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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걸이
2. 비곗덩어리 3. 떼리에 집 4. 작가 연보 |
Guy de Maupass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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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수녀외에 한 남자와 여자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남자는 잘 알려진 인물로서, '공화' 주의자인 코르뉴데라고 하며, 진실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20년 전부터 그는 그 검붉고 위대한 수염을 민주 카페의 맥주 잔에 줄곧 적셔오고 있었다. 과자점을 경영하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상당한 재산을 동지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마셔버리고, 그와 같은 막대한 혁명적인 소비에 의 해 충분히 가질 수 있게 된 지위를 얻기 위해서 공화국의 도래를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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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옆에 앉은 여자는 소위 몸을 파는 여자의 한 사람이었는데, 나이에 비해 일찍 뚱뚱해졌기에 '불 드 쉬프' (비곗덩어리)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키가 작은데다가 퉁퉁하게 비곗살이 쪘고, 포동포동한 손가락은 마디마디가 잘룩잘룩 맺혀 있어서 마치 짧은 소시지를 묵주처럼 연결해 놓은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대로 윤이 나고 탄력 있는 피부와 옷 밑에 커다랗게 부풀어 있는 가슴께가 탐스러워 사나이들의 구미를 돋게 해서 제법 인기 있는 매춘부였다. 윤이 나고 싱싱한 모습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했으며, 얼굴은 새빨간 사과나 금방 피어 오를 듯한 모란꽃의 봉오리 같았다. 눈은 근사한 까만색이었고, 눈동자에 그림자를 떨구는 짙고 긴 속눈썹으로 윤곽이 지어져 있었다. 얼굴 아래쪽에는 반짝이는 자잘한 이빨이 나란히 솟아 있었고, 조그맣게 오므린 매혹적인 입술이 키스를 기다리고 있는 듯이 젖어 있었다. 그 밖에도 그 여자는 헤아릴 수 없는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녀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되자, 곧 숙녀들 사이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일어났다. '매춘부'라느니 '세상의 수치'라는 말을 약간 크게 속삭였기 때문에 그녀는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는 도전적이고 대담한 시선을 주위 사람들에게 던졌다. 곧 깊은 침묵이 흘렀고, 로아조를 제외한 일동은 눈을 내리깔고 말았다. 로아조만은 마음이 매우 들뜬 모양으로 그녀 쪽을 살피고 있었다. ---p.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