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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김보민
행복우물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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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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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Chapter1. 사랑시점1
-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 단풍 필 때 만난 우리, 단풍 질 때 또 만나요
- 향기를: 읽다
- 너에게
- 당신은,
- 너를 본다
- 겨울이 오면
- 좋아하는 계절은 당신입니다만
- 사랑시점: 젠가
- 내 하루에 빛날 별 하나
- 초록 부신 당신을 심장이 깡총깡총 뛸 만큼 구체적으로 사랑해
- 전지적 사랑 시점
- 오늘도 나는 당신을 배워요
- 애착- 사람
- 달과 달
- 오늘 참, 좋은 하루네요
- 우리라는 화가
- 간지러운 밤
- 시간의 이유
- 나의 바람, 나의 그대
- 당신의 사랑에 대하여
- 꽃다발
- 채워져 가는 우리의 사랑상점
- 그래서, 사랑
- 멍청이
- 연애의 시작
- 예쁜 쓰레기, 사랑
-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 어느 날 그것에 빠졌다
- 소낙비에도 지지 않는 마음을 드려요

Chapter2. 사랑시점2
- 착한 딸은 처음이라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파란 대문집 남자
- 어느 노부모의 일기
- 프리지아 위에 내린 노란 마음
- 엄마, 그리고 화분

Chapter3. 사랑시점3
- 유제(有題)
- 모든 처음은 서툴다
- 9월
- 낯선 친절함
- 킬링파트
- 환상노트
- 반짝 잦은 웃음을 빚어내길
- 잊지 말고 저어주세요
- 일상적 포커스
- 퍼즐 공식
- 느린 영화
- 예쁜 마음을 담은 말랑말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 풍선, 그리고 사랑
- 잠, 그리고 사랑

Epilogue

저자 소개 1

노트를 펼치면 온갖 소망들로 가득 차 있던 아이. 큰 용기를 내지 않는 이상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환상 환상들로만 가득했던 길들을 되돌아보며, 여전히 용기와 희망만 있으면 그려낼 수 있다고 믿었던 시나리오들을 돌이키며 오늘도 글을 쓴다. 더 오래 기억되는 글을 쓰고 싶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16g | 128*188*9mm
ISBN13
9791191384147

책 속으로

내일의 당신에게서는 보라색 향기가 풍겨오면 좋겠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 장미를 감싼 채 신난 발걸음으로 뛰어오는 당신이 보고 싶으니까요. 그럼 나는, 당신 등 뒤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그 아이들을 못 본 채 할 것이에요. 그러다 당신이 야심 차게 그것들을 내밀 때, 세상 전혀 몰랐다는 듯이 환히 웃어 보일게요.
--- p.24

눈을 채 뜨기도 전에 주섬주섬 휴대폰을 찾아 나의 지난밤을 묻는 몇 글자를 두드리는 너를 본다. 어린아이들만 가득한 문구점 그곳에 들어가 깔별로 놓인 편지지 앞에 서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을 고민하는 너를 본다.
--- p.32

사랑은 완벽한 모습에서 시작한다. 당신이 나의 전부, 내가 당신의 전부. 마냥 좋고 아름다워 보이기에 시작한 사랑이니까. 진작에 100에서 시작한 사랑이었기에 그 이상의 완벽을 추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p.47

그림을 못 그려도 색 조합을 잘하면 멋진 그림이 나온대요. 손재주가 없어도 화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네요. 그럼 나와 당신을 잘 조합하면 멋진 연인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 둘 다 끼 부리는 능력은 없어 보이는데 말이에요.
--- p.77

당신을 만난 뒤로 나는 끝없이 멍청해지는 중입니다. 말 한마디 붙여보고파 아는 것도 모르는 체하며 질문하고, 한 마디라도 더 이어가고파 아는 것도 처음 들은 체 하며 끄덕끄덕 대꾸합니다.
--- p.104

쓰레기통의 볼품없는 쓰레기 한 조각이 될지,
진심으로 가득한 고귀한 마음 한 조각이 될지,
--- p.118

저는 어제 집 앞 사거리 트럭에서 파는 3000원짜리 프리지아 한 단을 샀어요. 한 소녀가 유독 좋아라하는 꽃이거든요. 자꾸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생긴다며 연신 눈가를 매만지던 소녀는 프리지아 한 단에 눈가 주름 생각은 잊은 채 환한 웃음을 내보였어요.
--- p.129

이름 때문이다. 그저 그렇게 흘러갈 하루하루에도 이름을 붙여 보면 어떨까. 거창한 이름이 아닌, 그림일기의 제목을 짓듯이 단순한 것도 좋다.
--- p.139

‘평범하다’의 반대말을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에 움츠러들어 나에게 찾아온 킬링파트를 시시한 가사 한 줄로 넘겨버리지 않기를. 평범함의 반대말은 비범함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터지는 불꽃처럼 뽐낼 수 있는 비범한 내가 되기를.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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