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4월 19일 |
---|---|
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402g | 130*194*22mm |
ISBN13 | 9791130637082 |
ISBN10 | 1130637085 |
발행일 | 2021년 04월 19일 |
---|---|
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402g | 130*194*22mm |
ISBN13 | 9791130637082 |
ISBN10 | 1130637085 |
프롤로그 마녀식당 비긴즈 핫, 핫초콜릿 네 영혼을 위한 토마토 수프 힘을 내요, 영계백숙 연분말이 잔치국수 엄마표 김치콩나물죽 마녀가 되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
구상희 작가님의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을 통해
드라마로 먼저 만나게 되었어요.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알고
주문했네요. 영상으로 담기지 못한 에피도 궁금하고
또 방송되었던 에피들은 활자로 다시 만나는 느낌이 새로웠어요.
각자의 소원을 가지고 마녀에게 소원을 빌고 이루게 되는
과정을 보며 대리만족의 경험을 했네요.
우리의 삶에 희,노,애,락을 단편으로 보여주는 듯한 느낌
소원이 이뤄지면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의 마녀식당
지금 제 소원은 ...? 뭘까 고민하다가 욕심만 앞서는 맘이네요..ㅋ
이것 저것 다 떠오르는 생각들 접고 현재에 충실하면 그 것으로 된 것 같네요.
아마 눈치 빠른 당신이라면 이쯤에서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렇다. 여기는 마녀식당. 손님들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요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그 소원이 사랑을 이루는 것이든, 부자가 되는 것이든, 복수를 하는 것이든, 손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요리로 만들어 대령한다. 효과는 백 퍼센트. 하늘에 맹세코 장담하는 바이다. (23)
와 이런 식당이 있다면 나는 어떤 소원을 생각할까? 소원. 소원이 많다는 건 삶의 의지가 많다는 것일까? 소원이 없다는 건 사는 게 재미없다는 것일까? 나의 소원. 딱 하나뿐인 소원을 써야 한다면 뭐가 좋을까
애인과 헤어지고 회사에서 오지로 발령받고, 오늘의 주인공 진. 그녀는 엄마의 꼬임에 빠져 전 재산을 식당에 투자(?)했지만 이마저도 사기를 당한다. 그리고 엄마는 아빠(그것도 평생 바깥으로 맴돌던) 병간호를 한다며 떠나버렸다. 식당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그때 마녀가 찾아왔다.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을 만들어 판다고 하면서. 어차피 망한 식당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한 진은 마녀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진은 소원을 말한다. 엄마와 자신을 망하게 한, 이 식당 전 주인에게 복수하는 것. 그리고 드디어 소원이 이뤄지는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소원. 그 소원이 누군가를 해하는 것보다 좋은 기운을 주는 소원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원. 소원이라고 빌어본 적. 결혼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늘 소원을 빌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건강하기를, 건강하고 멋진 청년으로 자라기를, 아이들이 원하고 꿈꾸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빌었다. 생각해보니 나를 위한 소원은 없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그래서 나를 위한 소원을 누군가가 말하라고 하면 떠오르지 않는다. 나의 소원. 결국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한 소원, 그리고 부모님. 건강하시면 좋겠다는 그런 소원. 그런 소원 밖에는 생각나는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나에게 소원은 무엇일까? 얼마 전부터 시작한 공부. 그 공부가 잘되면 좋겠다는 소원? 아님, 내가 꿈꾸고 있는 글을 잘 쓰는 사람? 그것도 아니면 대박 부자가 되는 것? 부자. 그래 그것도 좋겠다. 근데 부자라 함은 어느 정도의 돈을 말하는 것인지. 막연한 부자라는 것도 좀 그렇고. 결국엔 아주 평범하지만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소원이 빌지 않을까? 지금 재수하고 있는 울 작은 녀석. 자신이 원하는 학교 가는 정도가 소원이겠지. 결국, 또 아이가 내 중심이 되는 거구나.
하지만 또 생각한다. 내가 아는 울 아이들 위해, 혹은 내 주변 누군가를 위해 소원을 빌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것은 아닌지. 마법 음식을 통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생,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공급사의 사정으로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