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지난 줄거리
1. 그날의 꿈_ 우진 2. 죄책감_ 우진 3. 감옥_ 슬아 4. 손님_ 슬아 5. 봄맞이_ 우진 6. 새 학년_ 우진 7. 시험_ 슬아 8. 기회_ 슬아 9. 도둑_ 우진 10. 귀신_ 슬아 11. 몰락_ 우진 12. 복수_ 슬아 13. 엔딩_ 슬아 작가의 말 |
선자은의 다른 상품
이윤희의 다른 상품
|
그때, 무슨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았다. 새들이 날아오르며 나뭇가지를 스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비가 온 뒤라서 돌덩이가 미끄러져 떨어진 게 아닐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뒤늦게 알았다. 내가 막 산을 오르던 그때, 김슬아가 떨어졌음을.
--- p.25 그런데 슬아가 죽자, 나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따돌림을 견디다 못한 슬아가 외로워서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자 죄책감이 들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슬아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모른 척했을 뿐이었다. --- p.27 여태까지 슬아와 이나의 주위를 맴돌며 어떻게 해서든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갈 수 있길 바랐다. 하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날 수 없었다.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었던 것이다. 그건 내가 영원히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었다. --- p.36 확실한 피해자가 있음에도 권력을 이용해 빠져나가는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게 만들 것이다. 우리가 평범하고 힘없는 집안의 아이들이라고 무시하는 어른들에게 본때를 보여 줄 것이다. --- p.123 실제로는 뛰지도 않는 내 심장이 조각조각 갈라지는 것 같았다. 그 아이는 나 같았다. 내가 처한 이 상황.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이 비참함. 가슴이 미어져 목이 다 아파 왔다. 그림 제목은 ‘기회’였다. “기회….” 기회. 사람은 살면서 몇 차례 기회가 온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몇 차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나처럼, 일찍 죽어 버린 경우. 지금 나는 다른 기회를 가지고 있다. 시간을 되돌려 부활하는 기회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래도 다시없을 ‘복수의 기회’였다. --- p.99 괴롭고 힘든 삶이었다. 친구다운 친구도 없었고 외로웠다. 누군가와 함께 힘을 합쳐서 뭔가를 하거나 수다를 떨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죽어 귀신이 되어서 그 모든 걸 다 해 봤다. 웃고, 떠들고, 함께했다. 아이러니한 삶과 죽음이었다. 안녕. --- p.143 |
|
“아니요, 저는 자살하지 않았습니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슬아에게 바치는 책 “가질 수 없는 것, 할 수 없는 것, 나는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될지를 꿈꾸던 학생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걸 꿈꿀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소녀귀신탐정]의 주인공은 10대 소녀 김슬아. 꿈 많던 소녀 슬아는 하루아침에 아무런 꿈도 꿀 수 없는 귀신이 되고 만다. 단 한 번도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던 소녀의 갑작스런 죽음…. 슬아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은 누구일까? ‘나에게 단 하루라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평범한 10대 소녀의 소소하고도 절실한 버킷리스트가 마음을 울리는 책, [소녀귀신탐정]이다.[소녀귀신탐정]은 슬아처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어린 희생자들이 반드시 위로받고 기억되기를, 또 어른 가해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또 ‘나이’나 ‘성적’이 결코 범죄의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지위’나 ‘권력’이 절대 범죄에 악용되어서는 안 됨을, 섬세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연령, 형식을 뛰어넘는 강력한 콘텐츠의 힘! 모두가 공감한 바로 그 이야기 [소녀귀신탐정]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카테고리를 뛰어넘어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또한 누구나 알 법한 사회적 이슈들이 녹아 있어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세련되고 절제된 일러스트와 서사가 짙은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긴다. 복수, 그리고 부활……. 소녀귀신탐정의 엔딩과 시작 [소녀귀신탐정?_너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어]에서 슬아는 복수를 마치고 우진과 이나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넨다. 그런 슬아를 맞이하는 고양이 냐아. 비록 친구들과 함께한 세상과는 작별하게 됐지만 너머 세상에서도 자신을 깊이 안아주는 또 다른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데…….추적, 복수, 부활의 세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희생당한 어린 영혼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그리고 무겁게 성찰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