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장 포털 서비스 네이버의 변신
1. 왜 네이버인가 2. 네이버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2장 포털 서비스에 던지는 질문 3장 네이버의 시작 1. 초국가 정보자본주의론 2. 정보화 정책과 네이버 3. 포털 기업의 인터넷 공간 선점 4. 포털이 취한 폐쇄성과 캐치올 전략 4장 포털 시장 독과점: 종합 포털이 되다(2000~2005) 1. IT 버블 붕괴와 인터넷 산업의 물적 기반 확대 2. 네이버의 놀라운 약진 3. 네이버, 종합 포털이 되다 5장 웹2.0 시대의 개막과 플랫폼형 포털로의 변화(2006~2010) 1. 웹2.0 기술과 담론의 활용 2. 유연성의 발휘 3. 플랫폼형 포털: 폐쇄적 개방성 6장 모바일 시대와 메가플랫폼 형성(2011~ ) 1. 모바일 경제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로의 진입 2. 메가플랫폼의 형성 3. 메가플랫폼의 사회적 효과 7장 플랫폼의 사회화 부록 한국 인터넷 산업과 네이버 연표 |
원용진의 다른 상품
|
현재 미디어 환경 그 한복판에 존재하는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기업을 일반 사업체, 기업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인터넷 기업은 과거의 전통적 미디어보다 더 큰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은 전통적 미디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고 영향을 미친다. 이용자가 남긴 이용 기록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추천, 제공하여 습관적 이용이 지속되도록 한다. 이른바 이용자가 선호하는 범주 내에서 선호를 지속하게 하는 방식으로 미디어판을 주도한다. 특정한 방식으로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여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의 양상과 문화, 그리고 관습까지 규정해 자신이 가장 유력한 미디어가 되도록 유도한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가능한 한 자신의 서비스 안에 이용자를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그 머무는 시간을 광고 수익이나 이용료 수익으로 전환해 낸다. 이처럼 인터넷 사업은 더 적극적으로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장치를 전통 미디어에 비해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점차 자신의 영향력을 더 강화할 준비를 행하고 있다.
네이버, 포털에서 플랫폼으로 네이버 등과 같은 인터넷 사업자가 영향력 있는 존재로 부상한 과정을 한두 마디로 요약한다면 ‘포털에서 플랫폼으로’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를 더 이상 포털로 부르는 일은 적절치 않다. 네이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네이버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보이는 플랫폼에 대한 이해, 플랫폼의 성격에 대한 이해가 네이버 읽기의 관문이 될 필요가 있다. 포털을 통해 거래되는 정보 상품에 대한 이해에서 플랫폼을 통해 벌어지는 정보 상품 거래에 대한 이해로 옮겨 가야 네이버, 인터넷 환경 그리고 정보와 관련된 우리의 일상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플랫폼은 새롭게 영입된 멋진 기표가 아니라 막강한 힘과 복잡하면서도 많은 기의를 담고 있는 용어다. 다양한 산업 내 가치 사슬에서 플랫폼은 강력한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양적으로 증가하고, 그 형식에서 다양함을 보이고 있는 플랫폼은 권력의 주체가 되고 있다. 플랫폼 혁명, 플랫폼 자본주의, 플랫폼 사회 등의 용어가 플랫폼의 권력 행사와 그 영향력을 잘 드러낸다. 한국 인터넷 산업의 명암을 들여다보는 이 책은 네이버 등과 같은 인터넷 기업이 포털에서 시작하여 메가플랫폼이 되기까지 소모해 버린 사회적 자원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다. 그 같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플랫폼을 사회화하여 사회 내 공공 의제, 사회 운동의 대상으로까지 다루어 갈 것을 역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