고 치부하던 그 마음들.
모험심과 호기심을 마음 깊숙이 꾹꾹 숨겨둔 나는 마치 ‘어른’이 되어가는 듯했다. 무수한 질문 대신 조용히 귀 기울이고, 말과 행동에 앞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사고도 안 치고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내는 지금의 나는, 오랫동안 상상해왔던 어른의 모습에 근접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마치 아빠의 커다란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불편한 마음을 견디고 있었다. 목마름이 깊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동안 잊고 지내던 나의 원래 모습이 기억났다. 나는 대책 없어도 ‘흥미로운’ 사람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철부지겠지만, 나는 꿈꾸듯 열정적인 내 자신을 사랑했다. 불나방마냥 자신이 선망하는 그 무엇을 향해 서슴없이 날아가는 치기 어린 나 스스로가 좋았다.
나는 초점 잃은 눈빛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어른이 될 바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꼬꼬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 p.22~24, 「퇴사의 계기」 중에서

모두 프리랜서의 삶을 꿈꾼다. 월요병 없는 일주일의 시작, 부장님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외근, 맘만 먹으면 몇 달씩 다녀올 수도 있는 휴가. 나 역시 그런 ‘프리’한 삶을 그렸다. 하지만 프리랜서의 삶은 핑크빛 로망과는 거리가 있었다. 가시밭길까지는 아니어도, 얇디얇은 외투 하나에 의지한 겨울 길 산책과 비슷하다.
--- p.40, 「직장인에서 프리랜서가 된다는 것」 중에서

고통은 세 번째 수업에서도 이어진다. 이제는 까치발, 한쪽 다리로 중심을 잡으라고 했다. 팔 동작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이제 겨우 팔뚝이 덜 아프기 시작했는데, 시선 처리에 다리 동작까지 동시에 하라고 한다. 발레가 언제쯤 익숙해질까 생각하며 터덜터덜 탈의실에 들어가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그날처럼 붙잡고 속사포로 이야기한다.
“영지씨, 거 봐요. 이제 젓가락질하는 것처럼 편하죠?”
선생님의 반짝반짝 두 눈망울은 나의 긍정적인 답변을 갈구하는 듯했다. 입은 웃고 있지 않았지만 두 눈은 웃고 있었다. 뭐지 나 약 올리는 건가. 선생님의 젓가락질은 무언가 다른 건가. 순간 내 미간이 일그러진 것을 보았는지 대답도 하기 전에 선생님이 먼저 말을 이어간다.
“처음에는 서 있는 것도 힘들어했잖아요. 이제는 서 있는 것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쉽지 않아요?”
두둥~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선생님 말이 백번 맞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 있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저 그다음 난이도의 동작을 하느라 몰랐던 것뿐이다. 발레 젓가락질은 조금씩 늘고 있었다.
--- p.59~60, 「오! 나의 발레」 중에서

불안에 적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원래 이런 거야’라고 담담히 넘겨버리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불안이 바로 잠재워진다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불안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안이란 파고를 타고 넘어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면, 이를 자신만의 패턴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불안에 도무지 적응되지 않는다면, 때로는 그냥 멈출 필요도 있다. 물속에서 허우적대면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가만히 있으면 몸이 자연스레 두둥실 떠오르곤 한다.
불안도 그렇다. 불안이란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거나,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 불안에 적응하면서 일시적으로 마음을 추스를 수는 있다. 하지만 거센 불안이 한꺼번에 몰아칠 때는 그저 멈추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다. 억지로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려고 이리저리 행동하려 들 때 불안 속으로 더 깊이 가라앉게 될지도 모른다. 불안 속에 갇혀버리고 만다.
(…) 내 불안의 파도는 언제나 요동친다. 밀물처럼 들어와 나를 푹 담가버리기도 하고, 썰물처럼 쭉 빠져나가 언제 그랬냐는 듯 저 멀리서 잔잔히 철썩이곤 한다. 나는 오늘도 불안할 것이고, 내일도 불안할 것이고, 먼 훗날 많은 것을 이룬 때에도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불안은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의 덩어리가 아니다. ‘나’라는 사람의 성장을 꿈꾸는 무의식의 신호이고 자극제다. 시간과 경험이 쌓이면 나름의 방법으로 길들일 수도 있다. 그러니 오늘 밤도 시답잖은 악몽을 꿀 나에게 속삭여본다. 큰 걱정 말라고. 불안과 조금 더 근사한 동행을 해보라고.
--- p.104~107,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 중에서

그리고 …… 코로나가 왔다. 석 달치 예약이 꽉 차 있었다. 이 공간을 좀 더 홍보하고 다져나가기 위해 일정 기간 예약을 받지 않고 동료 디자이너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 계획까지 하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였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었고, 수수료 없이 예약을 취소해주라는 정부 지침이 내려왔다. 온갖 질문에도 묵묵부답인 예약 플랫폼들과 무수한 메시지가 쌓여가는 숙박업자 단톡방이 그 순간의 당혹스러움을 대변하는 듯했다. 2020년 2월의 어느 날이었다.
하루아침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숙박업계의 유망주’ 망원동 노란집 사장에서, 매달 수백씩 지불하고 적자만 쌓여가는 ‘겁대가리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망원동 노란집이라는 꿈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었다. 쓰리고 억울했다. …… 망원동 노란집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 p.166~167, 「망원동 노란집 이야기-1」 중에서

뜻대로 되지 않아도 뜻대로 살 수 있는 것은 아직도 제가 어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할머니는 엄마를 타박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곤 합니다. “아휴, 어려서 그렇지. 좋겠다.” 20대, 30대의 저도, 50대의 엄마처럼 “어려서 그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열정과 불안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오롯한 나로 살아가고자 할 때, “네가 어려서 그래”라고 말하는 세상을 향해, 되레 당당하게 “제가 어려서 그렇습니다”라고 맞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려서 그렇습니다”라고 외치기에 늦은 나이란 없으니까요.
--- p.293~294, 「후기. “어려서 그렇습니다”라고 외치기에 늦은 나이란 없으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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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얼마나 기쁜 일인가.
김영지 작가는 맛집의 비밀 레시피를 알고 있다고 해도, 그 레시피를 그대로 쓰지 않을 사람이다.
당연한 불안을 명랑한 에너지로 껴안는 태도. 닮고 싶은 청춘이다.
- 엄지혜 (『태도의 말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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