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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머리말
1장 디지털 텔레비전은 장애인의 인권을 확장하는가 1부 재현 2장 영상 속의 스테레오타입 혹은 문화적 접근성: 장애에 대한 텔레비전의 낙인과 재현 3장 확대되는 정의: 호주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타난 장애의 내용 분석 4장 온라인 비디오의 문화적 접근성: 텔레비전 공유성의 온라인으로의 이전 5장 집단 지성: 장애와 〈왕좌의 게임〉 2부 접근 6장 디지털 다양성 7장 화면 해설 8장 자막 9장 해석적 유연성 10장 미래는 디지털이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Katie E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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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확장하는가
인터넷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기기 보급은 인류의 삶에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다. 웹의 아버지로 불리는 팀 버너스리는 월드 와이드 웹을 구상할 때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가능한 접근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자막과 화면 해설이 제공되지 않으면 많은 장애인 공동체와 장애인은 오늘날의 다양한 미디어를 즐기고 참여할 수 없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자막이나 화면 해설 서비스를 전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운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자막이나 화면 해설 기능은 도리어 비장애인이 콘텐츠를 즐기는 편의 수단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방송 접근 서비스는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으며,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 텔레비전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국가 정책 차원에서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도 2011년 12월 ‘장애인 방송 접근권’ 고시를 제정하였으며, 2021년 10월 ‘소외 계층을 위한 미디어 포용 종합 계획’을 발표하여 5년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하지만 장애인을 복지 수혜자로 간주하는 시혜적 정책 방향, 접근 서비스의 제공을 부수적인 비용이 드는 부차적인 업무라고 여기는 방송사업자의 상업적 시각 그리고 정상적인 우리와는 다른 비정상적인 존재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등이 사라지지 않는 한 ‘미디어 격차 없는 행복한 포용 국가의 실현’은 공허한 구호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장애의 재현과 접근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믿기지 않는 듯 복도를 서성였어요. 마치 누군가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 준 것 같았어요. 그 세계에서 나는 다른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을 내 귀로 볼 수 있었어요.” (Cronin & King, 1998) -- 텔레비전의 화면 해설을 처음 접한 한 시각 장애인의 소감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말하자면 그저 우리를 연결해 달라는 것이에요. 우리에게 기회를 주세요. 침묵 속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매일매일은 아무것도 없는 나날이에요” (Newell, 1982). -- 텔레비전에 자막을 요구하는 중증 청각 장애인의 호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