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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한 알
이상교이윤희 그림
딸기책방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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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습니다.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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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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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책 『안경을 쓴 가을』 과 『열세 살의 여름』 을 냈다. 10대 20대에는 일기를 많이 썼다. 해마다 노트가 꽤 쌓였는데, 대부분은 겪은 일에 대한 기록과 한탄, 꾼 꿈들에 관한 것이지만 돌이켜보면 언젠가 다 이야기가 될 거라는 바람으로 써내려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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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28g | 227*222*10mm
ISBN13
979119112635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기다림의 결실, 콩 한 알

〈콩 한 알〉은 2014년 출간된 이상교 시인의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에 수록된 시다. 500자가 넘지 않는 시에는 짤막하지만 여운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땍때구르’ 굴러가는 ‘통통 살진 콩 한 알’을 좇아 바싹 마른 생쥐 한 마리가 달려간다. 그런데 구르던 콩알이 마루 틈새에 콕 끼어버렸다. 바싹 마른 생쥐는 그 콩이 먹고 싶어 열 밤 넘게 ‘침 잴잴’ 흘리며 앞발, 뒷발, 꼬리를 놀려 보지만 마루에 낀 콩알을 뽑아낼 수 없었다.

‘그런 저런 어느 날’ 통통 살진 콩알에서 ‘바싹 마른 생쥐 귀때기 닮은 연두 싹’이 돋아났다. 이제 콩 한 알은 콩나무가 되어 수많은 콩알을 주게 되었다. 간절한 기다림의 결실일까? 생쥐가 잴잴 흘린 침 덕분일까?

시의 시각적 경험, 《콩 한 알》

짧은 시 〈콩 한 알〉은 절제된 단어를 사용해 이야기의 씨앗을 담아냈다. 그림 작가는 몇 줄 되지 않는 시 행간에서 여백을 찾아내고, 그 여백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시각화하여 이야기 씨앗에 꽃을 피웠다.

그림 작가가 시각화한 ‘바싹 마른 생쥐 한 마리’ 캐릭터가, 그림 작가가 창조한 상상 속의 무대에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사람이 떠난, 오래된 한옥 안에는 깨진 기와 아래로 방까지 뚫린 천장이 있고, 버리고 간 도자기며 낡아서 삐걱대는 마루가 있다. 그 사이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쥐와 콩은 글자 없는 페이지를 지나칠 때도 이야기의 활력을 이어간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주하는 구체적인 상황과 그때마다 표현되는 생쥐의 표정은 애초 이 시가 품었던 정서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정확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인이 통통 살진 콩알에서 ‘연두 싹 도란도란 돋아났다’는 말로 시를 맺은 것에 더해, 그림 작가는 그 콩 한 알이 뿌리가 되어 줄기가 되고 더 많은 생쥐 식구가 콩을 함께 나누어 먹는 장면을 마지막에 그려 넣었다. 시인이 예고한 ‘콩 한 알이 가져다줄 풍성함’은 그림책에서 완성되어 아름다운 결말을 이루었다.

시와 그림의 대화로 완성된 《콩 한 알》을 통해 어린 독자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시의 즐거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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