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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입니다
화폐 속 여성 인물 이야기
권재원
서유재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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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독일 마르크화
-남자였다면 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렸을 사람-위대한 곤충생물학자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15
-쇼팽보다 쇼팽을, 브람스보다 브람스를 더 잘 친 피아니스트-천재 음악가 클라라 슈만-43

영국 파운드화
-신의 뜻을 이해하려면 통계를 연구해야 합니다-근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85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연애소설의 전형을 만든 소설가 제인 오스틴-117

이탈리아 리라화
-인간은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독보적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125

미국 달러화
-내게 주어진 권리는 자유 아니면 죽음뿐-흑인 노예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158

대한민국 원화
-나를 부르는 호칭은 내가 정합니다-자유를 꿈꾼 예술가 신사임당-167

일본 엔화
-여성들의 삶과 고뇌를 언어화하다-일본 근대 문학의 효시 히구치 이치요-186

머리말 4 맺음말 - 192 참고문헌 · 이미지 제공처 - 196

저자 소개1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5년 2월 퇴직하기까지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5년 2월 퇴직하기까지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다시, 학교라는 괴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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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38g | 148*210*12mm
ISBN13
9791189034436

책 속으로

메리안은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 가둘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남편보다 유능했고, 남편보다 지적이었으며, 남편보다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단지 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러러보고 순종할 수는 없었습니다.
---p.31

“죽어 있는 표본에는 질렸어요. 살아서 움직이고 변화하는 생물을 보고 싶어요. 내가 연구한 것도 곤충이 애벌레에서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자라고 변화하는 과정이었잖아요? 먼 나라의 진귀한 곤충들이 어떻게 발생하고, 퍼지고, 변태하는지 직접 보고 싶어요.”
---p.33

당시 클라라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빈의 카페들 중에 클라라 비크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고, 클라라의 연주회가 있는 날이면 경찰들이 나와서 군중을 정리해야만 했습니다. 오늘날의 아이돌 스타 그 이상이었죠.
---p.58

탄생 100주년, 150주년, 서거 100주년이었던 1919년, 1969년, 1996년까지 모두 클라라의 기념일인지 슈만의 기념일인지 모르게 함께 기념되었습니다. 탄생 200주년인 2019년에야 처음으로 슈만이 아닌 클라라의 기념식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급격하게 확산된 여성주의라는 시대정신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p.81

영국 왕립통계학회의 유일한 여성 회원으로 활동하던 나이팅게일은 여러 통계 자료를 통해 빈곤층의 열악한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려 했습니다. 이런 시도는 당시 케틀레, 생시몽, 콩트 같은 인물이 문을 연 ‘사회학’의 문제의식과 일맥상통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나이팅게일은 세계 최초의 여성 사회학자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p.112

마리아 몬테소리의 업적은 단 한 사람뿐인 여성 교육자 그 이상입니다. 듀이, 피아제, 프뢰벨, 비고츠키 같은 교육사의 거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이 있는 위대한 교육학자이며, 진보적인 교육운동가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업적을 남기기까지 살아온 과정 역시 전통적인 여성상과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그 여성상을 부수고 넓히기 위한 분투의 과정이었습니다.

---p.127

출판사 리뷰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매체 ‘화폐’가 선택한 슈퍼스타들!
“독보적으로 위대했던 이들에 관한 이야기”


‘유로’라는 공통 화폐를 사용하기 전까지 유럽의 각국은 물론,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그 나라 고유의 ‘돈’이 있다. 총인구 천 명이 안 되는 바티칸도, 테러집단 IS도 화폐를 발행했다. 그렇게 발행된 화폐는 그 화폐를 쓰는 공동체 내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거의 매일 접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화폐’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매체임이 분명하다. TV뉴스나 신문, 잡지, 인터넷, SNS 등 다양한 매체들이 있지만 이토록 불가항력적으로 남녀노소를 넘어 우리의 의식에 각인되는 매체가 또 있을까.
그런데 전 세계의 다양한 화폐들에는 대부분 그 나라의 상징적 인물들이 들어간다.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자랑스러운 인물을 신중하게 선정해 그려 넣는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화폐 인물의 대부분이 남성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2009년에야 겨우 여성 인물이 새로 발행된 5만 원권 지폐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유로화로 통합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독일의 마르크화와 이탈리아의 리라화 등 유럽의 국가들을 포함, 전 세계 화폐의 인물들 중 여성 인물에 주목하여 그들이 ‘여성’으로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결국 그 삶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긴 의미와 가치를 살펴본다.

남자였다면 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렸을 곤충생물학자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쇼팽보다 쇼팽을, 브람스보다 브람스를 더 잘 친 천재 음악가 ‘클라라 슈만’,
교육사적 거인이자 진보적 교육운동가 ‘마리아 몬테소리’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전 세계 화폐 속 여성 인물 8인의 위대한 삶의 여정을 좇다!


지난 백 년은 여성의 권리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이나 영국 같은 이른바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들조차 여성 참정권이 없었다. 미국은 1920년에, 영국은 1928년에야 ‘모든’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다.
또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에게는 사실상 직업을 선택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2013년부터 노동시장에서의 남녀차별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여성의 급료 수준 등을 감안한 ‘유리천장 지수’를 발표하고 있을 정도로 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도 하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오늘,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때때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인류의 역사가 사실상 ‘여성 억압의 역사’였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름도 생소한 곤충생물학자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편인 슈만의 탄생과 서거에 맞춰 함께 기념되었던 음악가 클라라 슈만, 유아 교육 교구 개발자 정도로 알려진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 ‘백의의 천사’라는 헌신과 보살핌의 이미지로 소비되어 온 보건의료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많은 논란 속에 우리나라 최초로 5만 원권 인물에 선정된 신사임당 등 전 세계 화폐 속 여덟 명의 여성 인물들의 도전과 억압의 삶은 우리를 감동시키고 전율하게 한다.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었던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의 위태했던, 그럼에도 결국 독보적으로 위대했던 이들의 삶의 여정 속에서 여전히 우리 마음속 깊이 길들여진 채로 자리잡고 있는 차별과 편견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글쓴이의 말
이 책에서는 주로 18~19세기 인물 중에 화폐에 올라간 여성들을 다루었습니다. 반쪽짜리 그들만의 승부가 이루어지던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들이죠. 같은 시대 남성들은 재능과 위대함만으로 위인이 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앞길을 가로막는 온갖 장벽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이들이 경험해야 했던 공식적이고 명시적인 차별과 장벽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적어도 이 운동장은 평평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혹시 겉으로는 평평하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이미지가 심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화폐를 비롯한 온갖 매체를 통해 그렇게 마음속에 기울어진 이미지를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앞서 간 위대한 여성들의 삶을 통해 그 이미지를 찾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을 갖추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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