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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길을 묻다 :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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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C. V. 게오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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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antin Virgil Gheorghiu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는 1916년 루마니아 라스베니에서 태어났다. 부쿠레슈티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게오르규는 재학 시절 시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는 시인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징집영장을 받고 전장에 나갔던 그는 전쟁의 온갖 참상을 목격하고 군 생활을 마친 뒤에는 집필 생활에만 전념하게 된다. 1940년 시집《눈 위의 낙서》로 루마니아 왕국상을 받았으나 루마니아에 공산정권이 세워지자 게오르규는 독일로 망명했다. 그러나 독일도 연합군과 소련군에게 점령되고 연합군의 적성 국가인 루마니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수용소에 감금,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는 1916년 루마니아 라스베니에서 태어났다. 부쿠레슈티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게오르규는 재학 시절 시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는 시인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징집영장을 받고 전장에 나갔던 그는 전쟁의 온갖 참상을 목격하고 군 생활을 마친 뒤에는 집필 생활에만 전념하게 된다. 1940년 시집《눈 위의 낙서》로 루마니아 왕국상을 받았으나 루마니아에 공산정권이 세워지자 게오르규는 독일로 망명했다. 그러나 독일도 연합군과 소련군에게 점령되고 연합군의 적성 국가인 루마니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수용소에 감금, 2년간의 비참한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석방된 뒤 이때의 체험을 토대로《25시》집필을 시작하였고, 독일에서의 생활도 여의치 않게 되자 1949년 프랑스로 망명, 세계를 놀라게 한 작품《25시》를 프랑스에서 출간하게 된다. 그 외《제2의 찬스》《혼자 떠도는 사내》《25시에서 영원의 시간으로》등의 작품을 발표한 그는 1992년 76세를 일기로 프랑스에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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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65쪽 | 148*210*30mm
ISBN13
9788985695855

책 속으로

"당신이 떠나시다니...... 믿어지지 않는군요."
요한 모리츠에게 매달리며 수잔나가 말했다. 그녀는 사나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검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모리츠는 한 걸음 물러서며 "아니 왜 못 믿는다는 거지? 모레 새벽이면 떠날 텐데 발이야." 하고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녀가 말했다.

두 사람은 산 울타리 옆에 서 있었다. 시간은 자정이 넘었고 밤공기는 싸늘했다.
요한은 목에 감긴 여자의 손을 풀어내리며 말했다.
"이젠 가 봐야겠어."
"조금만 더 있다 가요." 수잔나가 애원했다.

--- p.9

"당신이 떠나시다니...... 믿어지지 않는군요."
요한 모리츠에게 매달리며 수잔나가 말했다. 그녀는 사나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검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모리츠는 한 걸음 물러서며 "아니 왜 못 믿는다는 거지? 모레 새벽이면 떠날 텐데 발이야." 하고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부드러운 음성으로 그녀가 말했다.

두 사람은 산 울타리 옆에 서 있었다. 시간은 자정이 넘었고 밤공기는 싸늘했다.
요한은 목에 감긴 여자의 손을 풀어내리며 말했다.
"이젠 가 봐야겠어."
"조금만 더 있다 가요." 수잔나가 애원했다.

--- p.9

추천평

게오르규는 <25시>에서 인간의 자유와 개성, 신앙심과 같은 인간적인 모든 가치를 없애려는 기계문명을 지목하고 이로 인한 기계주의적 전체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잇다. 그것은 단순히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이 아닌 잘못된 서양 역사에 대한 저항인 것이다. 그는 이러한 비판을 동양의 정신적 문화에서 해답을 얻으려 했고 동양적인 인간상 요한 모리츠를 등장시켰다.

주인공 요한은 기계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상이나 잘못된 역사는 배반과 억압과 고문으로 사정없이 그를 상처내었다. 그러나 요한은 끝까지 인간적인 자유와 순결을 지켜냄으로써 기계문명에 항거하는 인간의 처절하고 끈질긴 모습을 제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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